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독자가 어떤 기사를 얼마나 읽는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했다. 설문 응답 형태로 열독 의식이나 태도를 조사한 과거 연구와 달리, 이 연구는 독자에게 신문을 보여주면서 각 기사에 대한 열독 여부와 열독 정도 등 '행태'를 측정했다. 최근 국내 신문사들이 독자 중심의 제작을 표방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독자의 구체적인 열독행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문제의식이었다. 신문 종합섹션 전체 기사의 절반 이상을 열독하는 독자는 6.2%였으며 경제섹션의 이 비율은 4.1%였다. 종합섹션에서 단 1개의 기사도 열독하지 않는 독자는 1.1%였으며 경제섹션의 이 비율은 26.5%였다. 종합1, $3{\sim}5$면, 사회 $1{\sim}2$면, 여론 $2{\sim}3$면의 열독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문화1면, 국제 2면, 경제섹션 4면, 스포츠 2면, 피플 1면의 열독률은 낮았다. 또 사회면 4개의 머리기사 열독률은 종합면 6개의 열독률보다 높았고, 특히 사회 2면 머리기사 열독률은 종합1면 머리기사 열독률보다 높았다. $20{\sim}30$대 젊은 독자는 40대 이상의 장년층 독자보다 종합 $1{\sim}4$면과 사설면의 머리기사를 현저히 덜 읽는 것으로 밝혀졌다.
1980년대에 79개관에 불과했던 전국 공공도서관이 2013년 말 기준으로 885개관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에 건립된 도서관이 전체 도서관의 60%를 넘어서고 있을 정도로 도서관의 시대가 도래 하면서 상당한 양적팽창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따른 질적 측면도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공공도서관의 효율적 공간구성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디지털열람실과 문화교육실의 증가는 2000년 전 후의 변화에 따른 시사점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 공간구성 비율에서 벗어나 시대에 적합한 도서관 공간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연구는 1980~1990년대 준공된 공공도서관과 2000년 이후 설립된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대별 공공도서관의 공간구성 형태를 상호 비교분석하였다. 장서보존과 열람 기능이 강조되었던 1980~1990년대와 이용자의 측면을 고려하여 문화영역 기능이 확대된 2000년대 이후 공공도서관의 소요시설별 면적비율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현시점의 도서관 공간의 중요 고려요소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는 시대요구와 부합할 수 있는 면적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최종연구에 대해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성인 화자의 휴지 단위와 호흡 단위의 실현 양상을 관찰하여, 이것이 인지적 차이나 사회 언어적 변수 간 차이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고찰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고찰하기 위해 과제, 세대, 성별에 따른 발화 길이와 호흡 단위의 실현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청·장년층 남녀 화자 48명의 문단 낭독 발화와 자유 발화를 분석하였다. 과제와 성별 변수는 휴지 단위와 호흡 단위 실현에 모두 영향을 주었다. 발화 길이는 낭독 발화에서, 여성의 발화에서 더 길었고, 호흡 단위의 길이는 자유 발화와 남성의 발화에서 더 길게 나타났다. 한편 세대 변수는 발화 길이 실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음절 수와 어절 수 실현에는 영향을 주었다. 발화 과제에 따른 차이는 인지적 부담량을 반영한다. 발화 계획이 빈번하게 이뤄져야 하는 자유 발화는 상대적으로 더 짧은 발화 길이를 보인다. 호흡 단위의 길이가 낭독 발화에서 더 짧았던 이유는 낭독 발화의 문장 길이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남성과 여성의 발화 내 휴지 패턴 차이에서 기인하였다. 호흡 단위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더 긴 길이를 보였는데, 이는 남성과 여성의 폐활량 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세대는 음절 수와 어절 수 실현에만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세대 간 발화속도 차이에서 기인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지역 새마을문고를 대상으로 법적 위상과 관련한 실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산광역시 지역의 새마을문고는 154개로 파악되었으며, 이 중 현행 도서관법에서 정하고 있는 사립 공공도서관 요건을 갖춘 문고는 건물면적 0%(0개), 열람석 1%(1개), 도서관자료 40%(59개), 연간증서 31%(45개)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작은도서관 요건을 갖춘 문고는 면적 37%(58개), 열람석 66%(101개), 도서관자료 73%(112개)로 나타났다. 주간 5회 이상 개방하는 문고는 50%(77개), 1회 개관 시간이 5시간 이상인 문고는 52%(80개)로 나타났다. 전문직(사서)을 상근으로 배치한 문고는 1%(2개)에 불과하고, 99%(152개)가 비전문직(비사서)을 통해 문고를 운영하고 있었다. 연간 평균 소요예산이 1,000만원 이하인 문고는 81%(127개), 도서관자료 구입예산이 평균 500만원 이하인 문고는 74%(114개)로 파악되었다. 대부분의 문고가 법적 요건에 미달하였으며, 지역 간 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This article explores the developmental history of TOPIK over the last 20 years and its recent trends. Over the last two decades, TOPIK underwent two major systematic reforms, achieving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growth over the course of its 52 testing sessions. TOPIK has utilized a six-level evaluation system from its inception to the present. The evaluation system was amended from the earlier six-test set - whereby each level corresponded with a separate test (1997~2005: the $1^{st}{\sim}9^{th}$) - to the three-test set (2006~2014: the $10^{th}{\sim}34^{th}$), and finally to the two-test set (2014~present: the $35^{th}{\sim}42^{nd}$). In the earlier exams, abilities in Vocabulary Grammar, Writing, Listening, and Reading were assessed. However, beginning with the $35^{th}$ TOPIK, abilities in Listening, Reading, and Writing (only in TOPIK II) were assessed and the evaluation of the writing section was changed to a task-based process, improving TOPIK into a more qualified analysis of proficiency. Over the last 20 years, the number of countries TOPIK is administered in has greatly increased from 4 to 73 countries, and the annual number of test-takers has also significantly increased from 2,692 to 250,141. The distribution of proficiency levels of the test-takers has shifted over time - initially "Beginner>Intermediate>Advanced" in the earlier exams, to "Intermediate>Advanced>Beginner" after the mid 2000s - as the number of those studying the Korean language for specific purposes and continuing education increased. Test-takers have indicated a shift in their purpose for taking the exam, initially citing "to assess proficiency" and more recently selecting "to study abroad," and this could also correlate with changes in the proportion of test-takers' proficiency level. In general, 85~95% of beginner, 50~65% of intermediate, and 45~60% of advanced test applicants passed the respective proficiency level. To date, no practices have yet been implemented to standardize the difficulty level longitudinally across test sets.
이 연구의 목적은 도서관학 5법칙을 통하여 초등학교 도서관 운영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의 범위를 부산지역으로 하여 초등학교 도서관 304곳의 운영 현황을 분석하였고, 심층조사를 위하여 부산의 D초등학교 도서관을 사례로 살펴보았다. 부산지역 초등학교 도서관의 운영 현황은 2016~2021년 동안의 도서관 보유, 사서교사 배치, 장서, 연간 이용, 예산, 좌석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특히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이 10.5%에 불과해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함이 드러났다. 사례연구에서는 랑가나단의 도서관학 5법칙 중 제1법칙과 제3법칙을 중심으로 부산 D초등학교 도서관 운영 현황을 조사하였다. 제1법칙에서는 열람방식, 입지, 이용시간, 가구, 직원의 측면으로 나누어 조사하였고, 제3법칙에서는 서가배열, 목록, 확장봉사, 도서선택 측면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특히 한 학기 한 권 읽기용 도서로 50권 이상 복본이 있는 도서가 전체 장서의 4.8%를 차지하여 불균형한 장서 구성의 문제를 보였다. 연구의 결과, 개선방안으로 '사서교사 배치 확대', '리모델링을 통한 독서환경 구축', '균형 잡힌 장서개발'을 제시하였다.
산전 및 분만 중 연속적인 태아감시는 임상의에게 태아의 안녕 평가하는데 필요하다. 또한 태아의 심장박동은 임신 중 태아의 건강을 평가하는 중요한 파라미터이다. 초음파 도플러는 태아 심박을 비관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현재 임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아 심박을 검출하는데 있어서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검출 오류에 대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태아의 초음파 도플러 신호로부터 태아 심박을 검출하는 알고리즘을 간단한 방법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신호 주기를 검출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는 자기상관함수의 수정된 함수를 제안하고, 신호의 주기를 찾기 위해 설정하는 데이터 분석 구간의 크기와 이동 간격을 가변하도록 하였다. 제안된 방법은 실제 산모에게서 측정된 데이터에 적용하여 태아 심박의 beat-to-beat 검출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으며, 태아 심전도 신호와도 비교하였다. 제안하는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있으므로 실제 장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시험은 제주지역에서 지렁이(100%) 시비량 차이(0, 100, 200, 300, 400, 500 및 600kg/10a)에 따른 신나리 열무의 생육반응 및 수량을 검토하고, 지렁이분 적정시비량을 구명하기 위하여 2002년 11월 7일부터 2003년 3월 8일까지 시험하였다. 초장은 무비구에서 500kg/10a 시비구까지 30.3cm에서 37.77cm로 커졌고, 그 이상의 시비구에서는 작아졌으나 200kg/10a에서 600kg/10a 시비구까지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엽수, 엽폭 및 근경은 초장 반응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근장은 처리구간에 큰 차이가 없었고, 엽록소 함량은 시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다. 총생체중(지상부중+근중)은 무비구에서 200kg/10a 시비구까지는 2,949kg/10a에서 4,561kg/10a로 유의하게 증가되었고, 300kg/10a에서 500kg/10a 시비구까지는 5,096kg/10a에서 5,707kg/10a로 증가되었다가 600kg/10a 시비구에서 4,873kg으로 감소되는 경향이었다. 그러나 300kg/10a 시비구에서 600kg/10a 시비구까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지상부 생체중과 근중은 총생체중 반응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the amount of nitrogen (N) top dressing based on the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ices (NDVI) by ground based sensors for leaf perilla under the polyethylene house. Experimental design was the randomized complete block design for five N fertilization levels and conventional fertilization with 3 and 4 replications in Gumsan-gun and Milyang-si field, respectively. Dry weight (DW), concentration of N, and amount of N uptake by leaf perilla as well as NDVIs from sensors were measured monthly. Difference of growth characteristics among treatments in Gumsan field was wider than Milyang. SPAD-502 chlorophyll meter reading explained 43.4% of the variability in N content of leaves in Gumsan field at $150^{th}$ day after seedling (DAS) and 45.9% in Milyang at $239^{th}$ DAS. Indexes of red sensor (RNDVI) and amber sensor (ANDVI) at $172^{th}$ day after seedling (DAS) in Gumsan explained 50% and 57% of the variability in N content of leaves. RNDVI and ANDVI at $31^{th}$ DAS in Milyang explained 60% and 65% of the variability in DW of leaves.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DVI and N application rate, ANDVI at $172^{th}$ DAS in Gumsan explained 57% of the variability in N application rate but non significant relationship in Milyang field. Average sufficiency index (SI) calculated from ratio of each measurement index per maximum index of ANDVI at $172^{th}$ DAS in Gumsan explained 73% of the variability in N application rate. Alth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NDVIs and growth characteristics was various upon growing season, SI by NDVIs of ground based remote sensors at top dressing season was thought to be useful index for recommendation of N top dressing rate of leaf perilla.
1. 연구배경 사상인은 생리 및 병리 현상에 차이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섭생법 및 치료법에서도 각기 다른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상의학에 있어서 체질변증분야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동무는 사상인변증의 진단지표를 외형 심성 병증 등을 제시하였고, 많은 의가들에 의해 여러 가지 새로운 체질변증의 방법이 모색되어 임상에 시도 활용되고 있는 추세이나 체질변증의 객관성유지에 어려운 점이 많아서 학문의 발전에 적지 않은 난관이 따랐다. 최근에는 음성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음성의 특성을 가시적 수치적으로 객관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음성과학을 바탕으로 여러 의가들에 의해 제시되어 온 사상인의 음성적 특정을 각 개인의 사상체질과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공명주파수와 기본주파수 등 여러 음성학적인 pattern자료들을 모집단으로부터 획득하여 체질별로 객관적인 수치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음성과 체질과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고 개인의 성문에 의한 사상체질 판단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2. 연구방법 상지대한의과대학 남학생 132명과 기타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음향특성과 체질과의 상관성에 관하여 문헌조사를 하였다. 설문지와 체질전문가에 의하여 연구대상자를 체질 판별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음성특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고 CSL로 Pitch. Formant Frequency. Energy, Time of reading composition 등을 분석하고 통계 처리하여 체질 판별을 시도하였다. 3. 연구결과 1) 설문조사결과 소음인은 음성이 낮고 완만하며 조용한 편으로, 소양인은 음성이 높고 밝으며 급하고 함부로 말을 하는 것으로, 태음인은 음성이 낮고 무거우며 완만하고 굵고 성량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문장의 평균 발음 시간에서 태양인은 다른 체질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길었다. 몸무게에서 태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높았다. Formant frequency 1에서는 태양인이, Bandwidth 1에서는 소음인과 태양인이 다른 체질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낮았으며, Bandwidth 2와 Formant frequency 5에서는 태양인이 유의성 있게 높았다. Pitch Maximum과 Pitch Maximum-Pitch Minimum에서는 소음인과 태양인이 유의성 있는 차이를 나타내었다. Energy Mean에서는 태양인과 태음인에서 유의성 있는 차이를 나타내었다. 3) Multi-dimensional 4-class minimum-distance classifier 분석결과 모든 항목으로 분석한 것 보다 체질별로 특정 항목을 갖고 분석한 것이 높은 일치를 나타내었다. SPSS/PC+프로그램에서 일원분산분석과 판별분석결과 네 체질사이에서의 정판별력보다 소양인을 제외한 3체질 사이에서의 정판별력이 높았다. CART모형에서 앞에서 제시된 다른 방법들보다 높은 예측율을 보이고 있다. 연구수행과정 중에 표준화, 녹음기술, 적적한 문장의 선택, 음성분석 항목선택, 통계기법, 적절한 알고리즘의 개발 등의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으며 관련분야의 보완과 연구진행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할 것으로 사려 된다.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는 사상의학에서의 객관화 노력과 통계적인 방법론들이 적용되고 체질진단에 있어 가장 최적의 알고리즘을 찾아낼 수 있다면, 정확한 체질 진단과 더불어 그에 따른 환자들의 치료와 약물처방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성문과 음성특성의 분석을 통한 사상체질 분류검사방법은 사상체질의 객관화를 위한 하나의 보조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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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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