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네바에서는 미.소간에 긴장완화를 내세우고 전략무기제한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불행히도 두나라간의 무기경쟁은 점점 그 열도를 더해가고 있다. 흔히들 현대전은 과학기술의 전쟁이라고들 한다. 이는 최근에 일어났던 일련의 분쟁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런데 소련과 그의 위성국들은 자유세계(서방국가)에 비해 병기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낙후되었을 뿐아니라 미래병기의 모체가 되는 침단기술에 있어서도 그 격차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이는 공산진영의 사활에 걸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공산국가들은 서방의 기술획득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다음의 글은 미국방성, 국제경제, 무역 및 안보정책국장으로 있는 D.J, Goldstein박사가 "소련의 서방기술입수"(Sovit Acquistion of Western Technology)라는 제목하에 강연한 내용을 "소련의 서방기술입수내막"이라고 제목을 바꾸어서 요약한 것이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