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북 성인 여성장애인의 생활실태와 복지서비스 욕구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성인 여성장애인 4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청년기 여성장애인은 2대 가족, 자녀수 1명, 고졸이하, 무배우, 정신적 장애로 경제활동 고용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장년기 여성장애인은 2대 가족, 자녀수 2명, 고졸이하, 유배우, 지체/뇌병변장애로 일상생활지원, 경제활동 고용,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노년기 여성장애인은 1인 가구, 자녀수 3명, 초졸이하, 무배우, 지체/뇌병변장애로 건강 의료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청년기 여성장애인은 경제활동 고용 지원으로 직업훈련, 취업지원, 경력개발 지원으로 최근 경북 핵심사업인 신소재 산업, 스마트 프로젝트, 농산업, 관광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또한, 직업재활시설의 확대도 요구된다. 장년기 여성장애인은 일상생활 지원, 임신 출산 양육 지원이 요구되므로 산간지역으로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곳은 교통인프라 마련과 여성장애인 전용 산부인과 지정제 도입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노년기 여성장애인은 건강 의료 서비스 지원으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소 등과 연계하여 정기 방문, 신체 및 심리 지원, 가정활동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보육서비스의 접근성의 하위영역을 구분하고, 접근성의 어떤 하위영역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맞벌이 여부에 따라 소득 및 돌봄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맞벌이 집단과 외벌이 집단을 구분하여 각 집단별로 접근성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 지역의 20-40대 기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영유아 부모인 267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외벌이 집단은 이용시간 편의성과 지불가능성이, 맞벌이 집단은 정보접근용이성과 상호수용성이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즉, 외벌이 집단은 보육기관의 이용시간이 편리할수록, 서비스 비용부담이 적을수록, 맞벌이 집단은 보육기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용이할수록, 보육기관의 종교적인 특성이 약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보육서비스 운영 시간에 대한 보다 탄력적 운영과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의 차별화가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보육기관에 대한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적 방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119구급대원이 지각하는 폭력경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소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광주 전남지역 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 총 795명 중 본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한 119구급대원 39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 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본 연구결과 119구급대원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정도는 평균 $19.56{\pm}9.29$점(총 54점)이었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대상자 분포는 '잠재적 스트레스군'(9~26점)이 63.1%, '고위험군'(27점 이상) 26.5%, '건강군'(8점 이하) 10.4% 순이었고, 소진정도는 평균 2.40점(총 5점)이었고, 소진의 하부영역별로는 '개인적 성취감'(2.52점), '정서적 탈진'(2.40점), '대인관계' (2.37점), '비인격화'(2.23점) 순이었다. 119구급대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근무지역, 현재근무부서, 현부서 근무지속 희망여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소진 정도는 근무지역, 가구 1년 총소득, 현재부서, 현부서 근무지속 희망여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회귀분석 결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근무지역, 현부서 근무지속 희망여부, 언어적 폭력이 영향을 주었고($R^2=12.9%$), 소진은 현부서 근무지속 희망여부, 근무지역, 언어적 폭력이 영향요인이었다($R^2=14.5%$).
본 연구는 실업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실내디자인 전공 교육과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함에 목적이 있다. 실업고, 2(4)년제대학의 교육과정이 각각 분석.비교되었고, 실업고 재학생, 교사,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수집자료는 빈도분포와 백분율로 통계 처리되었다. 연구결과, (1실업고에서 전공교육의 비중은 왜 높았으나 실내 디자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교과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고, 홍미도와 중요성에 따라 실내디자인 전공 교과서의 활용도를 더 높이되 공업계.상업계 교과서 중 실내디자인 관련 부분을 발췌.사용하여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할 것이다. (22년제와 4년제대학의 전공이수학점 수는 비슷하였고, 2년제가 실내디자인실기.컴퓨터디자인.표현기법 등 실무를 위한 교과목 비율과 중요도가 매우 높은 반면 4년제는 전공실내디자인 비율이 특히 높고 연구능력함양, 전공특화를 위한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으며 전공선택의 폭이 높았다. (3실업고를 대학과 비교한 결과, 실업고는 대학과 근접한 교육을 지향 하나 전문기능인 양성을 위한 체계성.전문성이 부족하므로 실내디자인과 관련이 적은 교과목을 실무와 실기능력 함양을 위한 교과목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실내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은 실업고 학생들에게 CAD, 시공업무가 가장 적합하고 실업고 특화를 위해 이 과목들과 실내디자인실기와 가구과목 등이 강화되어야함을 밝혔다. 위의 조사를 토대로, 실업고에서는 대학과의 차별화, 산업현장과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수립하되, 현장연계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이 강화되어야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의 주관적 치아건강수준(20개 이상 현존자연치의 보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2013년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보건소(지소)를 방문하는 60세 이상 노인 중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한 396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분석한 결과 현존자연치아가 20개 이상인 대상자에서 주관적 치아건강 수준이 '보통'이다 73.3%가장 높았고 19개 이하인 대상자에서는 '나쁨'이 41.1%로 높아 차이가 있었다(p<0.05). 주관적 치아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별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4.3배 더 높게 나타났고, 학력에서는 '고졸이상' 학력이 높을수록,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 원 이상' 높을수록 주관적 치아건강수준이 높았다(p<0.01). 따라서 노인기까지 20개 이상의 자연치아를 보존함으로써 구강건강은 물론 전신건강을 유지, 증진하여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가 차원의 무료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구강보건사업이나 구강보건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포털의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논란을 정리해보고 포털 이용자들이 언론으로서 포털의 역할과 기능에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는 포털 이용자들의 뉴스이용패턴과 뉴스 댓글에 관한 인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 1회 이상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15세부터 45세 사이의 이용자 1,036명 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포털이용자들(70.8%)은 포털이 다른 언론사처럼 언론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포털 뉴스가 사회의 주요 이슈를 제기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포털 이용자들이 언론으로서의 포털의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40% 가량의 응답자들이 뉴스 댓글로 제시된 정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댓글은 대부분 아르바이트생들이 쓰는 것으로 여겼다. 또한 10명 중 6명 가량은 댓글이 의도적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포털 뉴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뉴스 댓글에 대한 품질 관리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포털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포털이 편리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선정적이고 상업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인터넷 이용을 많이 할수록 포털이 신속하고 편리하며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가구소득은 포털의 뉴스역할인식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방문 자녀생활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자녀양육 경험과 정신건강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5년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방문 자녀생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은 자아존중감과 우울을 통해 살펴보았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결혼이주여성의 자아존중감은 부모역할 인식과 양육스트레스, 결혼만족도, 사회적 지지와 관계가 있었으며, 우울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 월평균 가구소득, 자녀양육 변인인 부모역할 인식, 양육스트레스, 자녀발달에 대한 지식, 가족 및 사회 관련 변인인 결혼만족도와 사회적 지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은 자녀양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결혼이주여성의 자녀양육에 따른 부담감 감소 및 부모역할 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부모교육 서비스가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가뭄시 제한급수를 할 경우 이에 대한 소비자의 지불의사를 추정코자 하였다. 7대 특 광역시와 32개 가뭄상습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정용수 수요패턴과 가뭄을 고려한 가정용수의 가치를 추정하였다.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부유한 특 광역시 주민들은 수돗물의 수량보다는 수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상습가뭄지역의 주민들은 수질도 중요하지만 수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불의사 추정을 위한 설문은 양분선택형과 개방형을 혼합하였고, 모형은 Tobit모형을 이용하였다. 예상대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가구수가 많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지불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으로 인해 가정용수의 25% 제한시 일인당 WTP가 약 2,010원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반대로, 50% 제한시에는 25% 경우 보다 조금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소비자들의 조세저항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 그 같은 가뭄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뭄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WTP는 본 연구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들은 가까운 미래에 찾아올지도 모르는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에 대비하여 보다 효율적인 물공급 및 분배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며 소비자들 역시 생활용수의 확보를 위해 현재의 물 값 이상의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상수도의 급수체계조정 및 비상시 대체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설문조사자료를 이용하여 1940년대 이후 출생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연령별 출산율, 연령별 누적출산율, 결혼연령을 5개의 출생코호트별로 살펴보고 위험도 모형을 이용하여 결혼연령 및 결혼 이후 초산까지의 간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각각 분석하였다. 먼저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출생시기가 늦은 코호트일수록 출산율이 최고수준에 이르는 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령별 누적출산율은 50년대 코호트와 60년대 코호트의 경우 각각 직전 코호트에 비해 누적출산율이 크게 하락하였으나 70년대 코호트나 80년대 코호트는 60년대 코호트에 비해 누적출산율에 있어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혼연령을 보면 최근의 출생코호트로 올수록 결혼연령이 높아졌다. 한편, 결혼 위험도 모형을 추정한 결과에 의하면 여성의 출생시기가 늦을수록 그리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출생시기의 영향은 그간 진행된 여성의 취업기회의 확대와 여성의 상대적 지위의 향상 등 경제적 및 사회문화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결혼 이후 첫 자녀의 출산 위험도의 경우에는 출생시기나 결혼시기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결혼 이후에도 상당기간 취업상태를 유지한 여성의 경우 출산 위험도가 크게 낮았으며 또한 중졸 이하 학력을 가진 여성은 여타 수준의 학력을 가진 여성에 비해 출산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취업이나 낮은 가구소득이 출산율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가진다.
인삼에 관련된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인삼을 경제, 경영학적 관점에서 다루는 논문은 부족한 편이다. 최근 인삼제품을 구매하는 원인을 경제학적으로 밝히려는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미시경제학적 관점에서 국제관광소비자의 인삼구매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설문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국제 관광소비자가 인삼 및 인삼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를 실증적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를 이용하여 인삼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다항 로지스틱 모형(multinomial logistic model)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인삼 구매 결정요인을 발견하였다. 첫째, 경제적 요인은 인삼구매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가구소득보다 가처분소득(일일평균 지출비용)이 인삼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일일평균 지출비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을 더 선호하면 인삼을 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구통계학적 요인 중 성별과 나이 또한 인삼 구매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다. 나이가 많은 남성 소비자층의 인삼제품 구매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관광 목적은 인삼 구매에 영향을 끼친다. 여가 목적의 관광소비자가 다른 목적의 관광소비자보다 인삼 구매 확률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관광지 속성도 인삼 구매의 결정 요인이다. 관광지의 치안(안전성), 모바일/인터넷 사용 편리성과 길찾기 용이성 등의 관광지 속성은 인삼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특히 쇼핑의 편리함을 의미하는 모바일/인터넷 사용 편리성과 길찾기 용이성이 관광소비자의 인삼구매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제 관광소비자의 인삼 선택을 선호(preference)에 기반한 계량경제학적 모델로 분석하여 인삼제품 구매 선택의 결정요인을 탐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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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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