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통증은 암환자가 지각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으로 가족간호자와의 부적절한 의사소통은 암환자의 통증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에서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부적절한 의사소통이 효과적인 암성통증관리에 문제가 되는 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지각하는 통증강도에 있어서 암환자와 그 가족간호자의 차이가 존재하는 지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암성통증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6개월 동안 서울에 소재한 1개 암 전문 병원에서 입원 또는 외래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와 그 환자의 가족간호자 127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간이통증척도(BPI-K)의 통증강도 항목과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연구자들이 구성한 환자용 설문지 및 가족용 설문지였으며, 훈련된 연구보조원이 일대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암환자의 임상적 자료는 의무기록 열람을 통해 수집하였다. 결과: 가족간호자들이 지각한 환자들의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심한' 그리고 '바로 지금' 통증강도 평균점수는 암환자들의 통증강도 평균점수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통증강도 범주별 일치도는 '지난 24시간동안 가장 심한' 통증의 경우, 암환자의 통증강도가 '심한 통증' 범주인 경우 78.7%의 가족간호자가 같은 범주로 지각하고 있었고, '통증없음'의 경우는 40%의 가족간호자가, '경미한 통증'인 경우는 27.5%의 가족간호자가, 그리고 '중등도 통증'인 경우는 22.9%의 가족간호자가 암환자와 같은 범주의 통증정도로 지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바로' 통증의 경우, 암환자의 '지금 바로' 통증강도가 '심한 통증' 범주인 경우 50.0%의 가족간호자가 같은 범주로 지각하고 있었고, '경미한 통증'인 경우는 47.2%의 가족간호자가, '통증없음'의 경우는 46.3%의 가족간호자가, 그리고 '중등도 통증'인 경우는 26.3%의 가족간호자가 암환자와 같은 범주의 통증정도로 지각하고 있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 암환자와 가족간호자가 지각하는 환자의 통증강도 범주의 일치도는 '심한 통증' 범주를 제외하고 절반 미만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암환자가 '심한 통증'을 경험 할 때보다 '중등도 통증' 또는 '경미한 통증'을 경험할 때 암환자와 가족간호자가 지각하는 통증강도 범주가 다를 가능성이 높으며, 암환자의 통증을 과대평가하는 가족간호자가 과소평가하는 가족간호자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암환자와 가족간호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통증척도를 이용하여 통증을 객관적으로 사정하여 보고하도록 교육하여야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차이를 규명하는 반복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며, 암환자와 가족간호자의 통증강도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어떤 것인지를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가족스트레스 이론적 모델인 Double ABCX Model과 일과 가정생활의 역할 긴장에 관한 선행연구를 기초로하여 제안된 이론적 모델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론적 모델의 검증을 통하여 일과 가정생활의 역할 stressor나 두 가지 역할의 누적으로 쌓이는 역할 긴장이 가족스트레스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는가\ulcorner 또한 매개 변수인 가족자원과 대처방안에 의해 어떻게 중재되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국교민 중 맞벌이 부부인 가족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고 설문지법으로 남편과 부인의 자료를 분리하여 표집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153명의 부인으로부터 얻은 자료만을 분석하고자 한다. 자료는 이론적 검증에 유용한 LISREL VII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한다. 자료의 분석결과가 처음 제안된 모델은 검증하지 못했지만 가족자원 변인과 대처방안 변인간의 상호 관계 효과를 고려하여 수정된 모델은 가족스트레스 이론으로 일과 가정생활을 병립하는데서 오는 stressor나 누적된 역할 긴장을 이해할 수 있음이 검증되었다. 모델의 검증을 통하여 맞벌이 부부가족의 부인에게는 일과 가정생활의 stressor가 누적되어 역할긴장을 증가시켰으며 이 역할긴장은 주로 가정생활의 역할 stressor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자원은 일과 가정 생활의 두 역할 stressor에 의해 강도를 더하는 역할 긴장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매개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확한 시간량에 기초하여 가족돌봄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것의 영향요인 및 결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9년도 생활시간조사를 활용하여 장기돌봄을 필요로 하는 성인돌봄을 중심으로 가족돌봄을 검토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가족 돌봄에 투입하는 평균시간은 하루에 115분으로 나타났고, 가족돌봄자는 여성의 비중이 높고 평균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비취업자가 많고, 가구소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둘째, 영향요인 분석결과, 여성이면서 고연령인 경우, 기혼상태이면서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가족돌봄자가 될 가능성뿐만 아니라 돌봄시간도 증가하였다. 셋째, 가족돌봄과 다른활동시간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족돌봄 시간은 유급노동이나 여가시간과 대체관계에 있는 반면, 가사노동시간과는 보완관계에 있었는데 이것은 고강도 가족돌봄일 때 더욱 명확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정기적인 가족돌봄실태조사의 실시, 가족돌봄지원정책의 확대, 그리고 돌봄대상과 속성뿐만 아니라 돌봄자의 속성에 따른 돌봄시간의 차등적 지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 종일제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따라 가족관련 변인이 영유아발달에 가지는 관계성의 강도가 다를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한국아동패널연구의 3차년도 및 4차년도 조사자료를 분석하여 종일제 어린이집을 이용(주당 30시간 이상의 어린이집 이용)집단과 어린이집이나 대리양육자를 이용하지 않는 어머니 단독양육 집단을 추출하여, 일련의 가족관련 변인과 영유아의 발달적 결과 간의 관계성의 양상과 그 강도를 비교하였다. 분석방법으로 이변량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두 집단의 상관계수 간의 유의한 차이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만2세의 경우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유형이 영아의 의사소통을 정적으로 예측하는데 있어 종일제 어린이집을 사용하는 가족에서 그 크기가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 3세 때에는 가정환경검사 중 다수의 하위변인에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족의 경우, 종일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강한 상관관계로 표현어휘 및 수용어휘 발달을 예측하였다. 즉,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가정환경 외에 다른 요인이 발달을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들 변인 외에 분석에 사용된 다양한 변인과 영유아 발달 간의 상관관계에 집단차는 발견되지 않아 발달에 기여하는 가족과정이 종일제 어린이집과 어머니 단독양육 집단 간에 유사 또는 차별적이라고 단순히 결론 내릴 수 없고, 발달연령, 가족과정 내의 예측요인, 그리고 발달적 결과에 따라 다소 복잡한 유형으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네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본국 가족원에 대한 초국적 돌봄의 양상을 규명하고 있다. 네팔 결혼이주여성은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지지와 지원, 네팔방문과 직접적 돌봄, 가족의 한국 초청을 통한 노동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본국 가족에 대한 돌봄을 초국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초국적 돌봄 실천 양상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위해서 이주여성을 한국 사회와 네팔 사회 사이에 '끼여 있는 존재'(being in-between)로 인식하는 초국적 시각이 요구된다. 네팔 결혼이주여성의 초국적 돌봄은 이주여성의 형제자매 서열에 따른 역할기대, 자녀의 여부, 경제활동 여부, 친정가족원의 국내 체류 여부 등에 따라 그 강도와 내용에 차이가 있다. 또한 이주여성의 본국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형식의 초국적 돌봄, 특히 정서적 지지와 출산 및 육아지원은 '일방적'인 것이 아닌 '돌봄의 호혜적 교환'(reciprocal exchange of care)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해외유학경험 후 귀국한 성인들의 재문화충격 경험과 주관적 안녕감을 알아보고, 지지체계(가족지지, 모국친구지지, 외국친구지지)와 문화정체성(모국정체성, 외국정체성)이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조절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들은 19세 이전에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3년 이상 거주를 하고 한국으로 되돌아온 157명의 귀국성인이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재문화충격과 각각의 조절변인에 대해 이원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 간에는 부적인 관계가 있었으며,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 간의 관계 강도는 가족지지가 높을 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재문화충격, 사회적 지지 중 한 요인, 문화정체성 중 한 요인을 대상으로 삼원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재문화충격, 가족지지, 모국정체성의 삼원상호작용이 유의하였다. 특히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강도는 가족지지와 문화정체성 중 한가지만 낮을 때 보다 모두 다 낮을 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귀국성인들의 재문화충격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가 조절가능하며 재문화적응과정에서의 가족지지(환경적 요인)와 모국정체성(개인내적 요인)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정상음성이란 개인의 음성 매개변수(vocal parameter), 즉 음도(pitch), 강도(loudness), 음질(quality), 유동성(flexibility) 등이 그 사람의 성, 연령, 환경, 체구 등에 적합한 음성을 말한다. 비정상적인 음성을 가진 음성자애 환자의 의뢰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 외에도 가족, 주변인, 환자의 교사 등에 의해 그리고 때때로 자가의뢰를 해오는 환자도 있다. (중략)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맞이할 가사노동과 돌봄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연구방법론인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적용하여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사노동과 돌봄의 변화 동인을 파악하고, 노인 및 가족복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변화 요인을 조사한 후 조사결과와 연구진의 의견을 토대로 '가사노동 대체 가능성'과 '가족관계 강도'라는 핵심동인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핵심동인을 토대로 '가사노동 대체 가능성의 낮음 대 높음'과 '가족관계 약화 대 강화'라는 두 개의 축을 기준으로 10년 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사노동과 돌봄에 대한 4개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가사노동의 대체 가능성은 크며 가족관계는 약한 '자기 돌봄 형태의 가족 지향', 두 번째 시나리오는 가사노동의 대체 가능성이 높고 가족관계가 강하게 유지되는 '유연한 형태의 가족 지향', 세 번째 시나리오는 가사노동 대체 가능성이 낮고 가족관계는 강하게 유지되는 '전통적 형태의 가족 지향', 네 번째 시나리오는 두 가지 모두가 낮게 나타나는 '공적 돌봄 형태의 가족 지향'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 노인정책 수립,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를 안정적으로 대비해 가는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목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강도와 사회참여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대학생의 사회참여도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한다. 연구방법: 강원도 소재의 K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재학생 13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SNS 강도는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SNS 친구 수와 카카오톡 평균연락횟수로 측정되었다. 사회참여 측정도구는 Godelief 등(2009)에 의해 수정된 Maastricht Social Participation Profile(MSPP)를 사용하였다. MSPP는 공식적 사회참여(약속활동), 비공식적 사회참여(친구 및 지인과의 접촉, 가족과의 접촉) 항목으로 이루어져있다. 결과: 95% 신뢰수준에서 SNS 친구 수와 약속활동 항목, 카카오톡 평균연락횟수와 친구 및 지인과의 접촉 항목에서 상관성을 보였다. 결론: 대학생들의 SNS 강도와 사회참여는 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SNS 강도와 사회참여가 높을수록 상호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유지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가족 간의 관계 유지에는 영향을 끼치는 다른 변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폰툰형 레저보트는 쌍동식 또는 삼동선식의 안전성이 확보된 선체와, 다양한 기능을 만족할 수 있는 상부구조로 구성, 건조비 뿐만 아니라 레저 접근성이 용이한 보트로서, 해양레저 선진국에서는 내수면뿐만 아니라 해수면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레저보트로 인식되어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폰툰형 레저보트는 최적의 공간활용을 위해 사각모양의 갑판형태로 인해 유체의 저항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선저형상, 추진시스템 및 조향운전장치 뿐만아니라 선수선저부의 슬래밍 충격에 대비한 구조강도 등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가구 4인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성이 높고, 낚시, 스쿠버 둥을 위한 편의시설이 확보한 선형 최적형상 연구 및 구조강조 해석을 통한 9인승 규모의 폰툰형 레저보트를 개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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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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