기관지성 낭종은 일반적으로 폐실질 내 혹은 종격동 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격동 내에 위치하는 경우 기관지와 식도 부근에 위치하나 식도에 함몰되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수술 전에 기관지성 낭종과 식도 낭종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식도 양성 종양으로 의심하고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저자들은 우연히 발견된 식도 내 종양이 수술 절제를 통해 기관지성 낭종으로 밝혀져 보고하는 바이다.
기관 협착증은 기관 삽관, 기관절개술 혹은 외상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드물게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치료의 원칙은 정상 발성기능을 가진 충분한 기관강을 유지하는데 있으며 여러 치료방법 중 기관절제 및 단단문합술은 다른 방법이 실패하였거나 협착정도가 심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고, 정상기관강을 유지함으로써 해부, 생리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수술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1990년부터 1994년까지 경부기관 8례, 경부 및 흉부기관을 동반한 기관협착증 1례에서 기관 절제 및 단단문합술을 실시하였다. 전례에서 suprahyoid release를 시행하였으며, 술중 가능한한 회귀신경은 확인하지 않았으며 술후 2일째 기관발거를 실시하였다. 합병증으로 술후 1례에서 일측성대마비가 있었으며 문합부 육아조직 형성이 2례가 있었으나 전례에서 성공적인 기관발거가 가능하였다.
부비동 점액낭종은 주로 전두동과 사골동에 발생하며 점차 커져서 인접 기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저자들은 1985년 1월부터 1991년 3월까지 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 점액낭종으로 수술받았던 15예를 대상으로 임상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성별은 남자 6예 여자 9예였고, 연령은 17세에서 79세까지였으며 50대에서 5예로 가장 많았다. 병변부위로는 사골동에 국한된 경우가 7예로 가장 많았고, 전두동과 사골동을 동시에 침범한 경우가 4예, 전두동에 국한된 경우가 2예, 사골동과 접형동을 침범한 경우가 1례였다. 안증상은 11예에서 있었으며 그중 안구돌출이 7예로 가장 많았고, 시력감퇴 6예, 안구운동장애 4예 등이었다. 5예에서 두개저 파괴로 인한 경막의 노출이 있었다. 치료는 사골동 비외수술법이 7예로 가장 많았고, Lynch operation 4예, 골성형 전두동수술 2예, Lateral rhinotomy를 통한 배액 1예, Midfacial degloving approach를 통한 배액이 1예였다.
기관지성 낭종은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양성질환이지만 낭종에 의한 합병증이나 동반질환으로 인하여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며, 최근 진단방법의 발달로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약 30년 간 국립의료원에서 시행한 기관지성 낭종 27예에 대한 수술적 경험을 고찰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71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기관지성 낭종으로 수술을 시행한 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및 성 비율, 증상, 발생 위치, 방사선 소견, 동반된 질환, 술식의 종류, 병리소견, 수술 후 합병증 등을 분석 검토하였다. 결과: 전체 27예 중 호발연령은 소아부터 20대까지였으며, 남녀 비는 1 : 1.5였다. 술전 주요증상은 기침이나 호흡곤란이었으며, 각혈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었다. 발생 위치는 폐실질에서 22예(81%)로 종격동의 5예(19%)보다 많았다. 단순 흥부 사진에서 낭종이 확인된 것은 13예(48.1%)였고, 전산화단순촬영을 시행한 경우는 13예였으며, 이 중 10예(76.9%)에서 낭종을 확인하였다. 전체 27예 중 15예(56%)에서 동반질환이 관찰되었다. 폐실질내 낭종 환자에서는 감염에 따른 염증성 질환이 주를 이루었고, 특이하게도 악성종양이 1예 있었다. 종격동내 기관지성 낭종 환자에서는 낭종의 압박에 의한 승모판 역류증과 기관지 폐쇄증이 1예씩 있었다. 수술 방법은 폐엽절제술이 13예(48%)로 가장 많았고 낭종절제술과 전폐절제술, 분절절제술이 각각 7예(26%), 4예(15%), 3예(11%)이었다. 병리소견상 낭종 내에서 농과 점액이 각각 9예(37%)가 있었으며 혈액이 2예(7.4%)에서 있었고, 암육종이 1예에서 있었다. 기관지와 연결이 있었던 경우는 13예로 약 48%였다. 수술 후 합병증은 5예(18.5%)에서 있었는데, 기흉과 농흉, 출혈 등이었다. 수술 후 사망환자는 없었다. 결론: 환자의 대부분이 증상을 호소하였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의 영상화 기법의 발달로 술전진단의 정확성이 증가되었으며, 침습적인 진단 기법의 사용이 줄었다. 기관지성 낭종은 양성 질환이지만 여러 가지 증상과 악성화 및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진단 즉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관삽관 및 인공호흡으로 발생하는 후천성 기관식도루는 드물고, 치료하기 힘든 질환이다. 57세 여자 환자로 교통사고후 장기간의 기관상관 및 기관절개 관 상관을 하고있던 환자로, 지속적인 흉인 있어 시행한 식도조영술과 기관지 내시경 검사에서 성문하 협착이 동반된 기관식도루로 진단되 었 다. 수술은 기관식도루 절제 후 4-0 vicryl로 두층으로 식도를 봉합하였으며, 4-0 PDS로 기관을 봉합였 고, 기관과 식도사이 에 흉골설골근(sternohyoid muscle)을 거치 시켜 재발을 방지하였다. T-자관을 기존 의 기 관절개술 부위 에 거치 하여 좁아진 부위가 내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뿐아니라 기 관내 분비물 흡 인제거를 용이하게 하였다. 환자는 술후 14일째 T-자관 제거하였으며 이후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12세된 여자 환자에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심장-폐 동시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다. 환아는 심실 중격결손증이 없는 폐동맥 폐쇄증으로 좌폐부전과 함께 우심실의존성 관상동맥혈류를 가지고 있었으며 개심술에 의한 일반적인 심장 수술은 불가능하였다. 장기 제공자는 9세된 남아로 교통사고에 의한 뇌출혈이 사망의 원인이었다. 심장폐이식은 1997년 4월 20일 이루어 졌다. 이식시 수술 방법은 소위 아리조나 방법으로 양측 폐문부를 환아의 횡격막 신경위로 놓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수술시 지혈에 큰도움이 되었다. 수술후 환자는 두가지 큰 합병증이 발생하였는데 하나는 발열이고 둘째는 기관 문합부위 협착을 들수가 있다. 수술후에 계속되었던 발열은 결핵약 투여후 극적으로 소실되었으며 기관 협착에 의한 호흡 곤란은 수술후 제 71일째 실시한 금속성 그물망에 의한 확장으로 치유 되었다. 환자는 수술후 7개월째 호흡 곤란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운동 및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이 양호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43세 남자 환자가 호흡곤란과 호흡시 나타나는 천명음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과거력상 1년전에 식도파열로 인하여 식도격리술과 식도위문합수술을 시행받았다.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상 기관을 압박하는 식도점액류가 마치 종격동 종양처럼 나타났다. 수술은 우측 개흉술을 통하여 식도를 절제하였다. 저자들은 이를 치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기관 절개술을 시행받은 중증 근무력증 환자(Osserman's Group-ll-C-1) 2례에서 흥강내시경을 이용 하여 흉선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첫 환자는47세 남자로서 기관지 절개 부위로 기계적 보조호흡을받고 있는 상태였으며, 두번째 환자는 60세 남자로서 기계적 보조호흡치료에서 일단 회복되 였으나 다시 호흡 부전이 악화되는 상태였다. 두 예 모두 기관 절개술이 되어 있었으므로,정중흥골절골술등의 기존 방 식에 의한 수술의 경우 수술후 종격동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흥강내시경을 이용하 여 흉선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후 각각 16일째와 3일째에 기계적 보조호흡을 중단할수 있었고,종격동염의 발생없이 회복되었 다. 따라서 기관지 절개술을 시행받고 있는 중증 근무력증 환자에게 흥강내시경을 이용한 흉선 절제술 이 기존의 수술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술식이라고 보고한다.
구개열 및 구개근의 기능부전 등에 의한 인두문(velopharyngeal valve)의 폐쇄부전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구개범인두부전증(velopharyngeal insufficiency)은 흔히 과비성으로 알려진 구음장애를 나타내는 병적현상으로 Von Langenbeck(1861)이 구개 외측 점막성 골막편을, Smith(1895) 와 Ganzer(1920)는 각각 구개 4-판 및 3-판 점막성 골막편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법을 통하여 구음장애를 해결하여 주려하였고, 그외 인두후벽의 증대 및 언어보조기 등을 이용한 방법으로 구음장애를 해결하여 주려는 연구가 최근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이에 저자들은 구개범인두부전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후 증상의 호전정도를 관찰하고, 술후에도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음성재활에 대한 향후 방향제시에 도움을 주고자 1987년 1월부터 1991년 1월까지 과비성을 주소로 본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구개성형술을 시행받고 3개월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던 14례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구개범인두부전에 대하여 1차 수술을 시행받은 14례중 5례(36%)에서 정상적인 구음이 가능하였으며 실패한 9례중 5례에 대하여는 재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만족할 만한 음성회복을 거두지 못하여 그 원인과 저자들의 술식을 분석 검토함으로써 구개범인두부전증의 치료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고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심장 탈장은 심낭을 열고 전폐절제술을 시행 후 드물게 발생되는 합병증으로 수술이 끝날때나 수술직후 발생된, 44세 남자환자에서 심낭을 열고 좌측 폐를 전절제술 후 심낭 결손부위를 인공조직으로 봉합하였다. 수술이 종료될 때 심장탈장이 발생되어 개흉에 의한 응급 복원을 시행하였으나 심한 저 산소성 뇌 손상이 발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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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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