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뇌졸중, 치매 병력이 없는 50-75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뇌 CT를 통해 대뇌 백질 변성과 뇌혈관 위험인자들이 상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2016년과 2017년에 일개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900명 중 72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의무기록을 토대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SPPS를 이용하여 카이제곱검정, 독립표본 t검정,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뇌 백질 변성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 대상자 특성을 확인하였는데, 대뇌 백질 변성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평균 연령과 고혈압, 당뇨 유병률이 높았고, 교육 기간은 짧았으며,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았다. 대뇌 백질 변성이 있는 군에서는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백질 변성군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4분위하여 가장 낮은 집단(Q1)을 기준으로 상대적 위험도를 비교하였을 때, 나이[p<0.001], 고혈압[p<0.001], 고호모시스테인혈증(Q4)[p=0.021]이 대뇌 백질 변성의 위험인자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건강한 사람에게서 고혈압, 고호모시스테인혈증과 같은 대뇌 백질 변성의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를 확인했다는데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의 일으키는 원인별 위험성에 대한 보고가 없고, 고호모시스테인혈증과 대뇌 백질 변성에 대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알려지지 않아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입문실습 경험의 의미와 본질적 구조를 밝히기 위해 진행된 현상학적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9년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U광역시에 소재한 일개 대학교의 간호학과 학생 중 임상입문실습을 마친 8명을 대상으로 하여 포커스 그룹 토론과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비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실습의 전반적인 과정 중에 겪은 상황과 환경, 감정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였다.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한 간호대학생의 임상입문실습 경험은 의미 있는 진술로부터 41개의 주제와 17개의 주제모음, 5개의 범주인' 걱정과 기대가 함께 함', '병원이 현실로 다가옴', '감정의 혼재 끝에 적응함', '되어감의 첫 단계', '미래를 준비함'으로 구성되었고, 도출된 범주는 실습 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나의 맥락 속에서 전개되었다. 연구결과 밝혀진 간호대학생의 임상입문실습 경험은 기대와 걱정되는 상태에서 실습을 시작하여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경험하면서 적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되는 본질적 구조로 이루어졌다. 연구는 1,000시간 이상 시행되어야 하는 임상실습의 시작 시점에서 시행되었으므로 그 결과는 앞으로 이루어질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적응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기반으로 간호대학생의 실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시행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와 건강정보이해능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지방 Y시에 소재한 2개 종합병원 인공신장실에 등록된 혈액투석 치료를 받은 지 1년이 경과 한, 만 40세 이상 투석환자 140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19년 1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one-way ANOVA, Scheffe test, Pearson의 상관계수,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 하위영역인 가족 지지는 친구 지지와 의료인 지지에 비해 치료순응도에 더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이해능력에 있어 세 가지 하위영역인 기능적, 의사소통, 위기 건강정보이해능력 모두가 치료순응도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건강정보이해능력이 높을수록 치료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와 건강정보이해능력은 치료순응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고 69.6%의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따라서 혈액투석환자의 치료순응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를 기반으로 건강정보이해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소아환자대상 최근의 음악치료 및 음악을 사용한 임상연구들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을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13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200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영어로 발표 된 무작위 임상 및 교차설계 연구들을 자료로 수집하였고, 최초 검색 되었던 1023개의 논문 중 선정 및 제외기준에 따라 영어문헌 15건을 선별하였다. 선별 결과 연구 대상자는 1개월에서 만 18세까지의 아동 및 청소년으로 11명에서 150명 까지 표본크기가 다양했으며 전체 연구 참여자는 987명으로 집계되었다. 선별된 연구들은 음악요법 및 음악치료 연구로 분류되어 전반적인 유형, 연구절차와 방법론, 임상접근법, 측정도구 및 연구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되었다. 총 7건의 음악요법과 8건의 음악치료로 분류된 연구들은 7개영역의 종속변수를 36종류의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는데 음악의 임상적 사용에 있어 음악의 선택, 종류 및 임상접근방법에 큰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연구절차와 방법론의 분석 결과 다수의 연구들이 주요 연구절차에 대한 기술이 충분치 않고 특히 무작위배정(Randomization), 배정순서 은폐(Allocation Concealment), 이중 또는 부분은폐(double or partial blinding) 및 참여자 감소율(Attrition Rate)과 같은 방법론적 표준에 미치지 못함이 도출되었다. 전반적인 연구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거나 긍정적 결과가 보고된 바 있으나, 연구 방법론적 문제들과 임상접근법들의 이질성으로 인해 그 결과가 편향에 의해 오염되거나 신뢰성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음악이 소아 환자들의 신체 및 사회 심리적 필요를 다루는 도구로 임상적 가치가 있음을 제안할 수는 있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로서는 절차와 접근법이 보다 엄격하고 균일하여 추후 재현이 가능한 연구들이 다수 요구됨을 알 수 있다.
일부 지역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삶의 질, 사회적 지지, 직무스트레스를 치과위생사 15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평균 직무 스트레스는 $2.84{\pm}0.60$점, 사회적 지지 $3.97{\pm}0.52$점, 삶의 질 $3.18{\pm}0.35$점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영역에서는 연령, 결혼상태, 근무기관, 교육정도, 경제적 상태, 사회적 지지 영역에서는 연령, 근무기관, 근무형태, 직무 스트레스 영역에서는 경제적 상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삶의 질 하부 영역별로는 신체적 건강영역에서는 병원에 근무하는 그룹보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그룹, 심리적 건강영역에서는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그룹과 연봉 3000만원이상 집단, 사회적 관계영역에서는 대학원 졸업 그룹, 환경 영역에서는 30~34세 그룹이, 보건소에 근무하는 그룹이, 대학원 졸업 그룹이, 3000~3900만원 그룹, 전반적 삶의 질 영역에서는 주 5일 근무하는 그룹이 삶의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결과 부적절한 보상과 정서적 지지, 물질적 지지가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일반인들 가운데에서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나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행복에 따른 죽음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행복지수가 높은 그룹과 행복지수가 낮은 그룹간의 호스피스 관심이 차이가 있는지 연구하고자 한다. 2017년 4월 22일 D 광역시에서 열린 걷기대회 행사에 참가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구성은 일반적 특성이 성별, 연령, 학력, 직업, 결혼상태, 가족 동거여부, 종교, 건강상태 8항목이었다. 행복에 관한문항은 총 29항목, 죽음 인식은 9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통계 검정법으로는 설문지의 항목에 대하여 행복지수를 기준으로 카이제곱 검정, 독립표본 t-검정, 상관분석, 정준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임종하기 적합한 장소에 관한 문항에서 행복지수가 낮은 그룹은 "의료기관"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행복지수가 높은 그룹에서는 "살던 집"이 59.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병원에서 임종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환자들이 원하는 편안하고 익숙한 장소인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인 가정형 호스피스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의 확보 및 교육 등 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보여 진다. 그리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고려한 개별적이고 다양한 접근을 통하여 죽음인식을 높이고 호스피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란 오프라인 및 온라인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운용방법으로, 현재 원자력관계 사업장에서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교육, 건강검진, 피폭관리 등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분리되어있는 실정이다. 이에 사업장 내 방사선 종사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자 하였다. 서면상의 종사자관리시스템을 전산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대전 일개 대학병원의 작업종사자 및 안전관리자 대상으로 적용 및 설문을 통해 수정방향을 정하고자 하였다. 설문결과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가 안전관리 의식 고취 및 업무의 편의성이 증대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또한 방사선 작업종사자뿐만 아니라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확대에 따른 요구도 발생하였다. 방사선 종사자 관리 프로그램의 범용성을 위한 사업장 별 특성에 대한 의견수렴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사료된다. 이를 통해 향후 사업장 별 특징을 조합하여 사업장과 관리감독기관, 유관기관의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실시간 방사선 안전관리 및 업무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방사선 종사자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선 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면, 방사선 안전관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목 적:만성질환자가 아닌 일반 학동기 아동을 대상으로 보완대체요법 이용실태를 파악하며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대처 방향을 모색하고자 연구를 실시하였다. 방 법:3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1,688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그중 설문지가 회수된 794명(47%)을 분석하였다. 결 과:일반적인 학동기 아동에서 보완대체요법의 이용률은 278명(35%)이었고, 보완대체요법의 종류는 한약제 62.6%, 보조식품 31.3%, 비타민 30.2%, 선식 11.2%, 침술 11.2%, 체 냄, 수지침 순이었다. 보완대체요법의 이용률은 어머니의 학력이 대학 이상 일 때, 종교가 있을 때, 가정 월 총수입이 100만 원 이상일 때 의미 있게 높았으며 이용하게 된 동기는 질병예방목적이 가장 많았고, 주로 주변 사람이나 매체를 통해 이용하였다.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16%였고, 재사용 의향이 없는 경우는 20.5%였고, 환아가 건강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환아가 영양결핍, 아토피 피부염, 관절통증, 알레르기비염, 비만, 천식 때 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 론:보완대체 의학의 사용이 아이의 건강상태와는 밀접하지 않으며 사용 경로 또한 주변 사람의 권유나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병원치료와 병행 시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부작용, 효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만성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현대의학의 적극적인 치료 및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가정간호사의 표준간호중재를 개발하여 이를 근거로 각각의 진단과 연결된 중재를 분류하고 프로토콜을 전산화하여 사용함으로써 의료기관간, 또한 의료인간의 격차를 없애고 서비스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하였다. 연구방법은 크게 가정간호 표준중재 개발과정과 개발된 가정간호 표준중재 프로토콜을 전산화하는 과정으로 나누었는데, 가정간호 표준중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먼저, 국내외 가정간호사의 직무분석, 대상자 사정 프로토콜 개발, 대상자 진단 프로토콜 개발, 대상자 중재 프로토콜 개발의 4가지 연구내용으로 구성하였다. 개발된 가정간호 표준 중재 프로토콜을 전산화하는 과정으로, 크게 가정간호 정보시스템을 위한 전략수립과 가정간호 정보시스템의 분석, 설계, 운영 및 평가 등의 4개 연구내용으로 구성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P시에서 가정간호사업 실시 기관에 근무하는 가정간호사를 대상으로, 가정간호 정보시스템 매뉴얼을 사용하여 직접 시범, 교육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표준 가정간호중재에 속하는 구성요소를 가정간호정보조사지, 가정간호경과기록지, 가정간호경과요약서, 가정간호종결 요약서 양식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개발하였으며, 표준 가정간호중재가 개발됨으로써 가정간호사업부서 간의 정보교환이 용이하고 기록의 누락 및 중복을 막을 수 있으며 EMR, HMR 개발시 병원용어의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 자동심장충격기인 T-AED와 새롭게 개발된 SC-AED의 제세동 신속성 및 사용자가 느끼는 주관적 편의성을 비교하는 것이다. 2017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전남지역의 D대학, C대학병원의 기본인명소생술 교육센터에서 의료종사자 및 일반인을 위한 기본소생술과정에 참여한 156명을 T-AED (n = 77) 및 SC-AED (n = 79) 그룹에 무작위할당 하였다. 각 그룹은 제세동을 실시한 후, 총 제세동 지연시간, 제세동 지연시간, 쇼크버튼 누름 지연시간, 후속 흉부압박 재개시간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고 이를 t-검정을 통해 분석했다. 실험 후 조작자신감, 사용편의성, 의사결정 도움, 이상 3가지 요인에 대한 자료를 설문으로 수집하였고 각각 t-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SC-AED는 T-AED와 비교하여 총 제세동 지연시간(11.22 초), 제세동 지연시간(11.04 초) 및 쇼크버튼 누름지연시간(2.15 초)가 현저히 단축되었습니다 (p<0.001). 주관적 편의성 측면에서 자신감(T-AED : 7.62±1.25VAS vs. SC-AED : 7.80±0.98VAS, p = .358)는 중요하지 않았지만, 편의성(T-AED : 7.05±1.36VAS vs. SC) -AED : 8.95±0.89VAS, p<0.001) 및 의사결정도움(T-AED : 6.58 ± 1.73VAS vs. SC-AED : 9.08±0.98VAS, p = 0.001)은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T-AED에 비해 의료종사자 및 일반인 집단 모두에서 더욱 신속한 제세동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명확한 의사결정을 크게 도와주었다. SC-AED에 적용된 기술이 향후 보편적인 자동심장충격기에 상용화된다면 더욱 효과적인 PAD를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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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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