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가족의 정서적 환경

검색결과 68건 처리시간 0.029초

아동과 청소년의 사회적 기술과 가족 $[\cdor}$ 친구의 지원 및 적응과의 관계 (Relationship of Social Skills & Social Support from Family and Friends to Adjustment Between Children and Adolescents)

  • 심희옥
    • 대한가정학회지
    • /
    • 제37권6호
    • /
    • pp.11-22
    • /
    • 1999
  • 아동과 청소년의 적절한 발달을 위해 이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밝히는 일은 인간발달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거리이며 중요한 일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부적응과 관련된 주요 변인들과 이들 변인들간에 결합되어 있을 수 있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부적응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발달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며, 부적응의 예언력을 높일 수 있어 아동과 청소년이 온전하게 발달하고 기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족과 친구로 부터의 정서적인 지원을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좋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자신이 더 많은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꿔 말하면, 부모나 친구와 지지적인 관계를 발달시키는데 사회적인 기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가족과 친구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많이 가질수록 덜 우울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의 경우 가족의 정서적인 지원이 많을수록 반사회적 행동을 적게 하고 있으나, 아동과 청소년 모두 친구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는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한 가운데 반사회적 행동을 더 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행 친구가 많을수록 비행행동에 더 관여 할 수 있음을 보건대, 본 연구의 아동과 청소년이 이미 반사회적 행동에 많이 연루된 친구들로부터의 정서적인 지지를 받아서 더 많은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즉 친구의 지지가 긍정적이기보다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의 정서적 지지였을 수 있다. 가족과 친구의 정서적 지지를 통제한 상태에서 사회적 기술이 여전히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은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주고 있는 것이다. 예측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풍부하면 할수록 더 적응적이어서 대인관계에서의 적절한 기술은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심리적, 행동적 적응에 중요한 변인임을 본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울성향은 아동과 청소년간에 다 성별차이가 분명했다. 이는 사춘기 이전에는 우울에서 성차가 불일치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분명히 더 우울해한다고 하듯이(Nolen-Hoeksema, 1994). 이 연구에서 아동으로 초등학교 5년과 6년생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이미 이 아동들간에 우울에서 남녀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사회적 행동은 청손녀기에야 남녀차이가 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에 이르면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월등하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연루되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우울성향 정도는 가족의 지원정도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가족의 정서적 지지는 그들의 심리적 적응에 중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반사회적 행동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변인이 특히 아동의 경우 사회적 기술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과 청소년 이전기 아동에게서 사회적 기술 부족이 비행또래와 어울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Patterson과 Dishion(1985) 그리고 Snyder, Dishion,과 Patterson(1986)의 연구에서 설명을 구할 수 있겠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이들이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받기 쉬울 것이고 이들끼리 공격적이고 숙련되지 못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배울 기회가 적을 수 있어 반사회적인 행동을 더 익히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인지적으로 덜 성숙하고 사회적인 경험이 부족한 아동의 경우 적절한 대인관계 기술이 아동의 행동적 적응에 중요함은 주목을 요한다. 사회적 기술은 아동보다 청소년이 더 발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생활속에서 사회적인 요구나 기대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사회적인 경험을 하게되고 인지와 정서적인 성숙으로 타협이나 양보 등 대인관계기술이 발달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동이 청소년보다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를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청소년기에 이르면서 사고의 발달로 청소년이 가족의 행동이나 정서적인 지지에 더 냉철해 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부모로부터 더 독립적이 되면서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거리를 더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발달 양상은 남녀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사회적 기술, 가족, 친구지원과 부적응과의 전반적인 경로관계에서 아동과 청소년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기술이 발달한 아동과 청소년이 가족과 친구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여 적응적이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은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할 경우 친구로부터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그릇된 행동에 더 연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있을 수 있는 친구들간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정서적 지지에 주목해야겠다. 심리적인 적응에는 가족의 지원이 중요하고, 행동상의 적응에는 청소년보다 특히 아동의 경우 적절한 사회적 기술의 발달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청소년보다 부족한 아동이 이로 인해 그릇된 행동을 하는 친구들의 지지를 얻어 반사회적 행동에 더 참여할 수 있음에 주목을 요한다. 또한 사회적인 기술은 청소년이 아동보다 더 발달되어 있고, 청소년보다 아동이 가족으로부터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생각해보면 첫째, 본 연구의 결과를 다른 사회나 경제환경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일반화시키는데는 제한이 따를 수 있겠다. 둘째, 자료를 아동과 청소년의 자기보고 식으로 수집하였는데 관찰법이나 면접 등이 보충자료로 사용되고 또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면 보다 더 신뢰로운 연구가 될 수 있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 초등학교 5, 6학년생은 아동으로, 중학교 1, 2학년생은 청소년으로 간주한것은 인위적인 구분일 수 있음을 밝힌다. 상술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에 따른 그들의 적응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내${\cdot}$외적인 부적응을 증가시키는 심리사회적인 변인들을 밝히고, 변인들간의 관계 규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들의 부적응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겠다. 둘째, 사회적 기술과 부적응간의 관계에 관한 우리 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연구가 미흡한데 본 연구는 이들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겠다. 본 연구의 결과 사회적 기술 부족이 직접적으로 부적응에 영향을 주거나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 지각에 영향을 주어 간접적으로 부적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가르치거나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 PDF

다문화가족 자녀 어머니의 개인변인에 따른 가정환경 (Mother's Personal Variables in Multicultural Family on Home Environment)

  • 오성숙;이은경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3권11호
    • /
    • pp.714-725
    • /
    • 2013
  • 본 연구는 만 3세에서 6세 다문화가족 자녀 어머니의 개인변인에 따라 가정에서 자녀에게 제시하는 가정환경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국적에 따른 가정환경의 차이를 살펴보면 정서적 분위기, 경험의 다양성, 놀이 자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령에 따른 가정환경의 차이에서는 허용성, 독립성의 육성, 정서적 분위기, 경험의 다양성, 물리적 환경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력에 따른 가정환경의 차이에서는 안정된 환경, 발달을 돕는 자극, 언어적 환경의 질, 독립성의 육성, 정서적 분위기, 경험의 다양성, 물리적 환경, 놀이 자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가정 내 의사소통방법에 따른 가정환경의 차이에서는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직업유무에 따른 가정환경의 차이에서는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가족의 여가 활동에 관한 연구 (Research on the Recreational Activity of Family with Gifted Children)

  • 한기순;태진미;양태연
    • 영재교육연구
    • /
    • 제20권1호
    • /
    • pp.175-203
    • /
    • 2010
  • 영재성의 계발에 영향을 끼치는 많은 요인들 중에서도 영재성을 최초로 발견하고 키워가는 가정 요인은 매우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영재의 가정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가정환경 중 물리적 환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심리적 환경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영재 가족의 여가 활동은 영재 개인의 정서적, 지적, 사회적 발달은 물론이거니와 영재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하게 되는데, 영재가족의 여가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재가족의 여가특성을 조사함으로써 추후 영재가족의 정서적, 사회적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독려하기 위한 부모교육 및 영재가족 지원의 방향 모색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첫째, 영재가족의 여가활동 유형은 '가족지향 활동'과 '자기개발 활동'의 여가에 편중되어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둘째, 영재가족의 여가 활동 동기를 가족 수, 부모 각각의 연령, 부모의 교육 수준, 부모의 직업 등의 변인으로 유의수준을 검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는 결과를 얻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건강한 영재성 성취를 위해 영재가족의 효율적 여가에 관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족의 정서적 환경, 어머니의 훈육방식 및 학령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 (Socio-demographic Variables, Family Emotional Environment, Maternal Discipline Style, & School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 김혜경;김영희
    • 가정과삶의질연구
    • /
    • 제27권3호
    • /
    • pp.145-158
    • /
    • 2009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ocio-demographic variables, family emotional environment and maternal discipline style on school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Subjects of this study consisted 953 elementary school students drawn from 4 elementary schools in Cheong-ju city and Cheongwon-gun. Data were analyzed by the methods frequency, percentage, Cronbach's ${\alpha}$, factor analysis, Pearson's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regression using SPSSWIN 12.0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girls used greater problem-focused coping than boys did. Children in sixth grade used more problem-focused coping regulation compared to those in fourth grade. When children perceived higher level of family communication, emotional support, participation of family rituals, family worries, and parental conflict, they were more likely to use problem-focused coping. Additionally, both maternal supportive discipline and behavioral controlling discipline styles increased children's problem-focused coping. Second, girls presented greater emotional venting than boys did. Children in sixth grade expressed higher level of emotional venting compared to those in fourth grade. While family communication, family worries, and parental conflict increased children's emotional venting, family emotional support and participation of family rituals decreased it. Only mothers' psychological controlling discipline positively predicted children's emotional venting. Third, girls presented higher level of children's aggressive expression than boys did. The lower level of family support increased children's aggressive expression. Higher level of family worries and parental conflict increased it as well. Also, children's aggressive expression was positively predicted by mothers' psychological controlling discipline. Fourth, girls presented greater avoidance than boys did. Children in sixth grade expressed higher level of emotional avoidance compared to those in fourth grade. In family emotional environment, while family support lowered children's emotional avoidance, family worries and parental conflict increased it. Moreover, mothers' psychological and behavioral controlling discipline styles positively explained children's emotional avoidance. In conclusion, family emotional environment was the strongest factor to predict school children's emotional regulation among other variables.

역량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환경과 또래환경 결정요인의 공변량구조모형 (Structural Equational Modeling of the Determinants of Home Environment and Peer Group Environment for Children's Self'Perceived Competence)

  • 이주리
    • 대한가정학회지
    • /
    • 제36권11호
    • /
    • pp.193-207
    • /
    • 1998
  • 이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연령과 성에 따른 아동의 역량지각 발달의 경향을 조사하고, 연령, 성을 포함한 가정환경과 또래 환경의 변수들의 역량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평형 모델을 통해 알아 보았다. 또한, 이러한 역량지각의 발달 성향을 서구 문화권과 비교하여, 역량지각발달의 문화적 보편성이나 차이점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유아,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은 면접으로, 그리고 3학년이상은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조사 대상은 유아, 초등학교 1, 3, 5학년, 중학교 1학년 아동 750명과 그들의 어머니이다. 인지, 사회, 신체 영역에서 모두 역량지각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낮아졌다. 인지, 신체 영역의 역량지각에선 연령과 성의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서구 문화권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는다. 역량지각의 공변량구조모형에서는 또래환경 변수가 모두 포함시키기에 부적합한 변수로 나타났고, 연령, 성과 가족의 수입, 아버지의 교육수준, 가정의 물리적 환경, 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아동의 역량지각에 의미 있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PDF

유비쿼터스 가상공간을 이용한 가족유대감 극대화 방안 연구 (A Study of Family Relationship Maximizing Strategy using Ubiquitous Virtual Space)

  • 이기원;홍성용
    • 한국정보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정보과학회 2011년도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논문집 Vol.38 No.1(D)
    • /
    • pp.156-158
    • /
    • 2011
  • 최근 핵가족 및 1인 가구 형태의 주거문화 가속화로 인해 독거노인 건강 및 복지문제, 맞벌이자녀의 양육문제 등이 자연스럽게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원격지에 떨어져 사는 가족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 기회 상실로 가족 유대감이 점차 저하되면서 뿌리 깊게 이어진 우리나라의 가족 중심문화의 해체현상이 급속화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광대역 통신망 및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지 사이의 공간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상공간을 구축하여 장소, 시간에 구애 없이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 간에 실제 대면하듯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방안 연구하고 제안하였다. 유비쿼터스 환경은 인간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이며,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여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간에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3차원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3차원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가족 간의 의사소통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가상공간을 활용하는 것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장애 아동의 행동 특성과 가족환경이 어머니의 정서적 안녕감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FACTORS OF MENTALLY HANDICAPPED CHILDREN AND THEIR FAMILY ASSOCIATED WITH THE QUALITY OF LIFE AND THE EMOTIONAL WELLBEING OF THEIR MOTHERS)

  • 이용호;정용균;조수철;구영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10권1호
    • /
    • pp.100-112
    • /
    • 1999
  • 이 연구는 정신지체와 자폐장애 아동의 장기적인 치료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보다 효과적인 개입방향을 모색하고자, 1998년 9월부터 1999년 1월까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가천의대 길병원 소아정신과에 내원하여 DSM-IV에 의거한 자폐 장애 또는 정신지체 진단 기준을 만족시키며 KEDI-WISC full-scale score에 의해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만5세에서 12세 아동 41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여, 어머니의 삶의 질과 정서적 우울에 영향을 주는 장애아동의 행동 특성과 가족환경 특성을 조사하였다. 정상대조군은 연령과 성별, 그리고 사회경제상태를 고려한 37명을 선정하였다. 어머니의 삶의 질과 정서적 우울은 한국판 스미스클라인 비챰 삶의 질 척도(K-SBQOL)와 K-BDI에 의해, 아동의 행동 특성은 KCBCL, 그리고 가정환경특성은 한국판 가정환경척도(K-FES)에 의해 각각 측정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삶의 질 척도(K-SBQOL) 총점은 장애아동군이 $127.51{\pm}42.90$, 정상대조군이 $167.20{\pm}31.07$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 어머니의 K-BDI 점수는 장애아동군이 $15.29{\pm}10.67$, 정상대조군이 $8.71{\pm}6.91$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3). 가정환경척도에서는 장애아동군이 정상대조군에 비하여 자립성, 지적/문화적 지향성, 그리고 능동적-여가 활동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05). 장애아동 어머니의 삶의 질은 아동의 주의집중력 문제와 가장 높은 관련성이 있었고, 가정환경척도의 응집력 소척도와 K-CBCL의 사회성 소척도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장애아동 어머니의 우울은 아동의 내향화 증상과 사고장애, 그리고 가족환경척도의 응집력 소척도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들은 장애아동의 진료에서, 아동의 주의집중력 장애와 정서적 불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가정에 대한 조정이 장기적으로 부모의 삶의 질과 장애아동의 예후에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 PDF

아동기 자녀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환경적 요인인가 또는 가족구조인가? (A Study on the Influencing Factors on Children's Academic Achievements - Environmental Factor or Family Structure?)

  • 김영희
    • 한국생활과학회지
    • /
    • 제11권4호
    • /
    • pp.357-365
    • /
    • 2002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environmental factors and the family structure on the academic achievements of their children. Among various environmental factors, the family income, the affective relationship between mother and child, and the mother's educational involvement are considered. Total of 164 mothers with children attending elementary school completed the structured questionnaires. The degree of educational involvement of single mothers was lower than that of mothers of both parents families. In order to analyze factors that affect children's academic achievement, the path regression was performed. The family income and the mother-child affective relationship were found to have indirect effects on the academic achievement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rough maternal involvement in their children's education.

  • PDF

소방공무원의 직무수행 스트레스 치유에 관한 경험 연구 (A Study on the Experiences Regarding the Healing of Job Performance Stress of Fire Fighting Officers)

  • 김종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9권5호
    • /
    • pp.520-531
    • /
    • 2019
  •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이 직무수행과정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치유경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7명의 현직 소방공무원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개별적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이들의 경험을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7개의 주제묶음과 5개의 하위범주와 3개의 범주화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는 첫째, 다양한 민원해결 과정에서 직무수행에 따른 스트레스가 강박적 불안, 우울감, 수면장애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수행에 대해 강한 자부심과 소명감을 보이지만 퇴직 이후 삶에 대해 두려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러한 스트레스는 직업적 소명의식과 동료애, 가족의 지지 등의 긍정적 경험으로 상쇄되고 치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직무 스트레스는 지속적이고 복합적인 신체적 문제와 정서적 심리적 문제들로 발전되어 직업적 소명이나 동료애, 가족 지지 만으로는 치유에 한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수행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직무 환경개선 뿐만이 아니라 심리 정서 지원과 직업소명의식과 동료애 강화,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복합적이고 체계화된 지원프로그램 운영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