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전남지역 대졸 청년여성의 지역노동시장 경험에 대한 세분화된 연구를 통해 청년여성의 지역노동시장정착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구체적인 사례연구가 부족했던 전라남도 대졸 청년여성들을 대상으로 지역노동시장에서의 노동이동경험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여성들의 노동이동을 경력내 이동과 경력간 이동으로 구분하여 노동이동의 원인을 확인하였다. 사례분석 결과 지역노동시장에 진입은 하였으나 평생경력을 찾지 못한 채 산업과 업종을 변경하면서 일자리를 탐색하는 경력간 이동이 경력내 이동 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노동이동 원인은 취업준비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고용조건 및 환경요인으로 구분하였는데 경력간 이동은 경력내 이동에 비해 보다 더 다양한 요인들을 포함했다. 특히 경력간 이동에서는 취업준비과정에서의 문제점이 노동이동의 원인으로 부각되었다. 한편 경력내 이동의 경우 고용기간 만료 등 고용여건 때문에 이직을 하게 되나 이직은 본인들의 기존경력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경력내 이동유형의 사례에서는 경력유지에 대한 강한 욕구가 나타났으며 동시에 지역이동의 가능성 역시 높게 나타났다. 사례연구에 기반하여 본 연구에서는 경력매치를 위한 체계적인 진로지도체계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경력개발지원을 위한 경력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정책적 과제로 제안하였다.
경력개발이나 경력이동에 관한 연구가 최근 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사서직계에서만은 경력개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서인력의 경력이동 및 경력개발의 한 분야로 공공도서관 관장의 경력이동 및 개발 현황에 대해서 조사하고자 하였다. 현직 공공도서관 관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도서관 관장의 경력개발부분에서는 입직시 연령, 경력출발유형, 최초로 관장이 된 시기, 경력이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 직장이동경로 및 경력단계별 근무년수, 관장이 되기까지 바꾼 부서의 횟수, 교육훈련의 기회 등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또한 응답자가 도서관 관장이 되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설문에 응한 현직 관장은 도서관 관장이 되기 위해 45.1%가 지식과 능력개발을 위하여 노력하였다고 응답하였고, 23.6%가 정직과 성실성 향상 등 인성관련 노력을 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도서관에 대한 적성과 자기관리 노력을 하였다는 응답자도 12.8%나 되었다. 공공도서관 관장의 경력개발과정 분석을 통해 공공도서관 관장이 되기 위한 경력개발과정을 발견하고 이상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계의 상황을 보면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매우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이 있고, 국가적인 차원 및 상업적인 차원의 정보유통기관이 있으며, 또 이를 지원하는 기관들 즉, 도서관자동화업체, 도서관관련 비품업체, 도서관관련 아웃소싱업체, 각종 데이터베이스 구축업체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경력경로는 매우 다양해 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서인력의 유동성 및 경력이동률 은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서관계의 특성 및 직업적 특성을 감안하여 사서인력의 유동성 실태나 이직률과 이직의 원인 등을 규명하는 연구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를 위한 기초연구로 사서인력의 경력이동 및 경력개발 현황에 대해서 조사하고자 하였다. 사서의 경력개발 과정 분석을 통해 도서관계 및 관련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직장이동 경로, 경력개발을 위한 노력, 경력이동 요인 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현재 이공계 고급인력의 경력이동은 매우 기형적인 패턴이다. 연구인력과 연구시설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본 연구는 고급인력의 경력이동과 관련된 문제점과 그에 따른 연구여건의 변화의 실태를 분석했다. 실태분석에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고급인력의 유동성을 국가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틀을 제시하였다.
판매직원의 경력관리 행동은 개인의 경력성공뿐만 아니라 기업 성과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연구에서는 경력단절이나 이직과 같은 판매직원의 경력이동을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졌다. 하지만 최근 이런 경력이동을 적극적인 경력목표 달성을 위한 자기주도적 경력관리(self-directed career management) 차원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런 맥락을 기반으로 판매직원의 자기주도적 경력관리여부에 따라 개인적 경력성공에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경력성공의 결과로 나타나는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이 기업의 마케팅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춘다. 실증분석을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제5차 인적자원기업패널(HCCP)"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경력성공의 객관적 지표인 임금에 있어서 경력이동 경험이 있는 판매직원이 그렇지 않은 일반 직원에 비해 임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이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자기주도적 경력이동 판매직원과 일반 판매직원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시시점은 판매직원의 자기주도적 경력관리 행동이 기업의 마케팅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으로 중요한 관리요인임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지식기반 사회의 전개와 함께 전통적인 사서업무의 소멸, 새로운 업무의 생성, 분화, 통합을 거치면서 문헌정보 전공자의 경력개발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에 대한 연구는 현장에 적합하고, 능력있는 인재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이다. 각기 특성이 다른 5개 대학 190명의 경력경로를 통하여 문헌정보학 전공자의 직장 이동 분야를 밝혔다. 16개 분야의 186개 직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경력수가 많은 분야는 G.문화예술관련직> C.교육 및 연구관련직> A.경영 및 기획관련직> O.전기/전자 및 정보통신관련직과 J.영업 및 판매관련직 순이다. 특히 사서직 이외의 문화 예술직에서 활약 분야는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교육과정 기간 동안 본인이 습득하는 지식과 기술의 중요성이 경력이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이므로 문헌정보학 교육이 시대의 미래를 예견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충실하게 반영하여야 한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 연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고용보험통계를 이용하여 경력직 노동력 이동에 대해 16개 시도를 공간단위로 분석한 것이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중 전체 상용직과 일부 임시 및 일용직 근로자가 고용보험 가입자이고, 이들 중 매년 약 40-50%의 경력직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고 있다. 이러한 고용보험 가입 경력직 노동력의 이동에 대해 첫째 전체 이동 근로자 대상으로 군집분석을 진행하여 그 권역을 탐색하고, 둘째 타 시도로 이동하는 근로자를 추출하고 유출비와 유입비를 이용해 지역 간 이동의 연계와 상호작용을 측정하였다. 분석결과, 이동권역은 지난 정부가 설정했던 5+2 광역경제권과 유사한 군집을 이루었지만, 지역 간 이동에 있어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나머지 시도에 탁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가속화되는 기술의 진보와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경영환경에서 근로자의 경력역량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조직 및 국가차원의 다양한 경력역량개발 및 지원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국가차원에서 근로자의 맞춤형 경력역량 개발을 지원하고자 경력역량이동지도(CCMM) 개념적 모델이 제안된 바 있다. 본 연구는 경력역량이동지도 개념 모델의 각 단계를 적용해보는 사례연구를 통해 실제 시스템 구현 시고려해야 할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개념 모델에 제시된 절차를 기반으로 수요자 정보수집, NCS기반 경력역량 자가진단 및 훈련 필요역량 도출, 훈련과정 안내 및 직업정보 제공의 연구절차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전기 전자 정보통신 전공 3,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11개 직무로 경력이동을 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직무역량보다는 일반역량(소프트스킬)이 경력이동을 위해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력역량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진단 및 훈련필요역량 도출 결과, 참여자별 필요역량에 대한 평균점수는 1.83점~4.52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점수가 3점 미만인 역량을 훈련필요역량으로 도출하였다. 자가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훈련필요역량관련 교육훈련과정, 자격증, 진출가능 직업, 입직 및 경력개발 관련 정보 등을 포함한 역량개발 안내서를 제공한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진단 결과가 유의미하고, 진로 및 직업 정보 탐색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차후 온라인 시스템 상으로 진단하는 체계가 개발된다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노동이동의 증대가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재배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능력개발이 요구된다. 우선 노동이동의 효율성을 경력변동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외환위기 이후 실업을 경험하는 노동이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업을 경유하지 않는 직장이동 시에도 산업과 직업의 변화를 동반한 경력간 이동을 경험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경력변동을 동반한 직장이동은 동일 산업이나 직업 내에서 이동하는 경우에 비하여 유의하게 임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경력변동을 동반한 노동이동은 근로자가 보유한 숙련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이동의 증대에 따른 인력개발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훈련을 통해 획득하는 숙련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과거 직장에서 받은 훈련에 대해서도 기업이 보상한다는 분석 결과는 기업이 실시하는 훈련이 다른 기업에도 통용가능한 숙련을 형성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숙련의 통용가능성은 기업훈련의 과소 투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훈련이 산업간 이동에 미치는 분석 결과를 통해 훈련의 산업특수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발견은 기업간에 훈련투자 비용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산업별 인력개발 체제의 수립이 바람직함을 시사한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스스로 고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력단절이나 직장이동을 경력개발을 위해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이른바 무경계 경력관리(boundaryless career)나 프로틴 경력(protean career)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개인차원에서의 경력관리을 위한 경력단절이 경력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제3차 인적자원기업패널(HCCP)" 자료를 사용하여 경력관리를 위한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그룹(자기주도적 경력추구자)과 일반경력단절 그룹(일반경력관리자)으로 구분하여 이들 두 집단간 경력성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자기주도적 경력추구자일수록 경력단절과 경력전략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기주도적 경력관리를 하고 있는 근로자일수록 자신의 경력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다른 조직으로의 경력단절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자기주도적 경력관리 집단일수록 실질적인 경력성공 달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경력관리자 집단보다 자기주도적 경력추구자 집단이 경력개발을 위한 경력단절이 이후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임금에 있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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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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