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emple reliq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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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팔각구층석탑내 발견 유물의 자연과학적 분석 연구 (A scientific analytical study on the sarira reliquary recovered from the octagonal ninestoried pagoda of Woljeongsa Temple)

  • 홍종욱;한민수;이오희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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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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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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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This research carried out ancient technique and composition of the relics recovered from the octagonal nine-storied pagoda of Woljeongsa temple using the scientific methods and obtain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ly, The silver sarira inner case is consists of Ag, its materials comes out near 98wt%and comparing with the relics of Hwangnamdaechong, the contents of Ag and Ni are almost same with it. Secondly, The bronze sarira outer case, its contents of Cu is almost same with pure copper of which average is 99.7wt%. So, it should be named the copper sarira outer caserather than the bronze sarira outer case that has been called. Thirdly, The bronze mirror, though the contents of tin and lead are less than other contents which have been studied, they tend to have white color so they need to be made a close study. Especially, Because cultural property of nondestructive surface analytic method is not analyzed by the analysis of cross section and the moisten analysis, it may be occurred analytical errors by other f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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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水鍾寺) 석조(石造) 부도내(浮屠內) 금동제구층탑(金銅製九層塔)(보물(寶物) 제(第)259-2호(號))의 비파괴(非破壞) 분석조사(分析調査) (Nondestructive Analysis on Miniature Pagoda of Sarira Reliquary (Treasure No. 259-2) from Sujong-sa Temple)

  • 권혁남;유혜선;강형태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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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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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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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수종사의 부도에서 고려시대 청자유개호와 금동제구층탑, 은제도금육각감 등이 발견되었다. 이들 중 금동제구층탑은 표면의 많은 부분이 구리 빛을 띄고 있고 기단부에 국부적으로 청동부식물이 관찰되므로 금동제로 알려져 있으며 문화재청에 등록된 공식 명칭 역시 '금동제'로 되어 있다. 그러나 표면 빛깔, 표면 상태, 청동부식물의 발생 정도 및 풍탁을 연결한 금속사 등 여러 측면에서 금제로 판단되어 과학적인 조사를 통하여 재질은 밝혀낼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이에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표면의 여러부분에서 가공 흔적이 관찰되고 도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XRF 분석 결과 금과 은(16%)이 주성분을 이루고 불순물로 구리, 철 등이 포함되어 있어 금제로 판단되었다.

한국불교 동발(銅鈸)전래와 바라무 전개 (The Introduction of Dongbal(銅鈸) to Korean Buddhism and the Development of Baramu(cymbals dance))

  • 한정미(해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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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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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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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동발[바라]의 유입과정은 인도를 거쳐 중국을 통해 전승된 불교와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인도와 중국불교 속의 동발의 기록을 추적하고, 특히 경전에 수록된 동발과 한국불교 의식문에 수록된 동발의 기능과 활용방법, 전개된 바라무의 성격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동발이 기록된 경전 중 번역시기가 가장 이른 경전은 『묘법연화경』(406년)이며, 경전에 수록된 바라는 대부분 동발(銅鈸)이라 표기되었고, 의식 진행 시 법구(法具)로 사용되었거나, 기악공양물, 장엄물(莊嚴物)로 사용되었다. 한국에서 동발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일본 『서대사자재류기장』(780년)이며, 현재 보존된 유물 중 동발류의 악기가 등장한 최고(最古)시기는 통일신라 초기로, 682년 조성된 감은사 사리함이다. 이 유물로 보아 늦어도 7세기경 사찰에서 동발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규와 의식문에 수록된 동발(銅鈸)의 기록은 명발(鳴鈸)과 동발(動鈸)로 구분된다. 명발의 '명(鳴)'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바라를 부딪쳐서 울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명발은 정립(定立)된 규칙이나 방법이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발(動鈸)은 움직임, 동작을 뜻하므로 바라무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바라를 울려 소리를 내었던 명발의 개념에 동작이 덧붙여져 동발(動鈸)이 되고, 현재 전승되고 있는 바라무로 발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불교의례에서 전승되고 있는 바라무는 7종이 있으며, 그 성격에 따라 정화의식(淨化儀式), 소청의식(召請儀式), 옹호의식(擁護儀式), 권공의식(勸供儀式), 관욕의식(灌浴儀式), 화의의식(化衣儀式), 기경의식(起經儀式), 찬탄의식(讚歎儀式)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신라승 김지장(金地藏)의 지장보살화(地藏菩薩化) 과정 (Venerable Kim Ji-jang's Process of Becoming Ksitigarbha Bodhisattva)

  • 안양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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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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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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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신라 출신인 김지장(金地藏)은 현재까지도 중국에서 지장보살(地藏菩薩)로 추앙받고 있다. 중국불교에서 김지장의 보살화(菩薩化)는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특이하다. 첫째 자국인 신라가 아니라 타국인 중국에서 보살화가 비롯되고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역사적 실존 인물이 신화적 존재인 지장보살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지장의 보살화 과정은 크게 3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시기는 중국의 구화산에 들어가서 수행하고 중생들을 교화하는 기간으로 지장보살처럼 추앙받는 시기이다. 두 번째 시기는 김지장이 입적 직후부터 입멸 후 3년까지의 시기로 김지장의 전신사리(全身舍利)를 모시는 탑과 탑묘(塔廟)가 만들어진 시기로 지장보살로 동일시되는 시기이다. 셋째 시기는 입적 후 3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장보살로 유지되는 시기이다. 김지장의 보살화 과정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내적 보살화 과정이다. 김지장의 수행과 교화가 대중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다. 지옥 중생을 포함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지장보살의 대원을 실천한 것이다. 중생 교화는 철저한 자기 수행과 엄격한 수행 생활에 근거하고 있다. 김지장의 덕화를 입은 사람들은 김지장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보살화 과정에는 보은(報恩) 심리가 내재해 있다. 대중들의 심리 속에 은혜를 베푼 인물을 잊지 않고 존경해야겠다는 심리가 있다. 김지장이라는 은인(恩人)을 기억하려는 의도가 김지장의 지장보살화를 촉진시킨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 외적 보살화 과정이다. 신비적인 현상도 보살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입적 시 나타난 신이나 입적 후 3년에 육신불의 화현은 보살화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육신불의 화현은 역사적인 인물에서 초역사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이런 육신불에 보시를 하면 공덕이 발생한다는 신념은 대중들에게 지속해서 김지장을 지장보살로 경배하도록 하였다. 이런 대중들의 신앙심에 발맞추어 중국 황실에서 수시로 김지장의 전신사리를 모신 육신보전을 보수하고 지원함으로써 김지장을 국가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김지장의 지장보살화 과정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분석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재세시 김지장의 수행과 덕화(德化)에 기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