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공감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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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줌터의 건축에 나타나는 물성의 감성적 표현 특성 분석 (Emotional Characteristics of Materiality Expressed on Peter Zumthor's Projects)

  • 류호창;김석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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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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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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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감성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 및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었음에도 건축 재료의 물성을 통한 감성적 교감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기에 피터 줌터의 작품을 중심으로 물성을 이용한 감성적 표현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선행 연구를 통해 물성의 감성적 해석과 함께 물성을 통한 감성적 표현 특성으로 구축성, 지역성과 장소성, 시간성, 공감각성, 지속가능성을 추출하였다. 그 내용을 기준으로 줌터의 작품 중에서 물성의 감성적 특성이 두드러진 작품을 중심으로 실행 사례를 분석한 결과, 줌터는 창의적인 구축방식을 통한 구축적 표현, 지역의 재료와 구축방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지역성과 장소성의 표현, 오래된 재료와의 대비나 재료의 풍화작용을 이용한 시간성 표현, 오감적 체험을 동원하는 공감각적 표현,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 및 구조를 활용한 지속가능성 표현 등을 활용하여 물성의 감성적 호소력을 고양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사용자 감성에 호소하여 공간의 감동을 고양시키는 디자인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기억의 초국적 이동과 이민자 집단의 정치: 미국 위안부 소녀상을 사례로 (Transnational Migration of Memory and Politics of Immigrant Community: The Case of Comfort Women Memorials in the U.S.)

  • 윤지환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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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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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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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특정 집단의 기억이 공간적 스케일을 넘어 확산되는 과정에 주목하며 이의 원인과 지리적 함의를 찾고자 한다. 위안부의 역사는 한반도를 넘어 미국의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회자되기 시작하여 2010년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파크 공립 도서관 마당에 미국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었던 전쟁 범죄의 피해 경험이 제한된 스케일을 넘어 미국으로 확산되는 과정은 다양한 주체들에 의한 다층적 과정 및 정치적 목적이 내포되었음을 이해해야 한다. 본 연구는 위안부 기억의 초국적 확산 과정에 있어 미국 내 한인 이민자 집단의 역할에 대해 조명하며 그들의 미국 내 정치적 입지 확대 및 타 민족과의 정서적 연대에 있어 기억의 이식이 어떻게 개입되었는지를 분석하였다.

GF($2^n$)에서의 직렬-병렬 곱셈기 구조 (Design of Serial-Parallel Multiplier for GF($2^n$))

  • 정석원;윤중철;이선옥
    • 정보보호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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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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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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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요즘 암호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하드웨어의 개발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암호시스템의 효율적인 수행은 연산기의 효율적인 연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유한체 GF(2$^n$)에서의 곱셈기는 여러 연산 중에서 효율성이 고려되어야 할 핵심적인 연산이다. 이 논문에서는 유한체에서의 곱셈기를 시간 복잡도(time complexity)와 하드웨어복잡도(size complexity) 사이의 교환(trade-off)을 고려하여 기존 곱셈기$^{[5][12]}$의 하드웨어 복잡도인 #AND(AND gate 수)= $n^2$, #XOR(XOR gate 수) = $n^2$-1 보다 개선된 #AND = [n/2], #XOR = n([n/2+1])-$\delta$$_{n}$ (n이 짝수이면$\delta$$_{n}$ =1, n이 홀수이면 $\delta$n=0)이고 두 클럭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직렬-병렬 곱셈기를 제안한다. 우리는 기존의 논문에서 제안된 곱셈기와 구조를 달리하여 공간의 제약이 있는 하드웨어에 적합한 효율적인 연산기의 구현방안을 제시한다.

효율적인 GIS 데이터 유지관리 방안의 개발에 관한 연구 -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an Effective GIS Data Maintenance Plan -Focused on the Applications for Municipalities)

  • 김성훈
    • 대한공간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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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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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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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최근 도로 및 지하시설물 관련 GIS시스템 구축이 각 지방자치단체들에서 하나, 둘씩 완료되어감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은 기존의 GIS시스템 구축으로부터 이제 1차 완료된 GIS시스템의 유지관리로 서서히 변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증대할 것이며 따라서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기 구축된 GIS시스템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여러 관점에서의 지침 및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GIS시스템의 유지관리란 주제는 그 영역이 상당히 광범위하고 그 시기적인 필요성 또한 일부 앞서 GIS시스템을 구축한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크게 공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GIS시스템의 유지관리와 관련되어 체계적으로 수행된 연구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매우 미비한 상황으로 파악되었으며 이에 본 연구는 GIS시스템 유지관리란 주제를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그중 가장 근본적인 요소라고 판단되는 GIS데이터 유지관리의 차원에서 우선 접근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조사된 지방자치단체들의 GIS시스템 유지관리 관련 현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고 이를 분석하여 GIS데이터 관련 문제점 유형 및 지방자치단체의 해결발안을 도출하였다. GIS데이터는 기본도와 지하 시설물도로 나누어 각각 접근 및 분석되어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효율적인 GIS데이터 유지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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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에 관한 혐오 감정 연구 다음사이트 '아고라' 담론을 중심으로 (Narratives and Emotions on Immigrant Women Analyzing Comments from the Agora Internet Community(Daum Portal Site))

  • 한희정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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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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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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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이주여성에 관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게시물과 댓글의 내러티브에 담긴 감정의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에 관한 활발한 토론 공간인 '다음'(Daum)의 '아고라'를 선정했다. 내러티브 분석 결과 게시물 작성자들이 보여준 감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주여성을 매춘과 연관시키면서 과도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둘째, 한국 남성을 희생자로 파악하고, 이주여성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냈다. 셋째, 다문화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은 혐오감정을 감추고, 정의, 평등, 국가주의를 근거로 한 분노 감정의 표현이 정당하다는 전략을 사용했다. 넷째, 반다문화주의자들은 국제결혼 사기사건, 외국인 노동자 범죄보도 등의 사례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혐오 감정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섯째, 매우 드물지만 이주여성이 만든 음식을 소개하는 사진과 글이 비교적 온정의 감정을 담았지만, 관음주의적 접근이라는 한계를 지녔기에 공감과 동감, 연민의 감정으로 발전되지 못했다. 한편, 이주여성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게시물 작성자의 심리적 배경에는 자기혐오가 자리 잡고 있고, 이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아고라 공간에서 2011년 이후 이주여성 관련 글 대부분은 혐오 담론에 해당한다. 요컨대 결혼, 노동, 피난 등으로 인해 주거지의 국제적 이동 현상이 증가하는 디아스포라 시대에 혐오 감정에 따른 갈등과 인권 침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보편적 인간애로서 휴머니즘 위주의 시민 교육을 강화할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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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차의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에 나타난 인종 삼각구도 (Racial Triangulation in Steph Cha's Your House Will Pay)

  • 임진희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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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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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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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논문은 다인종, 다민족, 다문화적 미국사회에서, 한인, 백인, 흑인의 관계로 형성된 인종 삼각구도의 양상과 의미를 1992년 로스앤젤레스 인종 폭동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한국계 미국 이민 2세대 작가 스텝 차(Steph Cha)의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Your House Will Pay, 2019)를 그 분석의 대상으로 하여, 인종 삼각구도와 연관된 인종서열 관념, 인종적 상투형, 인종간 분리, 역사적 주변화, 문화적 편견의 쟁점을 살펴본다. 대도시 공간에서의 인종폭력에 얽힌 한인가족과 흑인가족의 좌절과 분노, 갈등과 증오, 트라우마와 죄의식을 통해 백인주도 사회의 다인종 간 상호관계를 탐색한다. 특히 LA 인종 폭동의 도화선이 된 한인 이민 상점주와 흑인 토착시민 소비자 배후에 자리잡은 이민자와 토착시민의 갈등 구조, 이민 소자본 자영업 공간의 특성, 이민경제적 양상을 중심으로, 대도시 폭력의 쟁점을 탐색한다. 흑백관계, 한백관계, 한흑관계로 이어지는 인종 삼각구도를 읽어내는 과정을 통해, 미국의 국가적 자원이자 역사적 갈등의 원천이 되는 인종 쟁점의 사회경제적 매트릭스에 대한 문화적 문식성을 강화하고, 초인종적, 초민족적, 초문화적 공감과 생명 공동체로서의 미래지향적 시민의식의 확장을 모색한다.

디지털 시대의 대중문화 현상과 트랜드 분석연구 (영화 "곡성(2016)"을 중심으로) (A Study of Trend of Pop Culture in Digital Age (Focusing on the film "The Wailing"(2016)))

  • 이태훈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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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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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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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모호한 감성의 자극에만 집중하며 만들어지고 있는 상업영상 들이 영상문화 전반에 트렌드 같이 번지고 있다. 2016년 한국영화의 천만관객 영화에 가까운 성공을 거둔 영화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여론몰이를 하는 사회적 현상만 존재하고 영화의 참 실체는 없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에 필자는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던 영화 '곡성'을 중심으로 앞서 언급한 문제점을 관객들의 일반적 반응등과 같이 분석, 나열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개선점 등을 도출함으로써 영화예술이 대중예술의 격과 깊이를 계승,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화, 철학, 종교, 역사 등 인류사회가 공유하는 문화유산의 깊이 있는 사실적 반영은 사회구성원의 문화적인 정서의 동질성과 공감 확보를 위한 필수 명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내용이 표현 되었을 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화사에 각인되는 진정한 대중예술 콘텐츠가 만들어 질 것이다.

광장과 법정 -블랙리스트 시대 한국영화의 사회적 상상력 (Square and Court -Social Imagination of Korean Cinema in Blacklist Era)

  • 송효정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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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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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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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2010년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온 사회파 영화의 정치적 무의식에 관심을 두며 해당 시기 한국영화의 사회적 상상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화를 소재로 한 사회파 영화 <변호인>(2013), <1987>(2017), <택시운전사>(2017) 등의 영화는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시민사회의 에토스를 반영하였다. 평범한 소시민이 정치적 올바름을 각성한 후 공적인 공간(법정, 광장)으로 나아간다는 서사구조도 동일했다. 무엇보다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 블랙리스트 시대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었다. 이들 사회파 영화에서 법정과 광장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이 되었다. 반체제적 저항을 의미하는 광장 정치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이 있던 박근혜 정권기 블랙리스트에 오른 감독이나 제작사의 영화는 제작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이 시기 영화 속 법정은 당시 정권의 검열과 기피의 대상인 광장 정치를 '합법적'으로 재현가능하게 하는 상징적 대리공간이 될 수 있었다. 한편 광장은 점차 '실화'를 표방한 정치영화의 주된 공간이 되어갔는데, 영화 속 재현된 1980년대의 광장은 2017년 관객들이 경험한 광화문 촛불광장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이는 '민주주의의 열린 공간'이라는 추상적 광장의 개념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작품의 기저에는 1980년대의 실패한 민주화 운동의 트라우마를 2010년대 실패한 진보 운동의 트라우마와 동일시하는 심리적 기제가 깔려있다. 본 연구를 통해 2010년대 사회파 정치영화가 '정치적 올바름'과 헌법적 상식을 강조하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블랙리스트 시대의 검열을 벗어난 상상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탈정치적 대중영화라는 한계도 동시에 품고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순천대학교 문화공원 설계 (A Study on the Landscape Design for Sunchon National University Cultural Park)

  • 김연진;한선아;김현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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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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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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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대학 캠퍼스계획은 과거 대학의 기능과 건축물의 미관 만을 강조하였으나, 녹화, 에코를 중시하는 과정을 거쳐 이제는 지역주민의 문화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되었다. 본 연구는 국립 순천대학교 문화공원 조성사업 현상설계 당선작으로 선정된 계획안의 설계전략과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국립 순천대학교 문화공간 조경 설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 시설의 개방 차원을 넘어서 지역과의 적극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물리적 환경의 연계만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의 역사, 문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층별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둘째, 건축물과 옥외시설물에 통합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하여 형태 및 색채계획을 수립하였다. 디자인 모티브는 대학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충분한 '세권의 책'을 선정하여 3권의 책이 만들어내는 6개의 선과 이들이 만들어 내는 육각형, 원의 형태를 설계에 적용하였다 색채의 경우 조화성, 심미성과 함께 가시성을 높일 수 있도록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재색인 적갈색을 적용하고 시설물의 경우 주조색은 검정색과 파랑색, 강조색은 흰색와 노랑색을 적용하여 순천 도시 이미지를 선도하고자 하였다. 셋째, 일반적으로 대학 캠퍼스가 가지는 폐쇄성을 극복하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도록 누구나가 자연스럽게 방문하고 체험이 가능한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설계를 지향하였다.

접근성이론과 GIS 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한 행정기관의 입지선정 (A Site Selection of Public Facility Based on An Accessibility Theory & GIS Spatial Analysis Technologies)

  • 김황배;김시곤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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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D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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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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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공공시설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시설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객관적인 평가기법에 의한 입지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은 접근성이론과 GIS 공간 분석 기법의 접목을 통해 공공시설 후보지 평가모형을 적용하여 현재 검토되고 있는 충남도청 후보지들의 적정성을 평가 하였으며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충남 도청후보지로 신청한 12개의 후보지 중 타 지역에서부터 평균 접근시간이 가장 양호한 후보지는 철도망과 도로교통망이 잘 구축된 CH 후보지, CH/AS후보지, AS후보지 순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 되었다. 둘째, 충남 전 도민들의 총 통행시간을 최소로 하는 후보지는 CH/AS후보지, CH, AS 후보지 순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후보지간의 평균접근 시간은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순으로 높게 나타나는데 비해 총 인 통행시간은 인구밀도가 높은 후보지와 이와 인접한 후보지 순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넷째, 최적후보지 1,2,3순위 모두 CH, AS지역에 속해 있어 후보지 입지결정에 있어 교통의 접근성과 인구 인구밀집도가 주요결정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