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관계적 정서와 문화적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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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정서지능 : 정서지능과 문화적 거리의 관계를 중심으로 (Emotional Intelligence across Cultures: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Cultural Distance)

  • 문태원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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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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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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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문화와 정서지능과의 의존관계를 정립하여 정서지능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려고 했다. 본 연구의 전제는 개인정서의 지각, 평가, 표현, 이해, 조절 등이 문화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간의 다양한 정서 프로세스를 기초로 개발된 정서지능 역시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문화가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서 미국과 한국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정서지능을 측정한 후, 정서지능과 문화의 의존관계를 실험하였다. 주어진 상황 아래서 정서적 반응이 문화 간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함으로서 정서지능이 문화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였다. 또한, 본 연구는 Bar-On Emotional Quotient-Inventory (EQ-i)의 2차 데이터를 사용하여 13개국의 19,402명의 정서지능과 문화적 거리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로서 Hofstede의 문화차원 중 권력의 거리 (power distance)만이 정서지능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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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표현양가성과 심리적 부적응,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조절효과 (The Moderating Effects of Collectivism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Psychological Maladjustment, and Subjective Well-being)

  • 박원주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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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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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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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들의 정서표현양가성이 심리적 부적응과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이러한 관계에서 집단주의적 문화성향이 조절 효과를 보이는지를 탐색적으로 알아보는 것이다. 정서표현양가성의 문화차에 대해서 많은 연구들에서 가능성만을 제시할 뿐 실증적 연구는 없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성인남녀 138명을 대상으로 정서표현양가성, 문화성향, 심리적 부적응증상,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는 설문을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절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정서표현양가성, 집단주의 문화성향, 이들 간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표현양가성은 심리적 부적응증상과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집단주의 문화성향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정서표현양가성은 심리적 부적응증상을 증가시키고, 주관적 안녕감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관계에서 집단주의 문화성향은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결과에 대해 정서억제와 정서표현양가성이 집단주의 문화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차이, 그리고 이들의 임상적 함의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교차문화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 정서인식 명확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Cultural Homelessn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Young Cross-Cultural Individuals: Moderating Role of Emotional Clarity)

  • 남지은;남지혜;김동일
    • 교육심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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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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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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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에서는 교차문화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라는 이론적 틀 안에서 살펴보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51명의 교차문화 청소년들의 데이터를 통해 이들의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탐색하였고, 그 관계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첫째,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는 심리적 안녕감과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의 6차원 중 긍정적 대인관계와 환경에 대한 통제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가 심한 청소년일수록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과 상관없이 만족스러운 관계를 적게 맺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통제감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때 정서인식 명확성이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의 6차원 중 긍정적 대인관계와 개인적 성장 영역에서 정서인식 명확성의 수준이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 정도가 낮은 개인들은 긍정적인 대인관계 수준이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에 따라 달라졌다. 즉,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는 개인들 중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이 이 높은 이들은 타인과 보다 긍정적인 관계를 보고하였다. 흥미롭게도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 정도가 높은 청소년들은 정서인식 명확성 수준과 상관없이 개인적 성장에 대한 큰 열망을 보고하였다. 즉, 이들은 겉으로는 진취적이게 보여도 내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정서들을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 이 결과는 교차문화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적 소속감의 문제와 정서인식 명확성의 문제를 동시에 다루어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로 힘들어하는 교차문화 청소년들을 위해 정서경험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상담적 개입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해군장병이 인식하는 조직문화와 조직시민행동의 관계 연구: 정서적 몰입의 매개효과와 동료의 사회적 태만 조절효과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al Culture and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Perceived by Korean Navy Personnel: Mediating Effect of Affective Commitment and Moderating Effect of Coworker Social Loafing)

  • 이홍정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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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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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8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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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해군함정에서 근무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장병들이 인식하고 있는 조직문화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조직문화(집단/위계)와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직문화(집단/위계)와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에서 정서적몰입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는 조직시민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정서적몰입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셋째, 동료의 사회적 태만은 조직문화(집단/위계)와 정서적몰입 간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장병들은 동료의 사회적 태만을 높게 인식할수록 조직문화와 정서적몰입 간에는 부정적인 조절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연구의 시사점과 의의로서 조직시민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조직환경의 변화에 적합한 균형된 조직문화의 향상과 함께 조직구성원들이 조직에 몰입할 수 있도록 주요 영향요인을 강화하고 사회적 태만에 미치는 영향요인에 대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배제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정서조절방략의 매개효과 중심으로- (Effect of Social Exclusion on Depression of Married Immigrant Women in Rural Areas: Mediated by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 김창기;이진성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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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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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6-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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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충청북도의 농촌지역(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206명을 대상으로 정서조절방략을 매개로 사회적 배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이에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관계분석 결과, 우울감과 정(+)적인 관계는 관계적 배제, 문화적 배제, 지역사회 배제, 기본서비스배제, 경제적배제이며, 부(-)적인 관계는 긍정적 정서조절, 부정적 정서조절로 나타났다. 둘째,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우울감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관계적 배제, 지역사회 배제, 경제적 배제이며,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적 참여 배제, 긍정적 정서조절방략, 부정적 정서조절방략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로분석결과, 사회적 배제와 우울감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방략은 완전매개효과임이 검증되었다. 따라서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배제를 감소시키데 더불어 정서조절 방략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한국판 음악 기능 척도의 타당화와 정서적 적응과의 관계 (Validation of RESPECT-Music With a Korean Sample)

  • 이정윤;김민희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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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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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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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음악을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개인의 성향을 측정하기 위해 음악 기능 척도(RESPECT-Music)를 한국어로 번안 및 타당화하고, 정서적 적응과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대학생 212명으로 구성된 표본 A를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대학생 296명으로 구성된 표본 B를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 및 정서적 적응 변인과의 상관분석을 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한국어로 번안된 음악 기능 척도는 원 척도와 동일하게 배경 음악, 가치 발달, 집중 향상, 춤 유도, 가족과의 유대, 문화적 정체성 반영, 정치적 태도 표현, 스트레스 해소, 정서 전달, 친구와의 유대의 10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10요인 35문항 모형의 적합도가 적절하였고, 문항 신뢰도도 양호하였다. 정서적 적응 변인들과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음악 기능 척도는 정적 정서, 재해석 정서조절 방략, 정서개선 신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 대체적으로 정서적 적응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하위요인 중 춤 유도 기능이 정서적 적응과 가장 뚜렷한 연관성을 나타냈으며 정치적 태도 표현 기능은 예외적으로 정서적 적응과 상반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 결과를 음악 기능의 세 차원으로 설명하면, 음악을 개인적,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할수록 정서적 적응 수준이 높았고, 문화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서적 적응과의 관련성이 낮았다.

한국인의 행복 경험에 대한 토착문화심리학적 접근 (Happiness and subjective well-being among Korean students and adults: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 구재선;김의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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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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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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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한국인들이 어떠한 생활경험을 했을 때 자신이 행복하다고 판단하는지와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어떠한 정서가 유발되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실제 경험에 토대한 행복의 구성 내용을 체계화하려는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서 대학생과 중년의 성인 남녀 총 489명을 대상으로 살아오면서 행복 혹은 불행했던 경험과 그로 인해 유발된 정서적 반응을 강도와 빈도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한 행복이나 불행을 유발하는 경험은 성취와 실패 경험이었고, 빈번한 행복 유발 경험은 가족이나 친구와의 사회적 관계경험이었다. 둘째, 강한 긍정적 정서는 성취감이나 자부심이었지만, 빈번하게 경험되는 긍정적 정서는 편안함이나 유대감과 같은 긍정적인 관계정서들이었다. 셋째, 강한 부정적 정서는 절망과 슬픔이었지만, 빈번하게 경험되는 부정적 정서는 섭섭함, 미안함,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인 관계정서와 불안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적 목표의 달성과 더불어 가족이나 친구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 경험이 한국인의 행복과 불행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부모의 양육 통제와 아동의 정서적 결과에 대한 비교 문화 연구 (Examining Cultural Differences in Parental Control and Child's Emotional Outcome)

  • 남은영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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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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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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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과 백인가정 사이의 부모의 행동적 심리적 통제와 아동의 정서적 행복감에 관한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미국 시애틀 지역의 8에서 9세 사이의 자녀를 둔 31한국계 가정과 31백인 가정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각 각의 부모들과 자녀들에게 질문지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Acceptance/rejection and control 질문지 결과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아버지들이 백인 아버지들보다 자녀들에게 전반적으로 더 많은 통제와 공격적 양육태도를 보여주었다. Child Regulation Index결과, 한국계 어머니들도 자녀들에게 더 많은 행동조절 지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아동들의 심리내적인 정서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Reynolds child depression scale에서 한국계 이민자 가정 아동들이 백인 부모의 자녀들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덜 행복하게 느끼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특히 전체적으로 어머니들의 통제가 아동의 심리내적 정서와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고,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심리적 행동적 통제와 아동의 정서적 행복감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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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녕감에 대한 영역 만족도의 상대적 예측력: 한국과 캐나다 대학생 비교 연구 (The relative contribution of domain satisfaction on life satisfaction and hedonic balance: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and Canadian university students)

  • 김현지;이화령;서은국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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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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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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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영역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다양한 영역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별 영역 만족도가 삶의 만족도 및 정서적 안녕감 각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서구 문화권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문화비교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각 영역 만족도(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가족관계, 외모, 재정상황, 학업 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개인의 삶의 만족도 및 정서적 안녕감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살펴봄과 동시에, 문화별로 어떤 특정 영역이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녕감을 더 잘 예측하는지 한국과 캐나다 두 문화권의 대학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알아보았다. 그 결과, 두 문화에서 다섯 영역의 만족도는 삶의 만족도 및 정서적 안녕감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다섯 영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문화별로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녕감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들에 차이가 있었다. 한국인의 경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녕감을 가장 잘 설명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계 캐나다인의 경우 외모 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녕감 모두를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만족도가 행복 요소들을 가장 잘 설명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의 예측에 있어, 문화 공통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삶의 영역이 있으며, 더불어 문화의 특성에 따라 더 좋은 예측력을 가지는 삶의 영역도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인의 문화적 자기관과 감정표현불능증의 관계: 세대에 의해 조절된 정서표현양가성 및 정서억제 연속매개과정 모형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al Self-construal of Korean and Alexithymia: A Serial Mediation Process Model of Ambivalence over Emotion Expression and Emotion Suppression Moderated by Generation)

  • 김해진;권소영;정선호;이동훈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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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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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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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전통적인 한국 사회는 동양의 집단주의 문화권으로 분류되어 왔지만, 1970년대 탈냉전과 더불어 세계화와 정보화의 흐름 속에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와 가치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짧은 시기에 급변했기 때문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 간에 문화적 자기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정표현 및 억제와 관련된 심리적 문제가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한국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문화적 자기관과 감정표현불능 수준, 그리고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 수준을 조사하여, 상호협조적 자기관, 상호독립적 자기관 및 감정표현불능증의 관계, 그리고 그것을 매개하는 정서표현양가성 및 정서억제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연구대상자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산업화 세대(1970년 이전 출생)와 정보화 세대(1970년 이후 출생)로 구분하고, 각 변인의 세대 차이와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의 매개 과정에 대한 세대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였다. Hayes(2022)의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문화적 자기관의 상대적 독립성(상호협조적 자기관에 비하여 상호독립적 자기관이 높은 정도를 계산한 값)이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를 연속매개하여 감정표현불능증에 영향을 주는 연속매개모형이 유의하였다. 이는 개인의 상대적 독립성이 약할수록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 수준이 순차적으로 높아져서 감정표현불능 수준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연속매개모형에서 세대의 조절효과를 탐색한 결과, 정서억제에서 감정표현불능증으로 가는 경로를 세대 변인이 조절하였다. 산업화 세대의 경우 정서억제 수준이 높아도 감정표현불능 수준이 높아지지 않는 반면, 정보화 세대는 정서억제 수준이 높을수록 감정표현불능증의 수준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세대의 문화적 가치관에 따라 정서조절방략이 다르게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서억제처럼 역기능적인 정서조절방략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속한 세대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그것의 부정적인 영향력이 다를 수 있음을 함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