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복지기관의 기부자들의 기부만족과 기관신뢰가 기부자의 기부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개인기부자들이 기부의도를 높여 기부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구 경북 사회복지기관에 등록된 개인기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374부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기부자의 기관만족은 기부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부만족과 기부의도의 관계에서 기관신뢰는 유의미한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복지기관의 중요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잠재적 기부자들의 기부의도를 증대시키고 개인기부자들의 기부연속성을 높이고 기부참여자들의 기부연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부과정을 통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과 기부기관에 대한 신뢰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를 토대로 사회복지기관들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인기부자들의 기부만족과 기부신뢰를 높이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논의하였다.
최근 자신만의 재능과 기술을 기부함으로써 개인역량을 높이고, 자신의 직무몰입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여가활동으로 미용재능기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미용재능기부 참여에 따른 개인역량이 직무몰입 및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그리고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설문응답은 374명의 미용재능기부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재능기부 참여형태별 개인역량이 재능기부 만족도, 직무몰입, 직무만족도와 높은 유의수준의 상관성을 나타냈으나 재능기부 만족도와 직무만족도는 부분적으로는 유의하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능기부 참여형태별 직무몰입은 직무만족도와 높은 유의수준을 갖는 상관성을 나타냈다. 이로써 재능기부참여는 미용인의 개인역량에 영향을 받으며, 미용사의 개인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기부자들의 기부기관에 대한 관계지속성에 관한 연구로서 개인기부자들의 기존경험만족과 일체성, 친밀도가 관계의 질과 기부의도 및 충성도를 변수로 해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기부행위에 대한 기존연구 고찰을 통해서 기부행위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간에 관계성을 기초로 기부자와 기부기관의 관계지속의도 모형을 도출해 보고 그 모형을 바탕으로 비영리기관의 관계성을 증대하기 위한 마케팅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 및 경기지역에 비영리기관에 물질적 또는 시간적기부를 하고 있는 242명을 대상으로 8개의 가설을 검증한 결과 기부기관의 기부의도 및 충성도는 관계의 질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있다. 또한 관계의 질인 신뢰와 몰입은 기존경험만족과 기부기관의 친밀도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기부기관의 기부 경험자들에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과 기부자들과 기부기관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과 활동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서 기부자들에 기부만족도를 높이는 방법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개인기부자는 비영리기관의 사회적 신뢰 및 자원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반으로, 기관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비기부자, 기부자, 기부중단자 집단으로 구분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 중 기부중단자의 특성 및 중단이후 기부행위에 관하여 국내에서 이루어진 초기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대부분의 기부중단자는 경제적 상황과 관심의 변화(타기관 혹은 다른 대의명분으로의 관심이동)로 인해 특정기관에 대한 기부중단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기부실망자가 아니고, 따라서 기부를 아예 중단하기보다는 기부를 다시 시작하는 경향이 높다. 그리고 이전 기부대상에 대한 신뢰(긍정적인 기부경험)는 이처럼 기부중단자가 다시 기부를 시작하게 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기부자의 기관신뢰는 비영리기관의 현 기부자 유지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기부를 중단한 이후에도 비영리부문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다시 기부를 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영리기관과 기부자와 맺는 긍정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불안 애착 성향이 사회적 일체감을 강조한 소구방식의 기부광고 선호에 미치는 영향력과 해당 과정을 매개하는 소속 욕구 요인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각각 개인적 소구 조건의 기부광고와 사회적 소구 조건의 기부광고에 노출된 후 광고에 대한 태도와 기부의도를 보고하였다. 두 차례의 실험 결과, 소비자의 불안 애착 정도가 클수록 사회적 일체감을 강조하는 소구방식의 기부 광고에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불안 애착과 사회적 소구방식의 기부광고 사이에서 소속에 대한 욕구가 매개하는 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즉, 기부를 촉구하는 광고 메시지를 구성할 때 개인의 불안정 애착 성향을 고려함으로서 소구력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성인의 애착 불안이 기부 의도를 이끌어내는 하나의 준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불안정 애착자들이 기부행위에 기대하는 감정적 편익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도움으로서 윤리적 소비 분야에서의 경제 주체간 상호 이익관계 구축 이슈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소구 방식의 기부 광고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 호의를 점화를 통해 조정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논문은 개인수준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지역수준의 공공복지 지출규모가 개인의 자원활동(자원봉사 및 기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분석을 위해 37,648명의 개인자료와 16개 광역자치단체 자료에 대해 위계적 선형모형(HLM)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개인특성에 해당하는 성별, 나이, 경제활동, 소득수준, 교육수준 요인은 모두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난 반면 지역의 공공복지지출 규모는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복지와 자원활동의 관계에 대한 이론 및 정책적, 실천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주제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소액 기부를 증진시키기 위한 기부 캠페인 전략으로 비주얼 노벨 게임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했다. 연구 1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주얼 노벨 게임을 개발하였고, 연구 2에서는 게임이 기부 의도 및 기부 의도에 선행하는 정서인 개인적 고통과 공감적 염려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게임은 효과적으로 각 정서와 기부 의도를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감적 염려는 비주얼 노벨 게임과 기부 의도 사이에서 완전매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주얼 노벨 게임이 사용자의 이타적 동기를 자극하여 기부행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논문은 한국 시민의 소득에 따른 기부행동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가구소득에 따른 소득수준(income level)별 시민의 기부행동을 연구한다. 기존의 연구들은 소득의 변량과 기부행동의 변량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경향이었으나, 본 논문은 시민 개인에 초점을 두고 각 개인이 속한 소득수준을 각 개인의 가구 소득, 구체적으로는 가구소득 구간으로 측정하면서 각 구간에 따른 기부의 참여 및 기부 규모의 차이가 어떠한 양상을 나타내는지를 헤크만 선택모형을 통해 세부적으로 분석한다. 본 논문은 단일 시점의 자료를 활용한 분석을 행하는 것을 넘어 소득수준별 기부행동의 양상의 경향성을 보다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시도에서 2011년과 2013년, 2015년의 '사회조사' 자료를 동시에 활용하여 순수 자선적 기부(secular giving)에만 초점을 두고 분석한 결과, 가구소득별 기부참여는 시점에 상관없이 일관적으로 가구소득과 비례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구소득별 기부규모 역시 기부참여와 마찬가지로 일관적으로 소득과 비례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적 분석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소득구간에 따른 기부 참여와 규모의 차이에 대한 이해 그리고 경제적 지위에 따라 기대되는 양상과 현실과의 차이 혹은 일치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켰다. 본 연구는 전국단위의 국가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시민의 기부행동을 소득수준의 측면에서 세부적으로 조명하여 이에 대한 이해를 제고 및 심화시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기부문화 구축의 과정에 놓여 있는 우리 사회에서 소득수준의 측면에서 볼 때 과연 어떤 과제가 존재하는지를 논의하는 점에서 사회변화를 위한 실천적 의미도 갖는다.
본 연구는 실제 기부 현장에서 타인의 기부행동 정보와 개인의 기부행동 간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구세군의 협조를 얻어 2년에 걸친 구세군 자선냄비 현장모금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타인의 기부행동에 대한 정보는 돈을 가득 채운 통, 돈을 채우지 않은 통, 안이 보이지 않는 통의 세 가지 수준으로 제공하였다. 분산분석 결과, 1차년도와 2차년도 실험 모두 통별 기부인원 및 1인당 기부금액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생변수의 영향력을 고려한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통에 따른 기부인원 및 기부금액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타인의 기부행동 정보가 개인의 기부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시민들의 실제적 기부행동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고 향후 후속 연구를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다양한 기관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효과는 기부수혜자들을 표현하는 정보의 특징과 수혜시점의 시간지향성의 상호작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며, 이는 주체기관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공감하는 정도에 의해 사회적 지원활동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부수혜시점의 시간지향성과(단기지향성 vs. 장기지향성) 수혜자 인식가능성(개인 vs. 집단)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기부 메시지를 구성하였고, 이를 실험을 통해 검정하였다. 기부수혜시점의 시간지향성이 가까운 미래이고 수혜자가 특정된 개인인 경우, 긍정적인 태도와 감정으로 메시지를 평가하였다. 이에 기부수혜시점의 시간지향성이 먼 미래이고 수혜자가 집단으로 표현된 경우 기부태도와 기부감정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또한 매개된 조절효과 검정 결과 주체기관에 대한 공감은 수혜자 인식가능성의 조절효과를 기부 태도, 긍정적 감정에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부에서의 주체기관의 지원활동에 대한 시간지향성과 수혜자 인식가능성의 영향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효과적인 사회적 활동 메시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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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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