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지역중의 하나다. 세계경제에서의 위상이 점증되고 있으며 다양한 물류체계와 Network이 구축되고 있다. 한국,북한,중국,일본과 러시아, 몽골 등의 국가가 연해있는 동북아지역은 원활한 경제발전과 국제적 교역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물류 체계의 구축과 발전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한반도는 분단으로 육상물류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인 상태에서 오래 그 체제가 유지되어 왔고,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동북아 육상물류체계에서 남한은 하나의 섬으로서 인식되었고, 한반도도 대륙과 원활하게 연계되지 못하여 효율적인 물류체계의 구축과 발전전략에 대한 연구와 비전제시가 부족하였다. 동북아경제권(통일한국, 일본, 중국 동북3성, 극동러시아, 몽골)은 2050년 북미경제권, 유럽경제권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경제공동체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일 한반도는 동북아경제권의 Land Bridge로서 그리고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동북아에서 한반도의 물류위상과 과제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발전전략과 비전을 모색해 보았다. 이를 위해 철도로 대표되는 육상물류체계 상의 문제를 파악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였다. 궁극적으로 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발전하고 육상 물류영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 제시하고자 한다. 선행연구와 현장의 자료들을 통한 문헌적 연구로서 이론적 틀과 비전 및 전략의 제안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넓은 연구범위로 세부적인 대안제시에 미흡한 부분들은 향후연구에 더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동서냉전체제의 해체 이후, 한반도의 통일에 관한 논의에서는 두 가지 지점에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첫째, 통일의 진짜 핵심 문제는 체제통합이 아니라 사람의 통합이라는 인식의 전환이다. 둘째, 한반도의 분단과 관련되어 있는 4대 열강에 다수의 코리언 디아스포라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의 이산이 한반도의 비극적 역사와 관련되어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 두 가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면서 통일론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논의는 거의 없다.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한반도의 근대 역사가 낳은 아픔으로, 코리언의 집단적 리비도를 억압함으로써 발생했다. 식민과 이산, 분단은 한반도의 근대 역사가 낳은 아픔으로,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는 식민과 이산, 분단의 트라우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식민과 이산, 분단의 트라우마는 모두다 '민족${\neq}$국가'의 어긋남이라는 억압의 구조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민족${\neq}$국가'의 어긋남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통일은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과 분리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글은 한반도에서 통일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식민과 이산, 분단의 트라우마들을 치유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 이 글은 통일이 남북 두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차원에서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함으로써 평화를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셋째, 이 글은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은 아픔에 대한 '공감'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차이의 소통'을 통해서 통일한반도를 만들어가는 '민족공통성'의 생산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논문은 평화와 번영의 '4.27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선언'을 남북교류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를 '한반도신경제구상'과 관련하여 규명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리더십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라는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선행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은 남북한의 교류와 협력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제시한 경제부흥을 위한 한반도신경제구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 한반도신경제구상은 한국은 침체된 경제의 성장동력을 불어 넣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라면, 북한으로서도 새로운 경제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디딤돌이라고 분석 할 수 있다. 결국 이것은 남북한의 공통의 목표가 번영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한반도체제로 나가자는 것이다.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이자, 이념과 진영의 시대를 끝낸 경제협력 공동체이다. 남북한은 '평화의 완충지대'로서 평화와 번영의 신동북아시대를 견인해야 한다.
한반도의 특산 관속식물 목록을 새롭게 정리하기 위하여 Korea Forest Service의 358분류군과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의 375분류군의 목록을 재검토하였다. 추가로 2016년까지 변종 이상의 새로운 특산분류군으로 발표된 학명들을 포함하여 목록을 정리하였다. 두 목록을 비교한 결과, 공통분류군은 289분류군, Korea Forest Service 단독 취급 분류군은 69분류군,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단독 취급 분류군은 86분류군으로 이들은 총 444분류군으로 취합되었다. 이들 444분류군들에 대하여 국내 학위 논문을 포함한 학술자료 및 필요에 따라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한반도 특산으로 인정되는 312분류군 그리고 제외되는 132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추가로 두 목록들에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2016년까지 발표된 자료들을 통하여 새로이 48분류군이 특산으로 인정되어 최종적으로 64과 172속 297종 4아종 51변종 8잡종의 총 360분류군을 한반도 특산으로 정리하였다. Primula farinosa L. subsp. modesta (Bisset & S. Moore) Pax var. hannasanensis (T. Yamaz.) T. Yamaz.는 한라설앵초로 국명을 신칭하였다. 덕우기름나물속(Sillaphyton Pimenov)이 새롭게 한반도 특산속으로 추가되었으며, 그 동안 한반도 특산속으로 취급되어온 금강인가목속(Pentactina Nakai)은 특산속에서 제외되었다.
한반도 지질 정보는 공공적 활용을 위한 기초 지식의 토대를 제공하며 역사 과학으로서 지질학의 본성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므로 과학교육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다. 특히 한반도에서 지구조 활동이 활발했던 중생대는 한반도 지사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지구과학II 교과서의 '한반도의 지질' 단원에서 중생대의 지질과 관련된 내용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대상은 지구과학II 교과서 4종이고, 분석 범위는 중생대의 퇴적층, 지각 변동 및 화강암류이다. 분석 항목은 분석 범위와 관련된 용어, 시기, 암석 분포 지역이며, 분석 항목별로 교과서 내·교과서 간 일치 여부 및 과학 지식과 교과서 내용의 일치 여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생대 지질 관련 용어, 시기, 암석 분포 지역 측면에서 각각 다양한 불일치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불일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논하였다. 한반도 지질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계와 교육계의 협업을 통해 최신 과학 지식과 정합한 교육 자료가 개발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대한민국은 지진 판의 경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이러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판 내부 지진은 판 경계부 지진과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고 발생빈도도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2년부터 1904년 사이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지진과 최근 한반도 지진을 관측한 이래에 발생한 지진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진도 규모 9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과 통계적 자기 유사성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국립기상연구소에서 발표한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 (2년~1904년)」을 이용한다. 또한 본 논문을 통해서 해결한 문제는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데이터와 통계적 자기 유사성과 시각화의 관계 연구를 처음으로 규명하였으며, 그 결과 한반도 지진의 자기 유사성 정도를 판단하는 3가지 정량적인 추정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자기 유사성 파라메터 H 값(0.5 < H < 1)이 0.8이상으로 자기 유사성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래프의 시각화를 통해 지진이 어느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지진 발생시 피해를 예측하고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 개발과 지진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자기 유사성 프로세스는 지진활동의 패턴과 통계적 특성을 이해하고, 유사한 지진 사건을 그룹화하고 분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지진 활동에 대한 예측, 지진 위험 평가 및 지진 공학 관련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도마뱀류의 지리적 분포와 분류학적 현황을 발표된 자료와 채집된 표본을 이용하여 재고찰하였다. 1996년 4월부터 2005년 10월 사이에 채집된 총 138 개체의 형태학적 특성에 근거하여, 한반도 도마뱀류의 목록표와 종검색표를 제시하였다. 또한 각 종의 채집지를 한반도 지도에 표기하였다. 추가적으로 도마뱀부치(Gekko japonicus)의 분포, 도마뱀속(genus Scincella)의 연구, 장지뱀속(genus Takydromus)의 동종이명(synonym)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특히 한반도산 올디장지뱀(Takydromus tachydromoides oldi)의 서식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한반도 주변의 지진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최선의 자료에 의한 지각변동 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IGS(International GNSS Service) 상시관측소의 GPS 자료를 이용하여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각변동의 절대속도를 정밀하게 산출하였으며, 지각변동 모델과의 비교 및 기간별 지각변동 분석을 통해 지각변동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산출된 지각변동속도로부터 유라시아 및 북아메리카 판은 남동쪽 방향, 필리핀 판은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한반도를 기준으로 한 상대속도 산출을 통해 북아메리카 판과 필리핀 판이 우리나라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향후 동아시아 지역의 지진 및 지구물리 연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의 지각변동감지를 위한 GPS 기준망 설정의 기초를 확립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위성시계와 지진현황이 고려된 기선거리 $100{\sim}300km$의 GPS 관측망 7개 대상점을 선정하고 연속관측 및 주기적인 GPS 관측을 실시하였다. 관측결과 한반도내의 측점들간 상대위치 변화량은 매우 미소하였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한반도내의 연속관측점 (KMCA)을 IGS의 기준점들과 국제 공동관측을 통해 기선벡터의 변화량을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기선벡터가 연간 수cm로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2년 7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항우연에서 직수신한 MODIS 자료를 이용하여 한반도 여러 지역의 top-of-atmosphere(TOA) radiance 및 그 계절변동을 분석하였다. MODIS의 공간분해능과 한반도 특성에 맞게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동일한 특성을 갖는 지역을 선택하여 농경지역, 수림지역, 담수지역, 해수지역, 도시지역, 습지, 대기영역(구름)을 선택하였다. 한반도의 선택된 지역에 대해 TOA radiance값이 지표특성에 의존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MOIDS 관측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지구복사특성을 잘 묘사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본 저자들은 이 연구가 초다중분광(hyperspectral) 자료해석에 기초정보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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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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