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 발생하는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 및 IGF-1의 증가에 따라 악성 및 양성 종양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조기 발견과 치료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저자들은 58세 남자가 객혈을 주소로 내원하여 폐의 편평 상피 세포암과 위선암 및 대장 폴립이 동반된 말단비대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화상환자에서의 흡입화상은 이환률 및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이다. 호흡기계의 손상은 침범 부위 및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기도 손상의 경우 성문하 협착 등의 기도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실질의 손상은 저산소증, 폐렴, 호흡부전 및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병태생리를 제공하게 된다. 흡입화상의 초기 방사선소견으로는 정상, 경화, 기관지주위 비후, 심인성 및 비심인성 폐부종, 무기폐, 간질성 혹은 폐포성 폐 침윤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후기 변화로는 기관지확장증, 폐쇄 기관지염 및 폐 섬유화 등이 증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성인 흡입화상 환자에서의 공동성 병변에 대해서는 보고 된 바 없다. 저자들은 44세 남자로 얼굴 및 양손에 9%의 경미한 피부 화염화상을 입었으나 흡입화상으로 인한 호흡기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더 중요시 되었던 환자로 치료 과정에서 좌상엽의 공동성 병변을 관찰하게 되었다. 추적 과정에서 이 공동은 계속 변화하는 양상이었으며 한차례 대량 객혈이 있었으나 그 후로는 다른 호흡기계 합병증 없이 저절로 소실해 가는 과정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배경 : 이 연구의 목적은 자동생검장치를 이용한 경피적 폐생검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함이다. 방 법 : 저자들은 폐종괴를 가진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gauge 자동생검장치(ASAP 18, Microvasive)를 사용하여 경피적 폐생검올 시행하였다. 이중 16명에서는 1회의 반복생검을 하여 총 130예의 폐생검의 이루어졌다. 130예중 83예는 숙련된 방사건과의사에 의하여 나머지 47예는 비교적 덜 숙련된 여러명의 방사선과의사들에 의하여 생검이 시행되었다. 모든 생검은 투시유도하에 시술되었다. 결 과 : 130예중 128예(98%)에서 2mm 이상의 충분한 검체를 얻을 수 있었다. 전체 114 명중 97명(85%)에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릴 수 있었으며, 이중 악성질환을 가진 89명중 78명(88%)과 양성질환을 가진 21명 중 19명(90%)에서 특이적 진단을 얻을 수 있었다.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하였던 폐암에서는 전례(74/74)에서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의 구분이 가능하였다. 진단에 필요한 조직을 얻는데 숙련자와 비숙련자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총 130예중 생검후 13예(10%)에서 기흉이 발생하였으나 이중 2예(2%)에서만 삽관술을 필요로 하였고, 7예(5%)에서 경미한 객혈이 발생하였으나 치료를 요한 경우는 1예도 없었다. 결 론 : 자동생검장치를 이용한 경피적 폐생검은 악성과 양성 폐질환의 특이적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한 검사이며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낮은 안전한 시술이다.
흉부 방선균증은 비교적 희귀한 만성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대상 및 방법: 1990년 3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본 원에서 방선균증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7명이었고, 이 중 경안면부 및 복부골반부를 침범한 4명을 제외한 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이들의 임상적인 특징 및 진단방법 및 치료에 대해 비교 조사하였다. 결과: 8명의 환자에서 수술적인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였고, 이 중 7명의 환자는 흉부 방사선 소견상 폐 종양같은 병변을 보였으며, 나머지 1명은 폐렴양상을 보였으나 항생제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아 수술적인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였다. 약물치료를 받은 5명의 환자 중 4명은 기관지경하 생검으로, 1명은 CT-guided 생검으로 진단하였고, 모두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을 하였다. 결론: 흉부 방선균증은 항생제(penicillin 계열)에 잘 반응하는 만성 염증성 짙환으로 반복적인 생검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여야 하며, 종양과 구별이 잘 되지 않거나,항생제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을 때,반복적인 객혈이 있을 때에는 수술적인 진단 및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목 적 : 기관 또는 주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기관지 기형은엽 또는 구역 기관지에서 흔히 관찰되는 비정상 분지에 비해 매우 드물게 관찰되며, 기관성 기관지와 심장성 부속 기관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반복적인 폐렴을 유발하거나 기관 삽관시 기관성 기관지의 폐쇄에 의한 폐허탈 혹은 우상엽의 과팽창을 초래할 수 있다. 연자들은 최근 4년간 경험하였던 기관 또는 주 기관지에서 발생한 기관지 기형의 고찰을 통하여 그 임상적인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01년 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환자가운데 기관성 기관지(13예)와 심장성 부속 기관지(8예)가 관찰되었던 21예를 대상으로 임상적 증상, 기관지내시경 소견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 과 : 남자가 13예, 여자가 8예였으며, 평균연령은 58.2(34-77)세였다. 내원시 주증상은 기침 7예, 객혈 8예, 호흡곤란 4예, 그리고 흉통 및 무증상이 각각 1예였으며, 18예에서 기관지 기형과는 관계없이 기저 폐질환에 의한 증상이었다. 기관성 기관지가 있었던 2예에서 각각 만성 파괴성 폐질환의 급성악화, 중증폐렴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하였다. 기관성 기관지에서 기인한 우상엽의 말초형 폐암 1예는 우상엽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심장성 부속 기관지에 국한된 폐렴 1예는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되었으며, 기도삽관후 우상엽 폐허탈을 보인 환자는 기관지내시경 검사 3일후 폐허탈의 호전을 보였다. 모든 예에서 기관지 기형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 결 론 : 기관 또는 주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기관지 기형은 대부분 기저 폐질환의 진단을 위한 검사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며, 양호한 임상경과를 보이는 질환으로 예후는 기저 폐질환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배경: 과거 국내외 특발성 간질성 폐렴(IIP)의 역학 조사는 제한적이었다.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IIP 환자들의 분포 및 역학에 대해서 알려진 바 없어 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3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진단은 ATS/ERS 기준에 따랐다. 결 과: 입력된 환자는 3,156명이었으나, 중복, 진단기준 미달, 부정확한 자료로 970명이 제외되어 총 2,186명을 분석하였다. 남녀 비는 약 2 : 1이었고 이들의 평균 나이는 65세(11-94세)였다. 빈도는 특발성 폐 섬유화증(IPF) 1,685명(77.1%),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NSIP) 261명(11.9%), 특발성 기질화 폐렴(COP) 186명(8.5%), 급성 간질성 폐렴(AIP) 24명(1.1%), 박리성 간질성 폐렴(DIP) 19명(0.9%), 호흡성 세기관지염-간질성 폐질환(RB-ILD) 9명(0.4%), 림프구성 간질성 폐렴(LIP) 2명(0.1%)였다. 평균 나이는 IPF 67.8세, COP 57.7세, NSIP 57.1세로 IPF 환자의 나이가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을 때, 운동 시 호흡곤란은 68.9%, 기침 60.8%, 객담 32.5%, 흉통 6.8%, 객혈 2.2%, 무증상 4.5%로 운동 시 호흡곤란의 증상이 가장 많았다. IPF의 3년 생존율은 62%였고, NSIP와 COP의 5년 생존율은 모두 85%였다. 결 론: 이 조사는 국내의 IIP 치료 및 진료 지침을 제작에 유용한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성인에서 양성 원인에 의한 기관지식도루는 드물며 활동성 결핵이 원인 중 하나로 보고 되었지만 본 증례와 같이 결핵 후유증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발생할 수도 있고 만성 흡인과 기침 및 객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활동성 폐결핵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임상의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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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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