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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fference of Psychological Burnout according to the Types of Perfectionism and Workaholism

완벽주의 유형과 일중독에 따른 심리적 소진의 차이

  • 고수진 (강동대학교 학생진로상담센터) ;
  • 이수림 (가톨릭대학교 심리학전공)
  • Received : 2022.05.03
  • Accepted : 2022.06.13
  • Published : 2022.07.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look how workaholism regulates the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the perfectionism types - self-oriented perfectionism (SOP), other-oriented perfectionism (OOP),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PP) - and burnout. To do this study, 250 data collected from people who would be over 20 years old in the country using Korean Version of Hewitt's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Korean Version of Workaholism Battery, Maslach Burnout Inventory. To analyze the result of the questionnaire survey, Descriptive statistic, correlation analysis, t-test, regression analysis, two-way ANOVA were performed using SPSS. As a result, the interaction between SPP and workaholism showed the meaningful effect on burnout. In other words, while SPP lower group experiences less cynicism regardless of the degree of workaholism, SPP upper group experiences noticeable more cynicism when they are in the lower workaholism group, suggesting that workaholism may have a positive effect of making someone experience less burnout.

본 연구의 목적은 완벽주의 유형 - 자기지향 완벽주의(Self-Oriented Perfectionism: SOP), 타인지향 완벽주의(Other-Oriented Perfectionism: OOP), 사회부과 완벽주의(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PP) - 과 소진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중독이 어떻게 조절 효과를 보이는지를 탐색하는 것이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지역 20대 이상 일반인 250명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일중독 척도, 직무소진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으로 SPS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차이검증, 상관분석, 이원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완벽주의 유형 중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와 일중독의 상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SPP 하위집단에서는 일중독에 상관없이 냉소를 덜 경험하지만, SPP 상위집단에서는 일중독이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냉소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일중독이 소진을 덜 경험하도록 하는 긍정적 효과를 보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현대 사회가 경쟁을 부추김에 따라, 최근의 교육은 실수를 최소화하고 모든 기능적 수행에 있어서 완벽한 사람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는 것처럼 보이며 실제로 기존 연구는 완벽주의 성향이 높을수록 학업 성적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준다[1]. 이와 같이, 높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어, 신체적·정신적 고갈상태를 경험하여 소진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2].

이러한 소진(Burnout)은 미국의 심리학자 Freudenberger 가 1974년 처음으로 명명한 이래[3], 활발히 연구되어 왔으며, 구체적으로는 신체적·감정적 고갈, 일에 대한 부정적인 자세 및 태도,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4]. 특히 개인의 기질적인 특성이 이러한 교육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완벽주의성향의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고[5II6], 기존 연구들은 완벽주의 사람들(운동선수, 선생님, 상담사 등을 대상으로)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소진을 경험할 위험이 높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7-9].

완벽주의 성향의 사람들만큼이나 소진과 깊은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는 것이 일중독이다. Oates가"일에 대한 중독, 끊임없이 강박적이고 조절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일을 해야 할 욕구" 등으로 일중독을 처음 명명했을 때[10], 알코올 중독(alcoholism)에서 유사성을 인식하고 명명되었던 어원으로부터의 느낌처럼 일중독은 현재까지도 부정적인 증상으로 인식되어오고 있고, 일중독 성향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리적 소진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1][12].

완벽주의와 일중독은 각각 소진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Spence 등은 완벽주의와 일중독간에도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13]. 그러나, 완벽주의를 일차적인 개념으로 간주하던 초기 연구와는 달리 다차원적으로 구분하여 적응적 완벽주의와 부적응적 완벽주의를 설명하려 하고[14], 일중독의 긍정적인 요인에 관심을 가지는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13], 완벽주의와 일중독 관련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다소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일부 연구에서는 적응적 완벽주의 성향의 사람들이 일중독을 더 경험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15], 어떤 연구에서는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일중독과 더 관련이 깊다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16]. 그러므로 완벽주의와 일중독과의 관련연구가 세부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음이 시사된 다. 또한, 일중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처럼[17] 일중독의 구성 요인 중, 긍정적 효과를 보이는 하위 요인을 포함하고 있으므로[13], 일중독이 다차원 완벽주의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Spence와 Robinson에 의한 연구에서 완벽주의의 성향은 일중독의 긍정적 요인과 거의 상호 관련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므로[13], 상대적으로 소진을 더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는(9[118[[19]] 부적응적 완벽주의 성향의 사람들이 일중독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 어떤 효과를 나타내며 소진을 경감시킬 수 있는지의 방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첫째로, 완벽주의 유형에 따라 심리적 소진의 차이를 탐색한다. 즉, 적응적 완벽주의와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각각 소진에 어떤 관계가있는지 파악하도록 한다.

둘째로, 일중독의 하위 구성요인에 따라 경험하는소진을 탐색하여 구성요인 각각은 소진 척도의 하위요인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완벽주의와 소진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 중독의 조절효과를 탐색하기 위해, 완벽주의 유형별로 일중독의 조절 효과를 확인하도록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완벽주의 개념

현대사회에서 타인과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실수나 허점이 없는 완벽주의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이상향이 되어왔다.

완벽주의에 대한 학자들의 정의는 조금씩 다른데 대략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당위성의 폭정(the tyranny of the shoulds)[20]*, "상황이 요구하는 것 이상의 높은 수준의 수행을 자신이나 타인에게 요구하는 것[21]",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을 달성하도록 스스로를 강박적으로 밀어 붙이며, 자신의 가치를 전적으로 생산성과 성취에 기반하여 평가하는 사람[22]".

이와 같이,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고, 그것을 해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경향성을 특징으로 하는 완벽주의는 필연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와 함께 부적응적인 감정 상태를 초래하게 된다. 기존의 연구가 계속해서 지적해온 것처럼 완벽은 이룰 수 없는 이상의 상태이고, 이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은 우울이나, 불안, 초조등과 같은 부적응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처음 완벽주의가 관심을 끌게 된 것도 이런 부적응적인 면에 주목하면서 부터이고(231, 초기 완벽주의 정의도 부적응적인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단일차원의 구성 개념으로 이해하려고 하였다. 이에 따라, Gould 등이 테니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초기에 예측한 다양한 개인적, 상황적 인자들 중에서 완벽주의가 가장 선수들의 소진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되었고[7], 상담자의 역기능적인 완벽주의 성향이 심리적 소진을 더 경험하게 하는 것으로 최혜윤 등의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19].

이에 비해 Hamachek이 소개한 정상적인 완벽주의자는 "노력하는 데서 얻는 기쁨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조금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24]. 이는 "여간해서는 만족하기 어렵고 새로운 일을 하기 전에 불안을 느끼는" 신경증적인 완벽주의와 대비하는 개념으로서 완벽주의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킨 정의라고 할수 있다. 이를 시작으로 1990년대 초부터 완벽주의 구성개념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Hewitt과 Flett, Frost와 그의 동료들의 다차원적 완벽주의 측정도구 개발과 함께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4][25]. 그중, 대표적인 두 가지 척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Frost등이 1990년에 개발한 다차원적완벽주의 척도 (Frost's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FMPS)는 완벽주의자의 공통된 특성 6가지를 확인하여, 이를 근거로 6개 요인으로 구성된 다차원적완벽주의 척도 실수에 대한 염려(Concerns over Mistakes)*, '개인적 기준(Personal Standards), 부모의 기대(Parental Expectations), '부모의 비난(Parental Criticism)', 행동에 대한 의심(Doubts about actions)', 조직화(Organization) 6개 요인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 과도하게 높은 기준을 세우는 경향, 부모가 자신에게 기대를 높게 갖고 있다는 지각, 부모가 지나치게 비판적이라는 지각, 수행의 질에 대한 의심 경향 및 행동에 대한 의심, 질서와 정리정돈에 대한 선호를 반영하고 있다[25].

또 다른 척도로는 Hewitt 과 Flett이 완벽주의 차원을 대인관계적 특성으로 간주하고 3차원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를 개발하였는데 이를 Hewitt의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Hewitt's Multidimensional Perfectionsim Scale: HMPS)라고 한다[14]. 누가 완벽하기를 바라는지와 누가 완벽해지라고 했는지에 따 라, 각각 "자기지향 완벽주의(SelIf-Oriented Perfectionism: SOP)", "타인지향 완벽주의(Other-Oriented Perfectionism: OOP)", "사회부과 완벽주의(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PP)"로 구분하였고, SOP는 스스로 기준을 높게 세우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완벽해지려고 하는 경향을, OOP는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에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여 다른 사람의 행동을 평가하고 비판함으로써 해당 타인을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을, SPP는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이 자신에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엄격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자각, 그 기준을 충족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며,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거부당할 거라는 신념을 나타내고 있다.

위와 같이, 다차원적으로 완벽주의를 설명하는 시도와 함께 적응적 완벽주의와 부적응적 완벽주의로 구분하려는 시도가 있는데, 예를 들어, 척도 HMPS의 경우 SOP를 적응적인 것으로, SPP를 좀 더 부적응적인 것으로 구분하고, 척도 FMPS의 경우는 '개인적 기준' 차원을 적응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4][25][26].

최근까지의 연구는 이러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를 이용한 연구에서 소진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부적응적 완벽주의(특히 사회부과 완벽주의)라고 보고하고 있다. 이정원 등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자기지향 완벽주의보다 소진의 하위 요인 각각에 유의한 정적 관련이 있는 것을 보여주었고[27], 서정민은 R&D연구원을 대상으로 완벽주의 유형별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 연구에서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소진과 부적인 상관을 보이고,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정적인 상관을 보임을 보고하였다[28].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완벽주의 유형별 소진을 연구한 Appleton 과 동료들의 결과에서도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소진과 낮은 상관을 보이고 있으나,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을 보고하였다[29]. Child와 Stoeber의 연구에서는 완벽주의 유형과 소진의 하위요인 각각을 탐색하였는데, 소진 하위요인 전체에 상관관계를 보이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와는 달리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소진의 정서적 소진과는 상관이 없고, 다른 하위 요인(냉소,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에서만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하는 등[30] 전반적으로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자기지향 완벽주의에 비해 소진과 높은 관계의 상관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완벽주의가 소진으로 이끄는 과정을 잘 설명하기 위해 동기의 종류,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문제 대처방식 등을 매개로 하는 연구가 계속하여 진행되고 있다[31-34].

2.2 일중독 개념

Oates가 일중독을 처음 명명한 이래[10], 여전히 일중독은 개념이 복합적이고 제안되는 선행 요인들이 복잡하여,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나, 대부분은 일중독이 초래하는 부적응적인 결과와 위험에 관심을 두어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연구 결과가 많다. 예를 들어, 일중독으로 손상되는 건강, 가족과의 갈등, 일과 인생의 조화 등의 폐해가 여러 연구에서 지적되고 있다[351I36]. 특히 일중독이 소진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 알코올 중독과 비교하여 설명하면서 Porter 는 일중독이 과도한 일몰입으로 인하여 정서적 신체적 소진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37], 정인호와 이은진의 연구에서도 직무소진과 유의한 정의 관계에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36].

이에 비해, 일중독을 긍정적인 개념으로 보는 연구자들도 있는데, Machlowitz는 일중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일중독자는 내면적으로 일을 오래하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고[17], Cantarow는 "일중독이 일에대한 애정으로 기인한다"라고 하였다[38].

이러한 긍정적인 시각을 포함하여 일중독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는데, 먼저 Scott, Moore 그리고 Miceli는 3가지 종류의 일중독자를 제안하였다[39]. 그것은 강박의존(Compulsive dependent) 일중독자', '완벽주의(Perfectionist) 일중독자', '성취지향 (Accomplishment-oriented) 일중독자' 이다. 그리 고, Robinson이 4가지 일중독 유형을 구분하였는데 [40], 실무율적으로 반드시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식의 폭식주의적 일중독(the bulimic)' 강박적으로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기한을 맞추며, 일을 멈추는 것이 힘든 '냉혹한 일중독(the relentless)' 세부적인 것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 '음미형 일중독(the savoring)', 시작은 많은 어려운 일에 동시에 관심을 갖지만, 금세 시들해지고 다른 도전 거리를 찾아서 들썩거리는 '주의 결여형 일 중독(the attention-deficit)' 이 그것이다. 또한, Spence와 Robbins은 일중독을 삼차원 구성요인-일에 대한 극단적인 투자를 설명하는 일몰입(Work Involvement), 일을 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강한 내부적 압박감을 설명하는 일 강박(Work Drive), 일을 통해 행복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일 향유감(Work Enjoyment)-으로 일중독의 하부요인을 나누고, 이에따라 "비열정적인 '일중독자(Non-enthusiastic Workaholics)'와 '열정적인 일중독자(Enthusiastic Workaholics)'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13]. 열정 일중독자는 상승된 일몰입도를 보이고, 일 안에서 기쁨과 만족을 찾는 성향을 보이는 반면, 비열정 일중독자는 일에 몰입되고, 강박적으로 일을 하지만, 과도한 일에서 거의 기쁨을 찾지 못하는 일중독으로 실제 일중독자 (real workaholics)과고 제안하였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Spence와 Robbins에 의해 개발된 Workaholism Battery(WorkBAT)[13]는 일중독 삼차원 요인을 이용하여, 일몰입과 일 향유감이 평균 이상의 값을 가지고 있고, 일강박이 평균 이하인 사람들을 '열정 일중독자'라고 구분하고, 일몰입, 일강박은 평균이상이나 일 향유감은 평균 이하의 값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비열정 일중독'이라고 명명하였다. 이렇게 일중독의 하위 요인 중 일 향유감에 따라 '열정 일중독자' 와 실제 일중독자로 구분됨에 따라 일향유감에 대한 세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그 중 Burke 등은 일 향유감이 높은 열정 일중독자가 훨씬 긍정적이며 낮은 부정정 서, 소진, 냉소를 나타냈다고 보고하였고[41], 곽주현 등의 연구에서도 높은 일 향유감을 드러내는 열정적 일중독자 유형이 가장 자존감이 높고 낮은 심리적 소진을보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42].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Bonebright와 그의 동료들의 연구에서도 열정적 일중독자가 실제 일중독자보다 훨씬 인생에 대해 만족감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43].

이러한 척도를 기반으로 일중독을 설명할 수 있는 선행 변인들에 대한 연구에는 내부적인 기본 심리적 욕구 -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등 - 로 기인한다고 보는 연구가 Deci와 Ryan등에 의해 이루어졌으며[44], 외부의강제나 습관적인 규제에 의해 일중독이 일어난다는 보고가 van Beek 등에 발표되었다[45].

일중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과 변인들에 대한 연구로는 사적 관계, 여가, 건강 등과의 관계를 보고한 Andreassen, Griffith등의 연구와[46], 일중독이 수면과 연계되어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와 관련된 연구[47], 일-가족 갈등이나 다른 외부 일에 대한 미숙한 수행 등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도 발표되었다 [43][48-50].

2.3 소진 개념

소진(Burnout) 이라는 개념은 미국의 Freudenberger 가 지역사회 정신건강 센터에서 중독자들과 일하는 치료자들에게서 의욕을 상실한 상태를 발견하고 이런 탈진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소개되었다[3].

Maslach은 소진을 정신적인 탈진 증후군으로 명명하고, 이것은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직업과 관련한 태도마저 부정적으로 취하게 하여 결국은 내담자에 대한 가치 저하로까지 이어지는 상태로 정의하였다[2]. Brill 에 따르면 소진은 명백한 정신 병리가 없는 상태에서 업무를 하면서 일어나는 유쾌하지 않은 역기능적인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했다[51]. 이러한 개념을 정리하여 Maslach와 Jackson은 소진이 대인 서비스분야의 전문 직업인 사이에서 만성적인 감정적-대상관계상의 스트레스 요인에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인 고갈 (emotional exhaustion)과 비인간화(depersonalization), 개인적 성취감저하 (reduced personal accomplishment)의 총체적인 증상이라고 하였다[4].

소진을 나타내는 척도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중 Maslasch와 Jackson이 개발한 Maslach Burnout Inventory (MBI)가 많이 알려져 있다[4]. 차후Maslach가 이를 인간 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직무 소진척도 (Maslach Burnout Inventory-Human Service Survey: MBI-HSS)로 재정리하여, 이 척도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52].

MBI-GS(Maslach Burnout Inventory-General Service) 는 일반 직군 종사자를 위한 직무 소진 척도로서 서비스 종사자 외 여러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진을 설명하기 위한 요구에 부응하여 Schaufeli. Leiter, Maslach 와Jackson이 개발하였고[53], 이 척도와 구분을 위해 기존의 MBI 가 MBI-HSS로 새롭게 명명되었다. 이 외에도 교육을 담당하는 직군을 위해 MBI-ES (Maslach Burnout Inventory - Educational Service)가[54],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의 학업 탈진을 설명하는 MBI-SS (Maslach Burnout Inventory Student Survey)가 추가적으로 개발되었다[55].

MBI-HSS와 다르게 MBI-GS와 MBI-SS는 구체적인 하위구성 개념의 명칭이 소진(Exhaustion), 냉소(Cynicism), 직무상 효능감의 감소(Reduced Professional Efficacy)로 변경되었다.

직무소진과 관련한 선행변수들과 결과 변수들 간의 관계는 많은 연구에서 발표되고 지지되었다. 보고된 선행 변수들로는 직무 과부하[56], 역할 갈등과 모호성 [57], 사회적 지원[58], 완벽주의[7-9[19), 부정적 일중독의 성향[36][37] 등이 소진을 경험할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진의 결과는 조직의 생산성을 낮추고, 이직 관련문제를 야기하는 변수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되었다[58-60].

3. 연구문제 및 가설

본 연구는 완벽주의와 일중독이 소진에 끼치는 영향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완벽주의와 일중독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소진을 경험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소진을 덜 경험할 수 있는 완벽주의와 일중독 관계를 알아냄으로써 적응적인 완벽주의나 더 건강한 일중독 성향을 개발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와 가설은 다음과 같고, 연구모형은[그림 1]에 나타내었다.

그림 1. 연구모형

연구문제 1. 완벽주의 유형에 따라 심리적 소진의 차이는 어떠한가?

가설 1. 부적응적 완벽주의에 해당하는 사회부과 완벽주의(SPP)가 적응적 완벽주의로 분류되는 개인지향완벽주의(SOP)보다 더 소진을 경험할 것이다.

연구문제 2. 일중독의 삼차원 구성요인은 어떤 심리적 소진과 연관이 있는가?

가설 2-1. '일몰입감'은 정서적 소진'과만 정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다.

가설 2-2. '일강박'은 소진 척도의 각 하위요인과 정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다.

가설 2-3. 일향유감'은 소진 척도의 각각과 유의미한관계를 갖지 않을 것이다.

연구문제 3. 완벽주의와 심리적 소진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중독이 조절효과를 갖는가?

가설 3-1. 부적응적 완벽주의로 분류되는 사회부과 완벽주의(SPP)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일중독은 소진에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전국 지역 범위로 20대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직업의 유무와 상관없이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본 설문을 실시하기 전, 사전 질문으로 본인이 평소에 일을 과하게 한다고 생각하는가/"의 여부를 묻고 그에 긍정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설문에 응답한 인원은 총256명이었으며, 중복 제출로 의심되는 6명을 제외하고 총 250명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중, 남자는 88명(35.2%), 여자는 162명 (64.8%)이었고, 연령은 3~40대가 210명(84%)에 해당된다. 또한, 기혼자는 178명(71.2%), 대졸 이상 학력은 전체의 77.2%에 해당하고,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210명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하였다. 자세한 정보는[표 1]에 정리되어 있다.

표 1. 응답자 인구통계 현황

2. 측정

2.1 한국판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Korean Version of Hewitt's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HMPS)

Hewitt과 Flett이 개발하고[14] 한기연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타당화한다. 차원적 완벽주의척도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61]를 유성은이 다시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62]. 이 척도는 총45문항으로 3개의 하위척도-자기지향 완벽주의 (SOP), 타인지향 완벽주의 (OOP), 사회부과 완벽주의(SPP)-로 구분되고, 각각 15문항씩 구성되어 있다. 각문항에 대한 응답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7점(아주 그렇다)까지 Likert식 7점 척도로 표기되며 점수가높을수록 해당 영역과 관련된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유성은의 연구에서 완벽주의 척도 하위요인별 문항 구성과 신뢰도 계수 (내적합치도 (Cronbach's a)) 는 자기지향 완벽주의 .75, 사회부과완벽주의 .79, 타인지향 완벽주의 .69의 신뢰도 계수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각 .89, .79, .80 으로 나타났다.

2.2 한국판 일중독 척도(Korean Version of Workaholism Battery: WorkBat)

Spence와Robbins가 개발한 일중독 척도 (Workaholism Battery)[13]를 발전시킨 Buelens와Poelmans의 WorkBat을[63] 나양수가 번안한 것[64] 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일 몰입(Work Involvement: WI), 일 강박(Work Drive: WD), 일향 유감(Work Enjoyment: WE) 의 세 하위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하위 차원별 문항의 구성은 일 몰입6 문항, 일 강박 7문항, 일 향유감 7문항으로 총 20개의 문항이다. 응답은 전혀 아니다' 에서 매우 그렇다 까지의 Likert 5점 척도로 총점은 최저 20점에서 최고 100 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영역과 관련된 일중독성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나양수의 연구에서 각 차원의 신뢰도 지수는 일 몰입 .82, 일 강박 .80, 일 향유감 .83 이었고, 일중독 척도는 .90의 신뢰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74, .73, .85로 나타났다.

2.3 한국판 직무소진 척도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척도는 MBI(Maslach Burnout Inventory)이며, 국내에서는 MBI-GS를 타당화한 신강현의 연구 결과[65]를 많이 이용하며, 본 연구에는 해당 척도를 기반으로 일반인에 맞게 문구를 수정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한국판 일반직 종사자를 위한 직무소진 척도는 Likert 7점 척도로 `1: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에서 '7:매우 동의한다'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각 영역의 소진 정도가 높다고 할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응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개의 문항을 수정하였는데, 수정된 척도의 요인의 수와 본질 등이 기존의 척도의 역할을 담당하는지 타당도를 분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 추출방법은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요인 회전은 베리맥스(valrimax)방식을 사용하였다. 요인의 수 결정은 고유값(eigen value) 1.0이상, 요인 부하량(factor loading)이 0.5 이상인 것을 유의한 것으로 보았다. 그결과 기존 연구와 같이 3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요인 분석을 통해 수정 척도 15문항이 전체 변량의60.74%를 설명하였다.

또한, 하위척도인 정서적 소진(Exhaustion), 냉소 (Cynicism),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Reduced Professional Efficacy)는 각각 5문항, 4문항,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 신강현 연구의 신뢰도는 .90,.81, .86이 었고, 본 연구에서는 .84, .79,.84로 나타났다.

3. 연구 절차

본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승인을 받아 시행되었다 (과제번호:1040395-201603-01). 설문조사는 전국 지역 범위로 20대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약 10일 동안 실시되었다. 설문 수행은 연구에 대한 안내문과 완벽주의, 일 중독, 소진 척도가 포함된 내용의 온라인 설문 및 소책자 설문을 이용하여 실시되었다. 응답시간은 15분 이내였으며, 설문지 서두에 참여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문에 응답하는 도중 불편감이 유발될 경우는 언제라도 설문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설명하고, 설문의 내용은 규정에 의해 비밀 보장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설문 대상자는 완벽주의나 일중독 경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안내와 함께 본인의 그런 경향을 인정하는 사람들에 국한되어 실시되었다.

4. 분석 방법

본 연구는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분석의 방법과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배경 및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 다. 둘째, 연구를 위해 수정된 척도의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요인 추출방법은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요인 회전은 베리맥스(varimax)방식을 사용하였다. 셋째, 각 척도의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넷째, 인구통계학 변인의 통제후 회귀분석을 실시하고, 각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적률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완벽주의 유형과 소진과의 관계에 대해, 일중독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여섯째, 이원변량분석의 구체적인 양상을 보기 위해 일중독 상하그룹에 따른 완벽주의 유형별 상하그룹간 소진에대 사후 검증을 실시하였다.

Ⅲ. 결과

1. 연구변인들의 기술통계

본 연구의 가설 검증을 위해 사용된 주요 변인들의 특징과 변인간 상호 관련성을 탐색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한 결과가 [표 2]에 정리되어 있다.

표 2.각 요인별 기술통계 (N=250)

일단 완벽주의와 관련해서는 하위요인인 자기지향 완벽주의(이하 SOP), 타인지향 완벽주의 (이하 OOP), 사회부과 완벽주의 (이하 SPP)와 완벽주의 전체 (Perfectionism Total: 이하 PT) 값을 나타내는 변인을 포함한 4개의 변인을 확인하였고, 일중독은 하위요인 일몰입(이하 WI), 일강박(이하 WD), 일향유감(이하WE)과 일중독 전체(Workaholism Total: 이하 WT) 값 4개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진과 관련해서도 정서적 소진(Burnout Exhaustion: 이하 BE), 냉소 (Burnout Cynicism: 이하 BC),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 (Burnout Reduced Professional Efficacy: 이하 BRE), 소진 전체 값(Burnout Total: 이하 BT) 4개의변인 값을 확인하였다. 이중, 완벽주의와 소진 척도는 7점, 일중독 척도는 5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완벽주의 평균 4.08점, 일중독은 평균 2.93점, 소진은 평균 3.36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의 목적은 완벽주의가 소진에 끼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므로 인구학적 통계 중 직업유무와 근무기한의 10년 여부 정보를 통제변수로 사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결과는 [표 3]와 같다.

표 3. 인구학적 특성(직업유무, 근무기한) 통제 후 완벽주의 (PT)가 소진(BT)에 미치는 영향

*p <0.05, ** p<0.01

Reference aroup 직업유무*직업없음. 근무기한*10년미만근무

[모형1]은 직업유무와 근무기간 10년 이상 근무여부를 통제변수로 투입하여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고 [모형2]는 독립변수 완벽주의를 추가 투입하여 외생변수 통제 후에도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모형2] F=3.856(p(05)으로 본 회귀모형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모형1]의 R2=0.004 [모 형2] R2 =0.053으로 R2 변화량이 0.049 증가하였다. R2 P변화량(F-10.689)에 따른 유의확률 p=0.001으로 통제변수 투입 후 독립변수가 종속변수를 설명하는데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할수 있다. [모형1], [모형2] 모두 공차(TOL)는 0.1이상, VIF는 10미만으로 변수들간의 다중공선성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모형2] 완벽주의의 회귀 계수 검정 결과, t=3.269, p=0.001으로 완벽주의가 소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벽주의 β=0.223으로 완벽주의가 증가하면 소진도 증가함을 알 수 있다.

2. 변인들 간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사용된 각 이론 변수들의 관계성과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사용된 완벽주의 변인과 일중독 변인들 간의 상호 상관도를 알아보면 [표 4]와 같다. 완벽주의 변인 자기지향완벽주의(SOP), 타인지향 완벽주의(OOP), 사회부과 완벽주의(SPP), 그리고 완벽주의 총점(PT)은 일몰입(WI), 일강박(WD), 일향유감(WE), 일중독 총점(WT)과 대체로 변인 간에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와 일향유감(WE)은 유의확률이 .05보다 크게 나타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 4. 완벽주의와 일중독 변인들의 상관관계 (N=250)

* p < 0.05, **p < 0.01

두 번째, 완벽주의 변인과 소진 변인들간 상호 상관도를 알아보면 [표 5]와 같다.

표 5. 완벽주의와 소진 변인들의 상관관계 (N=250)

*p < 0.05, ** p < 0.01

완벽주의 변인 자기지향 완벽주의(SOP), 타인지향 완벽주의(OOP), 사회부과 완벽주의(SPP), 그리고 완벽주의 총점(PT)은 정서적 소진(BE)과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소진 총점 (BT)과 냉소(BC)는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와만 유의미한 정적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즉, 소진과 가장 관계가 있는 것은 부적응적 완벽주의의 하나인 SPP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BRE)는 SPP를 제외한 나머지 완벽주의 유형과 완벽주의 총점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소진중에서도 개인적 성취감과 관련해서는 완벽주의가 긍정적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일중독 변인과 소진 변인들 간의 상호상관도는 [표 6]에 나타나 있다. 정서적 소진(BE)은 일 몰입(WI), 일강박(WD)과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일향유감(WE)과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유의미하며, 냉소(BC) 는 일몰입(WI), 일향유감(WE), 일중독 총점(WT)과 유의미한 부적 관계를 갖고,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BRE) 는 일중독 4개의 변인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 소진 전체 값은 일향유감(WE), 일중독 총점(WT)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 특히, 이 중 일향유감(WE)은소진의 하위 변인 모두와 유의미한 부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소진을 감소시키는데 일중독이 조절 효과를 갖는다면 일향유감(WE)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표 6. 일중독과 소진 변인들의 상관관계 (N=250)

*p < 0.05, ** p < 0.01

3. 연구 가설 검증

3.1 완벽주의 유형별 심리적 소진의 차0

가설1-1. 부적응적 완벽주의에 해당하는 사회부과 완벽주의(SPP)가 적응적 완벽주의로 분류되는 개인지향 완벽주의(SOP)보다 더 소진을 경험할 것이다.

자기지향 완벽주의(SOP)를 적응적 완벽주의라고 하고, 사회부과 완벽주의(SPP), 타인지향 완벽주의(OOP) 를 부적응적 완벽주의라고 정의내린 Hewitt 과 Flett의 제안에 따르고[14], 특히 소진과 더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부적응적 완벽주의라고 발표한 이정원. 김동민[27], 서정민[28], Appleton과 그의 동료들[29] 의 연구에 따라 본 연구에서도 부적응적 완벽주의 유형인 SPP가 높을수록 더 소진을 경험할 것이라는 가설에 따라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표 5]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완벽주의 유형 중, SPP만이 소진 총점(BT)과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써 소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사회부과 완벽주의(SPP) 유형과 개인지향 완벽주의 (SOP) 유형의 소진을 비교하기 위해, 해당 완벽주의 유형을 상, 하 그룹으로 나누어 상위 그룹들을 독립 변인으로, 소진의 각 하위 변인 - 정서적 소진(BE), 냉소 (BC),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BRE) - 과 소진 총점(BT) 을 종속변인으로 설정,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후, 각각의 완벽주의 유형에 따른 결과를 보이면 [표 7]과 같다. 이때, 각 완벽주의 유형의 상위 그룹에 속하면서 동시에 상대 완벽주의 유형의 상위그룹에 중복되는 데이타는 제외시키고 분석하였다.

표 7. 자기지향 완벽주의(SOP)와 사회부과 완벽주의(SPP) 상위그룹에 따른 소진의 효과에 대한 t-검증 결과

*p < 0.05

사회부과 완벽주의(SPP)는 정서적 소진(BE)과 냉소(BC)의 평균값이 자기지향 완벽주의(SOP)보다 유의하게 높으나, 개인적 성취감 감소(BRE) 평균값은 자기지향 완벽주의(SOP)보다 유의하게 낮고, 소진 총점(BT)에 대해서 유의하게 높다고 할 수 없으므로, 사회부과 완벽주의(SPP)가 개인지향 완벽주의(SOP)보다 더 소진을 경험할 것이라는 가설은 기각된다. 정서적 소진(BE) 과 냉소(BC)만 부분적으로 가설을 설명한다고 할 수 있다.

3.2 일중독에 따른 심리적 소진의 차0

가설2-1. '일몰입감'은 정서적 소진'과만 유의미한 정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다.

가설2-2. '일강박'은 소진 척도의 각 하위요인과 정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다.

가설 2-3. '일향유감'은 소진 척도의 각각과 유의미한 관계를 갖지 않을 것이다.

하위 변인에 따른 상관 관계를 보면[표 6] 일몰입은 유의미하게 정서적 소진과만 정적인 상관관계를 갖고, 냉소,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와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가설 2-1은 채택된다. 일강박은 정서적 소진과만 유의미하게 정적인 관계를 갖고,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와는 부적인 관계를 가지므로 가설 2-2는 기각된다. 일향유감은 모든 소진 변인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부적인 상관관계를 가지므로 가설 2-3은 기각된다.

3.3 완벽주의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일중독의 조절효과

가설3-1. 부적응적 완벽주의의 하나인 사회부과 완벽주의(SPP)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일중독은 소진을 덜 경험하도록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완벽주의 유형과 소진의 관계가 일중독에 따라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소진의 하위요인 및 소진 전체 값을 종속변수로 하고, 완벽주의 유형과 완벽주의 전체 값을 독립변수로, 일중독의 각 하위요인과 일중독 전체 값을 조절 변수로 하는 이원변량분석(Two-way ANOVA: Analysis of Factorial Design)을 실시하였다.

실시는 2(완벽주의 각 유형 하위집단:상위집단) x 2 (일중독 하위집단:상위집단) 요인 설계를 사용하였으며 각각의 조합은 [표 8]와 같다. 완벽주의 관련 변인들의 -SOP, OOP, SPP, PT 4개-의 상하 집단과 일중독의 상하 집단을, 소진 관련변인-BE, BC, BRE, BT 총 4개 -값에 대하여 이원 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8. 이원변량분석 설계

위의 설계에서, 소진과 가장 연관이 있는 사회부과완벽주의(SPP)는 일중독에 의한 조절 효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SPP 상하집단과 소진(하위요인과 전체 값)과의 관계에서 일중독의 상하집단과의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 9]과 같다.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BRE)를 제외한 소진 전체값(BT), 정서적 소진(BE), 냉소(BC)와 관련하여 주효과를 보이고, 일중독은 냉소(BC)와 개인적 성취감의 감소(BRE)에 대해 주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SPP와 일중독의 상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난 것은 표에 의하면 냉소(BC)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소(BC)에 대한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의 주효과는 (F(1, 246)=7.291, p<0.01)이고,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변량의 2.9%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냉소(BC)에 대한 일중독(WT)의 주효과도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F(1, 246)=4.136, p<0.05), 일중독은 변량의 1.7%를 설명하였다. 이 경우, SPP와 WT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미하며, 변량의 1.6%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1, 246)=3.990, p<0.05).

표 9.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와 일중독(WT)에 따른 소진의 이원변량분석(n=250)

* p<.0.05, **p<.0.01, ***p<.0.001

즉, 사회부과 완벽주의(SPP) 상위집단에서는 일중독이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냉소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SPP 상하집단 별, 일중독 상하집단의 정서적 소진의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표 10]과 같으며 그림으로 제시한 것이 [그림 2]이다.

표 10.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와 일중독(WT)의 냉소(BC)에 대한 이원변량분석의 사후검증

**p<0.01

그림 2.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와 냉소(BC)의 관계에서 일중독의 조절효과

IV. 논의

1. 연구의 결과 및 시사점

본 연구는, 완벽주의와 일중독이 소진에 끼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완벽주의와 일중독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 소진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 지를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기존의 연구 및 일반적인 추정과는 달리 일중독이 소진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를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먼저 완벽주의 유형에 상관없이 완벽주의와 일중독에 따라 어떻게 소진을 경험하는지를 분석한 결과는 완벽주의와 일중독이 각기 소진의 몇몇 하위 요인에 주효과를 보임을 나타내었으나 완벽주의와 일중독이 함께 상호작용함으로써 유의하게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완벽주의가 일중독을 경험함에 있어서 유의미하게 조절 효과를 갖는다고 주장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완벽주의 유형에 따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면 소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사회부과 완벽주의(SPP)의 경우 일중독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소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SPP가 소진의 하위요인인 냉소(BC)에 주효과를 가지며, 일중독도 냉소(BC)에 주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SPP는 낮은 집단이 냉소를 덜 경험하고, 높은 집단이 냉소를 더 경험하는 주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일중독은 낮은 집단이 냉소를 더 경험하고, 높은 집단이 냉소를 덜 경험하는 주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SPP와 일중독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SPP 하위집단은 일중독에 상관없이 낮은 냉소를 경험하는 데 비해, SPP 상위집단은 일중독이 높은 집단이 냉소를 덜 경험하는 것으로 결과 값은 보여주고 있다.

SPP는 정의에서 알수 있듯이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이 자신에게 부여한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거부당할 거라는 신념과 지각을 반영하는 완벽주의이다. 그러므로 SPP가 높을수록, 타인의 기준을 충족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게 되며,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경우 SPP가 낮은 사람보다 스스로에게 냉소를 더 느끼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일중독은 개인의 건강을 해치고 타인과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개인의 효능감이나, 성실감을 느끼도록 충족시켜서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안녕감을 느끼도록 하여 소진을 덜 경험하도록 하는 긍정적 효과를 보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다른 완벽주의 유형보다도 SPP가 더 소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기반으로 해석할 때, 본 연구는 SPP 성향의 사람들이 일중독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강함으로써 소진을 덜 느끼도록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주었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일중독(WT)이 소진(BT)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보이고 있고, 특히 일중독의 하위 요인인 일 향유감(WE)이 소진의 모든 하위요인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을 보여주므로, Burke 의 연구에서 보여주는 열정적 일중독자 유형이 매우 긍정적이고, 낮은 부정적 정서, 냉소, 소진 등을 보이는 것과 공통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41]. 반면, 완벽주의와 소진과의 관계를 일중독을 매개로 설명한 Falco와 그 동료의 연구[66]에서는 완벽주의(SOP, OOP)가 일중독으로 연계되고, 이에 의해 정서적 소진에 더 연관되어 진다는 결과와는 사뭇 상반된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는 Falco 등이 사용한 척도가 일중독의 긍정적 요인을 포함하지 않는 Dutch Work Addiction Scale(DUWAS)[67]을 사용하여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Falco의 연구에서는 SPP가 일중독과 연계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요인인 일 향유감을 포함하는 일중독의 경우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도 소진을 감소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

본 연구의 초기 설계 시에는, 완벽주의 유형 - SOP, OOP, SPP - 별로 소진 하위 요인 - BE, BC, BRE - 에 끼치는 영향이 일중독 하위 요인 - WI, WD, WE - 에 따라 어떤 양상을 보이는 지 탐색하여, 소진의 감소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는 요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중독의 긍정적 기능을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분석해야 할 하위 요인수가 척도별로 3개, 전체 9개로 구성된 것에 비해 전체 응답자의 수가 250명으로 상대적으로 적게 수집되었으며, 이로 인해 각각의 요인별로 합리적이고 일관적인 결과값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 양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어진다. 또한 일 향유감은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성향으로 주어진 일에 대해서 즐길 수 있는 능력이므로 해당 요인을 높일 수 있다면, 높은 성과를 내면서 개인적 소진감도 덜 느끼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일향유감과 연계되는 선행요인이나, 결과적 변인을 탐색, 연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는 연구 대상자를 직장인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학생, 주부 등이 느끼는 완벽주의와 일중독, 소진을 포함해서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직장을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완벽주의, 일중독, 소진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을 거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으며, 이를 인구 통계학적 변인으로 좀 더 세밀하게 완벽주의 유형별로 분석하여 성별, 직장인과 일반인, 연령별, 학력별로 어떤 변인이, 전체적으로 소진을 감소시키는데 유의미한 것으로 나오는지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므로, 해당 연구또한 추후 연구 주제로서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직장인과 비직장인의 데이터 수집이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해당 주제를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해당 내용은 추후 연구로 남겨놓기로 하였다.

또한, 일중독의 경우 하위 요인뿐만 아니라, 기존 이론에서 제안된 방식대로 열정 일중독자와 비열정 일중독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러한 집단들 사이에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완벽주의, 소진과 더불어 추후연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완벽주의 하위 요인인 SOP, SPP, OOP 는 서로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서로 독립적으로 분리되는 개념으로 연구를 수행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형별로 분리가 되는 척도를 개발하거나, 좀 더 뚜렷하게 유형을 구별할 수 있는 척도를 이용해서 일중독과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 경우 각각의 유형별로 적절한 개입에 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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