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new religious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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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Festival in Tainan during the Colonial Period: Focusing on the Restoration of Mazu

  • Sunagawa, Haruhiko
    • Journal of East-Asian Urb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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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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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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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ainan was the capital of Taiwan and was the largest commercial city in Taiwan with a significant number of ports. However, after the end of the Qing era, the functions of the capital and major ports were shifted to Taipei and Kaohsiung, thus leading Tainan to lose its position. This article focuses on festivals in the city. The Qing dynasty administrative agency set up a local government that grouped multiple villages based on the religious beliefs which were closely related to the concept of the urban space as the primary temple. Mazu is an object of worship that attracted the attention of city residents from the Taisho era to the colonial era. At the Mazu temple in Tainan, which has acquired a new mystery, a Mazu festival was conducted with Mazu patrols. This festival was conducted from 1915 to 1937, when it was canceled due to the temple reorganization movement. At the festival, multiple participating groups used to compete to earn the luxury of running the pavilions. The procession ran through the north side of the city on the first day and the south side of the city on the second day. During this festival, in addition to going around the villages of the old city, a touring route was planned for the procession to pass through major landmarks related to the colonial administration and the Ginza-dori Shopping Street, which was newly created during the Taisho era. Therefore, this procession was unique because it ensured that people could explore the old and new streets that were transformed through urban remodeling during the colonial period. Moreover, passing through the licensed quarters called Shin-machi, which was relocated through urban remodeling by the administrative agency, allowed people to visualize the urban structure of colonial Taiwan. Tainan city was renewed through remodeling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us leading to the formation of a new commercial area. The spirit of the people in Tainan city can be gauged based on the fact that the festival was financially and religiously supported by the merchants who promoted it. The restoration of Mazu during the colonial period indicates the restoration of urban commerce in Tainan, which had fallen from its position as the primary port city in Taiwan since the end of the Qing period. Therefore, it can be considered to represent the restoration of the city.

대중문화에 나타난 뉴에이지 사상의 특징 -아바타를 중심으로- (The Characteristics of New Age Consciousness in the Popular Culture - Focus on 'Avatar')

  • 이준수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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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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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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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뉴에이지 사상에 나타난 특성이 애니메이션이라는 대중문화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으며 그 특징이 대중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음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뉴에이지 사상은 뉴에이지 운동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뉴에이지 사상의 기본적 철학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이 인간 자신과 지구를 변화시킴으로 평화와 빛과 사랑의 새시대가 일시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하는 인본주의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 사상은 서양의 기독교에 대한 부정과 서구의 비술과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1960년대의 미국의 기존질서를 의심하고 부정하는데서 출발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과 반문화운동의 영향을 받아 1970년대에 대체종교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뉴에이지 사상은 자체적 한계로 인하여 종교적 사상보다는 문화, 평화, 인류의 행복과 치유를 위한 사회운동으로의 변환을 시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에이지 문화에는 본질적인 종교적 특성이 들어있으며 그러한 특성은 대중문화에서 차용하기에 용의하고 침투력도 높다. 종교란 넓은 의미에서 보면 제도화된 기성 종교, 성스럽고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움직임이나 경향, 그리고 많은 개인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종교적 믿음과 수행 모두를 포함한다. 종교는 개인에게 삶의 의미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사회질서의 유지와 시회통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가장 총체적이며 복합적인 문화현상으로 평가된다. 그러한 이유로 종교와 문화는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중문화가 수용자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인간의 깊은 의식 속에 숨어 있는 종교적 갈망을 포착하고 들어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뉴에이지의 환생, 환상, 명상, 범신론과 일원론과 같은 특징을 분석하고 이러한 특징이 대중문화와 대중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아바타'를 통하여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난 뉴에이지사상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다양한 대중문화의 사상적 실체가 되는 종교적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겟돈을 지나서 - 여호와의 증인이 말하는 지상낙원은 상상할 수 있는 것인가? - (Beyond Armageddon: Is the Jehovah's Witnesses' Paradise Earth Conceivable?)

  • 조지 크리사이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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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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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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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논문은 여호와의 증인을 특별히 언급하면서 지상낙원을 상상하는 문제를 고찰한다. 여호와의 증인과 기독교의 개신교 전통, 특히 그리스도 재림설과 미국의 근본주의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 후, 워치타워 조직의 몇 가지 핵심 교리가 확인되며, 특히 미래의 지상낙원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복원주의 운동으로서, 지상의 복원된 낙원을 찾아, 그들이 본래의 형태로 삼는 것으로 진정한 기독교를 복원시키려고 노력한다. 또한, 지상낙원에서의 물리적 수용 가능성, 동물의 위상, 가정생활, 언어, 기술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대순진리회의 지상천국과 간략하게 비교하며, 그러한 차이점이 대순진리회 등 한국의 자생종교에 비해 여호와의 증인이 한국에서 제한된 성공을 거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九天上帝與明明上帝: 當代新興宗教「上帝」信仰之研究 (The Upper Thearch of the Nine Heavens (Jiutian shangdi 九天上帝) and The Upper Thearch of Manifest Luminosity (Mingming shangdi 明明上帝) : Research on "Upper Thearch" Beliefs in Contemporary Emergent Religions)

  • 林榮澤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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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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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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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本論文的探討, 主要集中在韓國大巡真理會的最高神「九天上帝」與臺灣一貫道的萬靈真宰「明明上帝」, 二者皆為當代很具代表性的新興「上帝」信仰, 試著就其信仰的淵源, 特色及關聯性作比較研究。根據的文獻有中國古籍及道教典籍, 大巡真理會的《典經》及一貫道的《一貫道藏》等文獻, 借此以了解大巡及一貫道宇宙觀思想的特色。例如, 九天上帝因不忍看到世間愈來愈混亂, 為了讓世間變好, 走向神人調化的世界, 所以下凡來大巡世間教化世人。最終來到了韓國, 降生在甄山客望里, 展開教化世人, 解冤相生, 陰陽合德, 神人調化, 達於道通真境的理想實現。一貫道則說人的來源是在「理天」, 人是由明明上帝所創造的「原胎佛子」, 來世間為了治理世間, 接受鍛煉, 最終是要回到理天的故家鄉。但由於迷戀紅塵, 忘了回鄉之路, 所以上帝派了彌勒佛, 濟公活佛及月慧菩薩, 降生在世間教化世人, 使能認母歸根, 達本返原, 回到理天老母的家鄉。大巡會與一貫道都將萬靈真宰的最高神簡稱為「上帝」。這又與西方聖經中的上帝, 具有某些聯結性, 但又有其差異性。探究其淵源, 九天上帝與明明上帝, 似乎又與形成於殷商時期, 中國古代的上帝信仰有關。這些都是很有趣的問題, 值得作更深入的比較探究。

대순진리회 생태론 연구서설 - 상생생태론 - (An Introduction to the Study of the Ecological Theory of Daesoon Jinrihoe: Sangsaeng Ecological Theory)

  • 차선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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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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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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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글은 생태학의 이론 문제에 대한 천착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 종교 세계관으로부터 친 생태적인 요소를 추출하여 생태학의 내용을 더 보강하며 실천 영역의 담론화 작업까지 해야 한다는 점을 문제의식으로 삼고 출발한다. 이에 대한 사례 연구로서, 한국 신종교 가운데 하나인 대순진리회의 생태론을 기술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요약하자면, 대순진리회의 자연관은 최고신의 주재하에 놓인 만물의 근본이 같으며 만물은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 자연의 법칙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개벽을 전후로 하여 자연의 본질이 바뀐다고 보는 것은 대순진리회만의 특징적인 자연관이다. 또 대순진리회는 최고신이 자연을 변혁한다는 것, 인간은 그 변혁된 자연에 순응·공명하는 삶을 산다고 보며, 해원상생·보은상생의 이념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만물과의 관계를 이끌어가도록 독려한다. 그것은 각각 해원상생 생태 담론과 보은상생 생태 담론으로 정리될 수 있다. 이것을 묶어서 상생생태론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대순진리회의 세부적인 생태 논의들은 이 틀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Fasting of the Mind and Quieting of the Mind: A Comparative Analysis of Apophatic Tendencies in Zhuangzi and Cataphatic Tendencies in Daesoon Thought

  • ZHANG Rongkun;Jason GREENBERGER
    • 대순사상과 동아시아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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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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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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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Fasting of the Mind (心齋, ch. xīn zhāi)' is arguably the most important concept within the practical approach to the spiritual cultivation formulated by the Daoist philosopher, Zhuangzi (莊子). Most scholars have interpreted 'Fasting of the Mind' as an apophatic practice centered around the aim of the 'Dissolution of the Self (喪我, ch. sàng wŎ).' The Korean new religious movement, Daesoon Jinrihoe (大巡眞理會), can be shown to instead consistently utilize cataphatic descriptions of spiritual cultivation based on the 'quieting of the mind (安心, kr. anshim)' and 'quieting of the body (安身, kr. anshin)' with the highest attainable state referred to as the 'Perfected State of Unification with the Dao (道通眞境, kr. Dotong-jingyeong).' While the language used by Zhuangzi and Daesoon Jinrihoe appears quite different on a superficial level, a deeper examination shows that these rhetorical framings are likely negativistic and positivistic descriptions of the same, or at least reasonably similar, phenomena. Zhuangzi, who focused primarily on the body, mind, and internal energy, cautioned practitioners that 'mere listening stops with the ears (聽止於耳, ch. tīng zhǐ yú ěr)' and 'mere recognition stops with the mind (心止於符, ch. xīn zhǐ yú fú).' He therefore encouraged cultivators of the Dao to 'listen with the spirit (聽之以氣 ch. tīng zhī yǐ qì).' The main scripture of Daesoon Jinrihoe states that "The mind is a pivot, gate, and gateway for gods; They, who turn the pivot, open, and close the gate, and go back and forth through the gateway, can be either good or evil (心也者, 鬼神之樞機也, 門戶也,道路也)," and the Supreme God of the Ninth Heaven (九天上帝, kr. Gucheon Sangje) even promises to visit anyone who possesses a 'singularly-focused mind (一心, kr. il-shim).' In both these approaches, there is a sense of what must be kept out of the mind (e.g., external disturbances, strong emotions, malevolent entities) and what the mind should connect with to attain spiritual progress (e.g., spirit, singular focus, the Supreme God). The observations above serve as the main basis for a comparison between the apophatic descriptions of cultivation found in Zhuangzi and their cataphatic counterparts in Daesoon Thought. However, the culmination of this nuanced comparative exploration reveals that while the leanings of Zhuangzi and Daesoon Thought generally hold true, ultimately, both systems of cultivation transcend the categories of apophatic and cataphatic.

비블리오드라마의 개념, 선구자들, 그리고 근본성격 (Concept, Pioneers, and Characteristics of Bibliodrama)

  • 고원석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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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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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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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최근 기독교교육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비블리오드라마를 학문적으로 정리하여 그 근본 성격과 핵심 구조를 파악하려는 시도다. 비블리오드라마는 "성서 본문과 참여자들의 개인사 간에 전인적인 만남과 상호개방(발견)을 목적으로, 참여집단을 통해 성서본문을 극화한 과정중심의 학습방식"이다(알데베르트). 비블리오드라마는 역사비평학의 파산을 선고한 성서학자 윙크의 해석학적 노력에서 태동의 배경을 찾을 수 있다.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은 뉴욕 생활 중에 성서를 신체활동을 통해 바라보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었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비블리오드라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 신약성서학자 슈람은 TCI(테마중심의 상호작용) 운동에 깊이 주목하면서 성서연구의 상호작용을 구체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론을 비블리오드라마에서 찾게 되었다. 한편 미드라쉬 전통에서 비블리오드라마를 구현하고자 하는 핏젤은 유럽 비블리오드라마와 차별된 새로운 형태의 비블리오드라마(비블리오로그)를 개발하였다. 비블리오드라마의 선구적 인물들의 입장을 종합해보면, 비블리오드라마는 신체성 - 상호소통(상호작용) - 성서 여백(빈공간)에 대한 탐구를 세 가지 근본성격으로 가지고 있음이 드러난다. 정리하자면, 비블리오드라마는 신체를 동반한 참여자가 빈 공간인 성서이야기를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극화된 방식으로 참여함으로써 전인적 해석과 체험, 치유를 지향하는 공동체적 학습이라 하겠다.

변찬린의 새종교관과 증산사상 이해에 대한 연구 (A Study of Byun Chan-rin's Understanding of the Neo-Religion and Ideas of Kang Il-sun)

  • 박종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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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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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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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변찬린(1934~1985)은 한국적 정신의 근간인 '풍류(風流)' 또는 '선(僊)'의 관점에서 기독교와 불교, 도교, 유교 등의 세계종교들을 상호 텍스트적으로 회통했을 뿐만 아니라 근대 한국 민족종교들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종교관을 제시하였다. 그는 풍류라는 '대도(大道)의 정맥(正脈)'에서 벗어나서 '피안(彼岸)의 종교'로 전락한 채 특정 종교 전통에 매몰된 세계종교들의 배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새종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증산사상을 비롯한 다양한 근대 한국의 자생신종교들을 혹세무민(惑世誣民)의 '미신(迷信)' 혹은 '신흥종교'로 폄하하던 관점에서 벗어나고자 한 '새종교'로 보면서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제국의 지배종교가 아니라 식민지 민중의 대안종교라는 관점에서 민족종교의 후천개벽사상과 증산의 천지공사 및 해원상생사상을 세계 종교들의 모순과 한계를 극복하는 종교의 창조적 진화로 이해하면서, '종교성'의 한계에서 벗어나서 '영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SBNR의 시대를 예고하는 구도자적 통찰을 선보였다.

에큐메니칼 선교에 기초한 선교교육의 방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irection of Mission Education Based on Ecumenical Mission)

  • 이은주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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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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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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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바이러스의 위협 가운데서 지구공동체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유포하여 공동체를 위협하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비판과 함께 도덕적이지 못하고 다른 종교와 문화에 배타적인 교회의 모습도 거론되면서 한국 사회로부터 교회는 외면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신뢰 상실의 문제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교회의 양적 성장과 기독교의 세력 확장을 지향하는 선교의 방향도 그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복음을 전하겠다는 열정이 교회의 신뢰저하의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선교를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여 새로운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청된다. 복음화와 선교의 열정이 교회의 양적성장으로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위에서 구원활동을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세상을 섬기는 방향으로 전환되도록 요청되는 것이다. 이러한 선교의 실마리를 에큐메니칼 선교에서 찾을 수 있다. 에큐메니칼 선교는 WCC를 중심으로 전개된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논의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 세상에서 생명을 지향하는 하나님의 구원활동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독교교육도 전통적인 선교의 맥락에서 기독교의 세력 확장의 도구의 역할을 감당했다. 이런 기독교 교육의 역할을 반성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실천운동으로의 방향전환을 에큐메니칼 운동 안에서 시도했다. 바로 에큐메니칼 선교에 기초한 기독교 교육적 논의가 이루어진 것이다. 배타성과 공격적인 선교, 그리고 생명보다 교권체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 사회에서 신뢰를 상실한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모델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고, 생명지향적인 공동체로 전환하기 위해서 에큐메니칼 선교에 기초한 선교교육의 방향성 확립이 요청된다. 더 나아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러한 선교교육을 실행해야 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이다. 이 논문은 바로 기독교교육이 에큐메니칼 선교에 기초하여 세상을 섬기는 사명자들을 양성하는 선교교육으로서의 역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선교와 선교교육에 대한 논의들이 담긴 에큐메니칼 문서들을 활용한다.

영적 지도의 사회적 차원에 대한 고찰 (Reflection on the Social Dimension of Spiritual Direction)

  • 권진구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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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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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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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연구 목적 : 영적 지도는 한 개인이 개발하고 발전시킨 창작물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 그리고 사회와 시대 상황을 포함하는 역사적 산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영적 지도의 기원과 역사적 변화과정을 통해 영적 지도에서 어떤 사회적 차원을 발견하고 논할 수 있는지 탐구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본 연구는 영적 지도와 관련된 사회 변화 중에서 은둔 수도자와 공주 수도자들의 수도원 운동과 이냐시오와 루터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종교 개혁에 주목한다. 이 두 사회적 변화를 살펴보면서 영적 지도의 발생과 변화가 지시하는 영적 지도의 사회적 차원을 분석하고 그 의미에 대해 논한다. 기독교가 공인되는 시점을 전후해 수도원 운동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였던 아타나시우스는 수도자적 삶에 대한 자신의 이상(ideal)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교회와 수도원 운동의 연합을 추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적 훈련이나 지도의 모습이 상호 작용하고 변화하게 된다. 종교 개혁 시기에 신교(新敎)는 구교(舊敎)의 영적 전통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영적 교육과 훈련을 형성해 나가기 시작하고, 구교는 새로운 영적 지도의 개념과 실천을 통해 갱신을 추구한다. 현재 영적 지도는 개인과 사회가 상호작용하고 사회와 사회가 영향을 주고 받으며 기독교 내에서 성도의 영적 삶을 돕는 방편으로 형성되고 인식되고 있다. 결론 및 제언 : 영적 지도의 발생과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영적 지도가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이해되고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적 지도는 하나의 사회로써 한국 개신교의 통합 또는 분열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