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주부가 가족자원을 적정하게 지각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주부의 가정관리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가족자원에 대한 적정지각이 가정관리수 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부는 대인관 계자원과 주거자원에 대한 적저지각이 가장 높고, 건강자원, 지식.기술자원, 시간자원, 지역사회자원, 금전자원의 순으로 저정하게 지각하고 있다. 둘째, 전체 가족자원적정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학력, 월평균소득, 취업유무, 하루평균 가사노동시간, 주택소유형태, 내구재소유수이다. 세째, 주부의 대상별 가정 관리수행 수준에서는 기질.성격에 대한 관리수행 수준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애정관리이며, 지식.기술에 대한 수행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네 째, 주부의 대상별 가정관리수행에 전반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주부가 지각하는 남편의 가사조력도이다. 끝으로, 전체 대상별 가정관리수행은 전체 가족자원적정지각과 정적상관을 가지며, 주부가 지식.기술자원을 보다 적정하게 지각할수록 전체관리수행 수준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부부가 지각하는 가족체계 유형에 따라 부부간 갈등과 대천방안이 어떠한가를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서울시와 근교에 거주하는 532쌍에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부부 양반이 지각한 가족응집성과 가족적응성은 높은 편이고 부인이 남편보다 가족응집성을 더 높게 지각한다. 가족체계 유형은 HH가족이 47.9%, LL가족이 35.1% 이며, 교육수준, 직업, 결혼기간, 종교일치여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부인이 남편에 비해 갈등정도가 더 높고 신앙에 의지, 외부도움 요청, 감정표출, 회피 등 의 대처방안을 더 많이 사용한다. 가족의 응집성 및 적응성이 높을수록 부부 양방에서 부부간 갈등정도가 낮고 이성적 대처방안을 많이 사용하며 행동표출, 회피 등의 대처방안은 적게 사용한다. 따라서 가족의 응집성과 적응성이 부부 공통적으로 부부간 갈등정도 및 이성적 대처, 행동표출, 회피등의 대처방안과 선형적 관계를 보인다. 또한 가족의 응집성은 부부 공통적으로 감정표출의 대처방안과도 선형적 관계를 보인다. 가족체계 유형중 HH가족과 LL가족에서 역시 부부간 갈등정도와 대처방안 사용이 각각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는 두 가지 선물상황(생일, 크리스마스)과 선물수용자(가족, 친구)에서 성별에 따라 선물 속성지각에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질문지를 이용하여 미국 남녀 비자 97명을 대상으로 자료수집 하였으며, 자료분석을 위해 MANOVA(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ble)를 실행하였다. 분석결과, 가족과 친구를 위한 생일선물상황에서 성에 따라 쾌락적 속성(독특한, 유행하는, 재미있는)의 중요성 지각에 차이를 보여 여성이 남성보다 선물의 쾌락적 속성을 더 중요하게 지각하였다. 또한 가족과 친구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상황에서도 성별에 따라 쾌락적 속성에 차이를 보여 여성이 남성보다 가족을 위한 선물로써 독특한, 유행하는 속성을 더 중요하게 지각하고, 친구를 위한 선물은 독특한, 재미있는 속성이 더 중요하게 지각되었다. 그러나 실용적 속성(내구성있는, 실용적인, 비싸지 않은)에서는 두 가지 상황의 가족과 친구를 위한 선물지각에 대해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소비자들은 선물구매상황에서 일반제품과 달리 쾌락적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성별에 따라 선물 상황과 수용자에 대한 선물의 쾌락적 속성지각에 차이를 나타냄으로써 성별에 따른 차별화된 선물상품개발 및 이미지 포지셔닝 전략을 통해 효과적 마케팅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가족탄력성과 가족건강성에 대한 지각과 가족탄력성의 3가지 하위영역인 신념체계와 조직유형, 의사소통 과정의 하위요인이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G지역 대학생 409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지각하는 가족탄력성과 가족건강성 수준과 가족탄력성 수준이 높은 탄력집단과 낮은 비탄력 집단 간에 가족건강성의 차이가 나는지 조사하였다. 그리고 대학생이 지각하는 가족탄력성의 하위요인이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대학생들은 가족탄력성과 가족건강성을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탄력성의 신념체계, 조직유형, 의사소통 과정을 높게 지각하는 탄력집단이 비탄력 집단에 비해 가족건강성 점수가 높았다. 셋째, 인구학적 변인과 가족탄력성의 하위요인이 가족건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성별이 가족건강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남학생의 가족건강성이 높게 나타났다. 가족탄력성의 신념체계, 조직유형, 의사소통 과정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신념체계와 조직유형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신념체계에서 가족강점이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고 조직유형은 역할 안정성과 응집력과 가족자원이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의사소통 과정은 협력적 문제해결과 정서반응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목적: 통증은 암환자가 지각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으로 가족간호자와의 부적절한 의사소통은 암환자의 통증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에서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부적절한 의사소통이 효과적인 암성통증관리에 문제가 되는 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지각하는 통증강도에 있어서 암환자와 그 가족간호자의 차이가 존재하는 지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암성통증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6개월 동안 서울에 소재한 1개 암 전문 병원에서 입원 또는 외래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와 그 환자의 가족간호자 127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간이통증척도(BPI-K)의 통증강도 항목과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연구자들이 구성한 환자용 설문지 및 가족용 설문지였으며, 훈련된 연구보조원이 일대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암환자의 임상적 자료는 의무기록 열람을 통해 수집하였다. 결과: 가족간호자들이 지각한 환자들의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심한' 그리고 '바로 지금' 통증강도 평균점수는 암환자들의 통증강도 평균점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통증강도 범주별 일치도는 '지난 24시간동안 가장 심한' 통증의 경우, 암환자의 통증강도가 '심한 통증' 범주인 경우 78.7%의 가족간호자가 같은 범주로 지각하고 있었고, '통증없음'의 경우는 40%의 가족간호자가, '경미한 통증'인 경우는 27.5%의 가족간호자가, 그리고 '중등도 통증'인 경우는 22.9%의 가족간호자가 암환자와 같은 범주의 통증정도로 지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바로' 통증의 경우, 암환자의 '지금 바로' 통증강도가 '심한 통증' 범주인 경우 50.0%의 가족간호자가 같은 범주로 지각하고 있었고, '경미한 통증'인 경우는 47.2%의 가족간호자가, '통증없음'의 경우는 46.3%의 가족간호자가, 그리고 '중등도 통증'인 경우는 26.3%의 가족간호자가 암환자와 같은 범주의 통증정도로 지각하고 있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 암환자와 가족간호자가 지각하는 환자의 통증강도 범주의 일치도는 '심한 통증' 범주를 제외하고 절반 미만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암환자가 '심한 통증'을 경험 할 때보다 '중등도 통증' 또는 '경미한 통증'을 경험할 때 암환자와 가족간호자가 지각하는 통증강도 범주가 다를 가능성이 높으며, 암환자의 통증을 과대평가하는 가족간호자가 과소평가하는 가족간호자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암환자와 가족간호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통증척도를 이용하여 통증을 객관적으로 사정하여 보고하도록 교육하여야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차이를 규명하는 반복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며,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통증강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어떤 것인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가족의 구매의사결정에 대한 실증조사로서 성별역할관념론 및 자원이론과 가족구성원의 지각된 영향 간의 관계를 규명하였다. 영향을 주는 구성원은 남편과 아내와 자녀로 한정했으며, 영향을 지각하는 가족구성원은 남편과 아내로 제한하였다. 성별역할관념변수는 Scanzoni Sex-Role Scale(SSRS)로 측정하였으며, 자원변수는 남편과 아내 각자의 수입과 교육수준으로 측정하였다. SSRS 는 요인분석을 사용하여 차원(요인)을 파악한 후 자원변수와 함께 지각된 영향 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다변량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요인분석 결과는 Scanzoni(1975)의 분석 결과와 요인구조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SSRS 는 아내의 척도 2 개 차원과 남편의 척도 3 개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남편의 척도는 1 개의 차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이 된 제품은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장롱, 식탁, 자동차, 남성정장, 여성정장, 여행지로 모두 10 개 였다. 성별역할관념변수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제품 특이적"이거나, 영향을 지각하는 "지각주체 특이적"이거나, 성별역할관념의 "차원 특이적" 현상을 보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남편들은 성별역할관념변수에 상관없이 자기의 영향을 더욱더 크게 지각하는 반면, 아내의 영향을 더욱더 적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내들도 남편보다는 자기의 영향을 더욱더 크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남편만큼 강한 것은 아니었다. 이 결과를 분석하면 남편들은 남성우월의 전통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높은 반면 아내들은 이런 전통에 변화를 기대하는 진보적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 자원이론은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자원이론은 부부사이에서 기대했던 영향과 반대 방향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에도 기대했던 것과 반대 방향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증진행위 정도와 가족기능, 건강지각,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결과 가족기능, 건강지각, 자기효능감은 건강증진행위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회귀분석결과 가족기능, 건강지각, 자기효능감은 건강증진행위를 37.7%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족기능, 건강지각, 자기효능감이 간호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를 수행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어 바람직한 건강증진 행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가족기능과 건강지각, 자기효능감을 고려한 건강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건강증진행위 실천을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을 확대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 대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 후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대학만족도와 가족응집력이 지각된 속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회복탄력성과 희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1개 대학교의 대학생 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회복탄력성과 희망에 따른 조절효과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유의한 조절효과를 도식으로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대학만족도와 가족응집력, 회복탄력성, 희망 및 지각된 속박감 간에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대학만족도와 가족응집력은 지각된 속박감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응집력이 지각된 속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회복탄력성의 조절효과만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대학만족도가 지각된 속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희망의 조절효과만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의 지각된 속박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회복탄력성과 희망의 시사점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들이 의사소통 만족을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첫째, 가족응집성과 적응성 의사소통 변인은 자녀성별, 어머니 연령, 교육수준 등에 의하여 영향을 받았으나, 의사소통 만족도는 어머니 연령, 가족형태에 의하여 영향을 받았다. 둘째, 가족응집성과 적응성이 높을수록 의사소통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가족의 정서적 유대감과 변화 대처능력은 어머니와의 의사소통 만족과 관련이 깊은 것을 보여준다. 세째,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간의 의사소통 만족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부정적인 대화로 나타나, 긍정적인 대화를 이끌수 있는 어머니의 역할이 강조된다.
본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조손가족의 성격과 경험의 다양성을 탐색해보는 연구의 일환으로 조손가족 조모들이 손자녀를 양육하면서 겪는 어려움(비용)과 더불어 긍정적 측면(보상)을 함께 탐색해보았다. 이에 조모의 양육 보상 및 비용 지각의 수준 차이를 살펴보며, 조모 및 손자녀 특성, 가구 특성, 정부의 지원이 조모의 보상 및 비용 지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였다. 또한 양육 보상-비용 지각의 유형화를 시도함과 아울러 각 유형집단이 가진 특성을 고찰하였다. 한명 이상의 18세 이하 손자녀와 동거하면서 주양육 책임을 지고 있는 조모 449명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조손가족 조모는 양육에 대한 비용을 지각하는 것과 동시에 보상 또한 높은 수준에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보상감을 종속변수로 한 위계적 다중회귀 분석 결과, 조모의 경제적 형편, 손자녀의 연령, 손자녀의 기질적 특성 등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친족지위, 정부의 도구적 지원 등도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비용을 종속변수로 한 분석결과에서는 조모의 신체적 건강, 경제적 형편, 손자녀 수, 양육동기가 비용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보상-비용 지각 수준을 기준으로 유형화 작업을 실시한 결과, 4개의 유형이 관찰되었으며 가장 많은 수의 응답자가 <보상고(高)-비용저(低)>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손가족의 부정적 측면, 즉 높은 비용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 시각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조손가족 조모의 손자녀 양육경험이 다양한 양상임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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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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