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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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열 모형을 이용한 측우기 자료의 분석 (Analysis of the 'Chukwookee' data using time series model)

  • 조신섭;이정형;김병수
    • 응용통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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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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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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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기상과 관계된 많은 요인 중에서 가장 긴 기간의 관측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 강수량에 대한 자료이다.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기기로 측정한 강수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아 대용기후지수를 강수분석에 이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세종때 측우기가 발명된 후로 근대우량계가 도입되기 전인 1907년경까지는 측우기로 강수를 측정하였고, 1908년 이후는 근대우량계로 강수를 측정하고 있다. 이러한 측정기기 및 측정방법에 따른 강수자료의 불연속성을 해결하기 위하여 와다(1917)에 의해 경정된 강수량 자료가 이용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intervention 모형을 이용하여 와다의 경정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새로운 경정방법을 제안하였다. 측우기 자료 및 와다방법에 의해 경정된 자료와 근대우량계로 관측한 자료사이에는 연속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논문에서 제안한 경정법은 측우기의 강수량과 근대우량계의 강수량사이에 어느 정도 연속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 측우기에 의해 관측된 강수량은 신뢰성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현대적 관점으로 경정할 수 있었으나, 여전히 많은 오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오차를 줄이는 연구가 계속되어어야 할 것이며, 많은 문헌들로부터 측우기 자료를 실제 강수에 근접하게 복원하고 건기와 우기의 존재여부에 대한 증명을 할 수 있다면 측우기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작은 오차범위내에서 과거 서울의 강수를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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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어서의 근대 디자인 수용에 관한 고찰 - 제국미술학교의 도안공예교육과 조선인 유학생(1920-1945)을 통하여 - (An Investigation about the acceptance of the modern design in Korea - The case of Design Education and Korean Students at Teikoku ART College 1929-1945-)

  • 신희경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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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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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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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논문은 한국 근대 디자인, 나아가 한국 근대 미술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의 제국미술학교(1948년 무사시노 미술학교로 개칭, 1962년 무사시노미술 대학으로 승격) 및 제국미술학교에 유학했던 조선인 유학생들(1929-1945)에 대하여, 무사시노 미술대학과 공동으로 행한 연구조사와 발굴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 논문이다. 근대 미술과 디자인의 수용과정에서 가장 많은 조선인이 유학하였던 근대 적 미술교육기간이 바로 제국미술학교이 다. 제국미술학교 도안 공예과에 유학했던 조선인 학생들의 활동과 도안 공예과 교수들과의 관계를 고찰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일본 제국미술학교 교육을 통한 다자인의 학습과 수용이 조선 유학생들에게 어떠한 영 향을 주었고, 전후의 한국 디자인 교육과 어 떠 한 연관성을 가지는 지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147명의 조선인 유학생 명단과 13명의 공예도안과 유학생명단을 새로 작성하였으며, 본 논문이 자료가 취약한 우리 근대 디자인 사를 복원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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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 주제가이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trategies to Promote the Use of the Subject Guide Service for Korean Modern Literature)

  • 노영희;강정아;정대근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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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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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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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근대문학 주제가이드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 및 작가들을 대상으로 주제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의견조사 및 수렴과정을 통해 한국근대문학 주제가이드에 대한 홍보방안 및 개선방향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활성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 둘째, 주제가이드의 유용성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이용자 교육을 제공하여야 한다. 셋째, 한국근대문학 주제가이드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사이트 구축이 필요하다. 넷째, 주제가이드 품질 향상 및 개선을 통한 효율적 주제서지정보서비스 방안으로 원문제공, 지속적 콘텐츠 추가, 유관기관과의 연계 등이 요구된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분석된 성별, 연령별, 직업별, 학력별 요구도 차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주제가이드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체계 모색, 구체적인 홍보전략을 제시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근대문학 주제가이드의 평가지표가 체계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일본 분리파건축회의 초기작품에 관한 연구 (Early Works of Japanese Secessionist Architects)

  • 황보봉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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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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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6-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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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논문은 유럽에서 근대건축의 헤게모니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던 1920년대 일본의 근대건축이 어떠한 성향을 지니면서 발전하게 되는지를 분리파건축회(Japanese Secessionist)의 건축이론과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분리파건축회는 1920년부터 1928년까지 9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활동한 전위예술가(Avant-garde) 단체이지만, 이들의 도전적이고 활발한 활동이 일본 근대건축의 전통성 논쟁을 비롯해 예술가의 지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근대건축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본 논문은 분리파건축회가 창립하게 되는 배경과 더불어 일본 근대건축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제반요소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이들의 급진적인 건축관을 당대 유럽 건축계의 흐름과 대비시켜 파악하고, 근대건축의 전반적인 맥락에서 분리파건축회가 지니는 건축적 경향과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다움 : 심미적 진정성 (Humanity in the Posthuman Era : Aesthetic authenticity)

  • 류도향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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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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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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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포스트휴먼이 단순히 과학기술의 효과가 아니라 인문학의 이념에 의해 제약될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다움을 성찰하는 한 가지 시도이다. 필자는 휴머니즘 또는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cism)의 시각에 갇힌 근대성을 넘어선 새로운 인간에 대한 물음이 두 가지 의미에서 비판적으로 제기되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포스트휴먼은 근대의 계몽적 주체에 의해 억압된 타자인 신체, 감성, 자연, 여성의 목소리를 회복할 수 있는가? 둘째, 포스트휴먼은 인간의 본질이나 불변의 토대를 상정하지 않고 지금 이곳에서 비인간적인 것과 싸우면서 인간성을 보존할 수 있는가? 위 물음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근대의 계몽적 휴머니즘의 파국을 각기 다른 경로를 따라 동시에 겪었던 하이데거(M. Heidegger, 1889-1976), 벤야민(W. Benjamin, 1892-1940), 아도르노(Th. W. Adorno, 1903-1969)와 대화를 시도한다. 세 철학자는 근대 휴머니즘과 기술문명이 초래한 비인간적 세계상황을 목도하면서 계몽적 주체의 타자인 예술과 예술작품으로부터 인간 이후의 인간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필자는 세 철학자가 주장한 새로운 인간상을 '끊임없이 탈존하는 인간'(하이데거/ 2장), '신경감응을 통해 타자와의 유사성을 회복한 인간'(벤야민/ 3장), '비인간적인 사회를 규정적으로 부정하는 인간'(아도르노, 4장)으로 특징짓고, 각각의 현재성을 검토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인간의 감각, 충동, 무의식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체를 더욱더 촘촘히 관리하고 통제하는 디지털 자본주의의 시스템으로 전개되는 한, 포스트휴먼시대 인간다움의 필요조건이 '심미적 진정성'(${\ddot{a}}sthetische$ $Authentizit{\ddot{a}t$)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근대적 몸[신체]의 발견: 수신(修身)에서 체육(體育)으로 (Findings of Modern Physical Body: From Moral Training(修身) To Physical Education(體育))

  • 박정심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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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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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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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몸에 관한 이해방식은 문화적 역사적 경험을 담고 있다. 근대는 도덕적 요소를 전제로 했던 수신(修身)에서 생물학적 차원인 체육(體育)로 몸에 관한 담론이 전환했던 시기였다. '체육(體育)'은 성리학적 인간관이 해체되고 근대적 인간주체가 생성되는 지점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유학에서 몸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이란 목표와 밀접한 관련 속에서 논의되었다. 수신은 천일합일의 차원에서 논의되었기 때문에 몸은 참됨[성(誠), 진실무망]을 실제적으로 구현하는 착수처였다. 수신이 곧 정심이므로, 모든 신체적 활동은 정심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경이 마음을 주재한다면 올바른 시비판단과 실천을 담보할 수 있으니, 경(敬)과 도의(道義)가 실제 행위로 드러난 것이 예이다. 예란 실제적인 인간 행위를 제약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외재적 규제로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이 경과 직결된다는 차원에서 보면 수신의 구체화라고 할 수 있다. 성리학에서 몸과 신체적 행위란 정심과 무관할 수 없으며, 수신과 무관한 물질적 차원의 몸이나 신체단련과 같은 사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근대는 개인과 생물학적 몸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그 이전시대와 구분되었다. 물질적 신체와 정신으로 이분화된 인간은 자연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탐구 대상이 되었다. 생리학과 심리학은 근대적 인간이해의 지름길이었다. 개별화된 신체는 오롯이 개인에게 귀속되었다. 하지만 당시는 국가를 단위로 하는 생존경쟁시대였기 때문에 문명한 열강이 되기 위해 '국가가 개인의 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규율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근대국가체제는 개인의 몸을 국가적 차원에서 규율하고 국민교육의 대상[체육(體育)]로 다루었다. 개인의 위생과 질병 역시 부국강병의 일환으로 국가가 관리하는 것을 당연시하였다. 몸은 성신(誠身)이란 내적 자율성과 주체성이 제거되고 국가적 통제의 대상이 되었으니, 단발령과 경찰제도의 도입이 좋은 실례였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는 기계적 환원론이란 근대 세계관에 빚지고 있지만, 삶의 맥락에서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없으며, 생명과 마음은 세포의 작용으로 온전히 해명될 수 없다. 인간에 관한 과학적 탐구가 인간에 관한 유일한 이해일 수도 없다. 특히 자본화된 물질적 몸에 관한 지나친 탐닉은 도리어 몸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 오히려 몸다운 몸에 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른 몸'은 가치와 경험으로부터 분리된 몸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사람다운 사람은 몸에 관한 과학적 기계적 접근이 아니라 몸-사람다움이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다.

생활과학, 일상생활, 그리고 일상성: 식민지적 근대화와 '일상'을 지운 학문을 넘어서기 (Home Ecology, Everyday Life, and Life-World: Beyond the Scholarship of Colonial Modernity)

  • 조한혜정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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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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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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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Life Science or Home Economics has its own history of scholarship. In South Korea, the School of Home Economics was regarded as the best school of 'producing best brides' in the early stage of its academic history. Since the 1980s when South Korean society went through a speedy economic growth with development of culture and service industry, the school was transformed to educating highly professional career women in the field of industry which deals with everyday lives. As an applied science in nature, the school of Home Economics has had a heavy emphasis on engineering the familial and social life. It also has heavily depended on imported theories and statistical researches. In the crisis of familial and social disintergration, the role of School of Home Economics needs to be redefined. Reexamination of the premises of Home Economics and methodology is necessary. Decolonializaton of the scholarship in the changed condition of global capitalism is particularly urgent in the late modern era of reflexion.

러시아 보편주의 종교사상과 근대 창조성-예술에 관한 연구 - 범재신론의 종교철학과 관련된 오리엔탈리즘, 보편주의, 프뢰벨주의의 공통된 의미를 중심으로 - (A Study on Russian Religious Thoughts of Universalism and Modern Creativity-Art - Focused on Common Meanings of Orientalism, Universalism and Froebelianism related to Religious Philosophy of Panentheism -)

  • 오장환
    •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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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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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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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In the Russian 'spirituality' which played an important role in realization of 'abstraction' in modern arts, the three elements of Universalism - Oriental thoughts, Universal ideas, and Froebelian influence - can be found with no difficulty. More notable is the fact that, along with theosophy, the emergence of modern existential thoughts such as Bergson, Schopenhauer, Nietzsche is a new search and a new recognition of nature and human as views of panentheism and humanism, essentially of Humane and Divine. Therefore, it goes without saying that the thoughts constituting the Suprematism or Constructivism in Russia are, in a word, implicit in the existential humanistic ideas of Panpneumatism or Panentheism that is explained as the nature of Russian religious ideas. Furthermore, which is not only Suprematist's metaphysical principle but also the expression of universal thoughts; interestingly, which is closely akin to several Oriental mystic ideas including Taoist thoughts, as well as the contents of Universalism including mystic Christianity, by extension, which ideas and principles have a remarkable resemblance with thoughts and principles of Froebel.

한국 사회의 근대화 기획자 가족정치 : 가족계획사업을 중심으로 (Modernization Project of Korean Society and Family Politics: on the Basis of Family Planning Programs)

  • 김홍주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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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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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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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논문은 60년대 이후 한국 가족의 구조적 변동을 가져온 핵심 요인으로 가족계획사업을 통한 국가의 가족정치(family politics) 과정을 주목하였다. 국가의 용의주도한 기획 아래 가족의 '계획'이 이루어졌으며, '계획합리성(plan rationality)'에 의해 인위적이고 강압적으로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진 것이다 가족계획사업의 진행과정에서 국가의 가족정치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사업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근대 가족의 이미지를 동원하는가 하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미시적 감시망 속에 가족을 묶어두기도 했다. 소자녀가족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통해 근대 핵가족을 유도하기도 했으며, 의료적 기술을 통해 강압적인 구조변동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업 이후 40년 동안 우리 가족은 규모의 축소와 구성의 단순화, 전반적인 근대적 가족행동 및 가치의 증가를 경험하게 되었다. 사업을 통해 국가는 가족을 공적 영역으로 끌어내고. 근대화 기획에 걸맞는 가족 유형과 규범을 만들어 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타난 가족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그럼에도 국가는 다시 신자유추의 정치담론을 통해 가족을 국가복지의 대리인이 될 것을 강요하고 있다. '가족을 통한 복지'로 국가복지의 취약성을 대신하려 한다. 가족은 복지의 대상이지 복지의 주체가 아니다. 국가의 가족정치는 바로 이러한 복지 대상으로서 가족을 만들어 가는 노력으로 바뀌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