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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사과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블랙리스트 사건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사례 - (Three Apologies: A Study of the Evolution of Crisis Communication Strategies by the Arts Council Korea (ARKO) in Response to the Blacklist Case)

  • 정용성;현은정
    • 예술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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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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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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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조직이 위기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는 조직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인정과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례 중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불거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팝업씨어터 사건 관련 위기 커뮤니케이션 사례에 주목하고, 이 사태에 대해 예술위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Hearit(2006)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연구모델을 분석틀로 적용하여 예술위가 팝업씨어터 사건과 이후 발표한 세 건의 사과문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예술위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방안이 세 번의 사과를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팝업씨어터 사건은 사회문화적 질서를 위반한 사건이며, 그 결과 조직의 역량과 사회적 사명의 측면에서 사회적 정당성을 위협하는 위기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Hearit의 분석틀을 통해 시기별로 발표된 사과문의 실질적인 변화를 탐색하였으며 사과의 핵심이 단순히 무조건적 사과나 유감 표명이 아닌 위기의 본질을 파악하여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구전의 정보원천이 교육서비스 판매에 미치는 영향 (An Influence of the Source Information of Word Mouth on the Sales of Educational Service)

  • 강계영;송인암;황희중
    • 유통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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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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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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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구전의 정보원천 효과가 학원에 대한 기대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 보고자 함과 동시에, 기대형성이 실제 교육서비스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교육서비스 판매에 있어 사전에 형성된 기대가 교육서비스 판매에 있어 매개효과를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가설검증 결과 구전정보 원천효과가 기대속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전문성, 유사성, 호감성, 친숙성의 요인들이 기대속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진실성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방문전 기대속성이 교육서비스 판매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전정보의 원천이 교육서비스 판매에 있어서 미치는 영향에 있어 기대속성의 매개역할에 대한 결과는 기대속성은 전문성이 교육서비스 판매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부분매개효과, 진실성에 있어서 완전매개효과, 유사성에 있어 부분매개효과, 호감성에 있어 완전매개효과, 친숙성에 있어 완전매개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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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학습을 이용한 단일 관련자극 P300기반 숨김정보검사 (One-probe P300 based concealed information test with machine learning)

  • 김혁;김현택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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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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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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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국내 형사소송절차에서 진술의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도구는 폴리그래프검사, 진술타당도분석, P300 기반 숨김정보검사 등이 있고, 이 중에서 폴리그래프검사의 사용빈도가 다른 도구들에 비하여 높다. 하지만, 검사결과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근거의 부족으로 인하여 재판과정에서 증거채택 가능성이 낮다. 폴리그래프검사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사전연구가 풍부한 P300기반 숨김정보검사가 주목을 받아 왔지만, 기존의 검사기법은 두 가지 제한점이 있어 실제 사건에서의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첫째, 검사에 필요한 관련자극만 3개 또는 6개 등, 사전에 노출되지 않은 정보가 다수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사건에서 사용 가능성이 낮다. 둘째, 기존의 P300기반 숨김정보검사 프로토콜에서는 관련자극과 무관련자극에 대한 P300요소 전위값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하여 오드볼패러다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관련자극에 대한 P300요소 전위값이 과소 추정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검사의 사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사전에 노출되지 않은 정보가 단 하나만 있어도 검사가 가능한 단일 관련자극을 사용하는 수정된 P300기반 숨김정보검사 프로토콜을 탐색하였고, 오드볼패러다임 사용으로 인한 무관련자극에 대한 P300요소 전위값이 과소 추정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다양한 기계학습의 분류 알고리즘을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단일 관련자극으로 여성과 남성의 얼굴자극을 사용할 경우, 자극은 400ms 지속시간으로 60회 제시하고, 절단값을 유죄집단은 90%로 무죄집단은 30%로 하여 정점-정점 방법으로 P300요소 전위값을 분석하는 것이 적합함을 확인하였다. 단어자극의 경우, 지속시간을 300ms로 60회 제시하고, P300요소 전위값 분석방법은 얼굴자극과 동일하게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관련자극과 무관련자극에 대한 정점-정점 P300요소 전위값을 6가지 기계학습 분류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로지스틱 회귀(LR), 선형 판별 분석(LDA), K-최근접 이웃(KNN) 알고리즘이 관련자극과 무관련자극의 분류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인간생명에 대한 간호사의 윤리의식 (A Study on the Clinical Nurse's Ethical Value)

  • 문영임;탁영란;김명애;김선애;박경숙;임동식;박호란
    • 간호행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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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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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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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Purpose: This descriptive study was designed to explore the clinical nurse's ethical value regarding human life. Method: Data were collected from September to October, 2002. Study subjects were 527 clinical nurses working in General Hospital as tertiary located in Seoul. Ethical value was measured with questionnaire developed by researchers and consisted on items regarding ethical value on human life. Result: Among the items, most nurses highly agree with the item, "When a patient requests his/her health care provider to keep his/her personal secret, the health care provider is obliged to do so." and "When a patient asks for information on his/her medicinal and dietary contents, his/her wish must be granted." Most clinical nurses mainly agree with the item. "Health care providers must always be honest to the patient and/or his/her family". However, most nurses disagree with the item, "When a patient is on the verge of death after an accident, it is justifiable to soothe his/her family by saying 'he/she is OK' instead of telling them the truth, in order to avoid a sudden shock befalling on them". Most clinical nurses mainly disagree with the items, "When a patient is on the verge of death after an accident, it is justiable to soothe his/her family by saying 'he/she is OK' instead of telling them the truth, in order to avoid a sudden shock befalling on them" and "It is justiable that various new ways of treatment should be applied to patient at his/her terminal stage to prolong his/her life, even for the purpose of research".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some items of ethical value according by clinical nurse's age and professional experience, current position, religion, education, marital status, continued education on ethics, and the experience of holing on life saving treatment. Conclusion: It is intensifying the notion of ethical underpinning for human rights, truthfulness is essential to a trust relationship under what circumstances. Also most clinical nurses agree with that It is essential to trust in the nurse-patient relationship, patients have the right to know and it is the ethical thing to do as health care prov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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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고등학교 공작기계 과목의 CNC 선반 실습 표준 수행 평가 기준 개발 (The Development of Instrument for Standard Performance Assessment for the Practice CNC Lathe of Work Machine Subject in Technical High School)

  • 이현중;이상혁
    • 대한공업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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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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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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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의 목적은 공업고등학교 공작기계 과목의 CNC 선반 실습 표준 수행 평가를 위한 기준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 연구에서는 CNC 선반 실습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내 13개 공업고등학교(공립 11개교와 사립 2개교)의 CNC 선반 수행 평가 기준을 수집, 분석하여 CNC 선반 실습 표준 수행 평가 기준을 개발 하였다. 경기도내 13개 공업고등학교에서 조사하여 작성한 CNC 선반 실습 표준 수행 평가 기준을 CNC 선반 실습 현장 교사 26명(각 학교별 2명씩)에게 타당성을 검증 받았다. 그 검증값은 평균 3.77 ~ 4.77로 타당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개발한 평가 도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의 CNC 선반 실습에 대한 기능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인지적 영역, 정의적 영역까지를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개발하였다. 둘째, CNC 선반 실습 교과에 대한 평가 영역을 전 실습 과정에 대하여 세분화 하였으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 방법을 택하였다. 셋째, 개발된 CNC 선반 실습 표준 수행 평가 기준은 일선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로부터 타당성을 검증 받았기 때문에 타당도와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지역기반 음악사조로서의 '홍대 사운드' : 미8군 사운드와 런던 펑크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Hongdae Sound' as a Historic Musical Trend Based on Regional Classification: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with 'US 8th Army Sound' and 'London Punk')

  • 김민오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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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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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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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지역기반 음악사조로서 '홍대 사운드'의 정체성을 '미8군 사운드'와 영국 '런던 펑크'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고찰해본다. 홍대음악은 90년대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밴드들이 연주하던, 주류의 음악과는 장르적·산업적으로 다른 비주류적 감성의 음악을 통칭한다. 하지만 '인디'라는 산업적인 관점에서의 정체성이 음악사조로서의 홍대음악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서구의 다른 음악사조와 마찬가지로 지역기반의 음악사조로서 홍대 사운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8군 사운드'는 50년대 미군의 한국 주둔 이후 자연스럽게 형성된 미8군부대 내 공연무대에서 연주되던 음악적 경향을 통칭한다. 미군 커뮤니티의 위문공연을 위해 오디션 시스템을 통해 선발된 국내 뮤지션들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서양의 최신 대중음악을 자연스럽게 익혔고, 이는 한국대중문화에 빠르게 전파되어갔다. 미8군 사운드의 산업시스템은 오늘날 '케이팝'과 매우 흡사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록 장르를 수용하여 새로운 음악경향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홍대 사운드와 유사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런던 펑크는 70년대 중반 영국 젊은이들의 사회적 불만과 저항정신을 담은 록 장르로, 기본에 충실한 음악적 구성과 인디의 DIY정신을 내세운 대안적 음악이었다. 홍대 사운드는 산업구조나 음악 스타일, 정신적인 면에서 런던 펑크의 많은 부분을 계승하였다. 하지만 시류의 변화에 영합하여 주류로 편입된 런던펑크와 달리 홍대 사운드는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면서도 인디의 기본정신과 진정성을 포기하지 않으며 음악사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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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넘어선 신념: '영성'을 주제로 한 2010년대 할리우드 영화 고찰 (Faith beyond Religion: A Study on the Faith-based films after 2010s in Hollywood)

  • 안수정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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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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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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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의 목적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영적 주제를 다루는 영화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이런 주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맥락을 밝히고, 이러한 새로운 흐름이 함의하는 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교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탐구한 신학자 틸리히와 종교현상학자 반 데르 레우후의 연구를 이론적 틀로 차용하였으며 이들의 관점을 근거로 영화매체에 나타나는 영적 주제의 의미를 풀어내고자 한다. 2010년대 이후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다각도로 영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들을 추려보면 이들을 아우르는 몇 가지 공유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관객에게 친숙한 대중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실존인물 혹은 실화 같은 리얼리티를 영화 속에 재현함으로써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들은 할리우드 수퍼 히어로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승리한 패자'로 그려지며, 끊임없이 절대자에게 '질문하는' 인간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이런 특징을 분석해보면 할리우드에서 영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최근 작품들이 선교나 신앙을 넘어선 보편적인 신념과 가치의 문제를 형상화하면서 기존 종교 영화와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으며 관객과의 공감대를 확장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고는 이런 분석을 통해 현대 과학과 지식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영적회복과 인간구원에 대한 갈망이 있으며 영화매체는 관객의 이런 욕구를 표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원천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 고대 무용사 기술에 있어서의 몇 가지 문제점 (On some Problems in describing of the History of Ancient Chinese Dance)

  • 남종진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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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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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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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무용은 정치, 사회, 문화 환경의 변화에 따라 형식, 내용, 기능, 위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중국의 전통 무용을 이해하려면 그 변천의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동아시아 전통 무용의 교류와 발전의 궤적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국의 전통 무용에 대한 통시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편리한 방법은 중국 무용 통사를 개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20종에 달하는 중국 무용사는 모두 중국의 학자들이 저술한 것이다. 중국학자들이 저술한 중국 무용 통사의 초기 무용사 기술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된다. 첫째, 중국 고서(古書)의 무용 관련 기록을 사료(史料)로 수용함으로써 역사 기술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훼손하고 있다. 따라서 신화와 전설의 기록과 역사의 기록을 구별하여, 적확하게 기술하여야 할 필요성이 지적된다. 둘째, 무용사 연구의 보조 자료로 이용되는 도기(陶器)의 문양이나 벽화(壁畵) 등 고고자료가 실증적 자료임에는 틀림없으나, 일부는 자료의 해석이나 시기의 특정(特定)에 있어서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따라서 자료의 해석이나 시기 산정 등에 대한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만, 완전한 실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무용의 기원과 기능에 대하여 현대 중국학자들의 정치적 관점 내지 민족주의적 태도가 자못 반영된다는 점이다. 즉, '노동'을 무용의 기원으로 선언하는 편협한 시각은 예술의 기원에 대한 균형감 있는 시각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이 요구된다.

대순사상의 인간 본성론(本性論) 연구 (A Study on the Theory of Human Nature in Daesoon Thought)

  • 박병만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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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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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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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논문은 대순사상에서의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그 특징을 비롯하여 그 본성론이 대순진리회의 기본사업 및 3대 중요사업의 방향성과 어떻게 연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대순사상의 본성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자는 유학전통에서 나타난 여러 본성론을 유형(類型)별로 나누어 이를 분석하고 검토하였다. 이 유형적인 틀을 방법론적 기준으로 삼아 대순사상의 본성론을 살펴보았다. 대순사상에서는 인간 본성을 정직하고 진실한 양심(良心)으로 명확하게 규정하였다. 또한, 의(衣)·식(食)·색(色)의 추구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도 본성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도덕성과 생물학적 욕구를 아울러 본성으로 규정한 왕부지(王夫之)의 본성론과 일치하지는 않으나 상당히 유사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순사상의 본성론은 인간의 도덕성을 강조하면서도 생물학적 욕구가 인간 삶의 기본적인 요소라는 점을 충분히 수용하고 있었다. 또한, 초월적 절대자인 구천상제(九天上帝)의 명에 의해 본성이 내재화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여지를 보임으로써 종교적인 성향을 강하게 내포하는 특징을 보였다. 대순진리회의 기본사업인 포덕·교화·수도에서는 이 정직하고 진실한 본성을 온전하게 회복하는 것을 하나의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3대 중요사업 가운데 사회복지사업과 구호자선사업에서는 의·식·색의 추구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인정하고 수용하여 적절한 차원에서 이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말은 진실일까?: CBCA의 진실 탐지 효용성에 대한 메타분석적 고찰 (Is it true?: A Meta-analysis on the Efficacy of CBCA in Detecting Truths)

  • 김혜진;이상민;허태균;최승혁
    • 한국심리학회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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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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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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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진술의 진실성을 평가하는 절차인 진술타당도분석(Statement Validity Analysis: SVA)은 국내외 범죄 수사와 법정 상황에서 활용되고 있다. SVA 절차 중 내용분석 단계에서는 준거기반내용분석(Criteria-Based Content Analysis: CBCA) 준거를 사용하여 진술에서 실제 경험에 기반하였을 때 나타나는 특징들이 현출되는지를 평가한다. CBCA 준거의 변별력과 효과크기에 대한 국내 연구는 다양한 패러다임으로 이루어졌지만, 그 연구 결과들의 일관성은 여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관련 연구가 시작된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수행된 CBCA 준거 관련 연구들(14개의 연구자료)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CBCA 총점이 진실과 작화를 성공적으로 변별해내고 있었다. 준거별로는, 네 개의 준거(3번, 4번, 10번, 12번; 모두 인지적 준거)에서 정적(+)인 효과크기가 유의미했다. 그러나 18번 준거(동기적 준거)는 CBCA의 기본 가정과는 반대로, 효과크기가 부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절효과분석이 가능한 열한 개의 준거(2번~9번, 12번, 13번, 15번) 각각에 대해 잠재적 조절변인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일부 준거들에 대하여 진술인의 성별 및 신분, 연구 유형 및 설계, 사건 유형, 평가자 수, 출판 여부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진실여부를 타당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CBCA 총점보다는 세부 준거, 특히 인지적 준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잠재적 조절변인의 영향 가능성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관련하여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