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취재보도 원칙에 대한 인식과 정치성향에 대한 기자와 소속 언론사 간 차이가 기자의 심리적 탈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이를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현직 기자 1,6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언론인 의식조사 데이터의 2차 자료를 활용했다. 심리적 탈진은 MBI-GS의 세 가지 하위 차원인 냉소주의, 직업효능감 결여, 정서소진으로 구성됐다. 취재보도 원칙에 대한 기자와 소속 언론사 간 인식 차이는 7개의 각 보도 원칙에 대한 기자 개인이 생각하는 중요도와 이에 대한 소속 언론사의 실행 정도 차이를 계산하여 측정했다. 분석 결과, 취재보도 원칙 중 객관성에 대한 기자와 소속 언론사의 인식 차이가 클수록 기자들은 업무 환경에서 냉소주의, 직업효능감 결여, 정서소진 모두에서 심리적 탈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자와 소속 언론사의 정치성향의 차이가 클수록 냉소주의와 정서소진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Previous research assessed media reporting on nuclear accidents and risks, whilst studies about the Fukushima accident focused on the impact of the Internet on coverage of the incident. However, little research has addressed news framing or comparisons of the perceptions of journalists in relation to reporting nuclear accident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apply framing analysis to news content in The New York Times, the Los Angeles Times, and USA Today about the Fukushima accident. It explores the question of how journalists view reporting on complex events. Content analysis of these three newspapers shows that conflict, responsibility, and economic consequences were the most frequently used frames. According to the journalists interviewed, the biggest problem was the inability to assess information due to contrary positions held by experts. It is argued that the Fukushima accident was framed as a conflict of experts and officials' opinions, utility and government officials' responsibility, and economic consequences for the United States. Adherence to professional norms of objectivity and impartiality was signified as the best approaches to risk reporting.
We studied the meaning of the term avant-garde in relation to clothing of the 1980s and 1990s by examining the media's perceptions of Martin Margiela, a Belgian deconstructionist designer who was often labeled as avant-garde by journalists, scholars, and fashion critics in the late 20th century. A five-step content analysis method described by Paoletti (1982) was used to conduct the research. Newspaper and magazine articles in the 1980s and 1990s were analyzed using a set of existing avant-garde characteristics developed by Crane (1987) to determine if those journalists' perceptions matched the characteristics described by Crane. Results indicated that the journalists' critiques and descriptions matched the avant-garde characteristics described by Crane (1987). Including a subjective element to the conceptualization of the term explains how journalists described Margiela's designs despite Japanese designers' use of similar techniques before him. We (re) conceptualize the term's latter 20th century meaning and shifting dialogue to include a subjective elemen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s of the opinion leaders, such as government officials, researchers, NGO workers, and journalists on the risks of endocrine disrupters (EDs) and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GMOs) as well as the related policies on these two hazards or potential hazards. The opinion leaders generally considered the EDs as the most serious hazard among twenty-one environmental health hazards in Korea, and agreed that the EDs would continuously be the most serious hazard. On overall average, the GMOs were ranked the 11th among the twenty-one health hazards. Further investigation indicated that the GMOs were variously ranked by the group of respondents: they were ranked the 2nd by the NGO workers, the 7th by the journalists, the 9th by the researchers and the 11th by the government officials. In general, the respondents considered the dioxin as a hazard with the highest risk while the GMOs were considered less hazardous. The opinion leaders considered that although the risks of the GMOs and EDs were not fully verified, the risks should be controlled through the legislation. The EDs and GMOs should be separately regulated for the time being, while the EDs should put under more strengthened regulation. It is recommended that a web-site containing the information on the EDs and the GMOs be prepared for the journalists. In addition, a training program in relation to the EDs and the GMOs needs to be organized by the Korean Press Foundation and the Kore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to educate the journalists. A committee consisting of government officials, scientists, and NGO workers needs to be established, and it should provide framework of future policies and public relations programs.
본 연구는 자원의존이론에 근거해 방송사의 소유구조(공영/민영)와 재원구조(고광고 의존/저광고 의존)가 기자들이 느끼는 취재보도의 자유도와 언론자유를 제약하는 주된 요인, 직무의 자율성 만족도, 편집 편성 정책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방송사 기자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방송사의 소유구조와 재원구조는 모두 기자들이 느끼는 취재 및 보도의 자유도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자율성에 대한 만족도는 재원구조만 영향을 미쳤고, 회사의 편집 편성 정책에 대한 만족도와 언론 자유를 제약하는 요인에 대한 인식은 소유구조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광고수익 의존도가 기자들의 취재보도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공영방송은 정부나 정치권력과 광고수익 의존도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공영방송 KBS를 비롯해 한국 언론인들의 전문직주의는 미성숙 상태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본 연구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기자의 직업적 성취에 대하여 KBS 기자들과 시민들이 형성하고 있는 주관성을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언론전문직주의 미성숙 상태에 관한 언론인의 주관성 차원의 배경과 이유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KBS 기자 30명과 4년제 대학 언론고시반 대학생 10명,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40명, 총 80명을 상대로 기자의 직업적 성취와 관련된 내용의 95개의 진술문을 활용하여 '승진/발탁되는 기자'를 조건으로 소팅을 진행하여 총 3개의 Q 요인을 추출하였고, 이를 다시 각 요인별 양(+) 하부 요인과 음(-) 하부 요인으로 구분하여 총 6개의 기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 유형을 발견하였다. 그 결과 KBS 기자의 직업적 성취에 관한 주관성은 '전문직형 기자', '모사꾼 기자', '조직충성형기자', '열혈기자', '입신양명기자', '착실한 직업인'으로 명명된 6개의 인식 유형으로 정리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 한국 기자의 직업 정체성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고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이 연구는 사행산업의 분야인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경마, 카지노에 대해 언론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1990년부터 2015년까지의 뉴스데이터를 의미연결망 분석을 통해 밝혀보고자 하는 연구이다. 기사의 빈도와 연결성을 프레이밍과 시민관심 정도로 재조명 하여 기사에 대한 언론보도자의 의도와 시민의 인식차이를 밝히고, 이를 통해 정책적 특성과 개혁과제를 탐색하였다. 분석결과 복권의 경우 당첨번호, 당첨금, 조작의혹 등 당첨에 대한 부분이 주제인 '사회문제' 형태였으며, 체육진흥투표권의 경우에는 사업입찰, 불법사이트, 발매대상 등 주로 사업추진과 불법사이트에 대한 '의무정보' 종류였고, 경마의 경우 사업장, 홍보, 기사 등으로 사업홍보나 광고 관련 뉴스이었고, 마지막으로 카지노의 경우에는 불법, 도박장, 외국인 등 '주요정보'에 해당하는 논문이었다. 시대에 따라 1990년대에는 카지노, 2000년대에는 복권, 2010년대에는 경마에 대한 기사보도가 많아졌으며, 이에 대한 시민의 반응도 사업비리, 당첨, 시민운동 등의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사의 빈도와 연결성이 나타내는 프레이밍 정도와 시민의 관심은 '1. 홍보광고(경마), 2. 의무정보(스포츠베팅), 3. 사회이슈(복권), 4. 주요정보(카지노)' 네 가지로 구분되었으며 이 중 사고, 비리 등 주요기사로 구분되는 사회문제가 주요 공공의제로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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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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