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성인 아메리카동애등에(Hermetia illucens)는 최근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환경 정화용 곤충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생물질을 분비하여 여러 방면에 산업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또한 대량적으로 사육이 가능하여 전 사육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반에서 생산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때 가동되는 기계에서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곤충에게 소리는 주로 짝짓기나 보호를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소음은 곤충에게 스트레스로 작용될 수 있다. 본 실험은 동애등에 발육에 미치는 음파의 영향 평가는 최적의 발육 조건인 $25^{\circ}C$와 광조건 8:16 h(L:D)에 실시되었다. 분석된 음파는 95 dB 조건에서 상이한 주파수(0-5,000 Hz)를 유충에 처리하였다. 주파수가 증가함에 따라 용화율과 우화율이 현격하게 낮아졌다. 다음으로 동일한 주파수(5,000 Hz)에서 소리세기(0-105 dB)를 다양하게 처리한 경우 85 dB 이상의 음파가 동애등에의 발육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또한 동애등에 발육에 영향을 주는 음파 조건(5,000 Hz, 95 dB)이 일부 면역 및 소화 유전자들의 발현을 교란시켰다. 이상의 결과는 85 dB 이상 고주파 음파 처리가 동애등에의 발육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잠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이것을 산업화한 것도 중국이다. 기타 인도 미얀마 일본 등 동남아제국에서도 작잠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기중 인도에서는 상당한 수량이 생산되어 자급외에 수출까지 한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태고시대(주, 한시대)부터 의료로서 이용되어 왔으며, 원, 명시대를 거쳐 청대에 와서는 완전한 산업으로서 발전하여 각지에서 작잠을 원료로 한 견직물이 생산되었으며, 기중에서도 산동지방이 주산지로서 유명하여 다량의 산동주를 생산하였다. 기후 만주지방에 보급되어 현재에는 남만주지방이 세계적 산견지이며 안동현이 작잠사 생산의 중심지로 되어 있다. (중략)
우리나라의 잠업은 1962년부터 시작된 3차에 걸친 증산계획의 추진에 따라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이제는 수출산업으로서 국가경제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농가의 소득증대사업의 중요한 종목으로 우리나라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러한 발전은 주로 뽕밭 면적의 증식이라는 양적인 면에서 이룩되었고 질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적지 아니하여 그 생산수준이 매우 낮은 실정에 있다. (중략)
우리 나라의 잠사업은 1960연대 경제개발초기단계에서 공업화와 농업발전을 위하여 큰 몫을 담당하였다. 총수출액이 겨우 1억불에 달했던 1964년 생사수출이 6.1%를 점하였고 수출액이 10억불에 달한 1971년에도 생사 및 견직물 수출이 7.4%를 차지함으로서 외화소득에 큰 공헌을 하였다. 양잠과 제사는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므로 잠재실업자가 많았든 당시에는 농촌지역의 고용창출과 소득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걷우었다. 또 양잠은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며 특히 산간오지에도 주지한 정부지원시책으로 많이 보급하여 중요한 현금소득원이 됨으로서 소득분배의 균형화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중략)
우리나라의 잠사업은 1960년대초부터 외화획득을 위한 전략산업으로서 급진적 성장을 이룩하여 1965년에는 생사수출이 총농산물 수출액의 44%를 점유한 때도 있었다.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제적 여건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잠사업부문은 \circled1 농가의 현금소득 기회의 증대 \circled2공업화초기의 외화습득수단 \circled3 계촌유휴노동력의 고용증대 \circled4 유휴국토 이용율의 증대 \circled5농촌공업화의 촉진등 그 역할은 지대하였다. (중략)
5.16 군사정부의 탄생과 함께 적지 적산주의 권농정책에 힘입어 오늘날 크게 발전을 보게된 한국의 양잠업은 사실인즉 이조중엽까지만 하여도 전국 방방곡곡에 크게 번성하였던 민족산업의 하나이었다. 그러나 이조말 서정이 혼탁하면서 강요되기 시작한 가혹한 공납행위와 정상배에 의한 수탈행위의 혹독함에 견디다 못한 생산농민은 뽕나무를 "병민지초"라 부르는 일방, 나무뿌리에 몰래 독즙을 주입하여 자연고사케 함으로써 관으로부터 양잠농을 패업한데 대한 직접적인 질분을 피하면서 가혹한 수탈대상으로부터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천혜의 양잠적지가 상전벽해로 되버린 쓰라린 역사를 다시 거슬러 극복하고 1960연대에 이르러 번영의 잠업농으로 재구축하여 놓은 것이다. (중략)
양잠은 경북 상주지역의 주요 곤충 산업 가운데 하나이다. 본 연구는 이 지역에서 2020년도에 발생한 바이러스병을 보고한다. 약 20% 이상의 누에(Bombyx mori) 유충이 설사 및 조직용해를 보이면서 대부분 4-5령충 시기에 치사하였다. 병든 개체들에 대해 누에핵다각체바이러스(B. mori nucleopolyhedrosis virus: BmNPV)에 특이적 PCR 진단 기법을 적용한 결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병든 개체로부터 조직 추출액을 엽침지법으로 건전한 개체에 처리한 결과 동일한 병징을 확인하였다. 다시 이 바이러스 추출물을 Sf9 세포주에 처리한 결과 세포질에 다수의 바이러스 다각체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상주지역 양잠농가에 발생한 누에 유충 치사는 BmNPV에 의한 바이러스병에 기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마트팜형 시설 딸기에 예찰 없이 작물 정식 초기에 천적을 먼저 적용하는 생태공학적 Natural Enemy in First (NEF) 기법이 총채벌레류와 진딧물류의 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대조구는 약제를 처리하여 비교하였다. NEF 처리구에서 총채벌레류와 진딧물류의 천적과 서식처로 참멋애꽃노린재와 Portulaca sp.를 적용하여 작기 종료시점까지 해충의 밀도를 대조구와 유사하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후각은 가장 민감한 감각 기관으로 다른 감각에 비해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 후각의 이론적 접근은 100년도 안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후각세포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한 것은 50년 전의 일이었다. 최근들어 후각의 산업적 응용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다. 본 고에서는 후각의 신호 전달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포유 동물과 곤충의 후각 기관의 구조를 비교하고 각각의 인지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살펴보았다. 또한 후각 기관의 냄새 인지 과정을 이해하여 후각 센서로의 이용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현재 후각 센서의 개발 현황을 알아보았다. 후각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센서산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발수 표면은 표면이 젖지 않으면서 물방울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표면을 말한다. 이는 자연에서 많이 관찰되며 예를 들면 연잎, 나비와 곤충의 다리가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초발수 표면은 물방울과 접촉할 때 이루는 각이 $150^{\circ}$보다 크며, 표면을 $5^{\circ}$정도 기울이면 물방울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특히 연잎 표면을 자세히 보면 마이크로/나노단위의 미세한 돌기가 표면 위에 존재한다. 이러한 연잎 표면의 구조에 따른 특성을 모방하여 표면 위에 인위적으로 다양한 모양, 크기의 돌기를 만들어 표면의 초발수 특성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학문적인 원인 분석 외에도 산업에서의 활용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논문은 전산모사 방법을 사용하여 표면 돌기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돌기의 모양, 높이, 너비, 돌기 사이의 간격, 표면과 물 분자 간의 에너지)에 따라 표면의 초발수 특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연구해보고, 초발수 현상의 특징과 그 발생 원인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최적의 초발수 표면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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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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