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낙농자조금사업은 우유$\cdot$유제품에 대한 소비촉진을 통해 과잉된 우유의 재고를 소진시킴으로서 우유의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정부의 원유대 인하방침을 차단시키는 방패가 되었다. 또한 무엇보다도 '99 낙농자조금사업은 낙노가 스스로에 의해서도 우유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시금석을 구축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 서로간의 이해관계 문제로 낙농자조금조성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이것은 낙농산업발전에 적극 동참하지 않고 무임승차 하자는 것으로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내년에는 낙농인들에 의해 모인 자조금이 다시 낙농인들에게 배가되어 되돌아갈 수 있도록 자조금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모든 낙농가가 동참하기를 바란다.
연간 원유생산량 약 200만톤, 1998년 6월 1일부터 인하하였다고 치면 200만톤의 12분의 7인 117만톤, $5.4\% 인하시 톤당 가격은 29,036원이며 1998년에만도 약 340억원, 1999년도 약 580억원의 혜택을 본 셈이고, 이중에서 약 20억원을 각출하자는 것이었는데 무임승차자가 있었다는 것은 한번 깊이 반성해 보아야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낙농자조금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국민건강, 유아건강, 노후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음식이라는 인식을 많은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낙농자조금사업 원년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더 많은 자조금이 모금되고 이를 이용한 우유의 소비촉진 홍보가 더 많이 전개될 것을 바라는 바이다.
우리 해태 낙농가들은 3개월 반이란 기간의 원유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98년도 10월 7일 해태유업이 최종부도를 내면서 낙농가들은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 낙농가들은 아무리 우리의 현실이 어려워도 낙동자조금은 꼭 필요하다는데 인식하고 뜻을 모아, 전국에서 제일 먼저 모범적으로 낙농자조금을 거출하여 낙농자조금추진위원회에 보냈다.
이제 국내에서도 낙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자조금조성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 제도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운영을 위해 자조금조성을 법제화하여 새천년에도 지속사업으로 추진해 낙농산업의 발전을 마련하고자 하니 이제는 '무임승차'라는 불명예를 떨쳐버리고 다시는 우리 앞에 악순환이 지속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환율이 1,000원대로 언젠가는 인하된다고 가정할때 미국과 캐나다에서 잉여 우유 수백만톤이 우리시장을 공략하려고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 21세기 2000원년을 맞이하면서 낙농을 하는 우리생산자는 자조금을 또 다시 조성하고 정착하는데 있어 누락자가 전혀없는 일체감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처음 시작은 많은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돌출시키고 있지만, 이런 부분의 부각보다는 현재 우리 낙농가 스스로의 자금을 통한 활동으로 우유소비가 학대되고 있고, 우유에 대한 이미지 효과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어, 낙농자조금사업 첫해로써의 성과는 우수하다고 판단되며, 낙농가의 한사람으로써 긍지를 가진다.
어떻게 하면 낙농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이루어낸 자조금 25억을 적은 비용으로 커다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하여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자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하고 자조금 운영위원회도 구성해서 명확하고 한점의 의혹이 가지 않도록 쓰려고 심혈을 기울여 의논하여 텔레비전, 신문, 잡지, 지하철 등등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한 결과 지금은 원유가 부족한 상태에 와 있다.
낙농자조금 조성과 자조금 자체에는 찬성하면서도 타유업체나 이웃 낙농가들의 불참이 없어야 자신도 동참하겠다고 하고, 또한 자조금을 내면 그 돈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불신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낙농가는 똘똘 뭉쳐서 유업체가 부도로 유대마저도 밀린 상태에서도 자조금 조성에 앞장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낙농자조금사업은 우리나라 전체 낙농가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우유 소비 홍보를 통한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기함에 그 목적이 있다. 낙농자조금에 의한 공익적이고 공통분모적 우유소비홍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전까지는 각 유업체별 유제품 홍보만이 주류를 이루었고 낙농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공익적 홍보는 없었다.
낙농자조금 추진위원회에서는 내년도 사업규모를 30억원으로 확정, 낙농가의 원유대에서 원유 kg당 1원씩 1년간 조성할 계획을 하고 있다. 앞으로 우유소비 둔화현상은 점차 심화되고 수입유제품은 끊임없이 국내시장을 파고들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는 우유의 본질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시장확충과 수입방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낙농자조금사업은 7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어온 사업이지만 짧은기간동안 사업을 추진하여 분유재고량을 줄이고 폭락하였던 젖소송아지값을 회복시켜 안정기조를 되찾게 된 성과도 가져왔다. 앞으로 지속적인 추진으로 낙농산업을 반석위에 올려 놓아야 겠다. 우리나라 낙농산업을 선진화하기 위한 낙농자조금사업에 다같이 동참합시다.
이제는 뉴라운드협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입개방 압력 속에서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우리 낙농산업을 물려줄 수 있는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 하겠다. 이에 2000년 1월 1일부터 원유 kg당 1원씩 조성키로 낙농자조금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한 낙농자조금 사업에 한사람의 무임승차자도 없이 모든 낙농가가 한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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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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