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4년 한국기업혁신조사에 응답한 국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소유경영자들의 기업가 지향성이 수요자가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활동을 통해 혁신성과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결과와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실행되었다. 기업의 지배구조 관점에서 소유경영자의 지분율을 기업가 지향성의 대용변수로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유경영자의 기업가 지향성과 혁신성과 간에는 유의한 정(+)의 관계가 있고, 수요자가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활동은 이 같은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분석결과는 소유경영자의 기업가 지향성이 높을수록 기업의 혁신성과가 높아질 수 있으며, 수요자 참여를 통한 소유경영자의 시장지향적인 개방형 혁신 활동은 혁신성과를 한층 더 강화해 줄 수 있는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국내 중소제조기업이 질적 고도화를 위해 현재 대비 상위단계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수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합기술수용이론과 확장된 2단계 정보시스템 지속사용모델을 이용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375부를 SPSS와 AMOS를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은 사용자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있었으며, 사용자 만족도와 경영자의 의지는 고도화 수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사의 기술력은 고도화 수용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팩토리 사용자의 만족도는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과 고도화 수용의도 간에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위해서는 사용단계에서의 만족도 향상과 경영자의 스마트화 의지를 지속 향상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제화 속도와 국제화 범위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다. 실증분석을 통해 해외시장에 최초 진출하는 시간관점의 국제화 속도와 해외시장 진출 이후 지리적 관점의 국제화 범위는 모두 국제화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해외시장에 빠르게 진출할수록, 해외진출 국가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국제화 범위가 국제화 속도보다 국제화 성과에 유의하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해외시장 최초 진출 속도도 중요하지만 진출이후 해외진출 국가의 지리적 범위의 단계적인 확대가 성과에 의미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경영자의 해외시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의 특성은 국제화 범위와 국제화 성과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자원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국제화 과정에서 경영자의 글로벌지향성과 함께 해외시장으로의 빠른 진출 속도와 함께 진출이후의 범위의 균형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CEO name uncommonness and R&D intensity while focusing on CEO ownership and CEO tenure as moderators of the relationship. Design/methodology/approach - This study collected data from various American databases such as national data on given names from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COMPUSTAT, and Execucomp. The sample of this study includes 2,494 (firm-year) observations from U.S. firms between 2005-2011. This study conducts Feasible Generalized Least Square (FGLS) regression analysis to test the hypotheses. Findings - First, we found CEO name uncommonness was positively related to R&D intensity. In other words, CEOs with unusual names prefer being distinctive by increasing R&D investments. Second, we examine the moderating roles of CEO characteristics (i.e., CEO ownership and tenure). The results show that CEO tenure strengthens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CEO name uncommonness and R&D intensity. Research implications or Originality - First, this study extends the CEO characteristics and R&D literature by investigating how CEO name uncommonness affects R&D intensity. In addition, our study also supports the intitutionalization of CEO power arguments by showing that CEOs with unusual names are more likely to pursue distinctive strategies when they have longer tenure. For practical implications, our results allow the investors to better predict corporate future R&D expenses. It suggests that ceteris paribus, CEOs with unusual names, vis-a-vis CEOs with common names, are more likely to increase R&D expenses.
본 연구의 목적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가맹점의 성과 및 재계약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맹본부의 특성과 가맹점의 특성 요인을 실증적으로 파악하는데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가맹점사업자 386명을 대상으로 설문결과를 수집하였으며, 가설 검증에는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맹본부의 특성인 브랜드 명성과 교육훈련 지원은 가맹점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품 지원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가맹점의 특성인 입지 요인은 가맹점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매장관리는 유의한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가맹점 성과는 재계약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가맹점사업자의 과거 경영자 경험은 입지 요인과 가맹점 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적으로 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어, 가맹점 특성과 성과 간의 관계에서 경영자 경험의 부분적인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성과 및 재계약 의도를 제고하는 영향요인을 가맹본부의 특성과 가맹점의 특성으로 구분하여 두 주체가 강화시켜 나가야 할 부분을 함께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기업의 CSR성과가 조세회피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며, 이러한 관련성이 최고경영자의 교체에 따라 차별적 영향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CSR 관련 연구는 지금까지 많은 주제와 연관되어 이루어졌으나, 어느 분야에서도 일관된 연구결과는 보고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방법과는 달리 다른 영향요인을 추가하는 메커니즘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즉, 선행연구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장하였다. 첫째, 선행연구들은 CSR활동과 조세회피의 관련성 또는 CSR활동과 최고경영자의 교체 등의 개별적 주제로 다루어왔으나, 본 연구는 이러한 주제를 관련지어 CSR성과와 조세회피관련성에 CEO교체가 추가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CSR활동에 적극적인 기업은 최고경영자교체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경영자의 교체확률이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둘째, CSR성과와 조세회피는 음(-)의 관계가 나타나 적극적으로 CSR활동을 이행하는 기업은 공격적 조세회피성향이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셋째, CSR활동기업의 조세회피성향에 최고경영자의 교체가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 결과, 적극적인 CSR활동기업은 최고경영자의 교체 후, 조세회피성향은 완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업의 적극적인 CSR이행 효과가 기업의 주요 관심사인 현 상황에서,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인 경영자교체와 관련지어 조세회피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음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2004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4년 사이 코스닥시장에 IPO한 벤처기업 91개 회사를 대상으로 IPO시 저가발행이 벤처기업의 소유구조 분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였다. 그 결과 (1) IPO시 저가발행률이 높을수록 주주의 수는 유의하게 증가하였음을 발견하였다. Booth and Chua(1996), Brennan and Franks(1997) 등은 저가발행과 주주의 수 사이 비례 관계가 있음을 주장하였고, 본 연구는 이들의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2) IPO시 벤처캐피탈회사가 관여하는 벤처기업이 비벤처기업보다 주주의 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음을 발견하였다. (3) IPO시 발행비율이 높을수록 주주의 수는 유의하게 증가하였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저가발행된 IPO 물량을 구매하려는 주주의 수가 폭넓게 확산됨을 시사한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IPO 이후 락업해제시 대주주지분율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1) IPO시 저가발행률이 높을수록 락업해제시 대주주지분은 유의하게 감소하였음을 발견하였다. 저가발행은 대주주의 지분율을 낮추고 소유권을 약화시켜 분산을 촉진하므로 저가발행과 락업해제시 대주주지분 감소율은 반비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Booth and Chua(1996), Brennan and Franks(1997) 등의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2) 벤처캐피탈회사가 관여한 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회사가 관여하지 않은 비벤처기업보다 락업해제시 대주주지분이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벤처캐피탈회사가 관여한 벤처기업의 경영자가 IPO 이후 락업해제시 경영자의 지분을 시장에 매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경영자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음으로써 대주주지분 변동이 낮음을 시사하고 있다. (3) IPO시 발행비율이 높을수록 락업해제시 대주주지분은 유의하게 감소하였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IPO가 가져오는 주식분산 효과로 소유경영자의 보유지분 비율이 축소되므로 소유경영자의 경영권이 침해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산업 내 경쟁정도가 기업의 보유현금의 변화에 따른 초과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검증하였다. 경쟁기업 간 위협은 기업의 성과가 좋지 않을 경우 경영자가 교체될 가능성을 높여 경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경영을 하도록 규율하는 기능을 하고, 기업이 공시하는 정보의 양과 질을 향상시킨다. 즉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대리인 문제가 감소하여 해당 기업의 보유현금의 증가에 대한 초과수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쟁이 심한 산업에 속한 기업은 자세한 정보가 공시되면 경쟁 기업들이 해당 정보를 역이용하여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비대칭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 외부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게 되어 경영자가 사적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기회주의적으로 현금을 운용하여도 이를 감독하거나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장경쟁이 심해질수록 보유현금의 증가에 대한 초과수익률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분석 결과, 산업 내 경쟁정도가 증가할수록 보유현금의 증가에 대한 초과수익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경쟁의 긍정적 효과를 지지하는 결과를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시장경쟁이 효과적인 외부 기업지배구조로 작용하여 투자자들이 기업의 현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된다고 인식함에 따라 해당 기업의 보유현금의 증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실증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측면에서 공헌점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은 기술력과 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적응 할 수 있는 기업의 다수 역량 확보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구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전략적지향성, 기술혁신역량, 조직역량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설문조사는 2021년 9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대구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최종 분석에 활용된 사례는 총 183명이 활용되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대구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독립변수 모두인 경영자의 전략적지향성, 기술혁신역량, 조직역량이 기업성과에 정(+)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자의 마인드와 회사의 핵심기술 역량 및 기업의 조직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다양한 역량 기반 및 혁신 따른 교육과 R&D 향상을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국가 및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전략지향성과 기술혁신역량, 조직역량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의 중요성은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대리인이론의 주장에 따르면 성과창출을 위해 오랜 기간이 요구되고 마케팅, 공정개선 등의 다른 투자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실패 위험을 내포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경영자들은 R&D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경향을 나타내기 쉽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R&D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직과 개인 수준의 다차원적 요소들의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기업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요소들이 이 같은 전략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선행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과거 성과창출 방식의 경로 의존적 영향과 경영자 개인 수준의 지배적 논리가 R&D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들이 될 수 있다는 이론적 주장에 근거하여, 기업가 지향성이 기업의 과거 혁신성과와 R&D 투자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연구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242개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구 모델과 가설들에서 예상했던 바와 같이 국내 기업들의 과거 혁신성과는 R&D 투자에 직접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가 지향성은 혁신성과와 R&D 투자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의 과거 성과가 경영자 개인 수준의 지배적 논리를 강화하고, 이는 다시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분석결과이다. 과거 혁신성과가 기업의 경로의존성에 의해 미래의 혁신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 같은 관계가 경영자의 지배적 논리를 통해 영향 받을 수 있다는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기업들이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충분한 R&D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경영자의 지배적 논리라는 개인수준의 요소와 기업의 과거성과라는 조직수준의 요소를 조화롭게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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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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