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lant-based m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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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obacter Species의 검출에 관한 연구동향: 총설 (Research Trend of Cronobacter Species Detection Methods: A Review)

  • 권희준;김명희
    • 한국식품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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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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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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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Cronobacter spp.는 Salmonella spp.와 함께 조제분유에서 발견되는 미생물 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category A에 속하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 1958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유아의 뇌수 막염의 원인균으로 보고되었으며, 감염 후 신생아에게서 괴사성 장염, 패혈증 등을 일으켜 후유증으로 시력과 청력 상실 및 신경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Cronobacter spp.의 신속 검출 및 진단은 식중독 예방에 있어서 중요하다. 따라서 2002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에서는 분유에서의 Cronobacter spp.를 EE broth, VRBG 배지를 이용해 균을 분리 하고, TSA 배지에 순수분리 후 노란색을 발하는 colony를 생화학적 실험을 통해 검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 식품공전에서도 배지를 이용하여 Cronobacter spp.를 검출 하는 방법에 대해 등재하였다. 하지만 배지배양법을 기반으로 하는 Cronobacter spp.의 검출방법은 검출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동력 등이 비효율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배지배양법을 보완하고자 PCR, real-time PCR 방법 및 최근에는 PCR기법과 ELISA, CE-LIF 등을 결합하여 검출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Cronobacter spp.의 검출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Cronobacter spp.의 검출에 사용되고 있는 분자생물학적 기반의 PCR 및 real-time PCR 기법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좋으며, 배지배양법에 의한 검출방법에 비해 검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실험과정과 조작에 있어서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함은 한계점으로 사료된다. 면역학적 방법에 의한 Cronobacter spp. 검출에 관한 연구를 통해, 분석에 소요되는 상당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으며, 민감하고 특이적인 검출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일부 연구보고에서 면역학적 검출방법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으며, 간단한 지침에 따라 모니터링 업무의 수행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면역학적 검출방법에는 ELISA 방법 외에도 immunomagnetic bead, liposome, immunochromatographic strip 등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영 유아 대상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Cronobacter spp.에 대해서는 '불검출'로 기준을 설정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식품산업체 및 식품 의 제조, 가공, 유통 현장에서 쉽게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신속, 민감하고 특이적인 검출방법의 개발은 지속되어야 한다.

Framingham Risk Score에 의한 한국 성인 남성의 영양소 및 식품 섭취의 다양성 평가 (Evaluation of Nutrient Intake and Food Variety in Korean Male Adults according to Framingham Risk Score)

  • 최미경;배윤정
    • 한국식품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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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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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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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dietary intake according to the 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 (less than 10% = low-risk group; 10~20% = middle-risk group) based on Framingham risk score (FRS), on 122 male adult subjects. The body weight and body mass index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he groups, while height of the low-risk group was shown to be significantly high compared to that of the middle-risk group. The daily energy intake was shown to be significantly high in the low-risk group with 1,910.88 kcal, compared to 1,606.63 kcal of the middle-risk group. As a result of analyzing nutrient intake per 1,000 kcal of energy, while the low-risk group had significantly high intake of animal protein, fat, and animal fat compared to the middle-risk group, the intake of plant protein, carbohydrate, and plant iron was found to be significantly low. The daily food intake was shown to be significantly high in the low-risk group (1,445.16 g), compared to the middle-risk group (1,075.12 g). The low-risk group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ly high intake of sugars, eggs, and beverages compared to the middle-risk group, while mushrooms intake was significantly high in the middle-risk group. Dietary variety score (DVS) was significantly high in the low-risk group with 26.42, compared to 22.66 of the middle-risk group. Dietary diversity score (DDS) was indicated to be significantly high in the low-risk group with 3.70, compared to 3.27 of the middle-risk group. The low-risk group was indicated to have significantly high score in DDS of dairy products and fruit group, compared to the middle-risk group. In the correlation between diversity index of food intake (DVS and DDS) and FRS, DDS was shown to have significantly negatively correlation with FRS after adjusting for confounding factors. To sum up these results, the adult males with low-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 had more various consumptions of fruits and milk, compared to the subjects with the middle-risk. The proportion of consuming major food groups such as cereals, meat group, milk, fruits, and vegetables more than a fixed quantity was indicated to be high. Accordingly, dietary habit for intake of various food seems to be necessary, to prevent coronary heart disease.

학동기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서 식이요인의 역할 규명 (Dietary Factors Associated with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in School-aged Children)

  • 안민지;안효진;황효정;권호장;하미나;홍윤철;홍수종;오세영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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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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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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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Objectives: An association between dietary patterns and mental health in children has been suggested in a series of studies, yet detailed analyses of dietary patterns and their effects on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re limited. Methods: We included 4569 children who had dietary intake data as part of the CHEER (Children's Health and Environmental Research) study conducted nationwide from 2005 to 2010. We assessed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by the DuPaul's ADHD Rating Scales and dietary intake by a semi-quantitative food frequency questionnaire. Using intake data, we constructed five dietary patterns: "Plant foods & fish," "Sweets," "Meat & fish," "Fruits & dairy products," and "Wheat based." Results: The overall proportion of ADHD was 12.3%. Boys (17.8%) showed a higher rate of ADHD than girls (6.5%). The total intake of calories (85 kcal) and plant fat (2g) in the ADHD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normal group. ADHD was significantly negatively associated with dietary habits such as having breakfast and meal frequency, and positively associated with eating speed, unbalanced diet, overeating, and rice consumption. Regarding dietary patterns, the "Sweets" category was relevant to high ADHD risk (OR 1.59, 95% CI: 1.18, 2.15 for Q5 vs. Q1) in a linear relationship. An inverse, non-linear association was found between "Fruits & dairy products" and ADHD (OR 0.55, 95% CI: 0.39, 0.76 for Q4 vs. Q1). Conclusions: Our study confirms both positive and negative associations between diet and ADHD in elementary school age children. Moreover, linear or nonlinear associations between diet and ADHD draw attention to the possible threshold role of nutrients. Further studies may consider characteristics of diet in more detail to develop better intervention or management in terms of diet and health.

코로나19와 한국 식품 소비 변화의 관계: 2019-2022년 통계청 소비자 가계동향조사를 활용하여 (The association between COVID-19 and changes in food consumption in Korea: analyzing the microdata of household income and expenditure from Statistics Korea 2019-2022)

  • 엄하람;김경희;조성환;문정훈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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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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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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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코로나19 팬데믹 발생과 엔데믹은 사람들의 식품 소비 패턴에 큰 변화를 유발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된 시점까지 국내 소비자들의 식생활이 어떻게 변모되어 왔는지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코로나19 기간을 구분하고 기간에 따른 국내 소비자들의 식품 지출액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식품 소비 행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기간을 세 가지로 구분하였으며, 분석을 위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의 월별 식료품 지출액 자료를 2019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활용하였다. 코로나19 기간이 구분되는 두 지점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과 유행 규모가 둔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된 2022년 3월로 설정하였다. 즉,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는 PRE-코로나19 (T1), 2020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는 INTER-코로나1 9(T2), 2022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는 POST-코로나19 (T3)이다. 식품 카테고리는 신선곡물과 가공곡물, 신선채소와 가공채소, 신선과일과 가공과일, 신선수산과 가공수산, 신선축산과 가공축산 지출액을 분석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육류 단백질 급원식품 (붉은 육류, 흰살 육류, 햄/소시지/베이컨), 수산 단백질 급원식품 (생선류, 연체류, 갑각류/조개류, 해조류, 어묵/맛살, 수산물통조림), 식물성 단백질 급원식품 (두류, 두부, 두유) 지출액을 분석하였다. 각 식품 카테고리 및 급원식품의 T1 대비 T2의 지출액 변화와 T2 대비 T3의 지출액 변화를 다중회귀분석으로 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전반적인 가정 내 식료품 지출액 변화는 T1 대비 T2에 증가하였으며, T2 대비 T3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T1에서 T2로 시간이 흐르며 내식이 확대되며 식료품 지출액이 증가할 때, 신선과일과 수산 단백질 (갑각류/조개류) 지출액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T2에서 T3로 시간이 흐르며 내식이 축소되며 식료품 지출액이 감소할 때, 가공육류와 수산 및 육류 단백질 급원식품 (즉, 햄/소시지/베이컨, 어묵/맛살, 수산물통조림) 지출액만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T1, T2, T3 시간에 따라 식료품 지출액이 변화할 때 식물성 단백질 급원식품인 두유의 지출액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었던 사건이 확산되고 종식되는 시간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식료품 지출액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경제적인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설계 및 평가 (Evaluation of Economical Feed Formulations for Korean Rockfish (Sebastes schlegeli))

  • 이상민;전임기;이창국;임치원;김태진;민진기
    • 한국양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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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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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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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여러 가지 종류의 단백질 원료를 혼합하여 성장이 좋고, 가격이 싼 조피볼락용 배합사료를 개발하기 위해 설계한 사료의 효과를 사육실험을 통해 조사하였다. 북양어분 간접식 $29\%$와 갈색 어분 $29\%$ 첨가구를 대조구로 정하고 원료의 필수아미노산 조성을 고려하여 대두박, 콘글루텐 밀, 육분, 혈분, 우모분, 소맥분을 각각 다른 비율로 첨가하여 어분 단백질원인 북양어분과 갈색어분을 $40\%$에서 $65\%$까지 대체한 사료 6종류와 RMP(생사료+분말사료)구를 선정하여 총 8종류의 실험사료를 제조하였다. 33 g 전후의 조피볼락을 실험사료마다 각각 3반복으로 15주간 사육 실험한 결과, 증체율은 사료 2, 3, 4구와 RMP 사료가 대조구와 유의차없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P>0.05). 반면에 사료효율은 RMP구가 가장 높았고, 사료 7이 가장 낮았다. 어체 1 kg 증육시키는데 소요되는 사료원가는 RMP구가 1,332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조구가 539원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사료들은 $452\~498$원으로 비슷하였다. 위와 같이 사료 $5\~7$을 제외한 사료들은 성장효과가 대조구와 유의차가 없어 30 g 이상의 어체에서는 식물성 및 동물성 원료를 적절히 혼합 첨가하면 사료중의 어분을 $55\%$까지 대체 가능하였으며, 양식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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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등학생의 식이조사 및 섭취 식품의 아연 함량 분석에 의한 식이 아연 섭취량 평가 - 충남 벽지와 도시간의 비교 - (Dietary Zinc Intake Assessed by Dietary Survey and Zinc Analysis of Foods Consumed by Elementary Schoolchildren in Chungnam Province in Korea - Comparison between Remote Rural and Urban Areas -)

  • 이은미;김선효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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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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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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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ompare the dietary intake and food sources of zinc (Zn), using a database of Zn composition developed in this study, between elementary schoolchildren in a remote rural area (RA, n=58, $9.9{\pm}1.7\;yrs$) and those in an urban area (UA, n=60, $9.4{\pm}1.8\;yrs$) in Chungnam province in Korea. A dietary survey for three days by food record method was performed. All kinds of foods (n=273) consumed by subjects were collected by aliquot sampling method, and the Zn content of these foods were analyzed by wet techniqu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daily mean intakes of energy, calcium, iron, and vitamin C from diet in the RA were in the range of 49-88% of the Korean DRI (KDRI), while those in the UA were similar to or greater than the KDRI, except for calcium and iron. The daily mean intake of Zn from the RA diet was $7.0{\pm}0.5\;mg/d$ ($114.1{\pm}8.4%$ of the KDRI), and $16.0{\pm}1.0\;mg/d$ ($258.3{\pm}16.3%$ of the KDRI) in that of the UA (p<0.001). The percentage of dietary intake of Zn less than 2/3 of the KDRI was 19.0% in the RA, in comparison to 1.7% in the UA. Those in the RA consumed Zn from plant foods more often than did those in the UA (p<0.001). Beef rib stew was the food source with highest Zn amount for the total subjects, followed by beef rib meat, roasted; and beef soup w/seasoned red pepper sauce. These results showed that some children in the RA had poor Zn nutrition based upon low intakes and poor food sources of Zn, while overall, children in the UA had good Zn nutrition. Therefore, those in RAs should have their Zn nutrition improved through government policy and nutrition education.

잉어 사료에 있어 축산 가공 부산 혼합물의 어분 대체 가능성 (Possible Use of the Animal By-product Mixture as n Dietary Fish meal Relpacer in Growing Common Carp (Cyprinus carpio))

  • 배승철;장혜경;조은선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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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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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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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성장기 잉어 사료의 어분 대체사료원으로서 축산가공혼합부산물 (Animal by-product mixture. ABPM)의 이용 가능성과 어분단백질 대체 범위를 결정하고 잉어용 어분대체품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실험사료의 동물성 단백질원으로는 북양어분(White Fish Meal, WFM)과 수지박 (Leather Meal. LM). 육골분 (Meat&Bone Meal, MBM). 혈분 (Blood Meal, BM). 오징어내 장분 (Squid Liver Powder, SLP)의 혼합물인 축산가공부산혼합물 (Animal by-product mixture. ABPM)을 사용하였고. 식물성 단백질원으로는 대두박 (Soybean Meal, SM)과 콘글루텐밀 (Corn Gluten Meal, CGM)을 사용하였다. 모든 실험사료는 조단백질함량 $40\%$. 가용성 에너지 15.3 KJ/g (protein. carbohyd-rate and lipid; 16.7, 16.7 and 37.7 J/g)으로 동일하게 맞추었고 각 사료의 성분조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diet 1, $100\%$ WFM+$0\%$ ABPM ($0\%$ ABPM. control); dict 2, $75\%$ WFM+$25\%$ ABPM ($25\%$ ABPM); diet 3, $50\%$ WFM+$50\%$ ABPM ($50\%$ ABPM): diet 4, $25\%$ WFM+$75\%$ ABPM ($75\%$ ABPM), diet 5, $0\%$ WFM+$100\%$ ABPM ($100\%$ ABPM). 각 사료내 단백질원으로서, 동물성 단백질은 어분과 ABPM을 사용하여 총단백질의 $34.7\%$를, 식물성 단백질은 $65.3\%$를 공급하였다. 일주간의 먹이붙임후에 잉어는 각 실험군별 평균어체중 10g 되도록하여 3반복으로 무작위 배치하였고, 전반기 첫 번째와 두번째 4주간의 사육기간이 끝난 8주후에는 평균어체중이 28g 되도록 재배치하여 추가로 후반기 세번째 4주간 총 12주동안 사육하였다. 사료는 1일 3회 어체중의 $2.7\~4\%$로 12주간 공급하였다. 매 2주마다 체중을 측정하였고 전반기 8주, 12주후 체장, hemoglobin, hematocrit 및 일반성분 분석을 실시하였다. 전반기 첫 번째 4주후 증체율 및 사료전환효율은 유의적 차이가 없었으나 전반기 두번째 4주후 사료 3, 4 및 5는 사료 I (대조구)보다 유의적으로 낮았다 (P<0.05). 이와는 달리 후반기 세번째 4주후의 모든 사료구의 증체율 및 사료전환효율에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P>0.05). 또한, 전어체 일반성분 분석 결과 전$\cdot$후반기동안 모든 사료구의 일반성분치 (수분, 조단백, 조지방, 조회분)에는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P>0.05). 본 실험 결과, 사료내 동물성 단백질원으로 ABPM은 충분한 먹이붙임 후에 어분단백질의 $100\%$까지 대체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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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韓國)의 채소(菜蔬) 음식(飮食) 문화(文化) (A study of intakes of vegetables in Korea)

  • 조미숙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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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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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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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상으로 한국의 채소음식에 대한 시대적인 변화 경향과 최근의 채소 섭취량 및 섭취형태 변화 경향을 살펴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부족국가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채소의 종류는 점차 다양해졌으며, 조선시대에는 거의 현재와 비슷한 채소를 이용하였다. 상고시대 이래 계속 섭취하고 있는 채소로는 마늘과 쑥이 있으며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 이후 현재까지 계속 섭취하고 있는 채소는 가지, 오이, 상추가 고려시대 이후로는 죽순, 토란, 우엉, 무, 순무, 파, 부추, 미나리, 배추, 아욱, 시금치, 쑥갓 등이 조선시대 이후 현재까지 계속 섭취하고 있는 채소는 고추, 호박, 토마토, 캐비지, 셀러리, 케일, 순무(turnip), 근대(beet), 등이 있다. 한편, 과거에는 섭취했으나 현재는 섭취하지 않는 채소로는 박과 마, 순채 등과 각종 식용야생초들이 있다. 2. 한국인의 채소 공급량은 일인당 연간 232.2kg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양은 이러한 양은 전세계의 평균 공급량인 101.9kg과 비교해서 많은 편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비교해 보면 중국(203.5kg)이나 일본(111.6kg) 보다는 많은 양이었다. 3. 채소섭취량은 1970년 이후에 뚜렷한 증가가 나타났으며 1990년에 201.1kg으로 가장 많았고 그 이후 감소하여 2000년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65년 이후 큰 변화없이 110-120kg 수준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1995년 이후에 급속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채소류의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나라로 나타났다. 4.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채소는 마늘, 파 등의 양념류와 배추김치, 무, 양파, 당근 등으로 종류가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114종 가운데 섭취한 채소의 종류는 모두 72종으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경우 1인 1일 섭취량이 가장 많은 채소는 배추김치였고, 그 다음으로 무, 양파, 파, 깍두기, 감자, 배추, 시금치, 애호박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도 남자와 같은 경향이었으나 애호박이 다소비식품 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5. 구황식품과 부식으로 이용되었던 산나물과 야생식물의 이용은 현재 거의 사라진 반면 새로운 외래채소와 허브류의 도입은 급증하고 있으며, 채소를 섭취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나물에 대한 기호도는 낮아지는 반면 다양한 채소를 이용한 쌈싸기와 녹즙, 생식등이 상업화되었으며, 채소전문식당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여러 형태의 채식주의도 나타나서 채식문화가 다양해짐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채소 음식의 소비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우리가 과거에 섭취했던 산나물들의 효능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채소 음식의 조리방법에 대한 연구 및 보급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변화하고 있는 채소의 생산과 소비 현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통계자료의 수집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