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규범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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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교환관계가 중년층의 노후부양관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the Intergenerational Exchange Relationship on the Attitudes of the Middle Aged on Old-Age Security)

  • 이상림;김두섭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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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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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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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이 연구는 우리 사회에서 중년층의 노부모 부양관이 세대간 지원관계와 자신의 노후 부양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대관계 연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교환이론적 접근을 우리 사회에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검증한다. 이 연구는 전국의 중년층을 대상으로 수집한 김두섭 외(2000) 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부모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거나 상호적 관계에 있는 중년층에 서 전통적 노부모 부양관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교환이론의 설명에 바탕을 둔 기존 연구들의 설명과는 일치하지 않는 결과이며, 우리 사회의 세대관계 분석에서 효규범을 고려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부모 부양이 단일세대에 한정되어지는 교환적 관계의 설명이 아니라, 효규범의 영향력에 의해서 자녀의 지원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연결적 보상체계라는 새로운 설명모형을 제시하였다. 둘째, 중년층 자신의 노후 부양관에 환한 분석에서는 세대관계 유형이나 자신의 노부모 부양관과 무관하게 절대 다수의 중년층이 자신의 노후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사회 중년층이 자신은 노부모 부양의 경험이 있고, 전통적인 노부모 부양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노후에는 자녀의 부양을 기대하지 못하는 중간자적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우리 사회의 세대관계를 설명하기 위하여 교환이론의 설명과는 다른 대안적 설명틀을 제시하면서, 중년층의 현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혁신클러스터 내에서의 혁신주체들 간 상호작용의 변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Interaction between Innovation Actors in Innovation Cluster: A Case of Daedeok Innopolis)

  • 이선제;정선양
    • 기술혁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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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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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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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혁신체제론, 혁신클러스터론, 트리플 힐릭스 모형 등 이론의 차별성에도 불구하고 혁신주체들의 상호작용과 지식관련 학습이 기술혁신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본 연구는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혁신클러스터 정책으로의 전환 이후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혁신주체 간 상호작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입주기관 수의 변화, 연구개발특구 통계 및 특허 공동출원 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대덕연구개발특구는 혁신시스템 상에서 혁신클러스터, 지역혁신체제와 국가혁신체제가 직접적이고 중첩적으로 작동하는 다층적 거버넌스 구조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개발견인형 혁신클러스터로써 발전단계상 성장기에 완전히 진입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트리플힐릭스 모형 측면에서는 각 주체간 상호작용의 영역(중첩영역; tri-lateral network)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방임주의 모형(laissez-faire model)에서 새로운 네트워크와 조직을 창출하는 규범적 모형(normative model)으로 진화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혁신주체 간의 상호작용 강화 방안으로 지리적 접근성을 탈피한 네트워크 활성화, 민간 중간조직의 육성, 기업가적 대학의 육성과 특구내 대학의 역할 강화, 그리고 지역혁신의 역설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 등을 제시하였다.

미혼 남녀의 출산의도 영향요인 - 계획적 행위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 적용 (Factors influencing Fertility intentions of unmarried men and women - Application of theory of planned behavior)

  • 김정연;김영주
    • 산업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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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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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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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미혼 남녀의 출산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계획된 행위이론을 적용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미혼 남녀 168명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5일부터 4월23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출산의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 직업이 있는 경우, 비정규직인 대상자의 출산의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계획적 행위이론(TPB)을 구성하는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 본 결과, 출산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주관적 규범이 클수록, 지각된 행위통제가 클수록 출산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츨신의도에 미치는 요인을 남성, 여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출산 태도만이 출산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산의도에 대한 설명력은 62.2%이었다. 여성의 경우 출산 태도와 지각된 행위통제가 출산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이들 변수들의 출산의도에 대한 설명력은 69.0%이었다. 미혼남녀의 출산의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이며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향후 저출산 관련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본 연구결과가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본다.

과학기술행정체제 및 혁신 거버넌스 연구의 현황과 과제 (Critical Review of Innovation Governance Research)

  • 성지은
    • 기술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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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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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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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과학기술행정체제와 혁신 거버넌스 연구의 큰 변화 흐름을 살펴보고, 성찰적 자리매김을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분석 대상은 "한국행정학회보", "한국정책학회보" 등의 행정학 조직학 분야와 "과학기술학연구", "기술혁신연구", "기술혁신학회지" 등의 과학기술혁신 분야에 실린 과학기술행정체제 및 혁신 거버넌스 관련 논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각 학회 학술대회 발표 논문과 주요 저서, 그리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에서 발표된 정책보고서와 정부 문건자료도 분석에 포함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 자체가 정부조직개편의 일부에서 독자 영역으로 진화하고 그 주제도 세분화되었으며, 역사적 규범적 비교분석 제도론적 접근방법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과학기술정책의 조정 통합 문제가 연구에서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졌으며, 혁신체제론(NIS) 및 거버넌스 관점이 연구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은 정부론과 큰 정부론, 거버넌스론과 컨트롤 타워론 등 몇 가지 차원에서 여전히 쟁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귀인 오류, 합리적 모형의 지배, 처방위주의 연구와 연구의 쏠림, 거대 및 세부 담론의 부재 등에서 한계를 러내고 있다. 향후 과제로 합리성 효율성 종합성 설계의 관점에서 벗어나 진화적 합리성 강조, 다차원적 연구 방법론 활용, 한국적 이론 개발과 보편성 확보, 거버넌스 관점의 주류화, 조직문화 등 소프프웨어 측면에 관한 연구 촉진 등을 제시하였다.

나고야의정서 이행에 따른 새로운 유전자원 접근 이익공유 체계의 이해와 미생물 연구자의 대응방안 (Understanding the Access and Benefit-Sharing of Genetic Resources for Microbiology Researchers)

  • 이종현;안민호;장영효
    •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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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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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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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최근 생명공학 R&D의 필수 재료인 유전자원에 대한 취득과 그 이용을 규제하는 국제 규범, 즉 나고야의정서가 등장하면서 관련 분야 연구자에게 상당한 불편과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가 발효함에 따라 그 동안 인류공동유산으로서 마치 공공재처럼 모든 국가가 자유롭게 사용해왔던 유전자원에 대하여 자원 보유국의 배타적 소유권이 인정되면서 자원의 취득과 이용에 대한 각국의 법적 규제가 도입되고 있다. 특히 유전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 글은 연구자를 포함한 국내외 유전자원 이용자의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하여, 먼저 의정서의 주요 핵심내용을 분석하고 해외 유전자원 이용을 위한 접근, 취득 및 이익공유의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적절한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기술하였다. 나고야의정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연구자 본인의 노력과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 우선 연구자는 나고야의정서 체제에서의 연구활동 진행에 관한 전체적인 틀과 각 단계별 구체적인 대응에 관한 이해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유전자원 접근단계부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의 공유단계까지 제공국의 ABS절차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나고야의정서로 인해 과거 대비 연구활동에 일정부분 제한이 가해지고 연구 외적인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을 인정하는 시류가 한시적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임은 분명하다. 나고야의정서 체제를 중심으로 자국의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자원부국의 기조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연구자도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보다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미혼남녀의 결혼의향과 결혼희망연령에 대한 가족 가치관의 영향 추세 연구 : 2005년, 2009년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 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f Family Values on Intentions of Marriage and Expected Age at First Marriage)

  • 진미정;정혜은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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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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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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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미혼남녀의 결혼지연 현상을 가치관 접근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005, 2009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 중 미혼남녀 5,984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결혼, 출산, 성역할 규범 등 가족 가치관의 변화를 살펴보고, 가족 가치관이 결혼의향과 결혼희망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지난 5년 사이 남성의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지고, 전통적 성역할분업과 남성생계부양모델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졌다. 여성의 결혼의 필요성과 혼전 동거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지고,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진 반면, 성역할태도는 보수적으로 변화하였다.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이 높고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부양모델에 동조하는 사람일수록 결혼의향이 더 높았다. 남녀 모두 결혼 필요성에 대해 동조할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빨랐으며, 여성은 혼전동거에 대해 수용적일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높았다. 결혼 및 자녀의 필요성과 같은 당위적 규범이 결혼의향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약화된 반면, 자녀의 정서적 가치가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강화되었다. 가족 가치관이 미혼남녀의 결혼의향과 결혼계획연령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성별, 가치관 영역,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르게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애진로분기점별 진로정체성 혼돈에 따른 진로전략 분석 (Analysis of Career Strategy according to Career Identity Confusion at the Each Life Career Branching Point)

  • 손민정;조인수;최정은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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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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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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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진로전환의 기점을 분기점별로 확인하고, 진로정체성 혼돈에 따른 진로전략을 질적 연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참여자는 학령기 교육의 수직적 전환단계에 해당하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졸업 전후의 시기별로 각 3명씩을 선정하였으며, 조직규모별 종사경험자가 포함될 수 있도록 30세 전후, 40세 전후, 60세 전후 참여자를 각각 3명씩 선정하였다. 총 18명의 면담내용을 주제 분석한 결과, 첫째,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 졸업 후 취업하기 전까지, 직장생활 3년 차 이내, 40대 초중반, 60세, 80세를 생애진로분기점으로 나타났다. 둘째, 생애진로분기점별 외부적 상황은 부모, 교사, 상사, 동료, 또래 등 의미 있는 타인의 영향을 받거나 그 외에 교육 및 훈련, 일 관련 경험, 취업 실업, 직무전환 등 환경적 요인, 진로사건에 관한 내용이었다. 셋째, 생애진로분기점에서의 정서적 상황에서는 분기점별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생애진로분기점을 경험할 때마다 부정적 정서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넷째, 연구 참여자들은 생애진로분기점마다 진로정체성에 대한 혼돈을 보였다. 다섯째, 생애진로분기점에서의 진로 전략은 접근 전략으로 진로 범위의 확대, 멘토링의 활용, 직무 충실과 몰입, 관련 교육 및 훈련 등과 같이 진로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전략이 있었고, 회피와 관련한 전략은 진로 제한에 따른 타협, 당면과제 회피 및 현실도피, 사회 규범적 가치에 편승, 진로와 관련 없는 성과에 주력하는 등과 같이 궁극적으로 진로목표 달성과는 연관성 없는 행동을 지향하는 내용 전략으로 범주화되었다.

기독교 대안초등학교 학급의 공동체 특성에 대한 사례연구: 활동, 관계, 가치를 중심으로 (The Case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Classroom Community in a Christian Alternative School : in Aspects of Activity, Relationship and Value)

  • 지미경;김정효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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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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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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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공동체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경험하는 것은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학급은 학생들의 실제적인 공동체적 특성이 드러나며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성을 갖추는 중요한 장소이다. 많은 기독교 대안학교는 이러한 공동체를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그마저도 규범적 연구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술적 접근을 통해 기독교 초등학교의 학급공동체에서 나타나는 공동체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독교대안학교의 소망반을 대상으로 10주간의 참여관찰과 면담, 기타 인공물 수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기독교학교의 공동체에 대한 연구는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기독교학교의 학급공동체에서는 정의의 공동체가 중요한 특징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셋째, 학급공동체는 학생들이 내적갈등까지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 넷째, 서로의 약함을 드러낼 수 있을 때 학급공동체는 더욱 인격적인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 사용의 감성적, 인지적, 행동적 반응 과정 연구 (User Response to Mobile Payment System: Emotional, Cognitive, and Behavioral Approaches)

  • 최유정;황보현우
    •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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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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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8-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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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사용 의도를 형성하기 위해 신뢰가 구축되는 과정을 감성적 반응 과정과 인지적 반응 과정을 구분하고, 여러 외부 요인들이 각 반응 과정을 통해 지속적 사용 의도 즉, 행동적 반응을 발생시키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외부 요인은 사회적(사회적 규범, 이미지), 시스템적(간편성, 접근성), 사회적(보안성, 호환성) 특성으로 구분하고, 감성적 반응은 즐거움과 정서적 신뢰, 인지적 반응은 인지적 신뢰, 그리고 종속 변수는 지속 사용의도로 설정하고, 모형 분석을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분석 결과를 도출하였다.

우리나라 신체활동 및 운동사업에서의 인구집단 전략 (Population Strategy for Physical Activity in Korea)

  • 이무식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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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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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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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현재 건강증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으로 학자마다 정의가 다르고 동일한 학자도 문맥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건강증진 내용의 스펙트럼이 행태변화만을 포함하는 가장 좁은 의미수준부터 지원체계, 질병예방, 건강보호 등을 포괄하는 가장 넓은 의미까지 다양하다. 건강증진의 개념을 어떤 것으로 받아들이든 정책, 개인 기술, 환경변화 등의 측면에서 지역사회(community)가 인간 집단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강증진의 가장 중요한 장이라는 것은 별로 이론이 없는 것 같다. 건강증진의 개념과 정의가 형성되어가는 시점에서 몇가지 주요한 논란점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건강증진의 접근전략에서 인구집단 전략과 고위험군 접근전략 간의 대립점이 가장 첨예한 논란중의 하나이다. 정부의 정책, 조직의 우선순위, 전문인의 행태 등이 각 개인의 노력과 같이 중요하거나 혹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이러한 입장이며, 건강과 행태에 영호t을 미칠 수 있는 사회체계와 환경에 대해 보다 큰 의사결정권을 가지는 것이 건강증진을 위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건강증진을 논함에 있어 지역사회 전체를 통한 접근이 점점 더 강조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자원을 효율적 활용을 통한 보다 강화되고, 통합된, 포괄적, 협력적으로 수행되어져야한다. 이러한 방향은 1986년 오타와 헌장에의 건강증진의 정의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광범위한 건강의 결정요인에 대한 접근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신체활동은 건강의 주요한 결정요인이다. 인구집단 전략은 개인에 대한 신체활동 교육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음을 제안한다. 개인 수준의 행태변화도 중요한 것이지만 이에 대한 집단적 변화를 불러줄 환경적 변화를 위한 전략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인구집단 전략은 사회적, 물리적 지지환경을 강화하고, 국가, 광역 및 기초자치 단체 수준에서 다양한 지역사회자원을 연계, 통합하여야 한다. 지속적인 공공교육 및 사회마케팅이 지역사회 신체활동 조직 및 기관, 산업장,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모든 주민들이 신체활동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협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와 기관 및 시민들은 지역사회차원의 운동개념으로 주최하고 참여하여 사회적 규범화 작업에 동참하여야한다. 기본적으로 적절하고 충분한 재원의 지원, 인적자원의 개발, 정책 및 입법이 제공되어야한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연구개발과 지식의 공유 및 교환이 요구된다. 한국에서는 전략적 우선순위가 높은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범주를 지역 보건소를 기반으로 한 환경적 지원, 생애주기별 접근, 고위험군 및 질환군 접근 등으로 구분하였다. 지역사회에 기반한 신체활동 핵심 프로그램으로 하부구조 구축, 지원적 환경 제공, 지역사회 캠페인, 건강증진 교육 및 홍보, 노인 및 비만인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그리고 운동처방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였다. 신체활동증진 및 운동사업은 사회적, 물리적 지원환경 조성 등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운동사업은 지역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 등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연동하며, 홍보 및 교육은 지역의 운동단체 및 기관, 각급 학교 등과 협력하여 운동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신체활동 및 운동을 생활화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토록 한 전략을 지속, 강화토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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