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verse of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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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래에 사용된 'Verse-Chorus' 형식의 변용과 특징 (Transforma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Verse-Chorus Form Used in Musical Theatre Songs)

  • 이은혜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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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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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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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뮤지컬 노래에 사용된 음악 형식인 Verse-Chorus 형식의 변용과 특징을 고찰하기 위함이다. 뮤지컬 노래의 음악 형식은 인물의 극적 상황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구조적 표현 기제이다. 연구를 위해 Verse-Chorus 형식과 변용을 탐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형식을 4개의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첫째, 뮤지컬 초기의 단순한 상황과 인물을 설명하는 반복 형식인 Verse-Chorus 형식, 둘째, 단순한 인물을 설명하면서도 Bridge의 약간의 변형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사용된 Verse-Bridge-Verse 형식, 셋째, Chorus 직전에 위치하여 Verse와 Chorus를 연결하고 드라마와 화성적 진행을 매끄럽게 하여 인물의 정서적 상승을 도모하는 Verse-Prechorus-Chorus 형식(Verse-Prechorus-Chorus Form), 마지막으로 인물의 복잡한 심경에 대한 갈등과 그에 대한 결정이 공존하는 상황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확장된 Verse-BG대사-Chorus 형식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처럼 뮤지컬 노래는 다양한 형태의 Verse-Chorus 형식이 사용되고 있다. Verse-Chorus의 형식성과 변용은 음악과 드라마 전개가 불균형의 상태가 되지 않는 음악의 논리와 극의 논리가 균형 상태를 이루게 한다. 본 연구를 토대로 뮤지컬 노래 형식 변용에서 나아가 음악 형식과 극 구조의 상관성에 대한 발전적인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Long Song Type Classification based on Lyrics

  • Namjil, Bayarsaikhan;Ganbaatar, Nandinbilig;Batsuuri, Suvdaa
    • Journal of Multimedia Informa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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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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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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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Mongolian folk songs are inspired by Mongolian labor songs and are classified into long and short songs. Mongolian long songs have ancient origins, are rich in legends, and are a great source of folklore. So it was inscribed by UNESCO in 2008. Mongolian written literature is formed under the direct influence of oral literature. Mongolian long song has 3 classes: ayzam, suman, and besreg by their lyrics and structure. In ayzam long song, the world perfectly embodies the philosophical nature of world phenomena and the nature of human life. Suman long song has a wide range of topics such as the common way of life, respect for ancestors, respect for fathers, respect for mountains and water, livestock and animal husbandry, as well as the history of Mongolia. Besreg long songs are dominated by commanded and trained characters. In this paper, we proposed a method to classify their 3 types of long songs using machine learning, based on their lyrics structures without semantic information. We collected lyrics of over 80 long songs and extracted 11 features from every single song. The features are the name of a song, number of the verse, number of lines, number of words, general value, double value, elapsed time of verse, elapsed time of 5 words, and the longest elapsed time of 1 word, full text, and type label. In experimental results, our proposed features show on average 78% recognition rates in function type machine learning methods, to classify the ayzam, suman, and besreg classes.

노랫말에 나타난 한국인의 음풍경 인식 조사 연구 (Study on Korean's recognition of soundscape reflected on the songs)

  • 신훈;국찬;장길수
    • 한국소음진동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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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음진동공학회 2004년도 추계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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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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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It is requures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sound and cultural background of target spaces for soundscape desig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rive the general soundscape preserved in the mind of Korean people. Four kinds of traditional Korean songs, that is to say, Sijo (Korean verse), folk-song, Pansori (song for drama by Chang reciter), and popular songs, were used as tools of research subjects. That is because the sounds expressed in literature are very useful subjects for soundscape survey. Paragraphs containing description of sounds were selected from the lyrics of the songs. Then 11 sound categories were named, and 13 meaning categorie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referential and emotional aspects, resp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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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과 신선 (Literature of Korean Verse, Sijo and Taoist Hermit)

  • 김명희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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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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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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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사대부들의 전유물인 시조에서 신선은 어떤 역할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고찰하였다. 시조에서 선어들이 빈도수가 많음을 기존의 연구사를 통해 밝혔고 시조라는 장르를 통해서는 신선에만 집중하였다. 그중 적송자가 많이 등장하는데 적송자는 사대부들이 좇아가는 적송자로 표현하고 있어 '적송자를 좇으리'가 관용어구처럼 쓰이고 있다. 이것은 적송자를 좇아야만 비로소 신선 대열에 낄 수 있다는 등식처럼 되어버린 결과다. 중국의 장량이나 범려도 부귀영화를 다 버리고 적송자를 찾아 신선이 되어 영원 불사했다는 역사적 사건이 변모되어 전설로 신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시조를 즐기는 사대부들도 마치 장량이나 범려처럼 자신들도 적송자를 좇겠다는 관념어적인 어투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가하면 이태백은 한국문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태백은 시선이며 주선으로 시조 문학에서는 비상 모티브를 가진 신선 또는 상천 모티브로 쓰이는 주선으로 노래 부르고 있어 풍류를 즐기는 사대부들에게 친근하게 인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는 신선으로는 진시황과 한무제를 들 수 있다. 두 황제는 불로초를 찾고 봉래산을 찾은 인물로 현실정치에서는 실각한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불로장생을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인물이어서 사대부들은 그런면에서 이상적인 이상향은 없다는 다분히 현실적으로 다가가 유교사상에 입각해 현실에 만족하며 살자는 자족형으로 시조를 부르고 있었다. 따라서 두 황제의 역할은 부정적 이미지다. 시조에서 여선들도 등장하는데 그중 마고선녀, 서왕모, 무산신녀, 항아가 있다. 마고 선녀는 장수를 관장하는 할머니로 때로는 미녀로 쓰이고 있으며 서왕모는 불사약을 가지고 있는 신선으로 무산신녀는 운우의 정을 대변하는 미녀로 항아는 남편을 배반하고 외롭게 월궁에서 지내는 신녀로 표출되고 있다. 이들 선녀의 특징은 미녀이며 자상하고 섬세하며 애정시에 두루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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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문학의 교섭 양상 연구 -약명시(藥名詩)를 중심으로- (A Study on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TKM and Literature : Centering on Medicinal Name Verses(YakMyeongSi))

  • 이정현
    •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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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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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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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In this study, YakMyeongSi were considered to define relations of Tradional Korean Medicine(TKM) and literature. In the introduction, present related studies were searched to clarify YakMyeongSi are completely different from medical property songs(YakSeongGa). Related data about YakMyeongSi and YakSeongGa were extracted for the initial findings. In chapter 2, medical name verse was defined as 'a type of free verses with one or more medical names in each verse to be interpreted ordinarily' based on records and examples of YakMyeongSi. In China, it originated from "Book of Odes" and "Songs of Chu", and it was most popular in the Song-China. Medical names actually referred to medical names in the early forms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but the complete form of YakMyeongSi started to appear in the Tang-China. In chapter 3, 34 YakMyeongSi and 5 related data were suggested in tables as the present conditions of Korean YakMyeongSi. With actual examples, better comprehension of YakMyeongSi were intended. Also, the fact that Korean YakMyeongSi were completed in forms at the end of Goryeo and beginning of Joseon dynasty. The motivations of writing YakMyeongSi were also studied. Medical names were put into verses because they well expressed landscapes and emotions. Propagation of medical knowledge was the basis of YakMyeongSi. There are limits in defining the relations of TKM and literature with some YakMyeongSi. More studies must be carried out on YakMyeongSi in various records with details and interests. Also, study to define general relations of TKM and literature must be carried out together by examining TKM in literary forms such as medical introductions or medical property songs and literature pieces that expressed principles and materials of TKM.

RNN-GAN을 이용한 코드 기반의 단계적 트로트 음악 생성 기법 (Chord-based stepwise Korean Trot music generation technique using RNN-GAN)

  • 황서림;박영철
    • 한국음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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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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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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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순환 신경망(Recurrent Neural Network, RNN)으로 구성된 적대적 생성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 모델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트로트 음악을 생성하는 음악생성 기법을 제안한다. 제안된 방법은 음악의 뼈대를 담당하는 코드를 만들고, 만들어진 코드 열을 기반으로 멜로디와 베이스(bass)를 단계적으로 생성한 뒤, 해당 코드에 붙임으로써 구조화된 음악을 완성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인트로나 벌스, 코러스 등과 같이 일정 구간으로 나뉘어 구조가 반복되는 트로트 가요의 특징을 적용하여 벌스의 코드 진행으로부터 새로운 코러스 코드 진행을 만들어내고, 다시 해당 코드로부터 멜로디와 베이스를 단계적으로 생성하여 초기에 만들어진 트로트의 길이를 확장한다.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 평가방법을 사용하여 생성된 음악의 품질을 측정하였으며, 기존의 트로트가 갖고 있는 음악적 특성과 유사한 음악을 생성함으로 확인하였다.

옥중가를 통해 본 김소희의 음악적 선택 (The Musical Choice by Kim Sohee through Okjungga)

  • 김혜정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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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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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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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만정판 춘향가는 만정 김소희가 정립한 것으로 정정렬, 송만갑, 정응민, 김연수, 박동실, 정광수 등의 소리를 취사 선택하여 새로이 짠 것이다. 춘향가의 상당부분은 정정렬과 정응민, 송만갑, 김연수 등의 소리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옥중가 한 대목만은 박동실의 것을 갖고 온 것이라고 김소희가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박동실제 춘향가가 어떤 음악적 특징을 지녔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김소희가 남겨 놓은 박동실제의 대목소리는 박동실제 춘향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고 다른 모든 대목들과 달리 굳이 옥중가는 박동실제를 써야만 했다는 것은 그만큼 차별성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김소희 창 옥중가의 음악적 특징을 비교 분석하여 박동실제의 독자성이 무엇인지, 김소희의 음악적 선택이 어떤 이유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는데 연구 목적을 두었다. 그 결과 얻은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옥중가는 본래 창작된 사설이므로 유파에 따른 특성을 보여주지 않았으므로 박동실의 소리제를 선택한 것은 사설이 아닌 음악적 이유에서 였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박동실제 옥중가의 가사붙임새는 정정렬제보다는 송만갑의 것에 조금 더 가까웠으나 이 역시 차이가 있었다. 또 악조와 선율 역시 마찬가지였다. 즉 가사붙임새와 악조의 사용으로는 특별한 유파적 특성을 살펴보기 어려웠다. 셋째, 만정판 춘향가 전체 중 진양조 장단을 정리한 결과 송만갑제와 정정렬제, 정응민제의 특성이 조금씩 달리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박동실제는 만정판 춘향가 중 계면조 대목임에도 엇붙임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대목임을 알 수 있었다. 박동실제 옥중가는 동편제의 가사붙임새에 서편제의 악조와 선율, 시김새를 더해 놓은 곡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가사붙임새와 정정렬보다는 덜 복잡한 악조 활용이 한편으로는 소박하다거나 덜 세련된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음악을 덜 꾸미는 것으로 훨씬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김소희는 박동실제 옥중가에 대해 '춘향전 중에서는 가장 춘향이가 애절하게 할 수 있는', '누가 듣든지 가슴을 울리는 그런 슬픈 곡'이라 평한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결과적으로 김소희는 박동실제 옥중가를 수용함으로써 정정렬 색깔이 반복되던 만정판 춘향가에 새로운 느낌을 부여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편스러운 가사붙임과 서편스러운 선율의 만남은 또 다른 어법이 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TV음악쇼 LED모션그래픽 조형이미지 구성 연구 (A Study on LED Motion Graphic Formative Image on TV Music Show)

  • 오호준
    •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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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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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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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TV음악쇼 프로그램에서 가수 등의 공연자를 중심으로 배경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LED백드롭(backdrop)의 모션그래픽 이미지 조형구성을 분석하였다. 모션그래픽 LED 화면은 평면조형으로 구성되는데, 백드롭의 배경으로써의 기능이 공감각과 시각요소의 감성전달이라는 목표가 있는 것이므로, 감성전달 요소가 되는 컬러와 모션 방향과 속도에 대한 감성적 개념을 분석하였다. 감성전달 요소 중 그래픽 조형에 대한 분석으로는, 이를 이루는 형의 종류와 응용요소를 구분하고 그러한 요소들이 음악 곡의 전개인 인트로, 벌스, 브릿지, 코러스 부분에서 어떠한 모션 패턴과 배치가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남성과 여성 공연자의 배경으로써 어떠한 디자인 특징이 있는지 연구하였다. 사례연구로, 모션그래픽 배경이미지 디자인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상파TV 3사의 청소년 대상 음악 순위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곡 전개에 따라 주로 디자인 되는 조형의 종류와 모션 패턴 그리고 모션 배치 유형을 도출하였다.

새로 발굴한 고시조집 "고금명작가" 연구 (A Study of Newly Discovered Old SI-JO Anthology, $\lceil$GOGEUMMYEONGJAKGA$\rfloor$)

  • 구사회;박재연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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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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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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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최근에 발굴된 $\lceil$고금명작가$\rfloor$는 황색 고정지에 기록된 필사본 고시조집이다. $\lceil$고금명작가$\rfloor$는 조선 영조 17년인 1740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 필사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시조사적으로도 초기시조집에 해당된다. 필자의 조사에 의하면 이 시조집에는 78수의 시조가 실려 있는데 그 중에서 9수는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들이다. $\lceil$고금명작가$\rfloor$에 실려 있는 시조 작품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시조집에서는 다른 시조집에 비하여 한자를 피하고 국문위주의 표기법을 고수하고 있는데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기의 국어학적 특징을 보인다. 둘째, 이들 시조 작품들은 다른 시조집의 작품과 비교하여 이본적 가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어휘와 어구가 바뀌거나 초장이나 종장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셋째, 새로 발굴한 시조 9수 중에서 2수는 중국 악부의 일종인 <대풍가>와 <해하가>를 시조로 바꾼 것이다. 그런데 한시가 아닌 낙부를 시조로 개작한 작품이 선정된 것은 시조집 편찬자가 시조와 악부가 지닌 노래와의 상관성을 놓치지 않고 헤아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들 9수 중에서<9>와 <10>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화답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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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도(陳師道), 『후산시화(後山詩話)』의 시론(詩論) (The Research of Houshan's Comments on Poets and Poetry)

  • 김규선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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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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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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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북송의 대표적인 시화 중 하나인 진사도의 "후산시화"는 송대에 들어와 성숙하기 시작한, '시화(詩話)'라는 문학비평 양식의 초기 대표작으로 심대한 의의가 있다. 수필식의 단편적인 기록도 적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전문적인 비평과 이론 저작의 단초가 드러나 있다. 특히 "후산시화"의 시론은 송대 문학의 유행을 총체적으로 반영하면서 송대 시학의 전형적인 주장들을 깊고 정교하게 담아냈다. 시 창작주체의 인격 수양과 지식의 축적, 역대 시인들에 대한 학습과 황정견을 경유한 두보 시의 학습 그리고 '어의개공(語意皆工)'을 통한 '무공(無工)'의 지향 등은 북송 중후기 문인들의 창작 실천 및 심미 취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진사도는 지금까지 형식주의적 시인으로 알려져 있었고 실제로 시 창작의 법도와 전범의 학습을 중시했다. 하지만 그의 시론의 최종적인 목표는 '자유자재함'(自在)함이었지 엄격한 법도 그 자체가 아니었다. 단지 끊임없이 전범을 학습하고 법도에 맞는 엄격한 훈련을 해야만 '자유자재함' 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따라서 "후산시화"에 개진된 그의 시론은 단순히 형식주의적 견해로 간주될 수 없다. 그는 정교한 형식과 내용을 두루 갖춰 이상적인 창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을 지향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