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예비교사들의 과학철학적 관점과 공룡의 멸종 관련 대안적 가설에 반응하는 유형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것이다. 초등 예비교사 37명과 중등 예비교사 5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예비교사들의 과학철학적 관점을 검사하는 도구로는 소원주 등이 개발한 PPP 문항을 이용하였다. 공룡 멸종에 관한 대안적 가설로는 공룡의 멸종 원인에 대한 여러 가설중 보편화된 운석 충돌설과 화산 온실설을 제시하였다. 먼저 예비교사들에게 공룡 멸종에 관한 대안적 가설을 읽기 전에 그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조사하고, 대안적 가설 I(운석 충돌설)과 대안적 가설 II(화산 온실설)를 차례로 제시하여 읽게 한 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에 대한 변화 정도를 조사하여 유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예비교사들의 과학철학적 관점은 초등 중등 대부분 절충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귀 납주의와 절충적 입장의 경계 및 반증주의와 절충적 입장의 경계에 해당하는 좁은 범위에 수렴하고 있었다. 초등 예비교사들의 경우 부분적 이론 변화에, 중등 예비교사틀의 경우 거부 반응 유형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등 예비교사들은 절충적 입장인 경우 부분적 이론 변화에, 중등 예비교사들은 절충적 입장인 경우 거부 반응 유형에 높은 빈도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루드빅 볼츠만의 과학 방법론 및 물리학적 인식들에 대한 인식론적 지위 문제를 역사-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잘 알다시피, 그는 열역학의 확률론적 해석을 통해 통계 물리학의 발판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 방법론에 대한 많은 논문들을 발표했고 직접 철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물리학의 인식론에 대한 그의 입장은 실재론과 현상론, 유물론과 관념론, 절대적 진리관과 상대적 진리관 사이에서 배회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과학사 및 과학 철학의 관점에서 19 세기 말에서 20 세기 초에 걸쳐 전개된 물리학의 방법론 및 인식론들에 대한 다양한 논쟁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볼츠만의 이러한 배회의 배경을 해명하면서 동시에 그에게서 볼 수 있는 일관된 과학방법론 및 인식론을 도출하여 재구성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단정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그것을 '정신-물체 동일성 이론'으로 특성화하면서, 아울러 이러한 동일성 이론은 작금의 물리학적 인식론의 바람직한 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과학기술분류는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담는 그릇이다. 과학기술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각기 다른 연구활동을 수행할 때 과학기술분류는 이들의 연구활동을 나누고 묶는 기준이된다. 이 연구는 한국과학재단에서 1999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새로운 과학기술 분류체계의 속성과 구조에 관한 것이다. 새로운 분류체계는 분야를 복수로 기재하도록 함으로써 복합(interdisciplinary) 분야의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연구분야와 적용분야를 동시에 기재하도록 함으로써 과학기술정책과 산업정책이 연결될수 있는 체계를 갖도록 하였다.
석조문화재는 '석재'로 만들어진 문화재로 조성 목적에 따라서 여러 형태를 빌리고 있다. 그 중에서 석탑(승탑 포함)과 석불(마애불 포함)이 가장 많으며 문화사적 및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문화사적인 것과 과학기술적인 특징은 왜? = why? 그리고 어떻게? = how?의 관계로 나타낼 수 있다. 전자는 이유, 원인 등으로 철학적인 면을, 그리고 후자는 방법론적인 면을 의미한다. '왜?' 그들은 석탑과 석불을 제작하였으며 '어떻게' 그것들을 조성할 수 있었을까? 이와 같이, 석조문화재는 대부분 (1) 정치-사회적, (2) 종교적, 그리고 (3) 문화사적 배경에 따라 형태적 측면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문화재가 조성된 배경을 종합적으로 조사 및 분석하여 석조문화재 보존처리를 위한 원칙과 방법론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과학재단 신임이사장에 최석식 박사가 지난 5월 21일 취임했다. "연구관리 및 평가시스템 개선을 통해 세계 3대 연구지원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를 만나 비전과 경영목표, 평소 철학에 대해 들어본다. 최 이사장은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 및 제22대 과학기술부 차관, 건국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3월 초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제4대 원장에 조영화 박사가 취임했다. 국가과학기술기획과 주요 과학기술정책 수립, 범부처 연구개발 사업의 조사.분석.평가 등을 전담하는 기관인 KISTEP의 조 신임 원장을 만나 평소의 철학과 정책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조 신임 원장은 성균관대 졸업후 충북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1, 2대 원장 등을 역임했다.
아인슈타인은 시공간에 관한 우리의 상식과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린 특수상대성이론 등 6개의 과학학술논문을 발표함으로써 그후 100년간의 물리학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학사총회와 한국과학저술인협회는 3월 17일 학산기술도서관에서 아인슈타인 탄생 11주년 기념 강연회를 가졌다. 다음은 이날 가진 민영기국립천문단장(아인슈타인과 우주론), 김정흠고대교수(상대론이후의 물리학), 이초식건대교수(아인슈타인의 과학철학)의 강연요지이다.
과학의 본성(NOS)에 대한 교육 담론들은 과학지식의 역할에 따른 구분, 특히 이론과 법칙의 구분을 과학교육의 중요한 학습목표로 규정한다. 그런데 과학자집단은 법칙, 이론, 원리 등의 용어를 명확한 정의없이 사용하며, 이 용어들이 관습적인 언어표현 속에서 일관된 의미를 갖지도 않는다. 당위와 현실사이의 이러한 차이는 교수학습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법칙, 이론, 원리의 의미, 그리고 과학지식의 구조에 대해 논의한 과학교육연구와 과학철학문헌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과학교육연구에 대한 검토 결과 NOS 연구자들에 의한 법칙과 이론의 규범적 정의와 이 용어들의 실제 사용 사이의 불일치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과학철학문헌에 대한 검토를 통해 법칙과 이론의 구분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과학지식에서 법칙, 이론, 원리라는 세 범주를 구분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관련 논의를 종합하여 법칙, 이론, 원리에 해당하는 지식의 특성을 정리하였다. 규범적 정의와 관습 사이의 불일치를 고려하면 세 범주와 관련된 교육의 목표로 용어의 정확한 구분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보다는 서로 다른 기능과 특징을 갖는 세 종류의 지식이 있다는 것에 교육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M-이론'의 등장으로 최근 물리학계에 새로운 혁명이 일고 있다. 'M-이론'은 지금까지 양자이론으로 설명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특히 새로운 수학이나 물리학을 창조하고 새로운 논리와 사고방법을 허용하여 새로운 철학을 전개해 줄 것이라고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Q 방법은 인간의 태도와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 철학적, 심리학적, 통계적, 그리고 심리측정과 관련된 개념을 통합한 방법론으로서 인간의 주관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특수한 통계기법이다. 소비자의 인식, 가치, 태도, 신념과 같은 개념을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가설 생성을 위한 탐색적 연구와 이론의 검증과 같은 확인적 연구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많은 수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횡단적 R 방법에 비하여 개인이나 소집단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 행동 연구에 유용성이 매우 높다. 개인의 주관성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 개인의 특성과 차별성을 이해하는 것이 마케팅 분야의 핵심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소비자의 주관성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1935년에 심리학 분야에서 개발된 Q방법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패키지의 보급과 더불어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그 활용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에 Q 방법의 과학철학적 특성과,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는 변수 중심의 R 방법과의 차이, 그리고 컴퓨터 분석을 포함한 구체적인 Q 분석방법 및 관리적 활용상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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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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