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MANET (Mobile Ad hoc Network)를 위한 가장 대표적인 라우팅 프로토콜인 AODV (Ad hoc On-demand Distance Vector)와 OLSR (Optimized Link State Routing)의 성능을 노드 이동성 모델에 따라 분석한다. 노드의 이동성은 망 토폴로지의 변화를 일으키므로 라우팅 프로토콜의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MANET 라우팅 프로토콜의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노드의 이동 패턴에 가장 적합한 이동성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 MANET 라우팅 프로토콜 성능분석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random way point 모델과 최근에 실제 인간의 이동 패턴과 가창 유사하다고 발표된 Levy walk 모델을 기반으로 AODV와 OLSR의 성능을 ns-2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교 분석한다.
시조는 간단한 3행(行) 4보격(步格)의 형식에 단순한 심상(心像)을 단아하게 표출(表出)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형(詩形)이자 한국 시가문학의 정수(精髓)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국문화의 정체성(正體性)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시조가 현행 초 중등학교에서 어떻게 교수 학습되는지를 연행양상(演行樣相)을 통하여 살펴보고, 그 연장선상에서 21세기 시조문학이 나아가야할 연행양식(演行樣式)의 지평(地平)을 모색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시가(詩歌)의 양식으로 존재한 시조의 연행양식을 통시적으로 음영(吟詠) 가창(歌唱) 낭독(朗讀)의 세 양식으로 삼분화(三分化) 하고 궁극적으로 21세기 시조문학의 연행양식은 음영의 양식이 되어야 함을 밝혔다. 그러나 현행 초 중등학교의 시조문학 교육의 현황은 시조 텍스트를 읽기단원에 수록하여 단지 언어사용 기능의 신장을 위한 도구적(道具的)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사물에서 촉발되는 정서를 현장에서 바로 시조창작으로 연결 짓는 시조의 연행양식에 대한 몰이해로 간주된다. 그리하여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음영양식으로서의 양통법(朗誦法)을 구체화하였다. 기실 시조(時調)를 한국인에게 선험적(先驗的)으로 체득(體得)되어진 생래적(生來的)인 리듬에 맞추어 낭송(朗誦)하면 공명(共鳴)에 의해 뇌를 울려 정신건강에 유익하고 복호흡(腹呼吸)을 통하여 신체를 단련시킬 수 있다. 동시에 주옥(珠玉) 같은 정제된 시어(詩語)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민족어(民族語)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문화민족(文化民族)으로서의 자긍심(自矜心)을 고취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조상이 남겨준 문화유산인 시조(時調)를 21세기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역동적(力動的)으로 계승 발전했을 때 세계문화(世界文化)의 보편성(普遍性) 속에서 한국문화(韓國文化)의 독립성(獨自性)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한림별곡(翰林別曲)>이 조선시대에 유행한 사실을 초점으로 하여 조선시대 <한림별곡>의 유행 배경으로서 고려시대 <한림별곡>의 창작상황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조선시대 유행한 <한림별곡>의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2장에서는 조선시대 <한림별곡>의 유행 배경으로서 <한림별곡>의 창작 상황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한림별곡>은 관계중심의 '좌주문생연'이 아니라 소속 집단이 강조된 '한림연'에서 창작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까닭에, 조선 초기 좌주문생관계가 무너지고 '긍호방탕(矜豪放蕩)'하다는 평가를 받은 <한림별곡>이 '한림연'을 계승한 예문관의 '면신연'을 통해서 조선후기까지 유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3장에서는 2장을 토대로 조선시대 <한림별곡>의 유행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고는 기존 연구 성과를 수용하되, 2장과의 유기적인 맥락 하에서 살펴보았다. 즉, 조선시대 <한림별곡>의 유행은 두 가지 양상을 띠는데, 하나는 군주나 국가적 문제와 관련하여 예문관(藝文館), 사관(四館)의 공식적 자리에서 유행하였고, 다른 하나는 <한림별곡>이 예문관의 면신연과 결합하자 전자보다 사적인 성격을 띤 공간에서 가창되었다는 것이다. 예문관의 면신연과 결합한 <한림별곡>은 조선 전기 허참례 면신례의 성행과 비례하여 유행하였고, 면신연을 금지하는 구체적인 절목이 만들어진 중종 36년부터는 점점 위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한림별곡>은 예문관(藝文館)이나 사관(四館)에서의 가창은 약화되고 일반 사대부나 지방 관리의 주연(酒筵) 공간, 기방(妓房) 등을 중심으로 유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후기 <한림별곡>의 유행은 김만중의 시를 통해서 볼 때 17세기 후반까지 확인된다.
본 연구는 지지적 심리치료의 치료적 접근 방식인 내적 자원 확립을 중심으로 한 지지적 노래만들기 프로그램이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적응유연성을 향상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한 사례연구이다. 4명의 학교 부적응 중학생을 대상으로 총 8회기의 지지적 노래만들기 프로그램이 회기 당 50분씩 진행되었으며, 대상자들은 회기별 목표에 따라 현재 심리적 적응 문제에 대해 가사를 만들고 완성된 노래를 가창 및 토의하는 활동에 참여하였다. 결과 분석을 위해 사전 사후 적응유연성 척도 검사를 실시하고 4개 하위요인별 점수 변화를 평가했으며, 참여자들의 가사를 분석하여 적응유연성 하위요인과 관련된 내용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모든 참여자들의 적응유연성 점수가 증가했으며, 가사 분석 결과 참여자 4명 모두 각자의 가사에 표현한 현재 적응 문제의 하위요인과 관련하여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지지적 노래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부적응 청소년 모두는 적응유연성 향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노래를 만드는 과정이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심리적 적응 문제와 내적 자원을 다루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변화를 유도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교적응을 위한 적응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전래동요에 기초한 음악놀이활동이 유아의 국악능력과 국악흥미도, 놀이성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가를 분석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W시에 위치한 어린이집의 만 5세 두 학급의 유아 28명을 선정하여,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전래동요에 기초한 음악놀이활동을 적용하였으며, 비교집단에는 가창 중심의 전래동요 지도와 누리과정에 기초한 주제 중심의 음악활동을 적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두집단의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한 공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결과, 전래동요에 기초한 음악놀이활동이 유아의 국악능력과 국악흥미도, 놀이성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결과는 음악놀이가 전래동요에 내재한 놀이성과 연계되어 국악교육을 위한 효과적인 교수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월동하는 수조류 군집의 특성 및 환경요인에 따른 분포 특성을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수조류 군집조사는 10개 지역에서 실시되었으며, 환경요인으로 토지피복도 비율을 측정하였다. 전체 조사지역에서 종 구성은 수면성 오리류가 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그 외 잠수성 오리류, 섭금류, 기러기류, 갈매기류 등이 많이 관찰되었다. 가장 높은 우점도를 나타낸 종은 청둥오리(Anas platyrhynchos)였으며 다음으로 가창오리(Anas formosa)가 차지하였다. 비지도 학습법 인공신경회로망인 self-organizing map(SOM)을 이용한 월동 수조류 군집을 유형화 한 결과 수조류 군집은 6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각 그룹은 서식지의 특성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어 서식지의 공간특성을 잘 반영해 주었으며, 또한 조사 시기에 따른 군집의 차이도 잘 나타내 주었다.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재난의 발생은 다양한 형태로 더욱 복잡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들어 매년 발생하는 가뭄과 기후적 특성으로 인한 유량의 변동성으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나 화재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수질오염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취수원의 취수중단과 같은 심각한 상황을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들어 심각한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취수원의 수질이 악화되는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과거 수질오염사고를 살펴보면 1991년에 낙동강에서 발생한 구미 두산전자의 페놀방류에 의한 사고로 18시간 동안 대구에 취수가 중단된 적이 있으며, 1994년 대구광역시 성서공단에서 배출된 유기용제에 의해 낙동강 수계 5개 정수장이 취수가 중단된 바도 있다. 또한 2008년 김천공단 (주)코오롱 유화에서 방류된 페놀에 의해 대구의 취수원 중 두류, 매곡취수장이 5시간동안 취수가 중단된바 있으며, 2009년 다이옥산 배출, 2015년 구미공단에서 불소, 암모니아성 질소, 1.4 다이옥산 배출사고, 2018년 과불화화합물에 낙동강 수질사고, 운문댐과 가창댐 유역의 가뭄으로 인한 취수정지 상태가 발생하는 등 대구광역시 시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Peacenews, 2018).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의 상수도시설이 재난상황 발생에 따라 취수가 중단되어 물을 생산하는 취수장이 불능상태가 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각 정수장에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대응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정수장은 총 5개이며, 전체 공급량의 60.5%를 낙동강을 수원으로 하는 매곡과 문산정수장에서 취수하고 있다. 가상의 재난상황 시나리오는 각각의 정수장이 재난발생에 따라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인 Scenario 1(a)~(e)와 매곡과 문산정수장이 운영불가능한 경우인 Scenario 2를 가정하여 용수공급 대응방안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 결과 Scenario 1(a)~(e)에서는 매곡정수장이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대구광역시 전체의 용수공급 신뢰도 80.4%로 250 lpcd를 공급할 수 있으며, Scenario 2의 경우에는 낙동강 오염사고로 인해 매곡과 문산정수장이 운영이 불가능할 경우 60.4%의 신뢰도로 205 lpcd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되었다.
경상도지방의 전통적인 등겨장제법을 조사하고 10종의 시료를 채취하여 성분분석 및 관능시험으로 품질을 평가하였다. 등겨장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하여 부원료는 적당량의 콩 등을 첨가하여 주로 자연 숙성방법으로 등겨장을 제조하고 있다. 전통 등겨장의 성분 중 아미노태질소 함량은 낮았으며 수용성 및 염용해성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은 다같이 glutamic acid, aspartic acid 및 proline의 함량이 많았다. 등겨장의 당의 함량은 대체로 높았으며 유리당 중 glucose의 함량이 $2.16{\sim}4.02\;mg/ml$로써 가창 많았고 maltose, matotriose 순이었다. 산성 protease의 활성은 $0.13{\sim}1.36\;unit/ml$였으며 전분액화력은 $10.18{\sim}15.19\;D^{40o}_{30}$으로서 등겨장의 감미를 크게 증가시켰다. 관능시험의 결과 선정된 3종류의 우량 등겨장은 매운맛과 단맛, 산미가 잘 조화된 전통식품으로 향기는 약간의 메주향에다 매운맛이 잘 조화된 향취를 나타내었다.
UDSM(Ultra Deep SubMicron)기술을 이용한 시스템 온-칩 설계 시 가창 중요한 설계 요소는 버스 상에서의 전력소모와 지연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인접한 선에서 발생되는 crosstalk는 전파 지연을 발생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제거하거나 최소화 시키는 일은 SoC(System on a Chip) 설계에서 시스템의 신뢰성 및 성능 향상과 직결된다. 기존의 방법들은 주로 crosstalk 지연이나 버스 스위칭 횟수 중 하나 만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제안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인코딩 적용 4 비트 클러스터 상의 버스 스위칭 횟수에 따라 crosstalk과 스위칭 횟수를 동시에 최소화 할 수 있도록 "invert" 기능과 "logic-convert" 기능을 적응적으로 선택하는 새로운 인코딩 기법을 제안한다. 실험결과 제안한 버스 인코딩 기법은 완벽하게 crosstalk 지연를 제거한 반면, 기존의 다른 방법들에 비해 25% 이상 전력을 절약하였음을 보여준다.
습지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침입외래종 황소개구리(Rana catesbeiana)의 생태적 제어를 목적으로 효과적인 생물종을 선발하기 위하여 6종의 토종 포식성 어류와 6종의 조류를 이용하여 황소개구리의 올챙이와 아성체를 대상으로 포식률을 측정하였다. 본 실험에 사용한 어류 중 동자개(Pseudobagrus fulvidraco), 메기(Silurus asotus), 가물치(Channa argus) 3종은 황소개구리의 올챙이와 아성체를 모두 포식하였고, 그 중 전자를 더 선호하였다. 그러나 끄리(Opsariichthys uncirostris), 드렁허리(Monopterus albus), 뱀장어(Anguilla japonica) 3종은 황소개구리의 올챙이와 아성체를 전혀 섭식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니(Cygnus columbianus), 큰고니(Cygnus cygnus), 쇠오리(Anas crecca), 원앙(Aix galericulata), 홍머리오리(Anas penelope), 가창오리(Anas formosa) 등 실험에 사용한 6종의 조류 또한 황소개구리의 올챙이와 아성체를 전혀 먹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국내 습지생태계에서 토종 물고기를 이용한 침입외래종 황소개구리의 제어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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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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