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형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의 임상적 특징 없이 말초에 발생한 티넬징후를 보이는 다발성신경초종(Schwannomatosis) 3례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주증상은 동통이었으며 3예에서 청장년에서 발생하였다. 발생부위는 상완신경총, 슬와부 그리고 수부였다. 상기 환자 모두에서 이명과 현훈 및 시력저하소견 관찰되지 않았으며 가족력은 없었다. 3예에서 모두에서 두부 자기공명영상 촬영상 전정신경초종(Vestibular schwannoma)이 관찰되지 않았다. 병리소견상 신경초종이 확인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증례의 수집과 연구로 다발성 신경초종의 임상양상, 임상경과 그리고 유전학적 특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은 오늘날 이과학적 문제로 제기된지 오래이며, 선진각국에서는 많은 이방면의 연구가 이루워져 있다. 근년에 와서는 의수나 환자가 다같이 이방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연자들은 우리나라에서의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 실태를 알기 위하여 폐결핵 치료목적으로 국립마산병원에 입원한 198례(남자 131례, 여자 671례)를 대상으로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의 빈도를 임상적으로 관찰하여 그 지견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1.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의 발생빈도는 198례중 30례로서 15.2%였다. 2.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은 투여한 스트레프토마이신량의 증가에 따라 많아지는 경향이 었다. 3.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은 1일 1gm 연일투여례에서 발생율이 많았고 (17.4%), 주 2회, 1회 1gm 투여례에서 적었다(2.9%). 4. 스트레프토마이신 투여에 의한 합병증은 59례(2.98%)였으며,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 30례중 이명을 동반한 것이 14례(46.7%)로 가장 많았다. 5. 스트레프토마이신 중독성난청은 고음역에서 시작하여 점차 회화음역으로 파급하는 경향이었다. 6. 청력도형은 고음점경형(40.4)과 수평형(30.3%)이 많았다.
석탄산 수지를 취급하는 근로자들의 석탄산 폭로량과 뇨중의 석탄산 배설총량의 상관성과 석탄산 폭로로 인한 근로자들의 건강장해 정도를 알기 위하여 1986년 2월 12일부터 3월 28일까지 석탄산 수지 취급자 26명을 대상으로 조사 하였다. 작업장의 공기중 석탄산 농도와 뇨중 총석탄산 배설량은 상관관계가 높았다(r=0.791, p<0.01). 석탄산 취급 근로자의 자각 및 타각증세는 호소율이 대조군보다 높으며 기침, 체중감소, 식욕저하, 호흡곤란, 두통, 눈의 자극, 이명등의 순이었다. 석탄산 증기에 연속적으로 폭로된 작업자의 뇨중 석탄산총량은 4일간의 폭로중단으로도 대조군의 수준으로 저하되지 않았다. 석탄산 취급자에 있어서 혈중 BUN치와 뇨중 석탄산총량 사이에는 상관성이 없었다.
Objectives: To examine the effect of long-term Korean medicine treatment on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Methods: This study was conducted on two patients who were diagnosed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received long-term Korean medicine treatment. In order to evaluate the degree of cognitive decline, SNSB and K-MMSE were performed 2~3 times at the first visit and during the treatment process. Results: Both cases 1 and 2 were diagnosed with MCI with a high possibility of developing dementia. In case 1, MCI progressed to early dementia at one year after the diagnosis of MCI. However, in case 2, that MCI status was maintained without progressing to dementia for 4 years after the diagnosis of MCI. The cause of such difference in the course of MCI might be attributed to the fact that Case 1 had lower K-IADL level but higher SGDS level than Case 2 at the time of initial diagnosis, with weak family support and irregular herbal medicine intake. Conclusions: Korean medicine treatment could improve and manage symptoms of cognitive decline due to MCI.
임계 주파수 대역은 복합음을 구성하는 주파수가 인접한 대역과 나타내는 인지 간섭 차폐 범위를 반영하는 심리음향적 지표이다. 현재는 서구권의 자료만 일부 존재하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적으로 중요한 저주파수에 대한 임계 주파수 대역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청력을 가진 한국 성인 남녀 20명의 저주파수 순음 500 Hz에 대한 임계 인지주파수 대역 특성을 회화음 강도인 60 dB HL에서 분석하였다. 자료 수집 과정에 기본 주파수 500 Hz 신호를 중심으로한 대역소거잡음과 두 대안 강제선택 방식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에서 임계 주파수 대역폭은 기존 영어권 자료보다 넓은 상호간섭 인지 폭을 보였고(95 Hz), 피검자 성별이나 좌우 측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음이 확인되었다(p > 0.05). 이 결과는 효과적 이명 차폐 등 관련 임상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보우 헌터 증후군은 경추의 운동 시 척추동맥의 동적 폐쇄나 협착으로 인해 척추기저동맥의 혈행 장애의 증상을 나타내는 드문 질환이다. 증례의 59세 남자 환자는 복시, 이명, 보행장애를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뇌 자기공명영상 및 뇌혈관조영술상 다발성 소뇌 경색이 있었다. 우측 척추동맥은 이미 완전 폐쇄되었고 좌측 척추동맥은 경추 신전 시에 동적 폐쇄가 발생함이 확인되었다. 경색이 악화되어 혈전 제거술을 시행하였으며 좌측 척추동맥에 대해 제5-6 경추간 후방 감압술 및 유합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중 및 수술 후 시행한 혈관조영술상 좌측 척추동맥의 혈행이 원활함이 확인되었으며 수술 후 6개월 추적관찰 동안 증상의 재발은 없었다. 경추 불안정증이 있을 경우, 경추 신전 시 척추동맥이 패쇄되어 척추기저동맥 혈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진단에 유의해야 한다.
Health services on industrial noisy environment have been provided only for noise-induced hearing loss management until now. But gradually, modem diseases and death have come to be related to stress and mental health deeply, therefore noise-induced mental disorder, like a stress became very important. In this poin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noise exposure level in worksite and workers' stress symptoms. This study included a survey of 786 manual workers selected from 89 worksites in 21 factories in Puch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Fo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most of the workers were males(80.8%), the $20\sim29years$ old were 34.5% and those who graduated from high school were 65.3%. The workers whose monthly income ranged from 100,000 to 800,000 won were 37.5% and who have a religion were 47.9%. 2. For occupational characteristics, workers who had worked $1\sim5$ years in the factories were 33.0%. Those who were much for them workload were 43.9% and who worked more than 8 hours a day were 73.9%. Those who were disatisfied with their job and pay were 31.9% and 50.6%. The workers who responsed ventilation condition of their worksites were bad were 51.9% and the dissatisfed with working environment of their worksites were 45.9%. 3. Workers who were suffering from tinnitus were 53.3% and those who perceived hearing loss were 50.1%. Persons who reported they always wore earplugs at work were 35.4%. Those who felt earplugs bigger than their ears were 30.6% and those who experienced eardiseases caused by earplugs were 25.6%. 4. For the noise exposure level in worksite, workers who were exposed to $80\sim90dB$ were 30.3%, $90\sim100dB$ were 26.4% and $50\sim70dB$ were 19.2%. 5. Workers' stress symptom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marital status and their monthly income(p<0.05). Workers who were single and had lower monthly income showed higher PSI (Psychiatric Symptom Index) scores than those who were married and had higher monthly income. Higher PSI scores were also significantly related to $1\sim2$ days hight-work per week, much for them workload, dissatisfaction with their job, and bad relationship with their bosses and coworkers. 6. Higher PSI scor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severe tinnitus and perceived hearing losso(p<0.001). Workers who felt the earplugs they use did not fit their ear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SI scores(p<0.01). Workers who reported that they did not feel they need earplug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SI scores (p<0.05). Increased experience of eardisease caused by earplugs that did not fit were also significantly related to higher PSI scores(p<0.01). 7. The higher noise exposure level in worksite from 80dB was, the more severe stress symptoms including PSI subparts were reported; Anxiety, Anger, Depression, and Cognitive disorder(p<0.001). 5. According to the results of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actors affecting workers' PSI scores were perceived hearing loss$(R^2=0.160)$, noise exposure level in worksite$(R^2=0.110)$, realtionship with coworkers, amount of workload, monthly income and relationship with bosses orderly and the total $R^2$ of this 6 factors was 0.371. 9. The most significant factors that have impact on manual workers' stress symptoms were perceived hearing loss and noise exposure level in worksite, especially noise exposure level in the worksite was the most affective factor on the depression symptom.
본 연구는 청각저하 노인의 건강관 관련된 삶의 질 영향 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제 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KNHANES 2018) 활용하여 청각저하 노인으로 분류하여 최종적으로 52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25.0을 사용하여 χ2-test, t-test, ANOVA,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성별, 나이, 교육, 결혼상태, 소득, 직업, 가족구성원의 수, 이명, 동반질환의 수, 흡연, 음주, 주관적 건강상태, 규직적인 운동, 활동 제한여부, 우울, 스트레스 경험에 따라 삶의 질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삶의 질은 나이, 체질량지수, 동반질환의 수에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청력저하 노인의 삶의 질에 결혼상태, 동반질환의 수, 체질량지수, 주관적 건강상태, 규칙적인 운동, 활동 제한 여부, 스트레스 경험이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고, 삶의 질을 37.3% 설명하였다. 청력저하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학제간 노력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적용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에 만성 화농성 중이염에 동반된 이진균증으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은 환자 1례를 보고한다. 본 증례의 환자는 상기 증상으로 한방 단독 치료를 시행한 환자로서 침, 약침, 전침, 뜸, 한약, 사혈, 습식 부항 및 한방 외용제 치료를 시행하였다. 초진 시 호소한 좌측 귀의 소양감, 통증, 이명, 충만감 및 농성 이루는 호전된 상태로 퇴원하였고, 이후 통원 치료를 통하여 잔여 증상의 호전 및 이진균증의 소실도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이진균증 치료에 일차적으로 적용하는 항진균제의 사용 없이 한방 단독 치료로 호전을 보였다는 점과 항진균 효과를 위해 국소 한방 외용제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이후 이진균증의 한방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추가 연구에 유의미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배경: 우리나라에서 1979년까지의 초치료는 INH + SM + PAS(또는 EMB)의 18개월 요법이 표준처방으로 이용되었고 1980년대에 들어와서 INH + EMB + RFP의 9개월 요법을 설시하다가 INH + RFP + PZA + EMB(또는 SM)의 6개월 표준 단기요법이 정착되었다. 그후 폐결핵의 초치료 성적은 매우 괄목할만한 결과를 보여 주었으나 초치료 실패 및 재치료 실패 환자들의 경우 약제 내성균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용 가능한 약제가 매우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1980년대에 개발된 Quinolone 계통의 Ofloxacin(OFX)은 광범위 항생제로서 호흡기 절환을 비롯한 여러 감염성 질환에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폐결핵의 치료에도 일부 사용되고 있으며 그 효능 또한 입증된 바 있다. 이에 재치료 처방으로 PTA + CS + OFX와 주사제로서 Streptomycin(SM), Kanamycin(KM), Tuberactinomycin(TUM) 중 하나를 첨가한 4제 요법으로 치료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임상효과를 조사하였다. 방법 1991년 3월부터 1994년 6월까지 국립 공주 결핵병원에 입원하였던 도말양성 환지중 초치료 또는 재치료에 실패한 환자 92명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과: 1) 객담도말 양성환자 92명중 67명(73%)에서 균음전되었다, 2) 균음전시기는 치료시작후 1개월 이내에 24명(36%)로 제일 많았고 4개월 이내에 85%의 균음전율을 보였다. 3) 흉부 엑스선 사전의 호전은 전체적으로 49% 이였고 균음전율은 흉부 엑스선상 경증, 중등증, 중증에서 각각 100%, 93%, 68% 이었다. 4) 균음전율은 1년미만, 1년에서 3년미만, 3년에서 5년미만, 5년이상의 질병기간에서 각각 87%, 76%, 65%, 그리고 55% 이었다. 5) PTA의 부작용은 위장장애가 대부분 이었으며 간기능장애, 경련이 각각 7%, 1% 나타났다. CS의 부작용은 신기능장애, 정신병, 경련이 각각 2%, 1%, 1% 이었고, KM에 의한 이명은 1%, OFX에 의한 설사는 4% 이었다. 결론: 환자의 병력이 짧을수록, 흉부 엑스선상 경증와 중등증 일수록 좋은 성적을 보여 주었다. 초치료 실패환자에서 흉부 엑스선상 중증으로 이행되기전에 재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균음전은 물론 흉부 엑스선성 호전도 보여줄 수 있다. 소수 2차 항결핵제가 부작용으로 중단된 경우도 있었지만, 2차 항결핵제의 부작용은 대부분 위장장애을 호소하기 때문에 환자의 협조하에 규칙적으로 복용토록 하여 완치 퇴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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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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