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정부패의 척결을 가장 강하게 요구받고 있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과연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부정부패'는 무엇인가를 진단하였다. 이를 위해, '주관성연구' 또는 'Q방법론'이라고 질적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부정부패 인식을 유형화하였다. 즉, 부정부패와 관련한 30개의 Q-samples과 30명의 공직자로 구성된 P-samples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분석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결과,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의 유형이 3개로 정의되었다. 즉, 은 '교육행정' 및 '교사' 등의 공무원 분포가 높았고, 와 은 '일반행정직' 공무원의 분포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의 응답자 중에서 인자가중치가 높은 응답자의 경우, 우리사회 부패수준에 대하여 '상'의 분포를, 와 는 '중'의 분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설명력은 62.11%로 높게 나타났고, 일련 결과를 바탕으로,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은 공직자의 업무특성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는 가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분석결과를 통하여 알 수 있음은, '부정부패'에 대하여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용어로 '정치/정치인' 및 '청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련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진단하고 성찰함으로써, 보다 투명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 모색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
현재,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중심으로 유보통합추진하는 것을 공식 발표하였다. 유보통합의 핵심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으로, 구체적인 모델(안)을 개발할 필요가 있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유보통합 논의 이후 유아학교를 중심으로 논의가 되어 왔고, 구체적인 사안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교육부 중심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된 이후 유아학교 모델(안)의 단계별 방향을 제안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문제는 교육부 중심 0-5세 유아학교 모델(안)은 어떠한지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보통합이 실현된 이후의 설립유형별 유아교육기관 통합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으로 첫째, 국가책임 단계별 0-5세 유아학교 모델(안)이 요구된다. 둘째, 다양한 설립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적인 유아학교 모델(안)이 개발되어야 한다. 셋째, 유아학교 체제시 교원양성체계 개편, 방과후과정 운영 모델, 교육청 및 지자체 통합 방안 등의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민족학교였던 오산학교와 명동학교의 마을교육공동체로서의 특성을 살펴봄으로 오늘날 마을교육공동체가 지향하는 본질과 방향을 검토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두 학교는 국내외 민족독립운동의 거점이 된 명성 높은 기독교학교였다. 이 학교들이 억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시 시대적 사명이었던 민족교육을 충실히 수행하여 훌륭한 졸업생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데는 학교와 마을의 친밀한 협력관계로 형성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두 학교는 설립부터 마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학교는 좋은 교육의 기회나 문화행사가 있으면 마을주민들을 초청하였다. 학교는 주민들에게 학교의 모든 시설들을 열어주었고, 마을주민들은 학생들과 교사들을 보살핌으로 양측은 긴밀한 융합체를 이루었다. 이러한 관계를 토대로 학교와 마을은 자주와 평등이 기반이 되는 이상적 마을공동체를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오산학교와 명동학교가 마을과 가졌던 유기적 관계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오늘날 마을교육공동체가 보다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기술혁명의 흐름 속에서 비인격화를 조명하며 새로운 인간상을 지향하는 기독교 인격 교육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계시대의 기술과 인간의 진화적 흐름에 적응하고 중재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기독교 인격 교육을 나타낸 것이다. 이를 위한 교육목적은 기술혁명시대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제시된 창조적 인간, '호모 크레토스'(Homo Creators)를 지향하는 것이다. 교육 목표는 창조적인 해석과 학제간의 창조적 통합과 탈기계·탈인습 패러다임의 인격적 대화를 통해서 창조적 인간을 양육하는 것이다. 교육 내용은 탈기계와 탈인습의 특징을 통섭하는 인격 대화이다. 교육 방법은 기술의 시스템적 사고와 인격 대화가 실현되도록 에듀테크(Edu-Tech), AIED(교육 분야의 인공지능)를 활용한다. 또한, 교사와 학습자, 교육 환경과 교육 평가에 대한 구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기독교교육학의 관점에서 기술혁명시대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새롭게 창조적 인간상에 관한 연구를 시도한 것이며, 이것을 지향하는 기독교 인격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있다. 이것은 기술혁명시대를 수용하면서도 인간의 본질적 특성을 중시하는 기독교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국내 다문화가정의 아동 수 역시 급증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 아동들은 소수인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여러 사회적 차별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러한 차별경험은 이들에게 일종의 스트레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차별경험이 아동의 심리적 디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에 대해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지역의 25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차별경험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 및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즉, 차별을 많이 경험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우울 및 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지지, 또래지지, 교사지지를 통해 알아본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 분석 결과, 또래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아동의 차별경험은 이들의 또래지지를 약화시키며 약화된 지지체계는 이들의 우울 및 불안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적 지지 약화모델의 유의함을 검증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특수체육 전공학생들의 특수체육 전문성 인식이 장애학생의 도전행동에 대한 감정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특수체육교육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서울, 경기, 경남, 경북에 소재한 특수 체육 관련 학과 재학생 2, 3, 4학년 재학생 41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는 권기홍(2008)과 한현정(2011)의 특수교사 전문성인식 설문지와 Oh, Seo & Kozub(2010)의 장애학생 도전행동에 대한 감정적 반응 설문지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하여 재구성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검증, 차이검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학년, 가족 장애유무, 친구 장애유무)에 따른 감정적 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 성별, 학년, 친구 장애유무는 감정적 반응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특수체육 전문성인식이 장애학생의 도전행동에 대한 감정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검정한 결과 특수체육 전문성 인식의 하위요인 중 생활지도 및 부모교육, 특수체육 특별활동은 감정적 반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수체육 공통지식, 교과지도, 장애별 교육지식은 감정적 반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즈너는 교육과정 개발에 있어서 행동목표 외에 문제해결목표, 표현목표의 중요성과 언어적, 시각적, 청각 모드 등 멀티 모달에 의한 의사소통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정보활용교육을 위해서 개발된 교과서인 '도서관과 정보생활'을 교육목표 유형(행동목표, 문제해결목표, 표현목표)과 멀티 모달(언어적, 시각적, 청각적, 공간적, 행동적)을 기준으로 분석하여, 정보활용교육을 위한 교육목표 설정과 교과서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과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용, 초등학교 고학년용, 중학생용, 고등학생용의 4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로부터 교육목표를 추출하여, 사서교사 3인에게 교육목표 분석을 의뢰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목표 유형별로 볼 때, 행동목표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목표와 표현목표의 비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문제해결목표는 행동목표와 중복되는 경향이 있으며, 조건과 해결책의 요건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문제해결목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특정 대-단원에 집중되어 있는 표현목표는 다른 대-단원에서도 고르게 배치할 필요가 있다. 넷째, 멀티 모달의 경우 언어적 모드의 비중을 줄이고, 시각적, 청각적, 공간적, 행동적 모드의 비중을 높여야 하며, 각 모드의 특성이 명확한 교육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우리 나라 여학생들에게 취약한 과학 학습의 특징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TIMSS 2003 과학 공개 문항 95개를 분석한 결과, 우리 나라 여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추론과 분석 관련 문항, 아주 어렵거나 아주 쉬운 문항, 이미 학교에서 학습한 문항, 순수 과학적 상황의 문항 등이었다. 우리 나라 여학생들은 개념 이해나 사실적 지식 관련 문항에서 취약했는데, 여학생에게 유리한 추론과 분석 문항 중에서도 과학 지식이 개입될 경우 여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정답율에 있어서도 정답율 80% 이상을 받은 쉬운 문항 또는 정답율이 20% 미만인 어려운 문항에서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한편, 학교 과학 교육의 과정에서 학습하지 않은 내용의 문항에서 남학생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정답율을 보였는데, 이는 여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흥미 부족에서 기인할 수 있다. 또한, 여학생들은 상황적 지식보다는 탈상황적 지식에서 강해 과학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지식을 남학생보다 덜 갖추고 있음도 드러났다. 문항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여학생을 배려하는 과학 교육으로 개선되기 위해서 우선 여학생들도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학생에게 취약한 과학 개념에 대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과학 교육에서 의 성 차이 쟁점을 교육 과정 개편이나 교사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영재들의 과학탐구문제발견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지도방향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낮게 구조화된 탐구 상황과 높게 구조화된 탐구 상황에서의 문제발견 활동 중에 과학영재들이 생성한 과학탐구문제의 특성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하였다. 분석한 결과, 탐구목적에 따른 유형별 빈도는 탐구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나, 두 활동에서 생성된 대부분의 탐구문제들은 7개의 동일한 유형(측정, 방법, 원인, 가능성, 무엇, 비교, 관계)으로 나타났다. 탐구문제에 언급된 과학적 개념의 빈도수는 높게 구조화된 탐구 상황에서의 문제발견 활동(PFAWIS)이 낮게 구조화된 탐구 상황에서의 문제발견 활동(PFAIIS)보다 더 많았으나, 과학적 개념의 다양성은 PFAIIS가 PFAWIS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사는 첫째, 낮게 구조화된 과학적 탐구 상황에서의 과학문제발견 활동의 기회를 자주 부여해야한다. 둘째, 일반 과학 실험 중에도 새로운 탐구문제를 발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실험 중에 생성한 탐구문제들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자주 가질 필요가 있다. 셋째, 과학탐구문제를 최소한 7개 이상의 유형별로 생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도록 한다.
본 연구에서는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서 고등학교 지구과학 TF팀에서 수행한 고등학교 지구과학 분야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발의 철학적 배경과 성과 등을 탐색하였다. 연구보고서에서 다루지 못한 연구로, OECD Education 2030의 변혁적 역량과 지구과학 분야 교육과정 문서 체제의 관련성, 이해중심 교육과정에 비추어 본 지구과학 분야의 핵심 아이디어 구성과 선택과목 구성, 지구과학 분야의 탐구 기반 교수학습의 특징 등을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지구과학 분야를 포함하여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OECD Education 2030의 변혁적 역량과 과학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사의 행위주체성(agency)을 강조하였으며, 지구과학 분야 교육과정 문서 체제에서는 학습 나침반 바늘을 구성하는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를 중심으로 핵심 아이디어와 성취기준을 구성하였다. 이해중심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지구과학 분야의 핵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지구과학 분야의 핵심 아이디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별 특성에 맞추어 과목별 영역과 지식·이해 내용요소를 구성하였다. 또한, 지식 생산 역량을 갖춘 학생 행위주체 육성을 위해 과학과 과정·기능에 부합하는 IB형 탐구 기반 교수학습을 강조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가 수준 그리고 총론 수준에서 교육 과정 대강화의 필요성, 가치·태도에 대한 과정중심 평가 방안 개발보급, 및 백워드 설계 형태의 교육과정 개발의 필요성, 과학과 탐구의 과정·기능에 입각한 탐구 기반 교수학습을 통한 학생 행위주체의 과학 역량 함양 방안 등을 결론으로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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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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