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간학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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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휘발유 가격 차이가 고객의 휘발유 구매 행태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Differentials in Gas Prices on Consumers' Shopping Behaviors)

  • 이정은;정호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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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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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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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지역 간 휘발유 가격 차이가 고객의 휘발유 구매 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 분석을 하였다. 여러 구매 행태 가운데 소비자의 구매량 결정 및 구매 지역 결정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 결과, 지역 간 가격 차이는 소비자의 구매량과 지역 결정에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존 연구의 한계점을 밝히고 정유 산업의 경쟁 시장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현장 자료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가 정유사 및 소매점의 의사 결정 효율성 제고를 불러 오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정책가들의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

시대별 대중가요로 살펴본 사회경제적 함의 (Socio-Economic Implications of Korean Popular Songs per period)

  • 김상규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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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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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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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시대별 대중가요를 일제강점기, 해방 후~6·25전쟁 전까지, 6·25전쟁~1959년까지 세 시기로 나누어 대중가요 속의 사회경제적 함의를 모색하였다. 본고의 시대별 대중가요로 살펴본 사회경제적 탐색은 당시 사회경제적 상황을 잘 담고 있고, 생활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시대별 대중가요를 통해 경제를 살펴볼 경우 자연스럽게 학문 간의 융합이 이루어지므로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study)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아울러 세방화 전략(glocalization strategy)으로서의 가치 및 창의성의 증대, 경쟁력 강화의 모색이라는 관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월드와이드웹에 나타난 국제 학술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대한 탐사적 연구 (International Scientific and Scholarly Communication Networks on World Wide Web)

  • 박한우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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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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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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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학문공동체에서 월드와이드웹이 대중화되면서 하이퍼링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은 웹이 (특히 하이퍼링크가) 어떻게 학술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한 형태로 이해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한다. 본 연구는 아시아 10개국간 공저자 네트워크와 학술 웹사이트간 하이퍼링크 연결구조를 사회 네트워크 이론과 방법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국가간 공저자 네트워크와 학술 하이퍼링크 네트워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것은 웹에 나타난 온라인 학술 커뮤니케이션 관계와 오프라인 공간의 네트워크가 상호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기업의 기술경영활동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적 연구 (An Empirical Study on the Influence of Technology Management Activities on Firm Performance)

  • 정두식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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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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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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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기술경영활동이 기업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업의 혁신활동이 기업경영활동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지 분석하여 그 연구결과를 기업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첫째, "기술경영 활동은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가설1은 부분적으로 채택되었다. 둘째, 기술경영활동과 재무성과 간의 관계에서 제품혁신은 기술리더쉽에 완전매개효과를, 기술경영활동과 비재무성과 간의 관계에서도 제품혁신은 기술리더쉽에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정혁신의 매개효과 분석을 위하여 3단계 매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술경영활동과 재무성과 간의 관계에서 공정혁신은 기술리더쉽에 부분매개효과를 기술경영활동과 비재무성과 간의 관계에서 공정혁신은 기술리더쉽에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연구조사 대상의 전국적인 확대와 제조업과 비제조업,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다면 학문적 관점이나 실무적 관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무예도보통지』 연구동향 분석 (Research trends to analysis of 『Muyedobotongji』)

  • 곽낙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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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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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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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의 목적은 "무예도보통지"와 관련된 선행연구의 동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예도보통지" 관련 학위논문은 석사 29편, 박사 18편으로 총 47편이었다. 체육학이 석사 23편, 박사 12편으로 가장 많은 연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체육학 이외의 분야를 살펴보면, 석사논문은 문헌정보학, 공학, 예술학, 문화콘텐츠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무예도보통지"를 실용적인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박사논문은 한국사학, 국어학, 문헌정보학, 의류학 등으로 실용적인 차원보다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연구되었다. 둘째, "무예도보통지" 관련 학술지 논문은 체육학 35편, 한국사학 12편, 무도학 7편, 무용학 5편, 국어학 5편, 민속학 3편, 한문학 2편, 미술사학 2편, 군사학 1편 등 9개 학문분야에서 총 72편의 논문이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체육학 분야에서 "무예도보통지"에 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 앞으로의 "무예도보통지" 연구방향이다. 첫 번째는 학문의 학제간 융합 연구가 필요하다. 기존의 개별적 성향의 학문분야 연구의 틈새를 "무예도보통지" 의 집단적 연구를 통해 새롭게 확장하면서 기존의 연구틈새를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학술지간 소통할 수 있는 표준주제어 확정 제시가 필요하다. 학술지마다 표제어와 키워드로 제시하는 단어가 다양하며 통일성이 없으므로 "무예도보통지" 연구에 장애가 되고 있다. 따라서 "무예도보통지"의 표준주제어를 확정하여 학술지 간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무예도보통지" 무예 기법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한국의 전통무예와 "무예도보통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개방형 동료심사 제도 채택 학술지 현황과 특성에 관한 연구 (An Investigation on the Features of Journals Implementing Open Peer Review)

  • 김나연;정은경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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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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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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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오픈 과학으로 진화하는 학문 생태계 속에서 개방형 동료심사는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개방형 동료심사를 도입한 오픈액세스 학술지 118건을 대상으로 개방형 동료심사 제도 구성요소의 채택 현황과 출판사 유형, 국가·대륙별, 언어별, 학문 분야별 특성을 살펴보았다. 개방형 동료심사는 심사 보고서 또는 심사 전 논고를 공개하거나 저자와 심사자의 신원을 상호 간에 공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었다. 또한 학문 분야별로 채택된 구성요소 간에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출판사 유형별 비중이 큰 상업 출판사가 대체로 많이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유럽에 속하는 국가에서 영어로 발행되는 현황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개방적인 학술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의약학, 자연과학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개방형 동료심사 제도를 찾아볼 수 있었던 반면, 복합학, 인문학 분야에서는 소수의 학술지를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방형 동료심사 제도의 학술지 채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개방형 동료심사제도 채택에 따른 학술 커뮤니티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명품매장에 대한 서비스품질과 자아확장성이 명품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 : 중국소비자를 중심으로 (Impacts of Service Quality Towards Luxury Stores and Extended Self on Luxury Purchase Intention : Focusing on Chinese Consumer)

  • 이유경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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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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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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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중국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명품매장의 서비스품질이 명품 구매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명품매장의 서비스품질을 서비스전달품질과 서비스환경품질로 구분하여 각 서비스품질 하위 요인이 명품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중국 소비자의 자아확장성이 명품매장의 서비스품질과 명품 구매의도 간의 관계에 대해 정(+)의 조절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실증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소비자의 명품매장에 대한 서비스전달품질과 서비스환경품질은 모두 명품 구매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국 소비자의 명품매장에 대한 자아확장성도 명품 구매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비스품질과 구매의도 간의 관계에 대한 자아확장성의 조절효과를 실증분석한 결과 서비스환경품질과 구매의도 간의 관계에 대해서만 자아확장성이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중국소비자의 명품 구매행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의 확장과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명품마케팅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숙적관계 국가들에 대한 연구 - 숙적관계 종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중심으로 - (Understanding Contemporary Interstate Rivalries: Consensus Rivalries and Rivalry Termination)

  • 오순근
    • Strateg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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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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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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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서구 근대 국제관계학의 태동은 "전쟁의 원인"을 밝혀내려고 했던 유럽 지식인들의 학문적 도전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1, 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겪으면서 이들은 전쟁(특히 전쟁의 원인)에 대한 좀 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어떻게 하면 국가들 간의 전쟁을 예방할 수 있을까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학문적 경향을 반영한 것이 잘 알려진 미국 미시간 대학의 "전쟁 상관성 연구 프로젝트(Correlates of War Project)"이다. 이는 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고 비엔나체제가 시작된 1815년 이후 국가들 간 발생한 모든 전쟁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국제관계학자들이 전쟁(Interstate War)이나 군사분쟁(Militarized Interstate Disputes)을 정량 또는 정성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Paul F. Diehl, William R. Thompson과 같은 학자들은 전쟁을 분석단위로 하는 전쟁의 원인(Causes of War)을 연구하는 학풍에서 벗어나, 국가들 간의 분쟁과 전쟁을 연구하기 위해 숙적관계(Rivalry)라는 새로운 분석의 단위를 제시하였다. 숙적관계는 국제관계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분쟁 또는 전쟁을 일으키는, 즉 무력분쟁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 국가를 일컫는다. 국가들 간의 숙적관계는 학자들에 따라 Interstate Rivalry, Enduring Rivalry, Strategic Rivalry 등 다양한 정의와 성격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국가들의 사례로는 2차대전 이전까지 프랑스-독일 관계, 2차대전 이후 중동지역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의 관계, 냉전기 미소관계, 인도-파키스탄 및 남북한 관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렇게 널리 알려진 숙적관계 외에도 남미의 칠레-아르헨티나, 에콰도르-페루와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티오피아 등 학자들에 따라 1815년 이후 약 200개의 숙적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숙적관계에 대한 연구는 기존의 전쟁의 원인 중심이었던 정량적 국제분쟁 연구에 두 국가의 분쟁역사를 포함시키는 정성적 연구를 접합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1945년 이후 숙적관계 국가들의 관계종식과 관련하여, 거시론적이고 전체론적 접근방법(Macro - level Holistic Approach)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1945년 이후 발생한 국가들 간의 숙적관계 종식(Rivalry Termination)을 이해하기 위해, 거시적 관점에서 숙적관계를 발생시키게 된 역사적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1945년 이후 숙적관계와 관련된 중요한 요인들 중에서 전쟁, 영토분쟁, 그리고 근대국가 형성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명제(proposition)를 제시한다. 첫째, 1945년 이후의 숙적관계 형성과 지속에는 2차대전 이후 독립국가 형성, 헌팅턴이 주장한 제3의 물결(민주화), 그리고 냉전기 미소경쟁 등의 역사적 배경이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더하여 1945년 이후 숙적관계는 전쟁에 의해 시작된 숙적관계와 전쟁 없이 시작된 숙적관계 등 2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전쟁에 의해 시작되고 영토분쟁과 근대국가 형성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숙적관계가 그렇지 않은 숙적관계에 비해 오랫동안 지속되며 관계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제시된 2가지 명제들과 관련하여 본문에서는 다양한 학자들이 제시한 숙적관계 정의들에 일치하는 23개의 숙적관계(Consensus Rivalries)를 선정하여 이들에 대한 비교분석(Descriptiv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들 사례들을 1945년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숙적관계 형성과 종식에 있어 핵심요소인 국가들 간 힘의 차이(Power Relations), 분쟁의 주요 원인(Primary Conflict Issue), 숙적관계에 있어 다른 국가들과의 연계성(Rivalry Linkage), 전쟁의 횟수와 시기 등을 통해 비교하였다. 숙적관계의 종식과 관련하여 약소국 간의 숙적관계(Minor Dyad)가 오래 지속되고, 영토분쟁(Territorial Disputes)이 숙적관계를 지속시키는 주요인이며, 다른 숙적관계와의 연계성이 적은 숙적들이 오래 지속된다는 비교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전쟁의 횟수는 숙적관계 종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시작된 숙적관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욱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2차대전 이전의 숙적관계는 대부분 전쟁을 통해 종식되었지만, 1945년 이후에는 전쟁 없이도 숙적관계가 종식된 경우가 많았음을 보여 주고 있다. 본 연구의 주목적은 "1945년 이후 형성된 숙적관계를 어떻게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규범적 논제를 통해, 23개의 주요 숙적관계를 발굴하여 거시적, 역사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함에 있다. 이는 특히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관련하여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남북관계가 갖는 특수성보다는 1945년 이후 국제정치 역사속에서 발생한 숙적관계 현상이라는 일반성의 틀에서 남북관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남북관계를 베트남, 예멘, 독일 등 분단국가의 사례들과만 비교 연구하는 제한된 시각에서 벗어나, 인도-파키스탄, 그리스-터키, 에콰도르-페루 등 유사한 숙적들 간의 관계들과 비교하는 새로운 연구의 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앞으로 숙적관계 종식에 대한 더욱 다양화된 사례연구를 통해 한반도 분쟁해결에 필요한 새로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2차대전 이후 발생한 국경을 접하고 있는 비강대국들의 평화적인 숙적관계 종식에 대한 사례연구는 남북한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는 특정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기 보다는 숙적관계와 관련된 하나의 거시적 이론를 제시하고, 주요 숙적관계 국가들에 대한 비교설명을 통해 현존하는 숙적관계 해결을 위한 하나의 분석의 틀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제분쟁 연구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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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ch위험의 개념 및 주요 쟁점 (Issues of Natech Risk Management)

  • 오윤경
    • 환경정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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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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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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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Natech위험은 자연적 위해요소(natural hazards)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사고 또는 기술재난을 의미한다. 유럽, 미국 등 서구 국가들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Natech위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며,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이와 같은 자연 기술 복합재난에 대한 정책적, 학문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기 Natech위험에 대한 연구가 원인인 자연재해의 유형과 발생확률, 결과로 유출되는 유해물질의 종류 및 위험성 등에 대한 공학적 접근이 주를 이루었던 반면, 최근의 연구는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접근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재난관리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되는 Natech재난의 특징들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의 문제, 전문 분야 간 통합적 관리의 문제, 책임 소재의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Natech위험의 개념조차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복합재난에 대한 학문적, 정책적 논의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유해화학물질 사고 등으로 인해, 원자력 및 화학물질관리 분야의 안전 제고를 위한 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자연재해 발생 시의 Natech위험 발생에 대해서는 정책적 방안이 여전히 미흡하며, 향후 다양한 정책적, 학문적 교류와 논의를 통해, Natech위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연구 활성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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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의 통합개념 선정을 위한 델파이 연구 (Selection of Integrated Concepts Across Science and Humanities Using the Delphi Method)

  • 김지영;박지은;윤회정;박은미;방담이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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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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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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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통합개념은 여러 학문 영역의 사실, 원리, 법칙,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으로 통합교육 설계의 중심으로 활용될 수 있다. 통합개념 중심 교육은 학습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효과적인 통합의 방법이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 개념 중심의 통합교육을 시행하는데 중심이 될 수 있는 통합개념을 추출하기 위하여 과학 및 인문학 교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시행하였다. 124명의 전문가가 델파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델파이 조사는 3차에 걸쳐 진행하였다. 1차에서는 통합개념에 대한 개방형 설문을 시행하였으며 2차 설문에서는 1차에서 선정된 통합개념에 대하여 각 전문가가 속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통합개념을 모두 선택하게 하였다. 3차 설문에서는 2차 설문에서 선정된 중앙값 이상의 선택빈도를 갖는 통합개념에 대하여 각 학문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여 내용타당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과학 교과 내(물리,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의 통합을 시도하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통합개념으로 변화, 상호작용, 시공간, 에너지 평형이 최종 선정되었다. 또한 인문학 교과 내(경제, 역사, 윤리, 정치, 지리)의 통합을 시도하고자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통합개념으로 갈등, 공동체, 관계, 구조, 권력, 다양성, 문화, 변화, 사회, 상호작용, 자유, 정의, 평등이 최종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과학과 인문학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개념으로는 구조, 다양성, 변화, 상호작용, 순환, 시스템, 환경이 최종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