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교통사고 진료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교통사고 진료비용 상승의 주요 항목인 경상환자 중 장기입원환자(18일 이상)를 예측하는 모델을 decision tree 등 5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생성하고, 장기입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예측 모델의 정확도는 91.377 ~ 91.451이며 각 모델 사이에 큰 차이점은 없었으나 random forest와 XGBoost 모델이 91.451로 가장 높았다. 설명변수 중요도에 있어서 병원 소재지, 상병명, 병원 종류 등 장기환자군과 비 장기입원 환자군 사이에 모델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모델 평가는 훈련 데이터의 교차검증(10회)한 모델별 평균 정확도와 실험 데이터의 정확도를 상호 비교한 결과로 검정했다. 설명변수 유의성 검증을 위해 범주형 변수는 카이제곱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는 경상 환자들의 과잉진료 및 사회적 보험료 비용을 줄이는 진료행태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목적 결핵환자 중 우울증 고위험 환자와 저위험 환자의 비교연구를 통해 결핵환자의 우울증 위험요인을 밝히고자 했다. 방 법 57명의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벡 우울 검사 2판을 이용하여 우울증상을 평가하였다. 우울증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누어 이분형로지스틱회귀분석 및 계산도표를 작성하였다. 결 과 신체비만지수가 낮아질수록 우울증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은 높았다. 결핵치료 임의중단력이 있을 경우 우울증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은 6배 높았다. 우울증 과거병력이 있는 경우 우울증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은 25배 높았다. Original C-index는 0.789였고 bias corrected C-index는 0.754로 상당한 일치를 보였다. 결 론 낮은 신체비만지수, 결핵치료 임의중단력, 우울증 과거병력은 결핵환자의 우울증 위험요인임을 밝혔다. 이는 결핵환자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적 개입 및 치료를 위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원이 인식하는 암 관련 건강정보이해력과 사회적 지지가 돌봄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경상남도 J시 G대학교병원에 입원했거나 외래 방문한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원 130명을 대상으로 하여 2018년 7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수집 후 SPSS/WIN 23.0으로 통계 분석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원이 환자의 배우자이면서(${\beta}=.252$, p=.002) 주관적 건강상태(${\beta}=-.207$ p=.012)와 자가간호 건강정보이해력이 낮을수록(${\beta}=-.411$, p<.001), 환자의 요구도와 선호도(${\beta}=.268$, p=.042) 및 의료인과의 적극적 관계에 대한 건강정보이해력(${\beta}=.247$, p=.037)이 높을수록 돌봄부담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37.9%의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5.922, p<.001). 본 연구를 통해 암환자 가족의 돌봄부담에 주관적 건강상태와 건강정보이해력이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암환자 가족원의 돌봄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그들의 건강정보이해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개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암환자에서 암성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강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 관련 이상행동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암성 환자에서의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중독 및 신체적 의존의 치료는 잘 알려져 있으나, 암환자, 특히 국내의 암환자에서는 이와 관련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저자들은 강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신체적 의존을 보여 부분 뮤-아편양 수용체 작용제인 buprenorphine으로 성공적으로 치료 받았던 열 명의 암환자들을 보고하고자 한다. 이는 암환자의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신체적 의존을 경피적 buprenorphine 패취로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번째 보고이다.
52세 여자 환자가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2개월 전에 침습성 흉선종으로 광범위 흉선절제술을 받았다.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양측 폐에 수많은 소결절들이 발견되었다.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악화되어 혈관외과의는 정맥-정맥 체외막산소공급(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이하 ECMO)을 계획하였다. 왼쪽 대퇴동맥을 통해 경피적 삽관술을 시행하는 도중에 혈관외과의는 혈관 손상을 의심하였고 환자의 활력 징후가 불안정해졌다. 8일 전에 촬영한 복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May-Thurner 증후군이 있었고, 이후 시행한 혈관조영술에서 좌측 총장골정맥의 파열이 발견되어 stent-graft를 삽입하여 출혈을 멈추었다. 8일 전 시행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을 확인해 보니 May-Thurner 증후군이 있었다. 이에 May-Thurner 증후군 환자에서 ECMO 삽관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발생하여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였던 드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배경: 수혈의 기왕력이 항HLA항체의 형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의 주 표적은 혈소판의 당단백이며, 당단백 항체와 항 HLA class I 항체의 형성기전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환아의 항HLA class I 항체의 임상적 의미를 찾아 보고자 함에 있다. 방법: 1990년부터 2010년까지 경상대학교병원을 방문한 48명의 대조군과 48명의 특발성 혈소판감소성자반증 환아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각각의 환자들의 혈청을 Modified Antigen Capture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MACE) kit를 이용하여 항 당단백 항체와 항 HLA class I 항체를 검사하였다. 결과: 두 그룹간의 항 HLA class I항체의 양성률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으며[36/39 (92.3%) vs 29/46 (63.0%)][혈소판감소성자반증 환자군 vs 정상대조군] (P=0.002), 항HLA class I 평균항체 S/C ratio 또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3.55 vs 1.51) [혈소판감소성자반증 환자군 vs 정상대조군] (P=0.0000). 하지만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환자군에서 수혈을 받은 환자들과 수혈을 받지 않은 환자들 간의 항HLA항체 양성률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12/12 (100%) vs 24/27 (88%)][수혈을 받은 환자군 vs 비수혈 환자군](P=0.22), 평균 항체 S/C ratio 또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4.30 vs 3.25)[수혈을 받은 환자군 vs 비수혈 환자군](P=0.22). 수혈 이후에 추적검사를 위해 채혈을 했던 환아들의 샘플을 이용한 항체 양성률 및 항체가 검사에서도 의미 있는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항 HLA class I 항체는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나, 수혈은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환아의 임상적 경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본 연구는 급성 뇌졸중 입원 환자의 연하장애 유병률과 그 관련요인을 탐색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일상급종합병원에 급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입원 환자 131명(연령 범위 34-92세, 58.0% 남성)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급성 뇌졸중 입원 환자의 유병률은 24.4%였으며, 대상자의 나이, 뇌졸중 중증도, 구강상태, 일상활동 의존도가 연하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뇌졸중 발병 직후부터 연하장애 조기 발견을 위한 적극적인 간호사정과 예방적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본 증례는 73세 남자 환자가 십이지장 3부에서 발생한 상부위장관 출혈로 인해 경동맥 색전술로 치료한 드문 증례이다. 환자는 혈변을 주소로 내원하여 시행한 초기 상부 및 하부 위장관 내시경과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출혈 부위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입원 3일째에 혈색소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테크네슘-적혈구 스캔을 시행하였고 십이지장 3부의 게실 내에 출혈이 의심되어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였다. 상장간동맥 혈관조영술에서 십이지장 게실에 혈류를 공급하는 하췌십이지장동맥의 활동성 출혈이 관찰되어 색전술을 시행하였다. 이후 7일 동안 재출혈이나 합병증이 없어 퇴원하였다. 이에 발생빈도가 매우 낮고 초기 진단이 어려웠던 십이지장 게실 출혈의 보고와 관련된 문헌고찰을 하고자 한다.
질염 환자의 질분비물 도말에서 광학현미경상에서 고배율로 관찰한 결과 정상 상피세포에서는 질내 정상 pH를 유지하기 위해 무수한 젖산균의 존재를 확인할수 있었다. 그러나 저배율, 고배율의 광학현미경상에서 진균에 감염된 세포 주변에서 젖산균(lactobacilli)은 관찰되지 않았다. 주사전자 현미경 상에서 Candida albicans는 기능을 탈락한 상피세포의 세포질에 기생하며, biofilm의 성장환경을 만들며, budding을 통해 2차 딸세포를 형성하며, 성장과 증식을 끊임없이 반복함을 확인하였다. 성장과 재생이 주기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면역력이 약화된 임산부나,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한 위축성 질염 환자는 상피세포층이 떨어지면서 나오는 글리코겐을 이용해 질내에 존재하는 lactobacilli균이 젖산을 풍부하게 만들 수 없으므로 감염증 발생이 더 높아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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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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