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當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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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 나타난 '집'의 의미와 성격 - 서태지와 아이들, 방탄소년단 작품에 대한 세대론적 접근 - (Seeking for Underlying Meaning of the 'house' and Characteristics in Music Video - Analyzing Seotaiji and Boys and BTS Music Video in Perspective of Generation -)

  • 길혜빈;안숭범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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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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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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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1990년대 'X세대' 담론과 2010년대 'C세대' 담론 한복판에 존재하는 '서태지와 아이들'(X세대)과 '방탄소년단'(C세대)의 을 심층적으로 비교한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집'의 성격을 탐색하며 사회문화적 함의를 추수할 것이다. 논지의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모어 채트먼의 서사 소통 모델과 토비아스의 플롯 유형론을 방법론으로 택했다. 분석 결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원작은 계몽과 훈육의 수직적 소통 구조를 보여주며 '성숙'의 플롯을 따라 이야기를 전개됐다. 원작에서 '집'의 의미는 저항의 대상에서 내면화의 대상으로 변화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X세대의 당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위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리메이크 뮤직비디오는 공감과 연대의 수평구조를 보여주며 '추구/발견'의 플롯을 따라 사건이 전개되었다. 방탄소년단은 C세대를 대변하면서 팬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여기서의 '집'이란 자기 정체성을 전유한 자의 삶 그 자체로 파악된다.

1950년대 말 멜로드라마에 묘사된 근대건축공간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Modern Architecture Space Represented in Melodrama Films of the Late 1950s)

  • 문근종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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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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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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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1950년대 말의 한국 멜로드라마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근대적, 서구적 이미지로 드러난 건축공간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는 대중영화가 당대의 주거문화, 건축공간, 인간행위 등을 필연적으로 반영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진행되었다. 고찰을 위해 신상옥 감독의 50년대 멜로드라마 5작품이 선정되었으며, 각 영상자료의 장면들과 등장인물의 특성, 대사, 관련 작품해설이나 평론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되었다. 멜로드라마 속에서 근대건축공간은 크게 2가지로드러났다. 첫째, 전후 빈곤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전통적 주거건축과는 대비되는 근대적 건축공간들이 조명되었는데, 이는 서구적 주거방식과 부유층의 생활상에 대한 관객들의 동경과 호기심을 반영한 것이었다. 둘째, 주거공간뿐 아니라 업무공간, 상업공간 등 다양한 비주거 건축공간들이 비중 있게 묘사되었는데, 주로 공간의 내부를 비추면서 서구적 이미지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조명되었다.

20세기 전반기(前半期) 살풀이춤의 전개 양상 연구 (A study on development aspect of Salpurichum (Exorcism Dance)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 이정노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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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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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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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오늘날 전승되는 살풀이춤이 20세기 전반기를 거쳐 온 것임에도 특정 류파 연구에 치중되어 있는 현행 연구 경향에 문제의식을 느끼면서 시작되었다. 20세기 전반기에 전개된 살풀이춤의 전승 양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는 1930년대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자의 자료는 매우 미약하지만 후자는 국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조사된 보고서 형태의 자료이기에 전승 양상을 파악하는데 있어 일정하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1930년대 이전 자료가 미흡하지만 미약하나마 당대의 현상을 말해주는 사료적 가치를 지니기에 최대한 여러 사회문화적 정황에 비추어 분석하고자 했으며, 조사보고서의 조사 실태를 통해 1930년대 이후의 상황도 파악하고자 했다.

일재(一齋) 이항(李恒)의 학문에 대한 퇴계 이황의 평가 - 성리설을 중심으로 - (Toegye Lee Hwang's Assessment on Iljae Lee Hang's Study - Focusing on Sung Confucianism)

  • 최영성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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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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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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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일재(一齋) 이항(李恒: 1499~1576)은 16세기 호남(湖南)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다. 그의 성리설은 고봉 기대승에 의해 퇴계 이황에게 알려짐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항의 성리설은 이황의 부정적인 평가로 말미암아 17세기 이후 학계에서 거의 조명을 받지 못하였다. 이황은 이항의 학문 태도, 방법 등을 먼저 문제 삼으며 병통이 많다고 하였다. 성리학 역시 공을 들여 공부하지 않고, 정주(程朱)의 말 가운데 자기의 생각과 맞는 내용만 이끌어 '천하의 이치가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고 자부한다고 비판하였다. 실제로 이항은 필요에 따라 정주의 설을 인용하기도 하고 자득을 강조하기도 하는 등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황의 비판은 일재가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 이 글은 퇴계 이황의 평을 통해 이항의 학문 면모를 다시보려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이황의 부정적인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당대 성리학의 거봉인 이황의 평가를 통해 일재의 성리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성기 음반 속 고전소설 - 20세기 초 고전소설의 장르 전환과 변모 - (A Study on the Gramophone Record that were based on Classical Novels)

  • 최호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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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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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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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에서는 유성기 음반과 관련하여 20세기 초 고전소설의 장르적 전환과 변모의 양상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유성기 음반에 수용된 고전소설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고전소설이 유성기 음반에 수용되면서 발생한 장르적 전환과 변모의 양상, 그리고 그것의 지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살펴본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고에서는 고전소설을 주 소재로 하여 녹음된 유성기 음반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숙영낭자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춘향전> 등을 비롯한 10종의 고전소설이 31종의 음반이 대상이 되었다. 둘째, 고전소설은 유성기 음반에 수용되면서 가요, 가요극, 극, 아동극, 영화설명, 판소리, 희극 등의 다양한 장르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사 전개가 인물 간의 대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셋째, 고전소설이 유성기 음반으로 수용되면서 영화설명이나 근대극 등으로 재생산된 작품들은 고전소설이 본래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과 가치 등을 유지함으로써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희극으로 재생산된 작품들은 본래의 문제의식과 가치를 고수하기보다는 당대 사회현상과 맞물려 가벼운 웃음을 추구하고 있다.

십성당(十省堂) 엄흔(嚴昕)의 시세계(詩世界) (A study about Eom Heun's poetry)

  • 권혁명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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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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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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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고는 십성당 엄흔의 시세계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고가 특히 주목한 점은 엄흔의 현실인식과 이를 바탕으로 지향한 삶의 태도이다. 엄흔은 당대의 현실을 부정(不正)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이는 훈구파에 의해 독점되는 세계로서 시비곡직(是非曲直)을 가리느라 시끄러운 세상, 풍랑 이는 바다, '풍상(風霜)'과 '루의(?蟻)' '구탁조(求啄鳥)' 등에 의해 오동나무가 말라 죽은 태평스럽지 못한 세상이었다. 엄흔은 이러한 부정(不正)의 현실 속에서 고사(高士)와 같이 명철보신하는 출처(出處)를 택하지 않았다. 그가 지향한 삶의 태도는 부정(不正)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갖추고 세한(歲寒)의 절조를 지키며 세상을 구제하는 것이었다. 엄흔이 구름이 모이면 사라지고 구름이 걷히면 나타나는 달을 비판하고 세한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경초(勁草)(굳세고 질긴 풀)와 푸르름과 하늘을 찌를 우뚝함을 갖춘 정원의 소나무(정송(庭松))를 찬미한 것은, 바로 경초(勁草)와 정송(庭松)과 같은 삶을 살아가겠다는 엄흔의 삶의 지향이었던 것이다.

'흑인영화(black film)'의 계승과 다시쓰기(re-writing), 미국 흑인 청년감독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연구: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Fruitvale Station)> (2013), <크리드(Creed)>(2015), <블랙팬서(Black Panther)>(2018)를 중심으로 (A Study On Succession and Re-writing of 'Black Film', American Youth Film Director Ryan Coogler - Centering on (2013), (2015), (2018))

  • 강내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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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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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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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글의 목적은 미국의 흑인 청년감독 라이언 쿠글러의 작품과 영화세계를 분석하는데 있다. 쿠글러 감독은 독립영화에서 출발하여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흑인 청년감독으로, 자신의 문화정체성을 바탕으로 흑인의 가치관과 내면의식을 영화로 재현하며 미국 '흑인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는 청년감독이다. 이 글에서는 대표작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2013), <크리드>(2015), <블랙 팬서>(2018)를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와 영화철학을 분석하고, 당대 미국 사회현실과의 사회맥락적 의미를 규명한다. 이 연구를 통해 쿠글러 감독은 흑인의 정체성과 흑인성(blackness)을 자기반영하는 '흑인영화'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으며, 동시에 할리우드에서 내면화해 온 백인 남성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전복하는 21세기 '새로운 할리우드 흑인영화 파워(New Hollywood Black Film Power)'를 상징하는 청년감독임을 확인할 수 있다.

18세기 대영박물관에 전시된 인삼: 입수 경로와 당대의 반응 (Ginseng Exhibit ofthe British Museum in the Eighteenth Century: Obtaining Route and Responses ofthe Contemporaries)

  • 설혜심
    • 인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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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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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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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박물관으로 꼽히는 대영박물관이 개관 당시부터 인삼을 주요 전시품으로 취급하고 있었음을 학술적으로 규명했다. 대영박물관은 영국의 저명한 의사이자 과학자, 수집가인 한스 슬론(Hans Sloane, 1660-1753)의 유언에 따라 그의 컬렉션을 토대로 건립된 것으로, 인삼을 비롯한 '식물성 물질 표본(Vegetable Substances specimens)'이 그 핵심에 놓여 있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슬론이 방대한 컬렉션을 모으는 과정을 재구성하면서 영국의 초기 제국주의와 본초학, 수집과의 관계를 밝혔다.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었던 인삼 표본 4개--Radix Ginseng or ninzin from China (VS 532)/ Ginseng. Id (VS 8,198)/ Roots & seeds of Gin-seng (VS 7,825)/ Ginseng root (VS 12,140)--의 출처와 입수 경로를 추적하였다. 이들은 각각 중국, 일본, 북아메리카에서 온 것으로, 각각 고려인삼, 죽절삼, 화기삼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영향력 있던 인쇄물을 통해 인삼이 대영박물관의 주목할 만한 전시품으로 대중들에게 홍보되었으며, 영국에서는 화기삼이 고려인삼에 비해 열등한 평가를 받고 있었다.

<고려 나전칠기> 제작에 사용된 목공기술과 자개의 해부학적 특징에 대한 기초 연구 (Basic study of the woodworking techniques used in the production of Goryeo mother-of-pear-linlaid lacquerware and the anatomical features of the shell for the mother-of-pearl)

  • 박영만;김태하;고수린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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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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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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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나전향상(高麗螺鈿香箱)은 당대의 제작기법과 미학적 표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문화재이다. 본 연구에서는 원형복원에 필요한 백골 제작에 사용된 수종 및 목공기술과 나전의 해부학적 특징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고려나전향상은 삼나무로 만들었으며 이는 일본과 교역관계를 짐작할 수 있으며 뚜껑 하단에 있는 띠 부분 부착하기 위하여 모서리 부분에 "주름꺾기법"을 사용한 것과 상판과 측판의 결합을 위하여 나무못을 사용한 것은 얇은 판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사용된 나전의 해부학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 얇은 판상의 적층구조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일부 패각류에서 관찰되며 정확한 패각의 식별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중국 고대 심미관에 의한 여성 이미지 연구(I) - 당송시기(唐宋时期)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Image of Women by Chinese Ancient Aesthetic View(I) - Focused on Tang-Song Dynasty -)

  • 강동화
    • 한국의상디자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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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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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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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different external images of women expressed in ancient artwork through the socio-cultural background and the aesthetic view during the Tang and Song dynasties of China. The research method contains a literature review involving the collection of historical literature, thesis, and artwork data. The image of women according to the aesthetic view of the two periods is summarized as follows. In terms of face shape, the Tang pursued a round face while the Song pursued a more slender shape. As for hair ornamentation, the Tang wore various shapes of hair buns like "Paojiaji", and decorated them with coronets. The Song wore various types of braided hair called "Tongxinji", but the coronets were smaller and more sophisticated. For makeup, the Tang wore colorful and heavy makeup and the Song makeup was lighter and more elegant. In attire, the Tang followed revealed shape, used splendid colors and thin, transparent material. The Song exhibited a more simple design and was conservative and neat, using luxurious silk fabric with low chroma. In body shape, the Tang pursued the "beauty of obesity" with a voluptuous body shape; the Song pursued the "beauty of gaunt" with a slim body shape. As the result of the analysis according to the aesthetic views of the Tang and Song dynasties, women of Tang were depicted as rich, and women of Song were rather neat. The research on the aesthetic views that changed according to the development of social civilization and the status of women will play an active role in the transmission and development of traditional Chinese culture. At this point, the paper may contribute to the creation of images of women as well as changes in the art of future gener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