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식업체 키오스크의 서비스 편의성, 고객 가치, 만족, 신뢰와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최근 1년 동안 외식업체 키오스크를 1회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의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업체 키오스크에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 결과 첫째, 외식업체 키오스크 의사결정 편의성과 편익 편의성은 고객 가치에 유의한 영향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소 편의성과 거래 편의성은 고객 가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객 가치는 신뢰와 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신뢰는 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가 키오스크를 인건비 절감이 아닌 고객의 서비스 편의성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만족과 신뢰를 높여 장기적인 관계 유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가 키오스크를 도입한 외식업체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주, 분리 연도 및 장소가 다른 Botryis cinerea 20개 균주를 이용하여 오이세포벽을 탄소원으로 첨가한 배지에서 배양한 뒤 병원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polygalacturomase, Iaccase, $\beta$-glucosidase의 활성을 측정하고 병원성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조사된 효소들의 활성과 병원성과의 상관관계는 상관계수가 모두 0.5 이하로 직접적인 연관성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Bovendamm 배지에서의 균사생장 정도의 병원성은 r=0.522(p=0.05)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병원성이 강한 3균주와 약한 3균주를 선발하여 각 기주의 세포벽을 첨가하여 배양 후 poly-galacturonase 활성정도를 비교하였으나 뚜렷한 경향을 찾을 수 없었다. Exo-PG 항체를 이용한 면역혈청 blotting 결과 병원성이 다른 거의 모든 균주가 66kDa 크기의 1 band를 보이는 유사한 효소 pattern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측정된 이들 효소는 병원성과 관련된 일차적 요인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십수 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다양한 미디어 형식을 결합시킨 소비가 손쉽게 일어나며 국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 자원이 풍부해지는 포스트 TV 시대가 전개된다. 이 연구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텔레비전 시청 경험의 성격과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주목해보고자 한다. 특히 월터 옹(Walter Ong)의 관계주의적 시각에서 현재의 텔레비전 시청 환경, 시공간 경험, 사회적 장소로서의 텔레비전, 텔레비전 시청의 의미와 위상 등을 구체적으로 관찰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9명의 20대에 대한 심층 인터뷰 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러한 인터뷰 사례를 기초로 일상 속에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변화하면서 텔레비전의 의미와 적절성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이들의 사례는 텔레비전 시청 경로가 다변화되고 소셜 미디어 이용과 연결되면서 텔레비전 시청 개념이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리적, 상징적 '모이는' 장소로서의 텔레비전의 의미가 여전히 '잔존'하지만, '집단적인 개인화'와 '개인적 집단화' 라는 다양한 층위의 시청 경험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폭력성 게임 내에서 사실적인 묘사(선혈 색, 비명 소리, 일인칭 시점) 방식이 사용자 각성(arousal), 현존감(presence), 그리고 게임 내에서의 사건 장소에 대한 기억력(memory)에 미치는 영향력을 테스트 하였다. 또한 사용자가 느끼는 현존감과 각성의 관계도 분석되었는데, 최신 3D 슈팅 게임인 CounterStrike를 변형시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사실적인 선혈(붉은색)과 소리(날카로운 비명)는 사용자의 경험 정도에 관계없이 각성 정도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성 정도는 사용자의 현존감과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보여주었다. 특히, 현존감의 세부 요인인 관여도(engagement)는 기억력을 높이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각성과 기억력을 매개하는 변수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일인칭 시점은 각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관여도에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시성 자살(exhibitional suicide)이란 죽으려는 의도는 없이 타인에게 "내심의 의사"를 전달할 목적으로 "자살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스스로 인지한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죽음에 이르는 경우를 말하며, 이러한 현시성 자살은 자살과 구별되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자살의도의 진지성으로 죽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분명하고 진지한가에 의해, 둘째, 자살 시도 방법에 의해, 셋째, 자살하는 장소 면에서 구별된다. 즉, 현시성 자살은 죽을려는 목적이 없기 때문에 자살자에 비해 자살의도가 결여되어 있고, 덜 치명적인 방법을 사용하며, 타인에게 쉽게 발견될 수 있는 장소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경북대학교 법의학교실에 의뢰된 부검 분석 결과 중독사(31.5%)의 경우 적지 않은 수가 현시성 자살자로 추론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시성 자살은 성인보다는 청소년, 남자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연구 재료 분석 결과에서 간접적으로 증명하였다. 또한 자살 기도자 중 많은 경우가 현시성 자살에 해당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현시성 자살은 법적인 관점, 즉 생명보험과의 관계에서는 사고사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시성 자살을 사고사로 볼 경우 실제 사건에서 입증하기가 어렵고, 보험의 목적과 보험사의 자살면책기간을 둔 취지에 의하면 오히려 현시성 자살을 사고사와 구별하여야 함을 고찰하였다. 현시성 자살은 관계의 부재에서 발생하므로 주변 사람들의 조그마한 관심으로도 이러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심리부검을 통해 테이터화하여 이를 유형화시킴으로써 통계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 일어날 유사한 자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현시성 자살에 대한 연구가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우리의 현대 건축이 극복해야할 과제인 지역적, 역사적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써 맥락적 공간 표현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모더니즘 건축이 역사적, 장소적 맥락의 특수성을 거부하고 익명적인 공공성만을 지향하였다면, 이후의 포스트모던 건축, 지역주의건축 등은 다양한 역사적, 환경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단절되었던 맥락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맥락을 피상적으로만 이해하여 건축의 소재로만 차용하였을 뿐, 끊임없이 변화하는 맥락을 수용해내지 못했다. 이러한 현대의 변화하는 맥락성에 대응 할 수 있는 공간 계획을 설명할 수 있는 건축가로 장 누벨을 선정하여 그의 건축공간에서 맥락적 표현 특성을 파악하고 작품을 사례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우선 맥락주의의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건축적 맥락의 특징을 장 누벨의 맥락적 공간 표현과 비교하여 그 관계성을 찾았고, 위상기하학적 조작, 표피의 물질성, 투명성을 통하여 장 누벨이 단지 건축과 공간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독창적인 해석과 표현방식을 통해 맥락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본 연구를 통해 맥락성이란 임의적으로 추출되어 공간화 및 고정화된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흐르고 변화하는 유동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다문화, 그것은 본질적으로 문화나 문명의 다원성이며 지역적 존재방식과 깊숙하게 연결된다. 이에 인간 존재의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의 특수성이 공존한다는 인식은 불가피하다. 사람들의 존재 양태는 그들이 살아가는 공간과 장소에 따라 일정부분 다르다. 그래서 그들은 인종, 민족, 국가기억 등의 '경계'를 이루며 존재한다. 이러는 사이 서로를 배척하거나 상대를 '자기 인식체계' 속에 편입하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역시 자기 동질성을 비본질적이거나 배타적으로 인식한 나머지, '나'와 다른 '너'의 개별 가치, 존재 방식을 서로 외면한다. 그 결과 서로 간 공생의 기틀을 박탈한다. 한편으로 겉으로는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포용하려는 모습을 띠면서 나와 다른 존재 양태들을 '자기 안의 보편성'에 포섭하려 하기도 한다. 여기서 자기와 타자의 가치에 대한 대립적 인식을 극복하고 공존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크게 요구된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이 논문은 동아시아 사유, 특히 장자와 최한기의 사유를 통해 다문화적 상대주의의 추구와, 그것을 넘는 존재론적 관계성에 대하여 접근한다. 특히 최한기의 '운화기'의 '통(通)', 소통에 주목하여 사물마다의 내재하는 운동성, 변화성, 이동성의 문제를 반추해 봄으로써 사물, 지역 그리고 문명적 가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모색하고자 한다.
전력선 전자유도 전압에 대한 어떤 시설물의 차폐계수를 산정하려면 그 시설물이 있는 장소에서의 유도전압과 없는 장소에서의 유도전압을 비교한다. 장소의 차이에 기인한 파리미터들을 동일한 환경에서의 것으로 정규화시켜 주어야 한다. 파라미터별로 정규화를 하는 요소별 보정 방식이 기본이지만 함수 관계의 미지성으로 어떠한 파라미터의 보정율 산정이 곤란하다면 유도전압 계산의 결과 값은 모든 파라미터의 영향이 이미 반영되어 있는 것이므로 계산된 유도전압의 기준값을 두고 보정하고자 하는 환경의 유도전압 계산값과의 비를 산정하면 전체 파라미터에 대한 보정이 내포적으로 이루어지는 통합보정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안전사고와 충동성 및 어머니의 양육태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초등학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초등학생 558명으로 자가설문지를 활용하였고, 자료수집은 2010년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이었다. 안전사고 발생율은 대상자의 51.5%로 나타났으며, 장소로는 학교와 집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대상자의 안전사고발생은 성별, 학년과 학교생활태도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안전사고 발생은 어머니의 양육태도에서 권위주의적 통제 태도, 과보호적 태도, 성취적 태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동성과는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로는, 초등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요구되며,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은 한국의 u-City 공공 서비스 품질이 고객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기존 정보시스템 품질 평가의 근간인 "시스템 품질", "정보품질", "서비스 품질"에 "공공성" 요인을 추가하여 u-City서비스 품질 평가 개념에 대한 연구모형을 도출하였다. SPSS 12.0을 활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인하였고, AMOS 16.0을 활용한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는 연구모형의 적합기준과 집중타당성, 판별타당성의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u-City서비스품질 요인간의 인과관계를 분석 결과, "시스템품질", "정보품질", "공공성"요인은 고객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正)(+)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품질요인은 유용성과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u-City 공공 서비스는 누구나 공평하게 그리고 지역적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자원의 충족성이 중요한 서비스 속성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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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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