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의 운동은 시각 환경에서의 진행중인 정보처리와 관련된 지각적, 인지적 과정을 밀접히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특히 공간 지각과의 상관은 비교적 명확히 확립되어 있다. 본 연구는 공간지각에 관여하는 안구운동의 특성을 파악하여, 공간지각을 반영하는 안구운동 지표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피험자가 느끼는 공간의 확장과 축소의 특성을 이중도약과제(double-step paraeigm)를 사용하여 관찰한 것이다. 이중도약과제는 도약(saccadic)안구운동의 오차를 유발시키는 실험기법으로, 두개의 시각자극을 하나씩 연속적으로 보여주되, 두번째 자극은 안구운동이 일어나는 도중에 제시하는 것으로서, 인위적으로 왜곡된 공간에 대한 피험자의 공간적응을 관찰하는데 사용되었다. 이 과제는 다시 자극의 이차도약 방향에 따라 축소감 조건과 확장감 조건으로 나뉘었고, 머리운동의 역할을 판별하기 위해 머리를 고정한 조건과 머리를 자유롭게한 조건으로 분류되었다. 그 결과 머리가 고정된 상태에서는 축소감 조건에 대한 적응이 확장감 조건에서보다 더 빨리 일어나고, 그 적응후의 시선이동의 변화량에서도 축소감 조건이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머리를 자유롭게 할 공간 지각의 정확성이 증가하며, 축소감과 확장감 경험속도의 차이가 약 49.2%까지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축소감의 경험이 더 잘 일어났다.
The 120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5- and 9-year-old children and their mothers. Children responded to 24 prosocial moral reasoning dilemmas and 8 prosocial decision-making tasks. Mothers' prosocial moral reasoning was assessed with questionnaires. Level of moral reasoning was higher in distant than in close relationships. 5-year-olds in preoperational stage used the complex situational cues in their reasoning, and prosocial moral reasoning of 9-year-olds was positively related to mothers' prosocial moral reasoning in the situation with conditions of distant relationship, low costs, and internal responsibility. Children made more helping decisions in close than in distant relationship situations, low rather than high cost situations, and external rather than internal responsibility situations. 5-year-olds whose mothers were high in level of prosocial moral reasoning were more helpful.
본 연구의 한계는 설문대상이 주로 대학생들로 나타나 표본선정에 있어 고루 분포되지 못한 직업군 등으로 연구결과의 대표성에 문제가 제기된다. 또한, 이용자들이 피자 배달 전문점에 어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부분들이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 과제에 대한 제안으로 인구통계적 특성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보다 구체적인 피자 배달 전문점의 서비스 품질 등을 가미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이용자들의 피자 배달 전문점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정확한 지각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지각된 품질을 구성하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과제로 이러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한 연구가 요구되어진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과학영재 학생들의 공간지각능력과 과제집착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천문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은 B 대학교 영재원 부설의 초등과학영재반 심화과정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초등학교 과학영재반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간지각능력과 과제 집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총 12차시의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였고, 실험처치의 사전과 사후에서 각각 공간지각능력 검사와 과제집착력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의 결과는 양적분석으로 해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천문분야 수업이 초등과학영재 학생들의 공간지각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둘째, 천문분야 수업이 초등과학영재 학생들의 과제집착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셋째, 초등과학영재 학생들의 천문분야 수업이 과제집착력 향상보다 공간지각능력 향상에 더 효과가 있었다. 초등과학영재학생들의 선발은 지능, 창의성, 과제집착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였으므로 보다 나은 잠재된 영재성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개인별교육프로그램(IEP)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또한 영재교육에서 보다 심층적인 영재성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개인별 영재의 특성을 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집단과 한국인집단의 운율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읽기과제(짧은글, 대화글)에서 3가지 문장 유형(평서문, 의문문, 부정문)에 따른 집단 간 음도범위와 청지각적 평가 결과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집단의 읽기과제의 3가지 문장 유형('평서문', '의문문', '부정문')의 청지각적 평가 결과와 북한이탈주민집단의 억양 자기평가 설문지의 4가지 하위유형('한국어지향도', '핸디캡정도', '한국어비유사성', '억양불만족정도')과의 상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북한이탈주민집단 총 15명(여 11, 남 4)과 한국인집단 총 15명(여 11, 남 4)이다. 음향학적 평가에서 집단 간 읽기과제의 문장유형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삼원분산분석(three-way mixed ANOVA), 다변량분석(multivariate analysis)을 실시하였고, 청지각적 측면에 대한 분석방법으로는 비모수통계인 Mann-Whitney U Test를 사용하였다. 북한이탈주민의 억양자기평가 설문지의 하위유형 4개와 청지각적 평가의 하위유형 6가지('짧은글평서문', '짧은글의문문', '짧은글부정문', '대화글평서문', '대화글의문문', '대화글부정문')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의 적률상관계수(Pearson's product moment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읽기과제의 모든 문장유형에서 북한이탈주민집단보다 한국인집단의 음도범위가 유의미하게 컸다. 두 번째로 집단 간 읽기과제에서 3가지 문장유형에 따른 청지각적 평가 결과, 모든 문장 유형에서 한국인집단에 비해 북한이탈주민집단의 청지각적 평가 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았으며, '의문문'유형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집단의 읽기과제의 3가지 문장 유형의 청지각적 평가 결과와 억양자기평가 설문지의 하위유형간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설문지의 4가지 하위유형 중 '한국어지향도', '핸디캡정도', '한국어비유사성'과 3가지 문장 유형 중 '의문문'에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집단과 한국인집단의 읽기과제에서의 문장유형에 따른 음성이 청지각적으로, 음향학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한국어를 지향하고, 자신의 억양으로 인한 핸디캡이 높고, 자신의 억양이 한국어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북한이탈주민일수록, '의문문'에서 가장 서울말에 가깝게 말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주의가 주어진 위치에 발현되는 공간적 주의는 주의 착점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이에 근거하여 지각과 단기 기억 수준에 작용하는 시각적 주의의 공간적 패턴을 조사하였다. 실험 1에서는 시야의 한 지점에 사전 단서(pre-cue)를 제시한 후 시각적 차폐를 동반한 표적 자극을 변별하는 지각적 처리 과제(perception-intensive task)와 차폐 자극이 없이 단서 위치의 항목을 기억해야 하는 기억 처리 과제(memory-intensiv, task)가 사용되었다. 지각 과제에서 표적 변별 정확도는 주의 착점에서 가장 높았고 인접한 위치에 제시된 표적일 경우 단서 위치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점진적으로 저하되었다. 반면에 기억 과제에서는 단서 위치에 제시된 기억 항목만이 정확히 재인되었으며 인접한 항목들에 대한 기억 재인은 우연 수준에 머물렀다. 실험 2는 지각 처리 과제에서도 객체(object) 수준의 공간적 주의가 작용함을 보여주어 기억 과제에서 관찰된 객체 중심적 주의 효과가 경우에 따라서는 지각적 처리 과정에서도 발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선별적 주의 효과는 위치 중심적 모형의 예견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구되는 정보 처리 수준의 공간적 특성에 따라 위치 중심적 또는 객체 중심적으로 융통성 있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언어의 운율은 억양, 리듬, 강세로 구성되어 있고 운율 요소는 상호 복합적인 작용을 통하여 언어의 고유한 리듬을 형성한다.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은 자연스러운 운율 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정확한 의미와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있어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의 운율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평서문과 의문문 따라말하기 과제를 통하여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 집단과 일반 아동 집단 간의 운율 특성 차이를 구명하고 어말 길이에 따라 의문문에서의 음도기울기와 청자와의 지각관계를 알아보았다. 7-12세 일반 아동 30명,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언어 평가 후 20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청지각 과제로는 115문장이 사용되었다.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음도와 강도가 높고, 발화속도가 느리며 음도 기울기가 낮았다.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은 평서문과 의문문의 산출에서 음도와 강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은 의문문 1음절에서 평서문과 가장 큰 기울기 차이를 보였으며 5음절 의문문 산출에서 가장 낮은 기울기 값을 보였다. 청지각 평가 결과 청자는 4.3%만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의 의문문을 의문문으로 지각하였다. 결과적으로 평서문과 의문문 따라말하기에서 자폐범주성 장애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음도와 강도가 높고, 발화속도가 느리며, 낮은 음도기울기를 보였다. 이러한 운율패턴 때문에 청자는 의문문을 평서문으로 인식하였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화용능력이나 다른 자폐적 특징의 결함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폐범주성 장애 아동의 이러한 억양 패턴을 확인하였고 운율 개선을 위한 치료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본고는 한국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지각 실험을 진행하여 화자의 실제 연령(Chronological age)과 지각 연령(Perceived age) 간의 상관관계를 살피고, 한국인 피험자가 얼마나 정확하게 익명의 화자의 연령을 지각할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연령 지각에 음성적 단서가 되는 음높이와 발화 속도와 지각 연령 간의 영향 관계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3가지 과제로 구성된 지각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자극은 표준어 화자 40명에게서 추출되었으며, 자유 발화, 낭독 발화, 모음 연장 발성으로 구성되었다. 각 실험은 10초 내외의 음성을 듣고 연령을 구체적인 숫자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분석 결과, 한국인 피험자들은 상당히 높은 판단 정확도를 보였으며, 모음 연장 발성을 들었을 때보다 자유 발화와 낭독 발화를 들었을 때 화자의 연령을 더욱 정확하게 짐작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음성이 포함하고 있는 정보량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성 분석을 수행한 결과 피험자들은 화자의 음높이와 발화 속도를 참고하여 화자의 연령을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높이보다는 발화 속도가 연령 지각에 더 적극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 두 명의 피험자가 안정상태 일 때, 백색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백색 소음 하에서 기억과제에 주의를 기울일 때, 백색 소음 하에서 기억 검사를 받을 때, 기록된 뇌파에 대해 relative power spectrum 분석을 하였다. 뇌파는 전두, 측두, 후두 영역에서 단극 유도법으로 기록되었다. 분석 결과, 백색 소음에만 노출되었을 때나, 백색 소음 하에서 기억과제에 주의를 기울일 때나 비슷한 전기피질(electrocortical) 반응이 나타났다. 즉, delta power의 증가, 알파 blocking, fast beta power의 증가, 스트레스를 일으킨다고 피험자들이 평정한 배색 소음 하에서 기억검사를 받을 때에도 동일한 뇌파 패턴이 나타났지만 그 크기가 유의하게 컸다. 정보를 지각할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원에 수동적으로 노출되었을 때("intaki"상황)의 생리 반응과 스트레스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때("rejection")의 생리 반응을 구분하는 이론 틀 아래서 데이터를 해석하였다. 스트레스 후 기간에 대부분의 뇌파 변수들이 기저선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아 사용한 스트레스 유발 모델은 단기적 스트레스 반응만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더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스트레스원을 사용하게 되면, tonic상태의 전기피질 반응이 나타날 것을 시사한다.기피질 반응이 나타날 것을 시사한다.
동일한 지각 범주에 속하는 물체들은 범주 별로 특성화된, 제한된 용량의 주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 그러나 지각적으로 동일한 두 개의 물체가 시각 분석 과정에서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각적으로 같은 물체들은 동일한 범주의 물체들이 경쟁하듯이 서로의 정보처리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지만, 오히려 서로 협력을 통해 잡음에 강하고 지속력 있는 지각 표상을 생성할 가능성도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가능성들을 검증하기 위해 그림-이름 스트룹 과제를 사용한 세 건의 행동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같은 범주에 속하는 두 개의 방해자극들은 서로의 간섭 효과를 희석시켰지만, 두 개의 중복된 방해자극들은 서로의 간섭 효과를 강화하였다(실험 1). 중복 효과는 동일한 반응과 연합된, 지각적으로 다른 방해자극들을 제시했을 때는 사라졌고(실험 2), 대뇌 반구 별자극 제시 방법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실험 3). 이러한 결과는 방해자극의 중복 효과가 반구간 상호 독립적인 주의 자원에 기초한 지각적 표상 수준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스트룹 간섭이 지각적 범주 수준의 주의 자원의 제약을 받는다 는 가설을 지지하고, 더 나아가 자극의 중복이 지각 정보처리를 촉진함으로써 이러한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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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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