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sychological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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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에서 발견되는 무의식의 창조적 치유 활동: 분석심리학의 관점에서 (A Discovery of the Creative Healing Properties in the Unconscious of Alcoholics: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백기홍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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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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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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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알코올 중독의 심적 진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들을 검토한 후, 여러 알코올 환자들의 경험 지평을 의식뿐 아니라 무의식도 포괄하며 살펴보았다. 무의식 측면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보고한 일련의 꿈들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꿈 분석은 치료 작업에의 환자의 참여, 치료자-환자 동맹 관계에도 유익하였으며, 환자의 무의식과 의식 모두를 함께 보다 잘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로부터 본 연구자는 환자들의 의식에 자리한 문제로서 진솔한 감정 표현의 오랜 소외, 감정 재경험의 필요성, 모성의 품에 대한 오랜 갈망과 모성 재경험의 필요성, 이에 동반되는 부성 재경험의 필요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울러, 무의식 심층에서부터 이런 의식의 상황에 반응하여 강력한 원형적 정신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이에 수반하여 파괴적인 그림자 콤플렉스의 문제 또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된 꿈들은 의식의 관점·태도를 수정하며 치유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무의식의 섬세한 보상 과정이 알코올 중독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무의식은 알코올 중독에서도 의식의 변화를 위한 창조적 에너지를 비축하고 이에 의식이 반응하도록 인도하는 작용을 성실히 전개하고 있었다. 종합해 볼 때 알코올 중독은 의식에 범람하는 무의식의 에너지로 인해 현실의 삶이 파괴될 수 있는 위험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의식성과 새로운 삶의 지평을 창조하고자 하는 전체적 정신활동의 의도와 목적이 담긴 조건이기도 했다. 이는, 진정한 회복은 당사자가 내면의 심적 진실에 눈을 돌리는 것에서 시작되며 이를 돕는 데 있어 치료자의 중요한 역할이 있음을, 다양한 치료적 방편들도 결국은 이러한 성찰에 이바지하게 될 때 더욱 값진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것임을 시사한다. 심적 진실을 외면하며 그릇된 대상에만 집착하는 한, 무의식의 창조성은 활용되지 못하고 오히려 왜곡되어 부정적·파괴적 영향을 삶에 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의 자기고양적 지각과 투자확신이 위험투자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Self-enhancement Perception and Confidence of Investment of Individual Investors on Risky Investment Behaviors)

  • 한미영 ;김재휘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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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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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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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개인투자자의 비합리적 투자의사결정 및 투자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 중 하나가 개인투자자의 과신이라는 많은 행동재무론적 연구결과들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의 투자에 대한 확신(투자확신)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고양적 지각 요인들을 탐색적으로 알아보았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와 관련된 자기고양적 지각 요인이나 투자확신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개인의 잘못된 위험투자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개인투자자의 투자확신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고양적 지각 요인과 투자확신에 있어 남녀 간의 차이가 발견되었다. 즉, 남성 투자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투자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 요인이, 여성 투자자의 경우에는 '수익률에 대한 낙관적 기대' 요인이 투자확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투자자가 여성 투자자에 비해 투자에 대해 더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자신의 투자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 '자신의 통제가능성에 대한 확신', 그리고 '수익률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같은 자기고양적 지각 요인이나 투자확신과 같은 심리적 요인들이 개인의 잘못된 위험투자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부분적으로 증명하였다. 그러나 그 영향은 크지 않아, 개인투자자의 심리적 요인과 잘못된 위험투자행동 간을 매개해 줄 수 있는 여러 다른 변수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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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관점에서의 남북한 문화이질성: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적응을 중심으로 (North Korea-South Korea cultural heterogeneity in psychological perspective: Focusing on the North Korean defectors' adaptation)

  • 채정민;이종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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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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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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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남북한 통일 논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남북한 문화이질성 논란을 심리학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들 18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법을 적용하여 실시되었다. 여기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정착 초기에 문화이질감을 상당히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자체가 곧바로 문제는 아니며, 이에 대한 대처의 전략으로서 남한 문화지향성을 얼마나 구사하느냐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즉, 남한 문화지향성을 중심으로 적절하게 대처하면 자기효능감을 높게 가질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심리적 적응 수준도 높았다. 그런데, 이 심리적 적응 수준은 생활만족도와 같은 긍정적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여기서 자기효능감이 낮은 집단이 우울감이 높았고, 우울증상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경우가 해당 집단의 43% 수준에 이르는 정도로 많았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남북한 문화이질감 극복을 위해 남한문화 적응 지향성을 많이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질감 그 자체만을 문제시하는 것보다는 이에 대해 대처하는 전략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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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Perception of Sports Psychological Counseling

  • Min-Woo Jeon;Seong-Hoon An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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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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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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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심리상담의 인식을 탐색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설문조사에서 운동선수 307명, 심층 면담에서 심리상담을 받아본 선수 4명, 받지 않은 선수 4명 등 총 8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조사에서는 운동선수들이 심리훈련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관리하고 있는지, 평소 고민 상담의 필요성과 전문가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도움을 받는 스포츠 심리상담의 이용 의향 및 필요성, 경험 여부, 진행하기 전 고려 사항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운동선수들의 69.1%가 심리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심리훈련을 진행하는 선수는 33.2%에 불과하였다. 또한, 67.8%가 전문가에게 심리훈련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다고 답변한 반면, 관련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19.9%에 불과하였다. 비용을 지불하고 스포츠 심리상담이라는 서비스를 받을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55.7%가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받고 싶은 이유와 받기 싫은 이유, 상담 진행 시 고려하거나 선호하는 내용에 대한 결과를 나열하였다. 심층 면담에서는 상담을 받아본 참여자와 받지 않은 참여자로 분류하여, 스포츠 심리상담을 받은 동기와 받지 않은 이유, 심리상담 시 주변 인식, 고려 사항, 원하는 심리상담사 유형과 프로그램 등의 내용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았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스포츠 심리상담이 수요자에게 질 좋은 서비스로 제공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관점에서 논의와 제언을 제시하였다.

재난 간접 경험 후 노인들의 정서 변화 양상: 사회적 지지, 우울, 미래시간조망 및 활동적 노년의 효과 (The Effect of Social Support, Depression, Future Time Perspective, Active Aging on Emotional Change after Indirect Disaster Experience among the Elderly)

  • 조명현;장재윤;유경;이주일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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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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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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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와 이후 두 달 뒤 수집한 노년기 정서 경험 자료를 바탕으로, 노인들이 재난 간접 경험 이후 경험하는 정서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개인차 변인들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 경험에 대한 보호요인 및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사회적 지지와 우울 수준의 영향과 더불어, 미래시간조망과 활동적 노년이 건강한 삶을 예측한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두 변인이 정서 변화 양상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세월호 사건 직후와 이후를 비교했을 때 사고 직후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긍정적 정서가 감소하였고 부정적 정서는 상승하였다. 또한 사회적 지지, 미래시간조망, 및 활동적 노년 점수가 높은 사람들과 우울 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두 시점간의 정서 변동의 폭이 크지 않았지만, 반대의 사람들은 사건 직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긍정적 정서와 높은 수준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사회적 지지, 미래시간조망, 활동적 노년 개념이 노년기 정서에 보호요인으로, 우울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서에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에 대한 논의를 통해 후속 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안하였다.

BMGIM 심상경험의 심리학적 해석 : 융 학파의 관점에서 본 두 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Psychological Interpretation of Imagery Experiences in the Bonny Method of Guided Imagery and Music (BMGIM) Focused on the Cases of Two Women from a Jungian Perspective)

  • 김언지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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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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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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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Bonny Method of Guided Imagery and Music(BMGIM)은 음악에 의해 떠오른 심상경험을 통해 자기인식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 심리치료법이다. BMGIM에서는 심상을 다룰 때 내담자의 통찰에 중점을 두지만, 내담자들이 때로는 심상경험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치료사와 내담자들은 BMGIM의 경험을 인과적-환원적 관점에서 보는 경향이 있다. 이 논문은 BMGIM 심상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심상을 상징으로 보고, 목적의미를 중시하는 융 학파의 관점에서 심상경험을 해석해 본 것이다. 먼저 BMGIM의 정의와 절차를 다루어 보았고, 그 다음에 BMGIM의 구성 요소로서의 음악과 심상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여성 내담자의 BMGIM 심상의 상징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치료사와 내담자 모두 심상경험을 보다 깊이 살펴봄으로써 심상의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내담자의 상처와 고통의 목적의미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고, 특히 다음 세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로, BMGIM도 꿈이나 적극적 명상과 마찬가지로 정신의 자발적 내용을 다룬다는 것이다. 둘째로, BMGIM에서도 인격의 발전, 치유와 전체성을 지향하는 객체정신의 자율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융 학파의 관점이 심상경험의 의미를 보다 깊고 풍부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BMGIM도 꿈 분석이나 적극적 명상처럼 무의식을 다루는, 유용한 치료적 도구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중.노년기 여성의 배우자사망에 대한 적응:사회적 지지와 자기복합성의 중재적 효과 (The coping Process to the death Spouse among Middle and Old-Aged Widows;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Self-Complexity)

  • 최혜경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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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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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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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The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and self-complexity in coping to the death of spouse among middle and old-aged widows. The important findings from the data based on the sample of 161 widows are (1) age differentiates the types of stress experienced by widows (2) social support and self-complexity may either buffer or intensify depending on the circumstances in which widows reside in the negative effects of stress on psychological health among widows and (3) the moderating role of social support and self-complexity differs according to age of widows with older widows being more affected by these coping resources The results of the study support the assumptions drawn from Life-Course Perspective to explain the coping process to the death of sp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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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기유학 (South Korean Early Study Abroad)

  • 이순형;권미경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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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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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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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e study abroad phenomenon at an early age in Korea is increasing steadily. Increasing social demand for global leaders, disappointment in Korean educational system and economic growth are motivating more students to study abroad. The study abroad is a social phenomenon that is widespread across all social status in Korea. This study tries to examine the phenomenon in respect to social, psychological, educational and economical perspectives and seek future research questions. The findings suggest ways to improve Korean educational system, support students currently or planning to study abroad and to re-adjust in Korea after they come back. A balanced perspective is necessary in viewing study abroad phenomenon, rather than preventing, implementing stronger pulling factors in Korean educational system. It is necessary to hold the study abroad as another educational opport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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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al Korean medicine theory based-therapeutic potential of Gung-Gwi-Tang on postpartum obesity: psychosocial aspects of postpartum obesity

  • Kim, Jeong-Hwa;Moon, Phil-Dong
    • 셀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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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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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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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Obesity is psychological and socioeconomic problems as well as health problems related to physical disease and disorder. The obesity epidemic, including a marked increase in the prevalence of obesity among pregnant women, represents a critical public health problem throughout the world. Gung-Gui-Tang (GGT), a prescription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has been used to treat dizziness due to loss of blood as well as static blood after childbirth. However, the therapeutic potential of GGT on postpartum obesity has not been fully elucidated in an experimental model. In our research, GGT inhibited the increases of body weight and adipose tissues in postpartum mice fed a high-fat diet. GGT also inhibited the elevations of plasma lipid profiles such as triglyceride,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total cholesterol, and glutamate pyruvate transaminase. Overall, these results provide evidence that GGT can help to inhibit postpartum obesity and open new perspective to recover the shape of mother into the moment of conception.

알코올문제의 사회적 의존에 대한 소고 (Social Dependence of Problem Drinking)

  • 김광기
    •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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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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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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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This study is an effort to bring our attention to social dependence on alcohol, focusing on previous studies of drinking behaviors. Although drinking behavior and problems must be understood in a biopsychosocial framework, a certain aspect is often ignored in alcohol research. A few attention has been paid to social aspect of alcohol abuse or dependence. Social processes of drinking behavior deserve to have same attention as other aspects, psychological and physical aspects of the behavior. Literature show that the interdependence among group members exists to regulate individual's drinking behavior. Such social interactions tend to control drinking level for individual in terms of amounts, frequency, and preference. The drinking level tends to be dependent on desires for heavy drinkers, ignoring variabilities of individual's sensitivity to alcohol. However, such a heavy-oriented tendency in drinking behavior may have different patterns which are function of normative orientation of alcohol. negotiation among group members, and ethnoreligious characteristics. Perspectives from conflict tradition and symbolic interactionism are welcomed to illuminate multi-dimentional aspects of social dependence. Policy implication were discussed from public health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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