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풍세면을 지나는 봉강천 야생조류에서 H5형 항원이 10월 23일 검출됨에 따라 철새 정보 알리시스템 발령기준에 의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주의단계 발생 한달 후인 11월 26일 전북 정읍에서 3년 만에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조류 인플루엔자 발생했다. 이 때부터 시작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2월 15일 현재까지 100여 농장에서 발생했으며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473농가에서 2천800여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이중 오리는 육용오리 92농가 177만1천수, 종오리 22농가 18만수가 살처분조치가 취해졌다. 닭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보이지만 실상 오리산업의 기반이 크게 위축될 정도의 피해를 가져다 줬다. 2020년도 9월말 가축통계를 기준으로 육용오리는 20%, 종오리는 24%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산란계에 특히 큰 피해를 줌으로써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렸으며 급기야 계란을 긴급 수입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역당국도 살처분 범위를 조정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계란의 판매전략에는 $\ulcorner$제품개발$\lrcorner$ 과 $\ulcorner$판로개척$\lrcorner$ 의 두 가지 길이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 대응이 필연적으로 성공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판매 노력에 관한 평가는 앞으로 경영진단의 과제가 될 것이며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경영별 유리성은 격차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최근 시장개방화와 만성적인 생산과잉에 의한 수익성의 악화로 농가부채 증가 등 채란 양계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서도 저 난가의 대응책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차별화에 의한 신제품 개발, 판로개척 등 수익성 확보로 맞서고 있는 경영을 볼 수 있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경영구조를 비교 분석한 것을 종합해보면 저 난가 구조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생산비절감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가격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전제하에 도매보다는 소매의 비율을 높인다든지 제품개발(상품차별화)을 통한 고 부가가치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1982년 12월부터 1983년 1월까지 White Cornish 2계통과 White Plymouth Rock 2계통 단교잡종 960수의 사육시험성적을 기초로 하여 육계의 생체중에 대한 가격의 변화 및 사료가격의 변화에 따른 단위당 생산비의 변화를 분석하여 적정출하체중을 구명코자 실시한 것으로서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체중별 수익성은 현재 가격수준에서 농가소득은 66일령. 순수익은 59일령에 출하했을 때 각각 수당 244일 3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소득율과 투자효율은 각각 55일령에 12.77% 59일령에 101.96%로 가장 높았고 생체 kg당 생산비는 59일령 1,931g에 출하할 때 941원으로 가장 낮았다. 2. 생체가격의 10% 상승 및 10% 하락시는 소득율과 투자효율면에서 집체가격변화와 적정출하체중과는 무관하였다. 3. 사료가격이 10% 하락시 농가소득은 76 일령속에서 수당 402원, 순수익은 69일령에서 170원으로 가장 높았고, 투자효율은 생체 kg당 생산비가 가장 적게 드는 61일령에서 108,90%로 가장 높았다. 4. 사료가격이 10% 상승했을 때의 농가소득은 58일령에서 117원으로 가장 좋았고 기득율은 53일영에서 6.86% 투자효율은 57일령에서 95.97%로 가장 높았다. 5. 생체가격변화 및 사료가격변화시 모두 생산비가 가장 적게드는 일령에서 출하할 때 투자효율이 제일 높았다.
산란계 농가를 둘러싼 사료 값 폭등과 유가 상승 등 각종 생산 비용의 증가는 예측하기 어렵고, 통제하기 힘든 대외적 환경의 변화이다. 산란계 농가는 종계, 사료, 약품, 시설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급격한 외적인 환경변화는 산란계 농가 입장에서 예측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를 인지하더라도 대응하기 어렵다. 결국 사료 가격과 에너지 비용의 상승은 농가 차원에서는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외적인 여건 변화에 취약한 산란계 농가의 입장에서는 품질 향상,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해 내부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산란계 농가가 계란 생산에 필요한 외부 요인들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사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특란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고, 이는 산란계 농가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 및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흥생양계 의성농장이 경영 장부에 기록된 기초 통계량 중에서 급이량, 내부 최고 온도, 내부 최저 온도, 시산일령의 외부 요인들이 산란계 농가의 특란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둘째, 회귀모형의 추정에서 표준화 계수로부터 살펴본 결과, 산란계 농가의 특란 생산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은 급이량이며, 다음이 시산일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산란계 농가의 특란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농장의 한생산주기 동안 산란계의 시산일령에 따라서 효과적인 급이량의 배분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외부 요인별 탄력성을 이용하여 산란계 농가의 특란 생산량의 변동성을 알아본 결과, 외부 요인인 독립변수 중에서 변동성이 가장 큰 것은 급이량이며, 다음으로 시산일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 농가의 사양 관리에서 1회 생산주기 동안 특란 생산량 증가를 통하여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산란계의 시산일령 변화에 따른 급이량의 조절 등 효율적인 사양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산란계 계사(鷄舍)의 내부 최고 온도와 내부 최저온도의 변화가 특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계절에 따른 계사 내부의 적정 온도 유지에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산란계 농가의 특란 생산량에는 급이량, 시산일령, 내부 온도 변화 등 외부 요인들이 정도는 다르지만 개별적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산란계 농가에서는 이를 고려한 계절별 성장 단계별 사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의 채란 양계산업은 호당 사육 규모의 확대와 기술개선이 있었음에도 사육 기반은 낙후되었고 자동화 시설이 크게 도입되지 않았으며 영농 기록도 하지 않았다. 이는 아직도 기술 향상과 구조개선에 의해 생산비 절감이 가능함을 보인 것이다. 이 연구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채란양계 경영 내부에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판단하고 개선방향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전산모형을 개발함으로써 그동안 실행되지 못했던 경영진단을 실시할 수 있고, 새로운 경영전략의 도입에 대한 경제적 합리성의 판단을 쉽게 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우리 농가의 실정에 적합하도록 입출력 모형을 세웠고,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농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화시켰으며, 모형을 단순화 하였으면서도 농민이나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은 포함토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이 크게 신장되었으나, 아직도 채란계 농가까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채란계 농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되어야 채란계 농가에 컴퓨터의 보급이 촉진되고, 정보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모형은 상당한 유용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일반관리(사양관리, 방역관리, 사료, 작업관리) 등과 결합된 종합 경영관리 모형이 개발되어 농민이 컴퓨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타민 D3는 난각 형성에 필요한 칼슘의 흡수와 대사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여 뼈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영양소이다. 계란과 관련된 비타민 D3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산란계 농장에서 수행한 연구는 보고된 바가 거의 없다. 본 연구는 비타민 D3 강화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난각 품질과 계란 내 비타민 D3 함량을 분석하고자 농가 조사를 수행하였다. 산란계 4개 농가를 선정하여 16,500 IU 및 29,000 IU 함유한 사료 급여 전과 후에 계란을 수거하여 난각 품질과 계란내 비타민 D3 함량을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비타민 D3 첨가는 난각두께를 개선하는 효과는 있었으나, 난각색과 난각강도에는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였다. 산란계 사료내 비타민 D3를 첨가하면 계란 내 비타민 D3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과적으로 산란계 농가에서 사료 내비타민 D3를 추가로 공급한다면 난각 품질의 개선과 비타민 D3 강화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더 많은 산란계 농가에서 사료와 계란 내 비타민 D3 함량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면 계란 내 비타민 D3 함량을 추정할 수 있는 회귀식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우리나라에 축산물등급제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초반 소 돼지고기에 대해 등급판정을 적용한 이후, 2000년대 초 양계산물로 확대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계란등급제는 2001년 12월 당시 대구경북양계농협(현 한국양계농협)을 시범사업으로 국내에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계란등급제는 2004년 기준 40개 업체(농가)에서 9억2천만개를 처리해 국내 전체 계란생산량의 6.3%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현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홍보하고 확대를 유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계란등급제가 쉽게 정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고는 본지 창간호를 통해 계란등급제의 현실을 직시해 보고 발전방안을 제시코자 한다. 참고로 본 원고는 필자가 한국가금학회지(2015년도 가금학회지 42-3호)에 투고한 내용을 기초로 작성하였음을 밝힌다.
1994년에 제정된 종계장위생관리요령과 1999년에 고시되었던 추백리 방역실시요령이 폐지되고 종계장$\cdot$부화장방역관리요령이 새롭게 만들어져 2004년 12월에 고시되었으며, 이중 검사시기, 검사방법 및 판정기준 등이 올 5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정 고시된 방역관리요령은 종계장$\cdot$부화장의 효율적인 방역관리와 추백리$\cdot$가금티푸스의 사전예방을 통해 양계농가에 건강한 병아리를 공급하기 위함이며, 이 고시에 수록된 주요 내용을 보면 추백리 및 가금티푸스에 감염된 종계군의 종계사용금지, 채혈시기 및 횟수, 종계혈청검사방법(급속전혈평판응집반응법, 효소면역법), 양성계군의 판단기준, 부화장에서 백세미용 알 및 병아리의 거래기록 작성 등이 새롭게 제시된 점이다. 종계장 및 부화장방역관리요령의 시행에 앞서 종계장 및 부화장에서의 살모넬라 감염증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관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WTO 체제하에서 육계경영의 장래가 지극히 불투명하고 우려하는 가운데 금후의 경영확대여부에 대해서는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농가의 비율은 소규모, 중규모가 많았으며 대규모경영은 현상유지를 나타내고 있었다. 투자 계획 중에서 구체적으로는 $\ulcorner$계분 처리시설 확충$\lrcorner$$\ulcorner$자동화 설비$\lrcorner$$\ulcorner$완전계사$\lrcorner$ 외에 규모확대를 위한 계사확장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발전기, 단열시설, 환풍기보강, 온도센서 등 계사 내부시설을 강화하려고 하는 농장이 많았다. 신기술의 도입계획 중에서 열거해보면 자가발효사료 생산이용을 고려 중, 깔짚의 재활용, 생산비 절감 기법도입, 무창계사, 계사의 위생관리기술 등 각 농장의 경영자 자신의 과제를 해결해 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본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7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금산업발전을 위한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본회 이홍재 부회장이 주제발표(농협의 육계산업 활성화 방안)를 하였으며 김정주 명예교수(건국대학교)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종구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최영찬 교수(서울대학교), 우병준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영수 부장(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 오세진 대표(대흥농장)가 토론자로 나섰다. 국내 계열화 사업은 대부분 기업형으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협동조합형 계열화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계열화 사업 방식으로 불공정계약이 사라지고 계열화 업체와 농가간 서로 윈윈이 되길 기대해 본다. 본지는 이날 발표내용과 토론내용을 요약 정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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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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