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에서 떠나고, 물 장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발명가라는 사람이 봉이 김선달처럼 물만 팔 수는 없잖아요. 기쁠 때 마실 수 있고 슬플 때 마실 수 있는, 그리고 친구를 만났을 때나 공양을 할 때 마실 수 있는, 술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막걸리를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2006년 (주)찬우물을 설립, 청정지역 강화의 지하 303m 천연암반수를 최신공법으로 빚어낸 고향 막걸리를 개발, 전통주의 맥을 잇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69세 발명가 최진순 회장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