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of 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 and its Influence on Social Space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사회공간에 미치는 영향

According to many conceptual researches and discourses, development of 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ICT) has made great influences upon activities on time and space. But some empirical studies have shown that its influence in the real world is not so great as we may expect In order to avoid these two oppositional views, this paper wants to put interests on socio-spatial relationships or networks, rather than individual phenomena or consciousness, which have been transformed under the influence of ICT. The development of ICT presupposes a creation of information network, and hence the term 'etwork social space' can be used to see its spatial influence, which would be further understood with the theory of actor-network. This paper also suggests that network social space has three strata, that is, 'nstant' 'unctional 'and 'aterial' and that network social space can be emphasized not only as newly emerging social space but also as reconstruction of subjects' identity through his/her participation into information network as its node.

많은 개념적 연구와 담론에 의하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일상생활의 시공간적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에 관한 경험적 연구들은 실제 그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양 입장을 벗어나기 위해, 이 논문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사회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개별 현상이나 의식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사회공간적 관계, 즉 네트워크의 변화에 관심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카스텔(Castells), 어리(Urry) 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사실 정보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정보네트워크의 창출을 의미하며, 그 공간적 측면을 이해하기 위해 '네트워크 사회공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고, 라투어(Latour) 등이 주장하는 '행위자-연결망'이론이 원용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특히 새로운 사회공간을 구성하는 네트워크는 즉시적 층위, 기능적 층위, 그리고 물질적 층위를 가지는 것으로 이해한다. 또한 네트워크사회공간은 새로운 사회공간적 관련성으로서 중요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의 결절을 형성하는 주체들의 참여와 이를 통한 정체성의 재구성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