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공연성과

검색결과 150건 처리시간 0.034초

공연예술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소고 - <2017전주세계소리축제>를 중심으로 - (The Review of Musical Programs in Performing Art Festival - Focus on <2017 Jeonju International Sori Festival> -)

  • 노복순
    • 공연문화연구
    • /
    • 제37호
    • /
    • pp.95-125
    • /
    • 2018
  • 2000년을 전후하여 지자제가 정착되면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수많은 축제들이 우후죽순으로 개최되고 있는데 해당 축제의 정체성과 목적성을 프로그램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고는 <2017전주세계소리축제>를 지역의 공연예술축제에서 성공한 사례로 보고 그 특성과 지향을 살펴 향후 공연예술축제의 발전 방향에 도움이 되고자 집필하였다. 특히 음악프로그램에 집중하여 축제의 정체성과 기획 의도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구성과 내용, 의미와 지향점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무엇보다도 <2017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의 문화자원인 판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여 축제의 정체성을 실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마니아와 대중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켰다는 점이다. <2017전주세계소리축제>가 공연예술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해낸 특성은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전통음악의 새로운 이미지 만들기, 둘째, 문화적 소통을 위한 탈경계화의 욕구, 셋째, 신진예술가와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무대 제공, 넷째, 대중 소환의 매개체, 다섯째, 미래 잠재 관객의 스펙트럼 확장에 기여한 것으로 본다. 본고는 <2017전주세계소리축제>라는 단일 행사만을 제한적으로 분석하여 공연예술축제의 표본 모델화로 다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 추후 다양한 공연예술축제를 연구하여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비교 분석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논의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공연예술에 있어 영상 활용을 통한 배우의 연기술 확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Actor's Dramatics Expansion using Practical use of Media in Performing Arts)

  • 어일선;한정수;진운성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 /
    • 제13권1호
    • /
    • pp.89-98
    • /
    • 2019
  • 연극, 뮤지컬과 같이 무대 위에서 행해지는 공연예술은 사회적 흐름과 시대성 등을 인지하고, 이를 주제로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통해 관객들을 맞고 있다. 공연예술을 행하는 다수의 예술가들 역시도 주제적인 측면에서 시대성과 사회성을 담은 주제를 통해 이를 무대화 시키고 있다. 예술가들은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제적인 측면에 있어 미학적, 철학적 완성도를 높일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룩한 새롭고 다양한 기술, 즉 테크놀로지의 활용을 통해 주제의 부각 및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무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과학기술은 지대한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무대기술 역시도 계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게 되면서 공연예술의 미학적, 철학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새롭고 다양한 형식을 위해 공연의 형식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연구와 방법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대 위의 배우들의 연기 및 정서를 증폭시켜 관객으로 하여금 하나의 체험할 수 있는 공연 예술로 그 범주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예술영역에 있어 새로운 영상 미디어를 접목하고 활용하게 되면서 예술의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되어지고 있고, 공연예술에 있어 다양한 영상기술의 활용이 배우의 연기술 확장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배우의 연기술의 활용에 있어 어떻게 진행되고자 하는지 분석해보고자 한다. 본 논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있어, 공연예술에 있어 단연 화두가 되고 있는 배우의 연기예술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망해보고 예측해보고자 한다.

국공립극단의 역할과 대중성 - 대구시립극단을 중심으로 - (Roles and Communality of National/Public Theatre Companies - Focused on Daegu Municipal Theatre -)

  • 김건표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 /
    • 제13권3호
    • /
    • pp.91-100
    • /
    • 2019
  • 국공립극단은 민간극단 및 제작극장과는 다르게 작품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추구해야 한다. 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극단시스템을 운영하고 작품개발과 공연프로그램을 수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중성'과 '공익예술성'의 경계를 합리적으로 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익적 목적에 부합되지 못하는 작품들과 단체의 운영 시스템은 지속적인 문제 및 논의되어 왔다. 한국사회의 문화지형은 서울의 문화 권력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소 문화의 소외지역이라 할 수 있는 대구의 시립극단(대구시립극단)은 공연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창작극 개발, 개방형 연출의 수용, 고전명작, 현대극과 실험극, 해외교류, 뮤지컬과 넌버벌, 지역 근·현대 역사 발굴과 공격적인 소재 발굴, 개방형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소통으로 특성화를 시키며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작품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창단 취지에 부합하는 공익성과 공공성의 다양성과 변화를 모색해 오면서 연극문화의 불모지였던 대구연극과 공연예술의 대중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창단 21주년 대구시립극단은 현재 최주환 감독까지 예술 감독 5대 체제로 변화되는 동안 지역소재와 역사인물을 발굴하고 공연으로 수용하는 대중적 실험성을 보이며 창작뮤지컬 개발과 활성화, 시민과 공연문화 소통변화, 관객 참여증가로 안정된 시립극단 시스템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상임단원의 역할과 제작 공연의 성숙함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점에서 본 논문은 대구시립극단의 변화의 분석을 연구하고 '국공립극단의 역할과 대중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동시대 공연에 나타나는 '관객 참여'방식 연구 - 런던 펀치드렁크(Punchdrunk)극단의 를 중심으로 (A study on 'audience participation' of contemporary theatre in 'Sleep No More" of Punchdrunk)

  • 전윤경
    • 공연문화연구
    • /
    • 제32호
    • /
    • pp.651-700
    • /
    • 2016
  • 21세기 동시대공연의 화두는 단연 '관객의 참여'이다. 런던은 2000년대부터 관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립극장에서부터 먼저 나서서 공연을 라이브로 상영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관객 찾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 극장의 경계를 넘어서 '버추얼 시대'에 맞는 극장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국립극장의 변화는 다른 극장과 공연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장르에 관심 있는 적극적인 '관객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관객이 직접 이동하며 창의적으로 내러티브를 구성해 가는 '관객참여'형 공연의 등장을 만들어 낸다. 즉, 기존 공연의 관습적인 관람방식에서 탈피하여 일상의 모든 공간을 무대로 사용하는 환경연극(environmental theatre)이나 전통적인 무대에서 벗어나 그 공간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하는 장소특정적 공연(site-specitic performance) 등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실험적인 극단들이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는 그 중에서도 기존 공연의 관습적인 관람방식에서 탈피하면서 동시에 기존 공연의 관객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관객참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펀치드렁크(Punchdrunk)극단에 주목한다. 이들의 시작은 런던의 무용학교 졸업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지 않는 학교를 무대로 공연한 작은 실험극에서부터이다. 그런데 초기 3명의 관람객이 7년 만에 런던의 '주류극단'이 되고 10년 만에 미국에 진출, 6년 동안 현재 뉴욕에서 장기 공연을 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까지도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펀치드렁크 극단이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관객이 경험을 만들어가는 수행주체로 전환시킴으로써 공연의 극적요소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펀치드렁크 극단의 극적요소의 특성이 어떻게 관객을 참여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이 극단을 대표하고 있으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또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 관객을 총 3단계 'narrative visitor', '걸어 다니는 관객', '가면을 쓴 관객'으로 구분하고 그들이 펀치드렁크극단의 공연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첫 번째 단계인 'narrative visitor'에서는 Louis Marin의 디즈니테마파크의 3단계 진입론을 적용하여 분석했고 두 번째 단계인 '걸어 다니는 관객'에서는 질 들뢰즈의 노마디즘을 적용하여 분석했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인 '가면을 쓴 관객'에서는 관음자됨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중국의 문화관광 공연작품 <장한가>에 나타난 영상이미지 효과 분석 (Analysis on Video Image Effect in , China's Performing Arts Work of Cultural Tourism)

  • 육정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3권6호
    • /
    • pp.77-85
    • /
    • 2013
  • 본 연구는 중국 최초의 대형 역사 무용극을 표방한 서안의 <장한가> 라는 작품 속에 들어있는 영상이미지의 공연효과를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즉 <장한가> 작품 속에 들어 있는 특정 주제, 소재들을 표현함에 있어 어떠한 영상이미지를 사용하여 공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영상이란 '사물의 모습이 반영된 상', 특히 영화, 텔레비전, 사전 등의 이미지를 의미하는 말로 그 범위는 매우 넓으며 image의 어원은 imitary에 근거를 둔 것으로 구체적 또는 심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시각적 표시를 말한다. 따라서 영상이미지는 '영상'과 '이미지' 라는 동의어의 결합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영상이란 단순히 시나리오의 문학성, 연극성, 미술성 등과 같이 전통적인 예술장르의 종합이 아니라 모든 예술의 본원적 기능을 통합하고 인간존재의 오묘한 이미지 활동을 연결한 결과로서의 총체라고 보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한가>에 표현되는 영상 이미지의 효과로 첫째, 시대성과 문화를 반영한 함축적 의미의 표현 효과 둘째, 상상적 동일시 효과, 셋째, 장면전환의 효과 넷째, 몰입을 통한 극적 재미의 효과, 다섯째, 공연의 입체감을 통한 시각적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LED를 사용한 무대 표현 기술 확장을 위한 디지털 의상 플랫폼 (Digital Costume Platform for the Expansion of Stage Representation Technology using LEDs)

  • 오승원;한민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2권2호
    • /
    • pp.52-59
    • /
    • 2012
  • 최근 LED는 조명, 광고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공연에서 사용하기 위한 무대 의상에 LED 기술을 융합시키는 방법을 다룬다. 우리는 공연 환경의 요구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무선 네트워크, 임베디드 시스템, 컨트롤 재킷, 디지털 스킨, 패턴저작도구로 구성된 디지털 의상 플랫폼을 제안하며, 이것은 LED 조명 효과를 가진 디지털 의상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공연 제어 시스템으로부터 제어 신호를 받고 그에 따라 실시간으로 LED 빛의 색 변화를 제어한다. 임베디드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끼 형태의 컨트롤 재킷은 임베디드 시스템과 LED를 연결하는 커넥터 역할을 하고, LED가 디자인된 외피 개념의 디지털 스킨은 연출가의 의도에 따라 의상에 디자인된 LED에 의해 그 자체로 발광체가 된다. 패턴저작도구는 타임라인 기반으로 LED 빛의 색이 변화하는 다양한 패턴들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디지털 의상은 새로운 형식의 움직이는 조명으로 활용되며 무대 표현 기술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디지털 의상 플랫폼을 적용한 디지털 의상을 제작하여 실제 공연에서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의상 플랫폼의 안정적인 사용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전통공연예술단체 발전요소에 따른 지원의 효과 연구 (Effects of various support programs on the development of traditional performing arts industry)

  • 김명호;박정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
    • 제16권11호
    • /
    • pp.7831-7837
    • /
    • 2015
  • 전통공연예술단체의 발전요소에 따른 지원효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267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기술통계방법과 다변량통계분석 실시하였다. 연구 변수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등을 산출하여 항목-전체 영향관계를 측정하였다. 문항 간 내적일관성을 나타내는 크론바하알파 계수를 이용하여 0.7이상으로 나타나 측정도구에 대한 신뢰도는 양호하였다. 가설인 전통공연예술단체의 발전요소가 지원효과에 유의한 영향 관계를 보이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대 가설 1개를 중심으로 소 가설을 4개로 설정하고 분석하여 설정한 가설은 유의한 영향요소가 있음으로 채택하였다. 하지만 전통공연예술단체의 선행 연구가 부족한 분야로 향후 후속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이론적 체계화는 물론 현업에서도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오페라 대면/비대면 공연 특성비교를 통한 활성화방안 고찰 (A Study on Activation Plan through Comparison of Normal Opera Performance / Untact Performance Characteristics)

  • 진윤희;장민호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8권2호
    • /
    • pp.281-289
    • /
    • 2022
  •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새로운 특성을 보유한 세대의 등장 및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른 언택트 시대로 우리사회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언택트의 전환이 가속화 하고 있지만, 오페라의 경우 현장중심의 공연을 통한 전문가, 매니아층 중심으로 대면공연이 주요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MZ세대 등 새로운 고객의 유입을 통한 기회창출과 기존 전문가, 매니아층의 이탈이라는 불확실성에 대한 고려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검토하기 위해 문헌고찰 및 사례분석을 오페라 대면/비대면 공연특성을 비교하고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그 방안의 정합성과 타당성확보를 위한 전문가인터뷰을 수행하였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오페라의 특수성을 보유한 음악장르로 비대면으로 운영시 많은 단점으로 인해 현장감과 감동을 저해하고, 음향과 음질을 향상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오페라는 대면을 위주로 활성화 방향을 수립하되, 비대면의 장점인 지역과 시간의 제한없음을 잘 활용하고 문화향유권의 개념을 통해 대면과 비대면 공연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성화방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도출하였다.

사진실 선생의 학문 세계에 대한 참여 관찰기 (Participatory Observation Records of the Prof. Sa jin-sil's Academic World)

  • 허용호
    • 공연문화연구
    • /
    • 제36호
    • /
    • pp.585-602
    • /
    • 2018
  • 이 글은 사진실 선생의 학문 세계에 대해 살핀 것이다. 사진실 선생의 연구 성과에 대한 섬세하고 엄밀한 평가라기보다는, 그와의 직 간접적인 만남 속에서 필자가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했다. '참여 관찰기'라는 논제가 붙은 연유가 여기에 있다. 필자는 이 글이 관례적이고 형식적인 추도사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사 선생 역시 형식이고 관례적인 글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필자의 참여 관찰기는 사 선생의 문헌 중심 연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알려진 성과와 재평가될 것들'이라는 목차 제목이 필자가 말하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전통연행 관련 문헌 연구에서 사 선생이 기여한 바와 기존 평가의 타당성에 대한 필자의 생각이 여기서 정리되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 기여나 성과에 대해서는 새삼스럽게 재론하지 않았다. 여기서 필자가 특별하게 살핀 것은 '재평가될 것들'이었다. 그 중요성과 의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 어쩌면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쉽게 지나쳐 버리는 성취를 새삼 강조했다. 이어지는 논의에서는 사 선생의 전혀 다른 학문적 면모를 살폈다. 필자는 이 대목의 제목을 '편견에 맞선 의외의 성과'라 붙였다. 여기서 다루어진 대상은 사 선생의 현장 중심적 연구들이었다. 흔히 사진실 선생을 문헌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연극사학자 혹은 전통공연예술학자라 평가한다. 필자는 이것이 편견이라 생각한다. 워낙 그러한 생각이 일반적이어서, 문헌이 아닌 현장을 바탕으로 한 연구 성과를 간과하기가 쉽다. 목차 제목에 '편견'과 '의외'라는 표현을 한 이유이다. 여기서 필자는 사 선생이 현장 중심의 연구도 했다는 식의 논의에 그치지 않았다. 현장 연구에서 그가 이루어낸 성취를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평가했다.

정부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의 후광효과: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성과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Halo Effect in Evaluating Government Funded Art Programs: The Case of Local Representative Performing Art Festivals)

  • 조문석;오재록
    • 융합정보논문지
    • /
    • 제9권8호
    • /
    • pp.123-133
    • /
    • 2019
  • 이 연구의 목적은 문화예술행사 평가 과정에서 제기되는 평가 오류의 문제 중 하나인 후광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2014년과 2015년 진행된 107개 지역대표공연예술제 평가 결과를 대상으로 3개 평가 영역, 15개 평가지표의 평가 결과에 대한 상관관계분석, 요인분석, 회귀분석을 통해 후광효과를 진단하였다. 분석 결과 평가지표 간의 상관계수의 평균은 2014년 0.676, 2015년 0.584로 나타났으며, 요인구조와 평가 영역은 일치하지 않았다. 회귀분석 결과 타 영역의 평가점수와 표준편차는 기획, 집행, 결과영역의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가결과의 왜곡은 평가의 신뢰성과 수용성을 낮추므로 합리적이고 객관적 평가를 위해 평가기준의 정교화, 평가지표별 평가자 다양화, 평가자 대상 사전교육, 메타평가의 실행을 통해 후광효과를 통제할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