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5일부터 국내석유제품가격은 Opinet 시스템을 통해 매일 모든 주유소의 가격이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가격공개 시스템 개통이 국내석유제품가격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제유가 가격대칭성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우선 Opinet 개통기준으로 국내 휘발유, 경유의 세전 주간 주유소가격을 개통이전과 개통이후로 구분하여 국제유가에 대한 가격대칭성을 살펴보았고, 단기 불균형 발생시 장기균형가격으로 조정되는 속도에 대해서 각각 추정하였다. 추정결과 국내휘발유와 경유는 Opinet 개통이전에는 국제유가 연동시 시간비대칭과 양적 비대칭이 발생했으나, Opinet 개통이후에는 국제유가 변동에 대해 시간 대칭과 양적 대칭이 있음을 유의적인 수준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국제유가와 국내석유제품가격간 형성되는 장기균형에서 일시적인 단기 불균형 발생시 장기균형가격으로 조정되는 속도가 Opinet 개통이전보다 개통이후에 훨씬 빨라졌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교통카드자료를 기반으로 한 김경민 외[1]의 승객경로추적 방법을 이용하여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에 따른 급행열차 선택에 대한 변화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2단계 개통 전과 비교하였을 때, 1단계 구간 기존 승객들의 급행열차 선택 비율은 변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개통 전 후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다항로짓모형을 개발하였고 개통 전 후 모형의 전이성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급행열차에 대한 선택이 높은 장거리 승객의 증가로 인해 2단계 개통 후 급행열차의 혼잡도가 약 6.7% 상승하였고 일반열차와의 혼잡도 차이는 증가하였다.
관상동맥 질환과 말초혈관 질환의 증가에 따라 직경 6 mm 이하의 소구경 혈관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저자들은 조직공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소구경 인공혈관을 제작하여 생체 실험을 시행하였다. 동종 판막을 얻어 이를 탈세포화시킨 후 피실험동물의 골수를 채취하여 탈세포화시킨 혈관용 지지체(scaffold) 위에 이식하였다. 이와 같이 하여 제작된 인공 혈관을 잡견의 양측 경동맥에 이식한 후 혈관이 막히거나, 8주가 되었을 때 이를 제거하여 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자가 세포를 이식하지 않고 지지체만을 이식하였던 대조군 4마리 중 3마리의 혈관은 2주 이내에 모두 막힌 것을 확인하였고 나머지 한 마리의 혈관은 혈관류(aneurysm)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자가 세포를 이식한 실험군 4마리 중 2마리는 각각 4주와 6주까지 혈관의 개통성을 유지하였고, 나머지 2마리는 8주까지 혈관의 개통성을 유지하였다. 조직학적 검사 결과, 8주까지 개통성을 유지하였던 혈관은 정상의 혈관과 거의 유사한 조직학적 구조를 나타내었다. 자가 세포와 탈세포화된 지지체를 이용하여 제작한 인공혈관은 조직학적 검사 결과 정상과 유사한 구조로 재생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목적 기능장애 혈액투석 접근로에서 나이티놀 비피복형 스텐트 설치 후 접근로 유형과 스텐트의 위치에 따른 개통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017년 1월과 2019년 12월 사이에 159명의 환자(평균 연령, 64.1 ± 13.2세)가 혈액투석 접근로 기능장애를 치료를 위해 나이티놀 스텐트를 설치하였다. 스텐트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18개 팔머리 정맥, 51개 노쪽피부정맥궁, 40개 위팔 정맥, 10개 문합부위 인접 정맥, 7개 동정맥 문합부 및 33개 인조혈관-정맥 문합부. 12개월 개통률은 카플란-마이어 방법과 콕스 회귀 모델로 평가하였다. 결과 총 159개의 스텐트가 103개의 자가동정맥루와 56개의 인조혈관접근로에 성공적으로 설치되었다. 인조혈관접근로는 자가동정맥루에 비해 12개월 일차 및 이차 개통률이 더 낮았다(일차 개통률; 25.0%대 44.7%; p = 0.005, 이차 개통률; 76.8%대 92.2%; p = 0.014). 스텐트 설치 후 노쪽피부정맥궁 및 인조혈관-정맥 문합부에서 다른 부위에 비해 12개월 일차 개통성이 불량하였다. 결론 나이티놀 비피복형 스텐트 설치 후 자가동정맥루는 인조혈관접근로와 비교하여 더 좋은 12개월 일차 및 이차 개통률을 보인다. 노쪽피부정맥궁 및 인조혈관-정맥 문합부의 스텐트는 다른 위치의 스텐트에 비해 더 낮은 12개월 일차 개통률을 보인다.
5년령의 암컷 사냥개가 사냥 중 안면부 총상에 의한 구비강 개통으로 내원하였다. 협측피판 및 경구개 점막골막피판술을 이용하여 구개부의 창상성 구비강 개통에 대한 재건술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수술부위의 보호를 위해 인상 과정을 통해 정교하게 제작된 아크릴 부목을 적용함으로써 비교적 큰 결손부를 성공적으로 치유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거가대로 개통 이후 거제로의 당일관광비율이 22.6%에서 48.6%까지 증가했는데, 부산울산권 및 대구경북권 등 영남권이 직접영향권으로 그 중 8개 도시는 기존 거제대교에서 신설 거가대교로 경로가 전환되었다. 본고에서는 거가대로 개통 전후 당일관광통행이 가능한 출발권역의 범위를 비교하기 위해 정규분포함수를 이용하여 거제 방문관광객 체류시간의 편차를 표현하였다. 또한 회유행동에 기초한 비교적 단순한 가정을 통하여 당일관광 통행모형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거가대로 개통 후 최소권역이 개통 전 평균권역과 같고, 개통 후 평균권역이 개통 전 최대권역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거가대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효과를 알 수 있었다. 덧붙여 상대적으로 중장거리에 위치한 도시가 거가대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효과의 수혜가 컸고, 단거리에 위치한 도시는 접근성 개선효과가 크지 않지만 모든 지역민이 거제로의 당일관광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목적: 불임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궁 난관 조영술을 이용한 난관 불임 선별검사에서 난관 막힘의 소견을 보인 경우 선택적 난관 조영술을 시행 후 실패 시 난관 개통술을 시행하여 난관 불임치료에 있어 난관 개통술의 효용성을 알아보고 난관 막힘 부위 및 형태에 따른 난관 개통률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난관 불임 선별검사로서 자궁 난관 조영술을 시행하였으며 자궁 난관 조영술 상 난관 막힘 소견을 보인 215명의 342개의 난관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결과: 난관 개통술을 시행하여 342개의 난관 가운데 248개의 난관이 개통되어 72.5%의 난관 개통률을 보였다. 막힘 부위에 따른 난관 개통률은 근위부 83.8% (197/235예), 협부 45.6% (47/103예), 원위부 100% (4/4예)를 보여 자궁-난관 접합부에 가까운 막힘 일수록 높은 개통률을 보였다. 막힘 형태에 따른 개통률은 점진형은 92.3% (157/170예), 오목형은 80.2% (69/86예), 볼록형은 25.5% (22/86예)의 난관 개통률을 보였다. 난관 막힘 부위와 형태를 종합하여 볼때 난관 근위부 점진형 막힘의 경우 91.6% (143/156예)의 높은 개통률을 보인 반면 난관 협부 볼록형 막힘의 경우에는 개통률이 11.3% (6/53예)에 불과하였다. 난관 개통에 성공한 156명 가운데 98명에서 임신에 성공하여 62.7%의 임신율을 보였다. 결론: 난관 개통술은 자궁 경부를 통한 시술로 수술적 방법이나 체외수정시술의 난자 채취에 비해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불임의 원인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난관 원인에 의한 불임 환자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구치의 깊은 우식으로 치수병소가 유발되어 주위 조직에 농양이 형성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유구치에서 치근분지부 방사선투과성 병소를 흔히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병리적 과정에서 유구치 치근분지부 부근관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영구치의 치근분지부 부근관의 존재에 대한 연구보고는 많고 그 방법 또한 다양하였으나 유구치의 치근분지부 부근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유구치 치근분지부 부근관의 형태적 특징과 빈도, 개통성을 이해하고자 52개의 치아를 주사형 전자현미경과 진공 흡입하에 염료를 침투시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주사전자현미경 연구에서 유구치 치근분지부 외면과 내면에서의 부근관의 빈도는 각각 60%, 35%였고, 부근관의 직경은 각각 $11{\sim}107{\mu}m$, $13{\sim}62{\mu}m$였다. 2. 진공 흡입 방법과 염료 침투법을 시행하여 치근분지부에 개통된 부근관을 가지는 유구치의 빈도는 20개의 시료중 50%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반국도에서 계획 시에 예측한 교통량과 실제 개통 이후의 교통량을 비교하여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계획된 총 10개 일반국도 구간을 선정하였다. 예측교통량과 실측교통량의 비교를 위해 계획 시의 보고서를 수집하였으며, 상시교통량 조사지점이 있는 구간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비교를 위한 지표는 오차율을 이용하였으며, 고속국도 등 네트워크 연계성이 있는 구간과 사회경제지표에 의한 구간으로 구분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네트워크 연계성이 있는 구간은 고속국도의 개통에 의한 영향정도에 대한 정확성이 높을수록 오차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시기에 따른 정확도는 개통 이후에 점차적으로 오차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구간별 단위길이에 따른 정확도는 단위길이가 길수록 오차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후 3년 시점을 기준으로 오차율을 고속국도와 비교한 결과 일반국도가 다소 안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으나 개통연도에 따른 오차율의 변화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측 위대망동맥이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에 사용되는 이식혈관으로서 관심을 끌게 된 것은 1980년대 중반 관동맥 우회로 이식술후 내유동맥의 장기 개통성이 복재정맥에 비하여 우수하다는 것이 알려진 다음부터였다. 처음에는 재수술을 하는 경우 등에서 사용 가능한 다른 이식혈관이 없을 때만 선택되었고 이식장소도 심장 후면에 위치하고 있는 후하행지 등에 제한되었으나, 최근에는 좌전하행지에도 이식되고 있고 위대망동맥의 중단기 개통성이 내유동맥의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된바 있으며, 일차 수술에서도 선택되는 경우가 늘어 나서 내유동맥과 복재정맥 다음으로 중요한 이식혈관이 되었다. 아직 장기 개통성이 알려 있지 않은 위대 망동맥에 대하여 이식도관으로서의 기능과 개통성 등을 연구하기 위해서 이 혈관의 수축성 및 이완성이 조사된 바 있으나 결과들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위절제술을 받는 환자들에서 수술 중에 위대망동맥을 채취하여 고리절편으로 만든 후 organ bath내에 장치하여 혈관 수축제 및 이완제에 대한 반응을 측정함으로써 도관으로서의 가치 평가를 함과 동시에 이식된 도관의 경련발생 및 이의 치료를 위한 이완제 투여 등에 관해 연구하였다. 수축제들 중 epinephrine, noprepinephrine 및 KCl은 강한 수축력을 보였고 5-HT의 수축력이 가장 약했으며 전자들의 것과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Nitroprusside과 histamine은 norepinephrine으로 유도된 수축의 거의 전부를 이완시켰으며 acetylcholine의 이완력은 이들의 것에 비해 유의하게 약했다. 이완제들중 isoproterenol의 이완력이 가장 약했으며 나머지 이완제들의 것과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상에서 위대망동맥의 강한 내피세포 의존성 이완력은 본 혈관이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에 도관으로 사용되었 을 때 개통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위대망동맥은 catecholamine에 대한 반응이 커서 관상동맥우회 로이식술후 혈중 catecholamine치료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이식된 위대망동맥에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의 치료에는 nitroprusside가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내피세포가 보존된 위대망동맥의 beta-adrenoceptor 촉진제 및 5-HT에 대한 반응은 약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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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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