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는 부유사의 연직방향 농도 분포와 흐름 특성을 동시에 모의할 수 있는 1차원 유사이동 모형을 제시하였다. 하상재료와 부유사의 입도분포를 고려하기 위해 유사입자의 크기범위를 여러 계급구간으로 분할하였으며, 각 계급구간에서 입경별 한계소류력은 Shields의 무차원 관계식을 바탕으로 산정하였다. 수치모형의 검증은 실험실 실험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수행하였다. 수집한 실험실 실험자료에서는 연직방향으로의 유속분포와 농도의 분포, 부유사의 입도분포가 모두 제공된다. 수치모의 결과로부터 부유사 계산 과정에서 대표입경을 가정하여 적용하는 경우에 비해 여러 계급구간을 분할하는 경우 수치모의 결과의 정확도가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모의 결과는 이전의 연구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다. 또한 하상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부유사의 입도분포가 양으로 왜곡되는 현상 또한 계산결과에서 확인되었다.
최근 들어 데이터 마이닝의 분류문제에 있어 목표변수의 불균형 문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 연구들은 원 자료에 대하여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실시했는데, 전처리 과정에는 목표변수의 다수계급을 소수계급의 비율에 맞게 조정하는 과소표집법, 소수계급을 복원추출하여 다수계급의 비율에 맞게 조정하는 과대표집법, 소수계급에 K-최근접 이웃 방법 등을 활용하여 과대표집법을 적용 후 다수계급에는 과소표집법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기법 등이 있다. 또한 앙상블 기법도 이러한 불균형 데이터의 분류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본 논문에서는 데이터의 전처리 과정과 앙상블 기법을 함께 고려한 여러 모형들을 사용하여, 불균형 자료에 대한 이들모형의 분류성능을 비교평가한다.
통계적 인접성을 중시하는 기존의 최적화 기법과는 달리 최대 BEI 지수를 추적하여 공간적 인접성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최적화 기법을 개발하였다. 5가지 계급수에 대해 등간격, 시각구분법, 사분위법을 비롯해 최적화하여 얻은 최대 BEI, 최대 TEI를 나타내는 5가지 계급구분 방법으로 만들어진 25개의 단계구분도에 대해 계급구간 분류의 효율성을 분석하였다. 이때 사용된 평가기준은 TEI, BEI, $C_{F}$이다. 최대 BEI와 최대 TEI를 나타내는 계급구간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분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두 결과는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시각구분법으로 얻은 분류 결과 역시 평가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새로운 지수인 $\alpha$-index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다.
본 논문에서는 군 계급장 자체를 UHF RFID 태그로 개발하는 과정과, 그 태그를 사용하여 보안을 강화한 군 보안출입관리 시스템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군보안 출입관리 지역에서 저주파 HF 대역의 RFID 태그가 붙어있는 신분증으로 보안을 점검 관리하고 있으나, 한 단계 보안강화를 위하여 계급장 자체를 태그화 하여서 신분증과 계급장의 태그를 인식함으로서 강화된 보안 체계가 갖추어진 출입관리시스템을 구축 하였다. 개발된 태그는 모자나 어께에 붙일 수 있는 형태의 금속성 일반 계급장 자체를 모델화하여서 UHF RFID 태그로 설계 하였다. 군 보안출입관리시스템은 개발된 태그를 사용하여 출입자의 성명, 계급, 주소지 등을 관리 할 수 있으며, 출입한 날짜와 시간을 계속적으로 누적 관리 할 수 있어서 어느 군인이 언제 보안지역을 출입을 했었는지 과거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이 연구는 기존 학술담론과 사회문화적 현실에서 주변화되고 간과되어 왔던 서울 '강북' 청소년들이 어떻게 그들 나름의 일상을 영위하고, 저마다 정당한 정체성을 추구하는 청년으로 성장해 나가는지 탐구한다. 이를 위해 약 3년에 걸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생 아홉 명의 1학년 시절과 졸업 후 진로를 택하게 된 시기, 이렇게 두 시점 속에서 그들에 대한 참여관찰과 심층 인터뷰를 수행했다. 또한 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속지학적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찰적 사진 인터뷰(reflexive photography interview) 방법을 도입했다. 같은 '강북' 청소년이라 할지라도 경제적 배경에 따라 일상의 구조와 경험이 달랐는데, 상대적으로 중하층의 '주변부적' 위치에 놓인 청소년들은 방치되고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그들은 음악듣기, 독특한 취향 형성, 온라인 커뮤니티, 육체적 실천 등을 통해 소비문화에서 벗어난, 저마다의 일상생활 문화를 만들어내고 긍정적 자기 서사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청년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이르러 그들은 결국 계급적 한계 앞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고, 현실과 타협해야 했다. 아르바이트와 직업교육, 자격증 획득으로 이어지는 '노동하는 청년'으로서의 현실경험 속에서 계급 귀속성이 생성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는 그 경험에 대한 긍정적 가치평가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계급정체성 형성과정에서 문화실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고, 향후 한국사회의 복잡한 계급문화 지형도 속에서 청소년기의 계급 문화의 형성과 재생산에 대한 총체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이 논문은 강북 청소년들을 계급 재생산으로 결정지어진 수동적 객체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각자 자기 삶의 능동적 행위자로 볼 것을 제안한다.
시화호 내 형성된 위성류 자연 군락의 개체군 특성을 밝히기 위해 매목의 크기, 공간분포 및 뿌리의 생장형태를 국내 최초로 조사하였다. 위성류 군락은 남북으로 약 350 m, 동서로 270 m 범위에 형성되어 있었다. 동일한 뿌리로부터 발생한 줄기는 평균 1.9개이었는데 지면에서 갈라진 줄기를 각각의 개체로 간주하였을 때(줄기 기준) 살아있는 개체는 총 1,398개체이었으며 고사한 것은 114개체로 총 1,512개체가 조사되었다. 지면으로부터 20 cm높이에서의 평균둘레는 $5.9{\pm}3.2$ cm, 평균높이는 $159{\pm}51$ cm이었다. 개체의 둘레 크기를 10계급으로 구분한 결과 두번째로 작은 계급의 개체수 가장 많았으며 크기가 증가할수록 개체수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높이 크기를 10계급으로 구분한 결과는 정규분포에 가까운 형태를 나타냈다. 고사한 개체는 둘레 크기에는 작은 계급에 속하였으나 높이의 크기에서는 상위 2계급만 제외하고 전 계급에 분포하였다. 동일한 지하부를 갖고 있는 개체를 하나로 간주하였을 경우(뿌리 기준) 20 cm 높이에 서의 면적을 10계급으로 구분한 결과 가장 작은 크기의 개체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83.8%), 크기가 증가할수록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였다. 위성류 매목은 군락의 중심에 집중분포를 하였으며 상대적으로 남북 방향이 동서방향보다 더욱 심한 집중분포의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큰 매목의 수령은 8년이었다. 위성류 뿌리의 생장형태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지표면 근처에서 수평 방향으로, 다른 하나는 수직 방향으로 생장하고 있었다.
창조도시 이론은 기본적으로 탈산업화 과정 속에서 '문화적 전환'에 따른 경제환경의 변화와 사회공간적 재구성간 관계를 반영한 이론이다. 이 논문은 우선 창조도시 이론의 발달 배경으로서 지식기반경제 또는 문화경제의 접근방법들을 고찰하고, 창조도시의 개념화에서 구분되는 유형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논문은 이러한 창조도시 이론을 직접 논의한 국내외 연구 동향에서 비판적 관점들을 정리하고, 이의 함의를 신자유주의와 관련시켜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끝으로 이 논문은 창조성 또는 창조경제의 사회적 구성으로서 창조계급과 공간적 구성으로서 창조도시에 관한 개념적 논제들을 비판적으로 논의한다. 창조계급의 개념은 '계급' 개념과 범위의 모호성, 계급-편향성과 경제 특권적 사고, 상품화 또는 시장 가치화의 촉진, 탈공동체적 개체화, 유연적 노동시장의 규범화, 도시 경제의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문제 또는 한계를 가지는 것으로 지적된다. 창조도시의 개념은 (대)도시에 한정된 관심, 국가적 및 지구적 차원 무시, 탈맥락적 규범적 전망, 신자유주의적 도시의 정당화, 창조계급 유치 및 경제 발전과의 인과성 입증 부족, 도시 및 국토 공간의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 또는 한계를 가지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 연구는 메를로-퐁티의 실존적 역사 이론에 의거해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관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결론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헤겔에서 역사적 경험은 절대 정신의 자기 전개 과정으로서 이해되고 이것은 변증법적으로 서술된다. 그리고 헤겔의 역사는 절대 정신의 실현을 향해 달려가는 보편적 목적론의 역사이다. 이러한 헤겔의 목적론적 역사관은 인간이 역사에 의미를 줄 수 있고 이성에 목적을 줄 수 있었던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문제, 바꾸어 말해서 의미가 어디서 나오는가 하는 문제 즉 의미 가능성의 문제를 전제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헤겔은 역사의 의미와 목적의 지각적 토대 즉 육화된 자기 의식에서 해명하지 못했다. 마르크스에서 역사의 주체는 프롤레타리아 또는 계급 의식이다. 그리고 계급은 생산 관계에 의해서 산출된 사회적 실재이다. 그러나 계급은 체험된 실재로 존재하지 않으면 현실화할 수 없다. 계급 없는 사회를 가져오는 계급 투쟁 역시 우리 자신이 우리에게 프롤레타리아 의식으로 가치 부여하는 의식이 없으면 촉발될 수 없다. 계급 의식의 탄생과 투쟁의 시작은 노동자가 타자의 주체성 및 물질적 대상 세계와 만나고 협력하고 대결하면서 자신의 생활 세계의 구조와 의미를 지각하기 시작하고 이해하며 혁신하게 되는 시간적 경과를 거치면서이다. 결론적으로 그것은 우리의 육화된 실존이 세계와 교섭하는 데서 구성되는 의미 없이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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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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