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교사효능감과 심리적 소진이 영유아 권리존중보육 실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I시와 S시 지역의 보육교사 398명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Win program을 사용하여 신뢰도분석, 기술통계,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보육교사의 교사효능감은 보통 수준이었고, 심리적 소진은 보통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었으며 영유아 권리존중보육 실행은 보통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보육교사의 교사효능감과 영유아 권리존중보육 실행은 정적 관계가 있었으며, 교사효능감과 심리적 소진은 부적관계, 심리적 소진과 영유아 권리존중보육 실행도 부적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보육교사의 영유아 권리존중보육 실행에 대한 교사효능감과 심리적 소진의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교사효능감과 심리적 소진은 영유아 권리존중보육 전체와 하위변인인 하루일과 존중, 아동 최선의 이익에 영향력이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영유아 권리존중보육의 실행을 위해 보육교사의 교사효능감과 심리적 소진을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취업모의 일 가정양립이 심리적 복지에 미치는 영향과 돌봄서비스 만족, 가사분담, 양성평등의식, 성역할태도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취업모를 대상으로 2019년 3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63부의 설문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소득과 긍정적 대인관계는 통제력, 자아 수용 등에 대하여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양성평등의식 수준이 낮은 경우는 가정양립갈등이 커지면 개인성장 수준이 작아지는 부(-)의 관계를 보이는 반면, 양성평등의식 수준이 높은 경우는 가정양립갈등이 커지면 개인성장 수준이 오히려 커지는 정(+)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돌봄서비스 만족이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돌봄서비스제도 확대의 당위성에 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사분담이 많고, 성역할태도에 대한 강박이 낮고, 양성평등의식 수준이 높을수록 일 가정양립의 갈등상황에서도 오히려 심리적 복지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취업모의 성역할태도에 대한 강박을 줄이고, 양성평등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과 함께, 배우자의 가사분담에 대한 보다 구체적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소수의 이주배경 청소년이 연구자와 함께 6개월간 10권의 만화책을 읽고 그에 관하여 토론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독서 프로그램의 참여가 이들의 한국어 능력과 문화 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엮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권하는 주제별 좋은 만화책 365권> 중 이주배경 청소년의 삶과 연관 있는 주제를 다루거나 이주배경 청소년이 높은 흥미를 보이는 만화책 열 권이 독서 프로그램의 읽기 자료로 선정되었다. 독서 프로그램 전후로 실시한 독서 능력 평가 결과, 연구 참가자들의 한국어 능력은 대체로 향상되었으며, 특히 추론력과 어휘력 부문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쓰기 영역에서는 전반적으로 비문이 줄고 문장 내에서 문법적 오류가 줄었다. 연구 참가자들은 대체로 한국 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었으나, 통합적 민족정체성을 획득하지 못한 참가자의 경우 작품 속 인물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문화적응의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참가자들은 만화책을 통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상기하였으며, 독서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에는 이미지 없이 텍스트만으로 구성된 소설 형태의 읽기자료에까지 관심을 확장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부산, 울산, 김해 지역에 소재한 3-4년제 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예비유아교사들의 모의수업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교원양성기관에서 모의수업을 지도하는 교수자들에게 예비유아교사의 현재 수준에 근거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모의수업의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예비유아교사는 모의수업은 교원양성교육에서 필요하며 수업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모의수업 횟수를 늘리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고 있었으며 교수자의 모의수업 지도 방법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경력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 수업지식과 기술이 있는 교수자에게 모의수업 준비단계와 평가단계의 최소 2회의 피드백을 받길 원하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교육계획안 작성 원리 및 방법과 유아와 효과적 상호작용 및 발문에 대해 지도받고자 하였다. 피드백은 학급 구성원 모두와 교수자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를 가장 선호하였으며 교수자 피드백 이외에는 영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모의수업 경험을 요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지지체계인 또래 관계 및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의 조절효과를 파악하여 심리·사회적 개입의 방향성을 제언하고자 함이다. 연구자료는 한국아동·청소년 패널 조사의 2018년도 데이터이고, 연구대상은 중학교 1학년 2,409명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량분석, 상관분석, 평균중심화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로는 첫째, 사회적 위축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째, 사회적 위축과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또래 애착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래 애착의 수준에 따라 사회적으로 위축된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셋째, 사회적 위축과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였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높은 집단은 사회적 위축이 높을 경우 부모의 긍정적 양육 태도가 낮은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덜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위축이 높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개입의 방향성과 본 연구의 제한점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그릿 간의 관계에서 우울, 학업 무기력,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데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 (KCYPS) 2018의 1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연구대상은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 1,375명과 여학생 1,166명의 자료이다. 다중매개모형은 SPSS와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통하여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존중감과 그릿 간에는 정적상관이 있었고, 자아존중감과 그릿은 우울, 학업 무기력,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과 부적상관이 있었다. 둘째, 자아존중감과 그릿 간의 관계는 우울, 학업 무기력, 스마트폰 중독 경향성에 의해 각각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 나아가 순차적으로 거쳐서 매개하는 모든 경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날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서 특정 목표에 대한 흥미를 개발하고 노력을 지속하도록 돕기 위한 방안으로 자아존중감과 우울, 학업 무기력을 고려한 교육과 중재가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목적 : 본 연구는 실행 문제가 있는 일반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을 대상으로 상호작용식 메트로놈(Interactive Metronome; IM) 훈련을 적용하고, IM 훈련에 따라 타이밍의 변화도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 대상은 만 12세 2개월의 남아 1명이었다. 단일대상연구의 A-B설계를 사용하여 총 11회 기를 적용하였다. 기초선 기간 동안 아동에 대한 IM 전체형 평가, 임상관찰, 단축형 감각프로파일을 실시하였고, 중재 기간 동안 IM 훈련을 하였다. 모든 회기 동안 동일하게 IM의 단축형 평가(Short Form Assessment; SFA) 동작 과제 1, 2를 실시하였고, 변화도를 그림으로 제시하였다. 결과 : 초기평가 결과, 대상 아동은 양측통합과 순서실행장애로 의심되었다. SFA 동작 과제 1, 2에서 기초선 기간에 비해 중재선 기간 동안 타이밍에 대한 정확도가 높았다. 또한 SFA 동작 과제 1의 추세선을 살펴본 결과, 기초선 기간에 음의 기울기를 보였으나 중재기간에는 양의 기울기를 보였다. 결론 : 실행에 문제가 있는 아동의 타이밍에 IM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므로 임상에서 IM 훈련을 적용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상박초간 "주역" 감괘(欽卦)를 중심으로 중국고대 점복문화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점서였던 "주역"의 경문을 유가가 어떻게 유가 윤리로 만들어갔는가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상박초간 "주역" 감괘는 현행본의 함괘(咸卦)에 해당하며 '감(感)'의 뜻으로, 괘 전체의 주제는 남녀 간의 육체적 사랑과 결혼이다. 청화간(淸華簡) "서법(筮法)" 등 고대의 점술에 남녀 간의 결혼을 점친 예는 상당히 많은데 이런 자료들도 감괘가 단순히 사랑과 결혼에 대한 점술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상박초간 "주역"과 마왕퇴백서 "주역"의 감괘 효사 및 현행본 함괘 효사를 비교분석해보면 상박초간본 ${\rightarrow}$ 마왕퇴본 ${\rightarrow}$ 현행본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주역" 텍스트가 많은 변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한편 "순자" "대략(大略)"편, 현행본 "주역" "단전(彖傳)"은 함괘의 주제를 남녀 간의 사랑과 결혼에서 추상화하여 부부의 도, 나아가 음양 '이기(二氣)'의 철학으로 확대한다. 이러한 확대는 결국 자연철학 방면으로는 세계, 우주를 구성하는 '이기'의 감응에 의한 만물생성론을, 인간사회 방면으로는 성인의 감화를 통한 천하화평을 주장하는 데에까지 나아간다. "서괘전"도 함괘를 '부부의 도리'로 보고 이에 기초하여 부자, 군신, 상하, 예의로까지 확대시킨다. "서괘전"이 함괘를 서술할 때 '남녀'가 아닌 '하늘과 땅'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은 "단전"의 논의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주적 질서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예의로 귀결을 맺는 것은 철저한 유가적 사유로, 따라서 "서괘전"이 만들어진 시점에서 "주역"의 유교경전화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고 생각된다.
'자기인식'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 관심, 가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 등을 핵심으로 하며, '자기관리'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충동을 억제하기, 개인적 목표나 학업 성취 목표를 세우고 이를 잘 관리하기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러한 '자기인식' 및 '자기관리'에 관한 이론적 탐구는, 초등교육의 핵심 목표 중의 하나인 초등학생들의 "바르고 선한 인성"을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함양할 것인가?의 물음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유학적 도덕교육의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의 문화적 토대를 놓고 볼 때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되고 축적된 유학의 가치덕목은 현대의 도덕교육에 있어서 분명 유용한 가치가 있을 것이며, 따라서 이를 초등 교육과정에 담거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인식' 및 '자기 관리' 능력 함양을 중심으로 한 현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여 교육에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도덕적 주체의 완성을 도모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이나,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평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중용지도(中庸之道), 그리고 도덕적 능동성을 촉발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는 교육적 측면에서 전인교육을 구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and analyze e-commerce food purchase behavior and the perceptions of adult women according to their household types. Methods: The e-commerce food purchases of 318 adult women were surveyed and analyzed according to their household types (one-person or couple household (OCH); a household with children (HC); a household with parents (HP)). Results: The total amount of food purchases over 6 months through e-commerce according to household types was in the descending order of OCH (60.3%), HC (57%), and HP (55.1%) thus showing a significant difference (P < 0.05) in behavior between household types. The reasons for purchasing food through e-commerce included: a lower price than offline (30.8%), convenient delivery and transportation (30.2%), and food diversity (21.1%). When purchasing food online, the most important factor was price and quality, followed by quick and accurate delivery for OCH, exact information given about the product for HC, and recommendation from other consumers for HP (P < 0.01). The main foods purchased through e-commerce were coffee, tea (42.1%), instant and frozen foods (39.9%), water, beverages, dairy products (37.7%), snacks, bread, rice cakes (31.5%), and functional foods (27.4%). The percentage of respondents who were very satisfied or satisfied with their e-commerce food purchases was HP (84.1%), OCH (69.9%), and HC (65.6%) in that order (P < 0.05), and 96.5% of all subjects stated that they would be willing to purchase food through e-commerce in the future. The advantages of purchasing food through e-commerce were seen to be the highest in order and payment convenience with 4.1 points out of 5, followed by low price (4.0), variety of products (3.9), and ease of food purchase (3.9). Among the disadvantages listed, concerns about product damage and deterioration during delivery and differences between the displayed product and the delivered product were the highest with 3.7 points. Conclusions: The characteristics and perceptions of female consumers according to household types are important factors in enhancing the reach of e-commerce, and in preparing guidelines for food selection through e-comme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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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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