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역 대상국 중에서 중국의 비중이 점차로 증가하여 이제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제1 투자국이자 최대의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하였으며, 이러한 중국과의 무역의존도 증가는 우리나라 해운 물류의 구조에도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북중국과 인접한 인천항은 중국의 경제성장, 한중간의 교역 증대, 기업의 한중간의 공급사슬 구축으로 인해 경쟁력 제고의 기회를 맞고 있다. 또한 중국의 물량이 크게 증대하고, 중국항만이 대대적으로 개발되고, 중국항만에의 대형선박의 직기항이 증대되면서 동북아 해운항로가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항만 선택 요인 및 만족도를 one sample T-test, 요인분석, 회귀분석, IPA 방법을 통하여 수도권이라는 광활한 배후시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인천항에 대하여 항만이 안고 있는 문제점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항만 선택 요인을 24개 요인으로 선정하여 항만 선택 요인, 만족도, 항로 적합성 조사를 7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또 항만의 선택 요인 항목에 대해 요인 분석을 실시하여 5개 항목으로 분류하여 각 요인별로 전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을 통해 실시하였다. 인천항의 개선방안의 우선순위를 IPA분석방법 결과 항만접근성, 항비, 선석가용성, 무료장치 기간 및 비용, 하역비 수준, 기타 화물비용, 접안수심 등의 측면에서는 항만 선택 요인은 매우 중요하나 만족도가 낮기 때문에 인천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원을 투여해서 중점적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 인천항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서 북미 및 유럽 화물 유치, 선박대형화에 따른 항만시설 인프라 구축, 전용터미널 제공 및 GTO 유치, 항만 배후단지 구축, 물류업체 유치 및 통합네트워크 구축 및 항만 간 협력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
목적: 중등도 이상의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손상의 중증도에 따른 정형외과적 손상의 손상기전, 부위, 유형, 치료적 접근 및 그 치료결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응급실/외상센터가 운영되지 않은 기간을 제외한 57개월 동안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로 입원한 손상 중증도 점수(Injury Severity Score, ISS) 9점 이상의 환자들 중 정형외과적 손상이 동반된 778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ISS와 생리학적 지표를 기준으로 한 손상의 중증도에 따라 중등도 손상군(1군, 679명)과 중증 손상군(2군, 99명)으로 분류하고 손상기전, 비정형외과적 손상을 평가하였다. 정형외과적 손상은 침범된 해부학적 영역과 골격구조의 수와 유형을 평가하였고, 치료적 접근 방법을 세분화하여 비교하였다. 치료결과는 재원기간을 포함하여 재원기간 내 발현된 전신 합병증과 사망률을 평가하였고 사망률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결과: 2군이 보다 젊고, 남성의 빈도가 높았고 고에너지 손상기전 및 동반 손상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정형외과적 손상 중 침범된 골격계의 수는 2군에서 유의하게 많아지면서 하지를 주로 침범한 1군에 비해 2군에서는 골반, 척추, 상지 영역의 침범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정형외과적 손상은 환자의 임상적 상태에 따라 확정적 또는 단계적 치료가 시행되었으며 다발성 중증 손상을 보이는 2군에서는 일시적 외고정술을 이용한 단계적 수술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고 1군에서는 생리학적 안정화를 이룬 뒤 확정적 수술을 시행하는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재원기간 역시 길어졌으며 재원기간 내 총 전신 합병증은 약 4.9%, 총 사망률는 약 4.5%였다.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사망률은 유의하게 높아졌다(1군 2.9%, 2군 15.2%; p<0.0001). 사망률에 미치는 요인 중 고령과 높은 ISS가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손상의 중등도가 높을수록 고에너지 손상기전에 의한 손상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보다 젊고, 남성의 빈도와 동반 손상의 빈도가 높아졌다. 정형외과적 손상 역시 다발성 손상의 빈도와 중증도가 유의하게 증가되면서 정형외과적 외고정장치를 이용한 내고정술 등이 단계적 치료의 일환으로 시행된 경우가 유의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재원기간, 전신 합병증 및 사망률 역시 유의하게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며, 사망률에는 높은 연령과 ISS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을 포함한 OECD 주요국을 대상으로 사회구조적 요인, 복지제도, 노동시장 및 정치제도 등 독신모가구 빈곤의 국가 간 다양성에 영향을 끼치는 거시적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1981년부터 2012년 기간에 대해 불균형패널설계(unbalanced panel design)방법을 적용한 결합시계열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독신모가구의 빈곤율은 국가 간 다양성이 현저했다. 1인당GDP는 빈곤위험감소에 기여하지 못했고, 여성고용율과 15세미만 아동비율은 빈곤위험을 증가시켰다. 전체사회복지지출, 아동에 대한 현금지출, 노조조직률, 정규직에 대한 고용보호, 비례대표선거제도, 누적좌파내각, 누적여성의석수는 독신모가구의 빈곤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경제성장 일변도와 노동시장유연화 위주의 탈빈곤전략에서 탈피해 보편적 복지제도, 아동에 대한 복지급여와 일-가정양립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노조조직률향상과 고용보호확대 등 조정된 노동시장제도를 설계하고, 비례대표선거제도 등 합의제정치모델을 도입해 좌파정치세력과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고려시대 수도 개경을 중심으로 경기$\cdot$황해도 일원은 국가의 주요 기관들과 왕실 및 관료, 상업시설, 사찰 등 풍부한 도자기 소비처가 집중되었던 곳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기생산이 이루어진 곳이다. 요장의 규모와 구조, 생산품의 원료, 번조방법 등에서 중국남방 월주요계 전축요의 요업방식을 그대로 채용하여 중국기술이 직접 이식되었으나 중국과 달리 청자와 백자를 같은 요장에서 생산함으로써 초기부터 국내 상황에 맞춘 생산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원활한 자기생산을 위한 일정한 체체 구축이 불가피하였을 것으로 경기지역의 자기생산을 초기부터 국가적 운영체제 아래 이루어졌던 것으로 본다. 이는 개경 인근의 요장들이 서로간에 일정한 질과 조형을 가진 자기를 생산하고 있었던 점, 초기 전축요 시기부터 국가용 제기를 만들고 있었던 점, 또 실제로 소나 부곡의 존재와 일치하는 가마터들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국가에 요업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직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청자생산의 중심이 강진으로 옮겨진 이후 경기지역은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생산으로 그 성격이 바뀌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강진의 청자요업이 활성화 된 이후에도 경기지역의 전통적 요장들에서는 일정기간 국가용 제기를 만들고 있었음이 확인되어 고려요업의 성격과 변천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한서를 제공하였다. 한편 개경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일대의 많은 소비처들의 존재와 그 출토품의 양상은 기록에서와 마찰가지로 개경 인근에 고려 중기 이후까지도 운영되었던 생산지가 현재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터 많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학업태도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스트레스 대처와 사회적 지원, 심리적 안녕감의 매개관계를 파악하여 보다 효율인 지도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요인 간의 관계 검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델을 설정하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 간 관계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청소년의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스트레스 요인 간에 차이를 검증하였다. 학년과 가족의 월평균 수입에 따른 스트레스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거주기간에 따른 스트레스에 대한 차이는 인간관계와 수업참여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청소년의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처와 심리적 안녕감에는 음(-)의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회적 지원, 스트레스 대처, 심리적 안녕감 모두 스트레스와 학업태도 간의 관계에서 정(+)의 매개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 자본구조 이론인 정태적 상충이론과 자본조달순위이론 뿐만 아니라 최근 새로 등장하고 있는 시장적시성이론의 타당성과 거시 경제변수가 자본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인 틀에서 분석하였다. 목표자본구조 결정과 자본조달 선택의 2단계 분석 결과, 자본구조의 특정이론이 일관성 있게 지지되기보다는 각 이론이 부분적으로 지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1단계 목표자본구조 식의 추정에 있어서 기업 특성변수의 계수는 전반적으로 정태적 상충이론보다는 자본조달순위이론을 지지하였으나 2단계의 자본조달 선택요인의 분석에서는 정태적 상충이론에서 주장하듯 기업이 목표자본구조를 설정하고 이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자금이 부족한 기업일수록 회사채보다는 오히려 주식을 발행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단순한 형태의 자본조달순위이론의 예측과는 부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기업일수록 회사채보다 주식을 발행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 시장적시성이론이 지지되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Korajczyk and Levy(2003)와 달리 기간 스프레드와 신용 스프레드 등 거시경제 변수가 자본구조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였고, 재무적 제약이 있는 기업보다 재무적 제약이 없는 기업이 자본조달 시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거시경제 변수나 시장 적시성 변수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그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직접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거푸집의 탈형 시기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품질과 공사기간, 공사비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국내 규정에서 거푸집 존치에 대한 규정을 제시하고 있으나 조기에 거푸집을 해체하여 콘크리트의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 이는 양생조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공사기간이 단축되길 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콘크리트의 거푸집 탈형시기에 따른 양생조건이 압축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을 통하여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거푸집의 12시간 후 조기 탈형은 콘크리트의 28일 압축강도를 최대 약 40% 정도까지 저하시켰으며, 거푸집을 28일 동안 장기간 존치할 경우에는 28일 표준압축강도 대비 약 7%의 강도저하를 가져왔다. 결론으로 본 논문에서는 양생온도를 등가재령으로 고려하여 거푸집 해체 시기에 따른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추정식을 제안하였다. 이 제안식은 현장에서 거푸집 제거 후의 콘크리트 압축강도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콘크리트 지하구조물 외부에 적용하는 방수공법으로 120일 후 가황되도록 가황제, 가황조제 등을 첨가하여 배합제조된 합성고무시트 방수재로써 약 85일의 delay time과 약 35일의 curing time을 가지며, 이때 인장강도는 약 692%가 증가하고, 신장률은 약 10% 감소하여, 일반시트의 시공시 단점을 미가황상태로 시공되어 보완하고, 상온에서 가황하여 내구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황직후 및 가황 1년 후의 각종 열화요인에 대한 내구성능을 평가한 결과 관련 품질기준을 만족하며, 미가황 상태에서의 합성고무 시트에 보호모르타르를 시공하여 접착성능을 평가한 결과 첨가된 실리케이트에 의하여 보호모르타르와 수화반응에 의한 양호한 부착성능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분석기간 1975:1-2016:4에 걸쳐 한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확률변경 함수로서 초월대수(Translog) 생산함수를 이용하여 총요소생산성을 추정하였다. 또한 추정된 총요소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소로서 산업의 구조와 특성을 반영하는 마크업, 자본탄력도 그리고 수입중간재비중을 포함하는 자기회귀시차모형을 설정하여 총요소생산성의 결정 요소탄력도를 추정하였다.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분석기간 평균값이 제조업은 0.0199 그리고 서비스업은 0.0063으로 추정되었다. 총요소생산성의 마크업탄력도는 제조업은 2.481로 양(+)의 값을 나타낸 반면 서비스업은 -1.403으로 음(-)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자본집약도 탄력도는 제조업은 0.651 그리고 서비스업은 0.042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실증결과는 산업구조와 특성을 반영하는 마크업과 자본집약도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총요소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변수임을 밝히고 있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요소를 중심으로 경로분석을 하여 경로구조를 밝히고자 하였으며, 연구결과는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을 돕기 위한 정책과 실천적 방안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지각된 사회적지지, 대처전략, 문화적응태도가 문화적응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구조를 심리 스트레스이론을 기반으로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실증적 검증을 하였다. 그리고 통제변수로서 인구사회학적 변인으로 연령, 교육수준, 결혼기간, 소득수준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를 위한 자료는 C지역과 J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편의표집과 눈덩이표집을 병행하여 설문조사하여 수집하였으며, 204명을 분석에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이주여성의 인지적 요인으로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대처전략, 문화적응태도들의 영향 경로구조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응태도가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 과정에서 통합적인 문화적응태도가 문화적응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영향 요인임을 밝혔으며, 결혼이 주여성이 우리사회에 동화되길 강요하는 것 보다 결혼이주여성의 모국 문화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공존할 수 있는 정책과 실천이 문화적응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이라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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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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