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에서 연구한 논문은 전체의 25%에 불과하며, 그나마 미국, 캐나다의 3-4개 대학에서 대부분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조차 기업체보다 열악한 실험 장비로 인하여,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소자는 거의 손을 떼고, SiC와 같이 신물질을 이용한 전력 소자에 대한 연구로 겨우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논문 수준은 이보다 더 낙후되어 있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항복전압이 일어나지 않는 새로운 구조나, on-state voltage drop이 0 V인 정류기와 같은 기술적인 breakthrough를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킨다면, 다음 ISPSD에서는 멋지게 큰 홈런을 날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안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