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고용형태별 소득계층과 사회경제적 계층인식에 따른 건강상태 영향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노동패널 자료 중 18차 자료를 활용하여 만 20세 이상의 성인 5,158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소득계층과 사회경제적 계층인식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중하'만이 계층 간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사회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상관없이 실제 소득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귀분석결과 정규직은 사회경제적 계층인식이 낮을수록, 비정규직은 소득계층이 낮을수록, 사회경제적 계층인식이 낮을수록,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연금이 가입되지 않은 경우 건강상태가 나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연금보험 납부금액의 적정성은 물론 소득이 상실되는 시점에 현실을 반영한 적절한 연금액이 지급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위한 정부, 경영계, 노동계간의 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애로요인과 문제점, 개선 방안을 조사·연구하여 향후 우리나라 농산물 및 농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실행하였다. 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 문제점은 전반적으로 모두 높다고 인식하였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전문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되었다. 농산물 수출 지원제도의 문제점은 인지도는 상당히 높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지원에 있어 업체의 선정수가 적어 알고는 있으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수출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고, 더불어 수출 지원제도의 확대와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수출 증대 방안과 관련하여 농산물 수출 증대 저해 요인으로 경영규모 및 생산기반 취약과 수출 마인드 및 전문 인력 미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관계로, 농산물 수출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활동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예측하고, 이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협조 방안이 필요한 실정으로 분석되었다.
기존의 박물관 중심의 연구에서 활용되어온 서비스품질 측정지표들이 미술관의 서비스품질 측정 및 서비스 개선방안 연구에 여과 없이 사용됨에 따라, 미술관 고유의 서비스 특성과 이에 따른 적절한 개선안을 도출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미술관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척도를 개발하고, 이들이 방문객 만족도 및 재방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미술관의 서비스품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광주시립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으며 요인분석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미술관의 서비스품질 요인은 전시방법, 직원서비스, 전시내용, 미술관시설, 부대프로그램 등 5개 요인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서비스품질 요인 가운데 전시내용이 미술관 재방문이나 추천의도, 전반적 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전시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재방문 의도와 추천 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부대프로그램은 재방문의도에 전시내용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미술관의 고유한 기능인 전시이외에도 교육, 체험, 여가의 요소들이 복합된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미술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방문객의 만족도 및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미술관을 대상으로 하는 실증적 연구를 통해 미술관의 서비스 연구에 필요한 서비스품질 척도들을 검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만족도와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가진다. 나아가 미술관 경영 및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전시내용 및 부대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들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헌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공연예술 수요는 가격 이외의 사회 경제적 요인들 그리고 교육과 경험 지식 같은 문화자본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공연에 대한 지식과 경험과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개별 공연이 가지는 정보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거래비용 관점에서 분석하려 하였다. 이를 위해 실제 공연장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 모형을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선택된 공연의 장르, 가격, 인지도 등의 요소가 유료관람객 수에 준 영향을 실증 분석한 결과, 거래비용 특성에 따라 수요가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격과 수요는 반비례 관계로 알려져 있으나, 분석 결과 일정 가격 이상에서는 정비례 관계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해석해보면, 가격이 상품의 질을 평가하는 정보로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관객이 공연관람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기대효용에 가격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상기한 분석결과를 통하여 공연의 가격에 따른 소비자의 거래비용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분석 결과가 순수한 공연 관람 이외의 사회적 맥락의 소비라는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하여 S시 소재의 C 기독교 종교시설을 방문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노인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동기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조사 기간은 2019년 7월 1일부터 10일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작성 동기에 관해 4개 주제와 8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주제는 '자식들을 위해서',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 '내 삶을 잘 정리하고 싶어서', '필요성을 느껴서' 등의 4가지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하부주제로 '자식들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자식들에게 의료비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고통스러워하는 가족의 임종을 돌본 경험이 있어서', '편안한 마음을 위해서', '자기결정권의 중요성을 느껴서', '그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에 결심하게 되어서', '정보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결심하게 되어서'였다. 본 연구결과는 노인들의 좋은 죽음을 위한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위한 효과적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간호사이미지와 전공만족도가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B시 소재 K대학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간호학생 117명의 설문을 수집하여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정체감 정도의 차이는 학년과 학과선택 동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둘째, 간호사이미지 및 전공만족도와 진로정체감의 상관관계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셋째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전공만족도의 하위요인인 교수 학생간의 관계만족으로 나타났고, 간호사이미지는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의 하위요인인 교수 학생간의 관계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방안이나 교육마련이 필요하다고 사료되며, 교수 학생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진로지도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아들러 심리학에 기반한 격려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적용하여 초등학생의 대인관계 만족도,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총 8회기이며, 1회기는 프로그램 소개 및 긍정 별칭 만들기, 2~5회기는 열등감과 낙담시키는 생각 버리기, 성공 경험 포스터 전시회, 장점 나무 만들기, 6~7회기는 자기 격려와 타인 격려, 8회기는 종결하기이다. 연구대상은 G시 소재 I초등학교 5학년 2개 학급 40명이며, 한 학급 21명은 실험집단에, 또 다른 학급 19명은 통제집단으로 배정하였다. 프로그램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인관계 만족도 척도(김진옥, 2010), 자기효능감 척도(한혜진, 2002), 자아존중감 척도(최보가, 전귀연, 1993)로 사전, 사후검사를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공변량 분석(ANCOVA)을 하였다. 연구 결과, 격려 프로그램은 대인관계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영향을 보였으나, 자기효능감 향상에는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는 아들러 심리학의 격려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대인관계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검증함으로써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기법인 격려가 건강한 발달 및 민주적인 학급경영을 위한 중요한 교육 철학이자 방법임을 시사하였다.
사상의학은 비단 의학에서뿐만이 아니라, 경영학이나 정치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사상의학이 근본적으로 치심치병(治心治病)을 치료의 근본으로 하는 심신의학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심리나 정신치료에서 활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실제 임상에서의 치료법은 약물치료나 침구요법(체질침) 정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질병 병리 현상에 대해 사상의학이 제시하는 치유법은 개인의 성정(性情)의 다스림은 물론이고, 연령 지역에 따른 환경적 요인, 주(酒) 색(色) 재(財) 권(權)과 같은 사회적 문화적 요인을 포괄한다. 특히, 사상의학의 수양론은 인간의 타고난 성정 가운데 그림자처럼 항상 숨어 있고, 비밀스럽게 간직되어 있는 사심(邪心)과 태행(怠行)을 올바르게 인지하여 박통(博通)과 독행(獨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의학의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지인정기(知人正己)론을 근본으로 의론(醫論)을 전개하기 때문에 대인관계(對人關係)가 중시되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마찬가지로, 세계철학과 통합심리학을 주도하는 윌버(Ken Wilber, 1949~)는 실제적이고 체험적인 통합적 접근을 경험 차원에 적용하는 '통합적 삶을 위한 훈련(ILP)'을 제시하고 있다. ILP는 성장가능한(또는 깨어남이 가능한) 영역 전체의 성장을 위한 실제적인 훈련법(수련법)으로 선례가 없는 것이다. ILP에서는 몸 모듈, 마음(Mind) 모듈, 그림자(Shadow) 모듈, 영(Spirit) 모듈이라는 4가지 핵심 모듈과 윤리, 성(性), 일(Work), 정서(Emotion), 관계성(Relationships) 등의 성장을 지향하는 5가지 보조 모듈을 제시한다. 이에 ILP가 제시하는 핵심 보조 모듈과 다양한 심신치유기법들에 사상의학의 심신 치유법을 대입시켜 본다면 양자(兩者) 간에 보다 발전된 심신치유 접근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호텔 산업은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직접 고객들과 접촉하면서 호텔을 대표하는 직원들에 대한 관리는 부족한 면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4, 5 성급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가 회복탄력성을 높여 그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중국 호텔 직원들의 사회적 지지를 상사지지, 동료지지, 가족지지 등으로 보고, 직원들의 사회적 지지가 회복탄력성을 향상시켜 그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의 4. 5성급 호텔 종사원 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중국 호텔 직원들의 사회적 지지 중 상사지지와 가족지지는 그들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에 동료지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회복탄력성은 심리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중국 호텔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지속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을 가질 수 있는 방안으로 그들의 상사, 동료, 친구의 지지와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제안함으로써 호텔 관리자들에게 직원들의 사회적 지지와 회복탄력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인적자원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 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대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에 대한 견해를 조사하여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계열 직업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는 비보건계열 대학생 2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후 빈도분석, 교차분석,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70.2%는 치과위생사를 의료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0%, 보건의료계열 직업을 의료인과 의료기사로 구분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7.7%이었다. 연구대상자의 구강건강관리행동 능력이 우수할수록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p=.022), 치과정기방문 주기가 길수록 치과위생사는 의료기사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4). 치과정기방문 여부, 스케일링 경험 여부, 구강보건교육 경험 여부에 따라 의료인화 찬반의견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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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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