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습부진학생의 기초학력 교육 지원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초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은 전국의 200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2,09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다문화가정 학습부진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변인과 일반 학습부진 변인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도록 설문 대상에 다문화가정 학습부진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습부진학생과 중상위권의 다문화가정 학생을 포함시킨 후 변인에 따른 집단별 차이를 살펴보았다. 학습 특성과 학습 환경의 많은 부분에서 다문화가정 중상위권 학생이 다문화가정 학습부진 학생과 일반 학습부진학생에 비해 더 높은 평균을 나타냈다. 그러나 소속감과 사회적 관계의 일부 측면에서는 학습부진과 상관없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에 비해 더 낮은 평균을 나타냈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습부진학생은 아버지 또는 어머니 문화에 대한 이해 부분에서 취약함을 보였다. 본 연구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과 교육 지원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언하였다.
The study aims to gain information for developing educational contents to support LPSMB(low-performing stude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through the survey on their personal characteristics, attitudes related to learning, and learning environment. We analyzed a survey of 2,091 students from 200 schools who were low-performing Korean students, LPSMBs, and normally performing stude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Normally performing stude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higher scores on most questionnaires than low-performing Korean students and LPSMBs. However, normally performing stude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and LPSM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lower scores on identity and social relationships. LPSMBs showed lower scores on parents' culture than normally performing stude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We suggested how to support LPSMBs' learning and learning environment based on the survey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