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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rrelation of the Diction of Korean Lyrics Employed by Bilingual Users and the General Diction of K-Pop Lyrics : Focusing on a Korean-American Hip-hop Singers in the 1990s

이중언어 사용자와 K-Pop 노랫말 딕션과의 연관성 : 90년대 후반 재미교포 힙합가수를 중심으로

  • 서근영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
  • Received : 2019.11.23
  • Accepted : 2019.12.27
  • Published : 2019.12.31

Abstract

The hybrid phenomenon of pronunciation of K-Pop lyrics, which is the diction fusion phenomenon of lyrics, is not a strategic measure for an overseas expansion but a natural formation in the course of history of K-Pop. With the debut of Seo Tai-ji and Boys in 1992, the course of K-Pop changed and settled from ballad to dance music. After three years, the success of a hip hop dance music, 'Come Back Home', opened up a door to Korean Americans who ascertained the potential competitiveness of a hip hop music in K-Pop market. And the writer insists that such advance of Korean Americans into K-Pop market is the origin of the bilingual usage and diction fusion phenomenon of K-Pop lyrics. Therefore, this research will look into the pronunciation system of Korean and English in order to understand the bilingual pronunciation system shown in the lyrics sung by Korean American hip hop singers in the 1990s. Moreover, through Korean pronunciation system, this analysis will discover the main cause of continual acceptance and application of Korean American's broken Korean in the diction of lyrics. Last but not least, this exploration will show the correlation of English pronunciation method of Korean lyrics appeared in K-Pop and the diction of Korean lyrics used by Korean American hip hop singers in late 90s. This research will identify the primary cause of the diction fusion phenomenon in the course of history of K-Pop.

K-Pop은 세계 각지로부터 유입된 다양한 음악적 요소의 창조적 혼합과 절충을 시도함으로써 한류 콘텐츠의 일부에서 한류의 주역으로 확장되었다. K-Pop의 혼종적인 모습은 음악 장르뿐 아니라 K-Pop 노랫말의 언어선택과 발음법에서도 나타난다. K-Pop 음악 속 노랫말 발음의 혼종 현상, 즉, 노랫말의 딕션 퓨전 현상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이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사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대중음악의 흐름이 발라드에서 댄스음악으로 전환·정착되고, 3년 뒤 힙합 댄스음악인 'Come Back Home'의 성공으로 힙합음악의 잠재적 경쟁력을 확인한 재미교포들의 한국 대중음악시장 진출은 현재 K-Pop 노랫말의 이중언어 사용과 한국어 노랫말의 딕션 퓨전 현상의 기원이 됨을 주장한다. 따라서 논자는 90년대 후반, 재미교포 출신 힙합가수들의 노랫말 속 이중언어 발음체계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의 발음체계를 알아보고, 재미교포들의 서투른 한국어 노랫말 딕션이 지속적으로 허용 되고, 활용될 수 있었던 요인을 한국어 발음체계를 통해 밝히고자 한다. 또한 K-Pop에서 나타나는 한국어 노랫말의 영어식 딕션법을 90년대 후반의 재미교포 출신 힙합가수들의 한국어 노랫말 딕션법과 비교함으로써 이 둘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는 K-Pop 한국어 노랫말에서 나타나는 딕션 퓨전 현상의 요인을 한국 대중음악사적 흐름 속에서 밝히고, 90년대 이중언어 사용자의 노랫말 딕션 비교를 통하여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신한류의 지속화를 위해 K-Pop 노랫말의 딕션에 대한 연구가 여러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