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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Extended Self be Moral Subject? - The Human Person as a Moral Agent -

확장된 자아는 도덕적 주체일 수 있는가? - 행위자로서의 인간인격 -

  • Received : 2017.10.10
  • Accepted : 2017.11.24
  • Published : 2017.11.30

Abstract

In Meditation II, Descartes questions "sed quid igitur sum" ("But what then am I?"). To this question to rule our essence, A. Clark insists that "We are soft selves". The idea by Clark is a spontaneous conclusion of the extended mind theory stating that cognitive process, cognitive state, and self may be extended over biological organisms. However, it seems that it is difficult for the extended self to have the qualifications as a moral agent. There have been disputes about expandability of cognitive process and cognitive state, but there have not been many disputes about the possibility of accountability of behavior by the extended self. First of all, in this thesis, it will be revealed that the extended self through the analysis of metaphorical theories and the ontological essence of agent and behavior by G. Lakoff and M. Johnson is just metaphorical rhetoric, which is not suitable for rational comprehension of ontological essence of agent and behavior. Moreover, the analysis of problem about artificial moral agent (AMA) proposes the "Strong First-person Viewpoint" as a requirement of the agent. Finally, the concept of extended self will be shown to be unsuitable for theoretical explanation of us, and the concept of human person will be proposed as an alternative solution.

"성찰"의 제2성찰에서 데카르트는 '그러면 도대체 나는 무엇인가sed quid igitur sum'라고 묻는다. 클락(A. Clark)은 우리의 본질 규정에 해당하는 이 물음에 "우리는 부드러운 자아들"이라고 주장한다. 클락의 생각은 인지적 과정(cognitive process), 인지적 상태(cognitive state), 그리고 자아(self)가 생물학적 유기체 넘어로 확장될 수 있다는 확장된 마음 이론(the extended mind theory)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그러나 확장된 자아 개념이 도덕적 행위자의 자격을 가지기 힘들어 보인다. 지금까지 주로 인지적 과정과 인지적 상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지만, 확장된 자아에 행위의 책임귀속성이 부여될 수 있는 지에 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 우선 레이코프와 존슨의 은유 이론과 행위자와 행위의 존재론적 본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확장된 자아 개념이 기껏해야 은유적 수사법에 불과할 뿐, 행위자와 행위의 존재론적 본성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다. 또한 인공적 도덕 행위자(AMA)의 문제를 분석하면서, 행위자의 필요충분조건으로 '강한 일인칭 시점'이 제시될 것이다. 끝으로, 확장된 자아 개념은 행위자로서의 우리 자신에 대한 이론적 설명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며, 인간인격(human person) 개념이 그 대안으로 제시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