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소방국이 매년 화재건수를 조사,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97년 한해동안 발생된 화재중 전기화재는 약 34.2%의 점유율을 차지해 여전히 1위를 고사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일본보다 높은 수치이며 노후 전기설비 등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미확인 화재는 전기화재로 집계하는 문제 등을 내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력사업이 정부의 보호와 규제라는 전통적인 특성과 독점적인 운영구조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종래 전력, 가스, 수도, 통신 등과 같이 망으로 연결되는 산업은 자연독점이 인정되어 왔으나 통신사업으로부터 시작된 경쟁화의 바람은 전력사업에도 영향을 미쳐 세계각국의 전력사업체제가 변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